이은주ringo1028안데르센이 되고 싶어요. 달이 들려주는 이웃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고 마침내는 일본사람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 아니 다중적인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4KWi2017-12-08T14:31:43Z나는 렛 잇 라이드의 요양보호사입니다 7/@@4KWi/5872025-06-09T10:29:28Z2025-06-09T09:09:57Z김영민 선생님의 오늘의 그림에서 이런 그림을 보았다.그림 속으로 들어가 쉬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책과 음악과 그림이 주는 쉼.오늘도 무사히 렛 잇 라이드의 목욕을 씻겨드렸다.굳은 몸의 렛 잇 라이드가 땀을 흘리며 옷을 갈아입히는 나와 남동생에게 못마땅하다는듯 툭 내뱉는 한마디.그지같아.하하하하하하.남동생과 나는 렛 잇 라이드의 한마디에 빵 터졌다.John Micha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AimBOmTcofFqKlNFfwIK9WnEETk" width="478" /나는 렛 잇 라이드의 요양보호사입니다 6/@@4KWi/5862025-06-05T15:20:41Z2025-06-05T13:22:06Z100만 번 살아난 렛 잇 라이드. 렛 잇 라이드의 저녁으로 굴국밥을 포장해 와서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드렸다. "렛 잇 라이드, 내가 렛 잇 라이드 주려고 멀리까지 가서 굴국밥 사왔는데 맛있어?" "응." 저녁식사 후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도 닦아드리고 발마사지도 뜨거운 수건으로 하고, 손도 닦아드리자 시원한지 "그래. 그래그래그래." 좋다는 표현을 하신다. 불을 끄기 전에 내가 인사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qf7afjSOvKTYPEDits7v0UrUpLE" width="500" /나는 렛 잇 라이드의 요양보호사입니다 5/@@4KWi/5852025-05-29T08:31:12Z2025-05-29T05:34:18Z방문 진료 간호사님께 렛 잇 라이드의 연하곤란에 대해서 상담하는 문자를 드렸다. ***** 죽을 물고 계시다 자꾸 입가장자리로 흘리시며 삼키기 어려워하시는데요.. 가능하면 뉴케어를 처방해주실 수 있을까요? 죽 건더기를 다 걷어내고 드리기에 영양이 걱정이 되어서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u2ZZad1Ob_6vKweyF1irtmRZy90" width="500" /오늘도 웃음 주는 렛 잇 라이드/@@4KWi/5842025-05-28T00:08:38Z2025-05-27T22:57:37Z정명이 등교하기 전에 할머니께 아침인사를 한 후, 할머니 많이 아파요? 아니... 내가 언제 아팠어? 정명이와 나는 눈이 동그랗게 되고 마주보다가 하하하하하하 오늘도 웃음 주는 렛 잇 라이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VoaTjKpx8hYwD-a2Ztw9mMEO4yo" width="500" /나는 렛 잇 라이드의 요양보호사입니다 4 - 티브이N <너의 몸소리가 들려> 질문지에 대한 답변/@@4KWi/5832025-05-29T08:30:55Z2025-05-26T17:20:27ZQ.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정확히 언제, 어떤 계기로 취득하셨을까요? 안녕하세요. 낮에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쓰는 이은주입니다. 2016년에 공부해서 2017년 1월에 취득했어요. 올해로 9년째 입니다. 남동생이 아파서 조카들을 돌보았고, 정신없이 살아오는 동안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어요. 일하는 엄마대신 할머니가 저의 엄마였거든요. 막내조나는 렛 잇 라이드의 요양보호사입니다 3/@@4KWi/5822025-05-29T08:30:41Z2025-05-22T02:01:05Z조명이 켜지면 <거울 속의 거울>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45도쯤 세운 전동침대에 누워 있는 렛 잇 라이드와 죽을 수저로 떠드리고 있는 딸이 침대 곁에 서 있다. 렛 잇 라이드에게 죽을 한 수저 떠드릴 때마다 딸은 자신의 입도 '아' 하고 벌린다. 입을 꼭 다물고 바라만 보고 있자 딸은 죽이든 수저를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서 먹는 시늉을 한다. 그리고 또 다시 렛 잇 라이드의 입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tsSSownNefeQWZ2wGAEmVMiLybo" width="500" /나는 렛 잇 라이드의 요양보호사입니다 2/@@4KWi/5812025-05-29T08:30:05Z2025-05-20T05:42:30Z뮤즈와의 산책에서 만난 벌, 나뭇잎, 바람.계절이 바뀌면 나오는 첫 과일을 뮤즈에게 나누어 드리는 것이 나의 기쁨이다.오늘 사온 참외는 달았다.뮤즈의 불편한 손이 왼손이어서 다행이다. 물론 오른손도 자유로운건 아니다. 손을 이용해서 물건을 집지는 못하나 손바닥에 올려드리면 스스로 참외를 드실 수 있다.경기도에 사는 큰딸이 어머니를 한번 모셔가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S6qUG8GyZrzn7eH0oXo21yhntTc" width="500" /렛 잇 라이드와 사랑, 사랑, 사랑./@@4KWi/5802025-05-15T12:33:39Z2025-05-15T09:04:50Z저녁에 쓸 삼겹살을 사러 정육점에 다녀왔다.렛 잇 라이드의 간식으로 바나나 반쪽에 고구마 반 개를 함께 으깨서 드렸더니 잘 드셨다.렛 잇 라이드가 연하곤란이 생기고 죽을 드신 후로는 매주 루틴이 되어버린 관자 버터구이와 토마토 스프 만들기.부엌에 서서 양파와 토마토를 볶고, 당근을 삶는 동안 저녁이 온다.렛 잇 라이드의 눈에 안약을 넣어드리자 감겼던 한쪽 눈이 커졌다.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I34odPaYs-NIbo0ZwBg0tTGKz4o" width="500" /렛 잇 라이드의 시 2/@@4KWi/5792025-05-27T22:58:45Z2025-05-09T06:07:21Z꾸루륵 꾸루륵 한다. 잘 잤지. 푹 잤어. 나두 사랑해. 맛있어? 응. 점점 짧아지는 렛 잇 라이드의 문장들. 하루 한마디가 귀하고 귀하다. 렛 잇 라이드 방울 토마토가 익으면 렛 잇 라이드 하나 먹고, 또 하나는 누가 먹을까? 우리 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bKRcDZLtNqBEGRa9CYLJhcnHwgQ" width="500" /나는 렛 잇 라이드의 요양보호사입니다 - 렛 잇 라이드의 식사시간 50분/@@4KWi/5782025-05-29T08:32:00Z2025-03-21T05:28:48Z"앙앙앙""왜에?""렛 잇 라이드가 자꾸 안 먹으니까 울지.""울지 마." 렛 잇 라이드가 안타까운 눈빛으로 날 보며 말했다.수저를 든 내가 울기 시작하자 렛 잇 라이드는 그제서야 감았던 눈을 뜬다. 렛 잇 라이드는 내 왼쪽 팔뚝을 토닥토닥 해준다.소고기 무국을 삼키며 간신히 손가락 크기의 김밥을 우물우물 씹다가 그대로 멈춰라. 잠든 렛 잇 라이드의 손을 꼭 잡아본다. 렛 잇 라이드가 깬다. 부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yDK59uxY74Tq2aMKiT_RAwEr0R4" width="500" /렛 잇 라이드의 이마는 바닷가 곶같아요/@@4KWi/5772025-03-21T05:34:34Z2025-03-18T23:28:47Z경미한 뇌출혈이 있은 후 렛 잇 라이드는 말이 없어졌다. 피아노 건반의 도에서 솔까지의 소리가 '도레미파솔'이라면 렛 잇 라이드의 건반은 도를 누른 채 반나절이 지나간다. 낮은 한숨과도 같은 도. 그리고 난 괜찮다고 미, 벌써 봄이냐고 파. 멜로디가 되어 나오지 않는다.완전한 무음의 단계로 가는 동안 렛 잇 라이드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가벼워진다. 렛 잇 라이드, 저는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BMCR5Z0lisTy621pMclgNz9kZSo" width="500" /셀프 칭찬/@@4KWi/5762025-03-07T08:31:00Z2025-03-07T06:17:06Z오늘 셀프 칭찬을 받았다.엄마에게 아침을 드리고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나서 안아드리며 이렇게 말했다."엄마, 우리 딸 해봐.""우리 따알.""사랑해 해봐.""사랑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Zudy1ho_4jVqg_TjTexFYQniqfI" width="500" /학교, 긴장했어요/@@4KWi/5752025-03-06T00:16:39Z2025-03-05T03:21:32Z어젯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정명이와 함께 보았다. 학기가 시작되었고, 6학년 첫날을 보내고 온 소감은 좀 긴장된다고 했다.5년 동안 같은 반이었던 친구는 옆반이 되어서 오늘 아침에도 운동장에서 캐치볼을 하자는 전화를 주고 받았다. 아침 8시. 학교 운동장에서 50분 동안 운동하다 교실에 들어가는 루틴이 다시 시작되었다.어쨌든 우리는 영화를 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ng7zPWvF-H0ES3spOBZikoyuENo" width="500" /돌봄도 학습이 될 수 있나요?/@@4KWi/5742025-03-01T13:44:26Z2025-03-01T12:08:58Z렛 잇 라이드의 기저귀를 갈고 있을 때였다.“물을 다오.” 렛 잇 라이드가 말했다.이 때 증손자 정명이(13살) 냉장고에서 물병을 들고 와서 침대에 누워계신 할머니께 빨대로 물을 드렸다. 일회용 비닐 장갑을 벗고 물을 드리려던 난 잠시 아이의 옆 얼굴을 보았다. 아무 거리낌 없이, 코를 막거나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는 표정도 없이 할머니의 기저귀 케어를 하는 내 대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nd2b-xCAjUxl6DIN38DumVkmCE" width="500" /부모 돌봄의 골든 타임은 언제인가/@@4KWi/5732025-01-26T11:18:54Z2025-01-16T03:02:49Z2024년은 치매 어머니를 돌보며 돌봄의 과정을 쓴 책 『돌봄의 온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방에서 강의가 30회 정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부모 돌봄을 십여 년씩 해온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렛 잇 라이드도 돌보고 틈틈이 강연도 다니고 책도 썼다는 사실에 부모 돌봄으로 고립된 감정을 느껴본 분들이 내 일처럼 기뻐해주셨다. 실은 우리 안에 모두 글쓰기의 영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cMD3luurAa79ly7w-pvntHk1xo8" width="500" /렛 잇 라이드와의 한달살이 가능할까요?/@@4KWi/5722024-11-27T23:50:12Z2024-11-17T02:21:42ZFrom 단양에 사는 K씨저는 요양병원에 계시는 렛 잇 라이드를 뵙고 오는 길이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매번 눈물을 흘립니다. 아픈 동생도 자신이 몸만 아프지 않으면 렛 잇 라이드를 돌볼 텐데 라며 슬퍼합니다. 지난번 출근길에는 요양병원에 면회를 갔는데 힘없이 주무시고 계시는 렛 잇 라이드를 깨워 복숭아와 삶은 밤을 드리고 나왔어요. 집 가까이 계셔서 매일 가다시피 하는데 코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K6vNAR6Pbv2w_JDd0iBznwB1ZnY" width="500" /할머니의 유품/@@4KWi/5712024-11-06T12:19:34Z2024-11-06T08:42:15Z이모에게 선물할 지팡이를 샀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자매와도 같은 사촌 할머니께서 유럽여행에서 돌아오며 할머니께 사드린 손바닥 모양의 지팡이는 이제 할머니의 유품이 되어 다리가 불편해진 이모가 보관하고 있다. 지난번 이모와 함께 외출했을 때 발을 끄는 이모에게 내가 물었다. "이모, 할머니 지팡이 왜 안 들고 다녀?" 이모가 수줍게 대답했다. "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0Lo-0XC5dGQkPs372sJWT999k38" width="500" /아낌없이 주는 나무/@@4KWi/5702025-03-21T05:54:18Z2024-10-21T02:33:40Z아이들에게 독후감상문을 지도했다. 지도라고 해봤자 책을 함께 읽고 어떤 걸 느꼈는지, 모르는 단어는 무엇인지 사전을 찾아보고 자신이 쓴 글을 객관화시켜 읽어보도록 하는게 전부였다. "그래서 이 책의 원 제목은 The Giving Tree. 1964년 나왔으니까 고모보다 더 오래된 책이야." "학교 영어 시간에 읽었을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젠 알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zPfHJTd6vRgU-uGYU_AqTM4jegQ" width="500" /치과 치료 vs 골다공증 치료, 어떤 것부터 해야 할까/@@4KWi/5692024-10-28T13:24:43Z2024-10-15T15:58:11Z10월 미래에셋 칼럼이 소개되어 공유합니다. 이번 연재는 '치과 치료 vs 골다공증 치료, 어떤 것부터 해야 할까요'에 대해서 써 보았습니다. 망고스틴 님의 이야기를 10월 칼럼에 소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To. 투병중인 어머니의 치과 치료와 골다공증 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bNRfS-ZrJucOepgozKXZMBWAX5c" width="500" /남매의 노래/@@4KWi/5682024-10-13T06:42:50Z2024-10-13T05:17:40Z우울을 얇은 기름 종이 깔듯 하고 가을이 지나가고 있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힘에 겨워 몸이 부들부들 떨릴 때가 있다. 그것이 번역이든, 렛 잇 라이드를 돌보는 일이든, 이중 돌봄이든. 화요일에 렛 잇 라이드집에 왔다가 일욜 오후 돌아가는 길. 이틀을 남동생과 둘이 렛 잇 라이드를 돌보았고, 렛 잇 라이드의 욕창 마지막 드레싱을 할 때 내심 안도했다. 아물어가는 상처는 우리가 얻은 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i%2Fimage%2FS3KY7R8UDjUtHRo5bx3i1O3Krfo"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