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yujs112 경단녀였던 여자풀빠따아줌마의 일상과 글쓰기, 공부,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4U9H 2018-01-03T13:59:17Z 새치와 여전사. - 백발의 멋진 할머니로 살아가길. /@@4U9H/181 2025-05-25T13:15:38Z 2025-05-13T16:34:48Z 고등학교 때는 밤톨처럼 짧은 커트 머리였지만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길게 자란 머리를 지지고 볶으며 어른 흉내를 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 파마를 하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은 욕망으로 미용실을 다녔다.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어떻게 하면 나이가 덜 들어 보일지 매일 고민한다. 사람 레고처럼 짧은<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qW7RHZIplQFOxpXstCsfgfdTrAg.jpg" width="500" / 어색한 추억하나 - 풀빠따그리고 원형탈모 /@@4U9H/183 2025-04-28T22:02:46Z 2025-04-28T16:23:42Z 긴 주말이 끝나고 새벽이 되어서야 침대에 누웠다. 몇 시간 후면 출근이라 서둘러 잠을 청했다. 기다렸다는 듯 문밖에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재수하는 둘째 아들이었다. 며칠 동안 허리가 아프다며 방에서 나오지 않던 아들이 쭈뼛거리며 카드를 달라고 했다. 새벽에 카드를 달라는 아들에게 이유가 있을 것 같아 가만히 아들을 바라봤다. 아들이 짧은 한숨을 내쉬더<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OPoGPlO3aBtxuKxNsrglKEv6XyM.jpg" width="500" / 풀빠따은 나의 '봄' - 겨울은 지났나 봄. /@@4U9H/179 2025-04-11T00:49:25Z 2025-04-10T15:20:00Z 미루고 있던 수술을 받기 위해 반차를 쓰고 퇴근을 했다. 금식도 필요 없는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지하철이 흔들리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머릿속에서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라났다. 그러다 수술걱정은 나보다 의사가 더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다다르고 나서야 걱정이 멈췄다. 공식적인 외박이라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하철 출구를 빠져나오니 병원 <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fWuTqhSA2e7yFCd-rUYmet1lVxQ.jpg" width="500" / 풀빠따이 건넨 50만 원 - 말년복을 고대하며. /@@4U9H/177 2025-03-29T14:08:45Z 2025-03-26T04:48:36Z 출근을 하면서 아들을 깨우고 간소한 아침을 책상에 내려놓고 나오려는데 못 보던 아이패드가 보였다. 작년 겨울 남편이 사준 아이패드를 몰래 팔아 혼이 난적이 있던 아들에게 다시 아이패드가 생긴 것이다. 남편은 아들의 수능이 끝나고 용돈과 카드 등 금전적 지원을 모두 끊었다. 내가 얼마간의 용돈을 주기는 하지만 너무 올라버린 물가와 평소의 씀씀이를 생각하면 <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ApVtv_Kon9IfSUqCBGxcBwsYbsk.jpg" width="500" / 풀빠따의 도시락 - 엄마생각. /@@4U9H/176 2025-03-28T01:53:36Z 2025-03-17T12:00:01Z 새벽에 일어나 아들의 도시락을 싼 지 한 달이 되어간다. 식당에서 사 먹는 밥은 가격대비 양도 적고 무엇보다 맛이 없어 남길 때가 있다고 했다. 식탐이 있는 아들이 밥을 남긴다는 말에 호기롭게 도시락을 싸준다고&nbsp;했다. 공부를 한다는데 그것 하나는 해준다는 생각에&nbsp;새벽 5시 30분이면 일어나 도시락을 싼다. 첫날엔 새벽 5시에 일어나 도시락을 쌌다. 아들이 <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8LhOjykMweJ0WeZ5QTo31wvoWXA.jpg" width="500" / 대량생산 주말 리포트_비상식량 - 엄마라는 이름표. /@@4U9H/175 2025-03-23T10:30:27Z 2025-03-16T14:24:02Z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다 알아서 할 것 같더니 말뿐인 두 아들들. 먹는 게 늘 걱정이라 퇴근 후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은 먹을 것들을 만들어 냉장고가 터져라 쟁인다. 비좁아 자리를 잡지 못한 음식들은 서둘러 먹고 먹인다. 우선 밥버거와 또띠아피자, 스파게티로 이번 주 메뉴는 모두 다 대량이다. 쌀을 씻어 불려놓고 주 재료들을 준비한다. 스팸을 굽고 <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EaaY4K_tP_a9giGIFPLDq3J6LTQ.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 자식은 자식이다. - 애매한 관계. /@@4U9H/174 2025-02-26T10:38:32Z 2025-02-26T08:18:44Z 매일 청소년기와 갱년기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는 살얼음판 숨소리에도 날이 서고 뒤통수만 봐도 놀라는 곳. 바로 내가 사는 집이야기다. 남편과 아둘 둘을 키우다 보니 목소리가 커지고 행동도 과격해진다. 시골에서 자라 사춘기나 갱년기라는 단어도 모르고 어린 시절 산으로 들로 강으로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다녔다. 도회지로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혼자 자취를 하면<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ZA-as_YxiswcilCOiDd69BINSdc.jpg" width="500" / 떠먹는 밥버거 - 풀빠따 저장밥 /@@4U9H/172 2025-02-18T22:07:44Z 2025-01-19T06:00:01Z 퇴근 후 쉴 수 없는 엄마라는 사람은 본격적으로 저녁준비를 한다. 우선 밥을 밥솥에 안쳐놓고 마른김을 자른다. 보통은 김에 소금과 기름으로 밑간을 하지만 돌김의 향이 좋아 팬에 구워 주기만 했다. 선물 받은 계란이 있어 완숙으로 구워주고 스팸도 꺼내 구웠다. 단무지도 다져주고 묵은지도 참기름, 깨를 넣어 볶았다. 스팸대신 고기를 물기 없이 볶아 <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z0d7LtdAtV0xld1FAuPSzmmR4Ts.jpg" width="500" / 저녁으로 부담 풀빠따 양배추 전 - 다이어트 음식 /@@4U9H/173 2025-02-10T14:59:02Z 2025-01-17T14:40:57Z 배는 고픈데 저녁을 먹기엔 불안할 때 자주 만들어 먹는 완전 다이이어트 음식!! 감기가 두 번지 나가고 독한 항생제를 견디려고 죽을 먹었는데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이 들어가니 준비물 : 계란, 타피오카전분, 모차렐라치즈, 양배추, 당근, 감자, 파, 고추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애매한 야채 모두 냉동오징어가 있어서 좀 크게 다져서 넣었다. 계란은 좀 많이 <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C8J7fumSZ4XbDsR0_z3ESrcCFSM.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 평범한 것이 행복이다. - 행복이라는 이름표 /@@4U9H/171 2025-01-15T23:00:12Z 2025-01-15T23:00:12Z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나만큼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람은 없다. 나의 결혼은 선물세트 같았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버거운 것들 투성이었다. 3개월의 핑크빛 신혼이 지나자 곧 지옥 같은 시간이 시작되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무미건조하고 변화 없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그때는 몰랐다. 작년<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5c5pcoQVE7vEWN4Ur_bic2SGQTI.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 엄마는 무쇠로봇이 아니다 - 아파도 아플 수 없는 엄마 /@@4U9H/169 2025-01-14T22:23:10Z 2025-01-14T15:37:36Z 작년 12월에 감기가 약하게 들었다. 감기약에서 항생제를 빼고 먹는 나지만 항생제가 없는 약은 효과가 없었다. 7일 동안 항생제에 정복당한 나의 몸은 감기를 이겨냈다. 그리고 2025년 1월 출근했는데 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천정이 돌기 시작했다. 감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직장이 병원이라 좋은 것은 항상 의료진이 옆에 있다는 것이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산재<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USyCNBz3Xe9t5jxQqKmVPqTD9KE.jpg" width="500" / 간단한 한 끼_묵은지 말이 - 풀빠따 밥 /@@4U9H/168 2025-01-19T13:41:46Z 2025-01-04T15:41:05Z 아파트 헬스장에 천국의 계단이라는 운동기구가 새로 들어왔다. 오늘 나도 천국을 경험하고 왔다.&nbsp;밥 할 힘도 없지만 아들이 배가 고픈지 냉장고 문을 수도 없이 여닫는 걸 보고 간단하게 먹을걸 고민하다가 동생이 가져다준 김치가 생각났다. 묵은지를 씻어 짠맛을 빼주고 물기를 제거해 준다. 묵은지에는 양념을 하지 않았다. 어제 먹고 남은 스팸이 남아서 가위로 대<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5HfVf8Pw40dcLyJDtRhxexZt0mY.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 웃어야 인류다. - 돈도 사랑이라고 치자. /@@4U9H/167 2025-01-15T08:12:22Z 2025-01-03T17:50:04Z 대학을 가지 않아도&nbsp;자유의지로&nbsp;사람구실하며 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차디찬 사회는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줄 세우기를 한다.&nbsp;이제 막 세상으로 나오는 핏덩이 아이들에게는 대학이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nbsp;것이다. 작년 큰아들이 수능시험을 볼즈음 미술학원을 다니던 작은아들에게서 고3이 되면 입시반에 따로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다.&nbsp;둘째의 입시학원비로 쥐꼬<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hV5N3mJyFBZhIsKjDO7aAinmo88.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 인생은 타이밍 - _ 부러우면 지는 것! /@@4U9H/165 2025-01-02T07:14:20Z 2025-01-01T12:30:04Z 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다. 한 고개 넘으면 또 고개가 나온다. 언덕을 넘으면 평지가 아니라 더 큰 산이 나올 때가 더 많다. 그럼에도 참고 참고 또 참고 무거운 현실을 버티면서 이겨내는 게 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우리의 현실이다. 고연봉의 의사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입사할 때부터 계셨던 과장님이 올 1월에 퇴사하신다. 의도된 퇴사인지 방출을 <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6blM7eX0bWZZCOyP5F8qH2v4xuk.jpg" width="500" / 50번째 생일 최고의 선물 - 머리에 꽃 꽂고. /@@4U9H/164 2024-12-31T15:09:44Z 2024-12-31T15:07:52Z 회사에서&nbsp;동생의 전화를 받았다. 김해에서 이승환 콘서트를 하니 보러 가라는 말을 했다.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 연말에는 정신이 없고 해야 하는 일들도 쌓여 주말은 녹초가 되어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래도 동생이 전화까지 했는데 혹시나 싶어 검색을 했다. 좌석을 두 군데서&nbsp;반반 나눠 예매를 하는지 두 군데의 예매 사이트&nbsp;좌석 위치가 달랐다. 뒤<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0frxDNIEEwqLuJ7Vx7igf2brwcM.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 공짜 돈은 없다. /@@4U9H/163 2024-12-05T00:22:22Z 2024-12-04T15:19:37Z 아들이 아르바이트 용 이력서를 적고 있었다. 걱정하는 나에게 홀써빙 경력과&nbsp;횟집에서 경험을 이야기하며 큰소리를 쳤다. 월급&nbsp;350만 원을 준다는 곳을 찾았다며 마음으로는 이미 350만 원을 손에 쥔 채&nbsp;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일요일 오후 면접을 보러 간 곳에서 하루 일해보고&nbsp;월요일 새벽에나 집으로 갈 것&nbsp;같다고 했다. 나는 아들을 말렸다. 350만 원<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k5BedV1ehEahokKr1l_iGLYpPHw.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곧 지나간다. - fact_자식 그리고 수능 /@@4U9H/162 2024-11-19T05:57:48Z 2024-11-19T05:57:48Z 지난 11월 14일 수능시험이 끝났다. 아들 둘이 수능시험을 치렀다. 퇴근해 집에 들어가니 두 아이의 얼굴이 심상치 않다. &quot;다 쉽다는데 왜 나는 어려웠을까요?&quot; 가슴이 철렁했다. 특히 재수를 선택한 큰 아이에게는 무어라 답을 할 수 없었다. 대학입학과 상관없이 군입대문제가 코앞에 닥쳐와 있는 상태라 더 예민했다. 작은아들도 상황이 좋지 못했다. 아픈 허리<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wnyfVD0EzN-dp3BVWKgJTfKCGow.jpg" width="500" / 풀빠따 아보카도 3형제 - 중꺽마 /@@4U9H/161 2024-10-26T13:49:43Z 2024-10-26T11:04:44Z 2023년 12월 아보카도 3개를 먹고 둥근 씨앗을 버리기 아까워 물꽂이를 했다. 밀가루 반죽을 뭉쳐놓은 듯 결이 있는 씨앗에 이쑤시개 3개를 꽂아 소주잔에 반쯤 담갔다. 해가 잘 들어오는 부엌 창가에서 햇볕을 담뿍 받고 딱딱한 씨앗은 결을 따라 갈라졌다. 그리고 실처럼 하얗고 작은 뿌리를 내렸다. 하얀 뿌리가 곱게 내려앉은 3개의 소주잔을 보고 있으면 그<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Qcvv66mOyXYwyzstZ8H_2DkNvU0.jpg" width="500" / [오늘의 명언] 음식은 힘을 빼야 성공한다. - 풀빠따의 주먹밥 주문 /@@4U9H/160 2024-11-22T05:45:33Z 2024-10-17T15:33:24Z 퇴근하고 집으로 다시 출근한 나에게 아들이 말했다. &ldquo;밥은 먹기 싫으니 간단히 주먹밥 해줘요&rdquo; 엥? 주먹밥은 밥이 아니더냐?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하니 또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새로 장만한 에어후라이기에 지단과 스팸을 구웠다. 스팸은 정말 위급할 때나 쓰는데 아들 얼굴을 보니 오늘 쓰지 않고는 안 되는 날 같았다. 스팸은 오일을 두르지 않지만 지단은 약<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ZB1mVQCOTlUl4hLGklvBHD7Vsno.jpg" width="500" / [풀빠따 명언] 빵은 사서 먹자. - 파는 맛은 못 따라간다. /@@4U9H/159 2024-11-22T05:44:04Z 2024-10-07T14:47:17Z 나는 가전은 무조건 L사 것으로만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S사의 이 오븐은 보자마자 마음을 뺏겨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의 제빵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준 이 아이는 빌트인 오븐에 밀리고 또 내가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사용이 뜸해졌다. 결국 팬트리로 좌천되었고 시어머니 아들_남편_이 독단적으로 시댁에 가지고 가는 불상사가 생<img src= "https://img1.풀빠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풀빠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H%2Fimage%2F-mhM1K0yVIG4uGv-aHQ6OFTcaAM.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