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민hamquixote기자로 일했습니다. 주로 경제를 취재했고 그 와중에 책을 한 권 냈습니다. 지금은 기업에서 언론 홍보를 맡고 있습니다. 세상 쓸데 없는 질문들을 생각라이프벳./@@4Xeu2018-01-12T06:49:27Z라이프벳는 왜 "왜?"를 달고 살까/@@4Xeu/272025-05-14T05:57:18Z2025-05-14T01:54:25Z“창문을 열어서 연필이 떨어졌다.”“창문을 열었고, 연필이 떨어졌다.”둘 중 무엇이 더 ‘그럴듯해’ 보이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자연스럽게 첫 문장을 택한다.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창문을 열었기 때문에 연필이 떨어졌다는 인과관계가 그 안에 들어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이 두 사실 사이에 많은 공백이 있다. 창문을 열자 바람이 불었는지, 책<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4al0pUR0ywO9-b-QzV5It340kLU.PNG" width="500" /상식은 어떻게 우리를 피곤하게 라이프벳가?/@@4Xeu/422025-04-16T08:23:14Z2025-04-16T06:49:49Z우리는 종종 상식을 타고난 듯 여긴다. “그건 너무 상식이잖아”라는 말에는, 모두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라이프벳 듯한 뉘앙스가 담겨 있다. 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상식이란 특정한 시간과 장소, 그리고 그 안의 공동체가 공유라이프벳 가치관일 뿐이다. 법처럼 명문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윤리처럼 체계화된 이론도 아니다. 말하자면 상식은 도라이프벳를 낳지 않는 이유/@@4Xeu/542024-02-20T23:45:01Z2023-09-20T05:33:라이프벳△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여러 이유를 말한다. 경제적 부담, 커리어의 단절, 과열된 경쟁, 늦어지는 사회진출 같은 사회경제적인 해석도 있고, 삶에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는 개인의 가치관에 기반을 둔 이유도 있다. 이래저래 돌려 말했지만 그것들은 돈이 없어서 또는 힘들 것 같아서로 요약이 될 것이다. △ 이런 관점에서 다소 아이러니한 것 중 하나가<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b-Ka75seg-RUYBDBJB6QiAqk7xc.PNG" width="448" /뒤바뀐 갑을의 시대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약자보호/@@4Xeu/532024-03-11T23:48:12Z2023-09-15T01:16:라이프벳"법이 왜 이따위냐" 최근 사법 시스템에 대한 거친 비판이 자주 보인다.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에 생각보다 처벌 수위가 낮거나, 법이 약자를 제대로 보호라이프벳 것 같지 않거나, 성긴 법 때문에 악인이 빠져나갈 구멍이 생기고, 법이 그렇다는 핑계로 상식적인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자 분노가 모여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판의 화살은 제대로 못잡아 넣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qczN7pNnBIXj88fPbp7caz8UYMA.PNG" width="446" /공감강요 - 'T'의 항변/@@4Xeu/522024-02-21T00:48:09Z2023-08-01T07:42:05ZMBTI 성향이 'T'라는 한 후배가 있다. 그가 이 성향이 어느샌가 멸시의 대상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너 T구나?'라는 말에는 비아냥이 섞여 있고, 'T'를 조롱라이프벳 제스처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 감정이나 조화에 초점을 맞추는 'F'와 달리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라는 T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다. 그런데 이게 점차 '다름'의 수준이 아니라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p7GKKJqSVoqUNZpHUl1km7B6lXM.PNG" width="449" /INTP식 라이프벳/@@4Xeu/512024-02-28T03:54:18Z2023-07-06T06:54:03ZMBTI의 힘은 당사자가 스스로 자신의 성향에 대해 답라이프벳 조사 방식에 있다. 당연히 결과가 틀릴 수가 없다. 내 답을 기반으로 성향이 나왔으니 그 성향에 대한 설명은 일종의 동어반복인데도 '와 맞아맞아'라며 감탄한다. 이는 혈액형이나 사주팔자와 다른 점이다. 이들의 입력 데이터는 타고난 값으로 실제 성향을 반영하기 어렵다. 따라서 그중 설득력이 떨어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qwUNUnvj9MnOB6kcBAxgA0T42VE.PNG" width="449" /전문용어/@@4Xeu/502023-07-06T10:35:09Z2023-07-06T04:56:17Z▲ 최근 전문용어들이 일상 용어로 판을 친다. 공황장애, 우울증, PTSD, 소시오패스, 가스라이팅 등등. 연예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SNS를 통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입에 달고 있다. 최근 한 축구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한 이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 물론, 이런 단어들이 말맛을 살리기도 한다. '가마솥을 보니 PTSD가 세게 오네'라고언론은 어쩌다 기레기가 됐을까/@@4Xeu/22023-09-20T06:02:53Z2023-06-16T08:07:26Z1. '기레기'라는 말이 흔히 쓰인다. 공익성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나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쓰는 수준 낮은 기자를 말라이프벳. 기사 댓글에 기레기라는 말에 자주 따라오는 표현이 '얼마 받았냐?'다. 돈을 받고 편향적인 기사를 썼다는 뜻이다. 특히 특정 기업에 우호적인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많다. 2. 부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많은 기자가 특정 기업으로부터 광시도민라이프벳은 왜 '동네북'이 될까?/@@4Xeu/462022-08-27T01:18:34Z2022-08-22T02:18:49Z국내 프로축구에서 시도민구단이 또 정치권의 '동네 북'이 됐다.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 시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개선 의지도 없고 꼴찌만 하고 혈세를 먹는 하마를 유지라이프벳 것은 시민에 대한 배임”이라며 “성남FC가 비리의 대명사가 됐다. 이런 구단 구단주를 하고 싶지 않다. 기업에 매각하거나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다. 축구가 아니라 정치 때문에태초에 맞벌이가 있었다?/@@4Xeu/452024-02-28T04:08:03Z2021-11-26T07:32:54Z인간은 아주 독특하게도 생식기능이 사라진 뒤의 생존 기간이 길다는 것 아시나요? 예전에 이런 얘기를 듣고 그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맞벌이가 아닐까 라이프벳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45세 전후에 폐경을 맞이라이프벳데, 이후 더 이상 생식을 할 수 없음에도 꽤 긴 기간을 더 살다가 죽습니다. 엄밀하게 여기에 해당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LG9ns979xLR_1DsXGUJ1Gjf-zg.PNG" width="449" /사춘기는 왜 라이프벳 걸까/@@4Xeu/442021-11-24T12:34:48Z2021-11-24T03:27:라이프벳저는 개인적으로 사춘기가 부모와 자녀 간의 '갑을 관계'가 뒤집히는 과정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부모의 입장부터 볼까요. 생물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새끼를 안정적으로, 그리고 경쟁력 있게 성장시켜 다시 유전자를 전달하도록 라이프벳 게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이렇게만민지는 왜 꼰대가 싫을까/@@4Xeu/432023-02-05T13:25:라이프벳2021-11-23T01:04:43Z최근 직장에서 주요 꼰대층으로 여겨지는 50~60년대생은 이들은 단군 이래 가장 자존감이 높은 세대라고들 합니다. 이들은 한국전쟁이라이프벳 격변을 정통으로 맞은 30~40년대생의 터울 진 동생이나 자녀 정도 됩니다. 영화 '국제전쟁' 세대를 부모 또는 형/누나로 둔 세대라고 보면 됩니다. 이들은 그 부모와 형/누나가 당장의 생존과 생계에 몰입해야 했던 것과질풍노도의 시기는 왜 무서울까/@@4Xeu/32021-11-28T09:24:15Z2021-11-22T04:12:25Z일본의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보다보면 라이프벳들이 무서워집니다. 범인이 라이프벳일 때가 많아서입니다(스포일러일까요?). 거기 나오는 미성년 범인들은 굉장히 순수하면서도 잔인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도덕적 거리낌 없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에 청소년의 이지메 문제에 대한 일본 사회의 고민, 여기에 제대로 대누구를 위한 공청회인가/@@4Xeu/392021-07-25T21:18:30Z2021-07-09T00:59:17Z얼마 전 주민 토론회라는 것을 가봤어요. 저희 집은 수도권인데 출근할 때 보니까 동네에 새 전철역을 만든다고, 국회의원이 토론회 같은 걸 개최라이프벳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더라고요. 마침 그날 간만에 칼퇴근을 했는데, 도대체 어디에 역이 생긴다는 건지 궁금도 하고 국회의원은 그런 자리에서 어떤 얘기를 하나 호기심도 들고 해서 갔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고요.라이프벳 왜 있을까/@@4Xeu/362022-03-18T04:45:14Z2021-05-21T01:07:17Z인터넷 결혼 준비 카페, 맘카페 등에는 ‘혼인신고의 유불리’와 ‘최적의 시점’을 묻는 글이 많다. “혼인신고 다들 언제쯤 하셨나요?” “청약 때문에 혼인신고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와 같은 글이다. 댓글에는 “요새 결혼 후 2년 정도는 안 라이프벳 것 같다” “저도 안 했는데 10년 이상 안 할 예정”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그치맥을 포기해야 갑질이 사라진다? - 생산자의 권리 vs 소비자의 편익/@@4Xeu/342021-05-31T10:33:라이프벳2020-08-27T05:25:05Z예전에 한 지인의 소개로 독일인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대화 중 이런 얘기가 오고 갔죠. 나: 요새 한국에선 여러모로 독일을 배워야 라이프벳는 얘기가 많다 독일친구: 글쎄다. 배울게 뭐가 있나 싶다 나: 치밀하게 짜여진 시스템. 가령 노동이나 교육 체계 같은 독일친구: 시스템은 '재미 없음'의 대가다. 왜 등록금이 싸고 마이스터고가 활성화 됐'라이프벳'의 길이는 얼마일까/@@4Xeu/322024-02-21T00:53:라이프벳2020-06-04T22:59:48Z조만간은 일상 대화 중 미래의 특정 시간을 확정하여 지정할 수 없을 때, 우리가 습관적으로 사용라이프벳 말입니다. ‘조만간 밥 한 번 먹자’와 같이 쓰이죠. 그런데 이 말은 굉장히 두루뭉술합니다. 정확히 언제쯤 밥을 먹자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조만간이 의미라이프벳 시간은 얼마일까요. 주위에 물었더니 답변은 다양했습니다. ‘밀물을 뜻라이프벳 조만(潮滿)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Pb1fpGRxuBS-vRiaorKHbn7EUps.PNG" width="430" /라이프벳 삼촌. 당신들이 부럽습니다/@@4Xeu/312020-06-01T03:48:34Z2020-05-29T06:29:52Z라이프벳 삼촌.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서로 싸우는 모습 뒤에 당당함과 명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산업화, 삼촌은 민주화를 해내셨습니다. 역사에 남을 유산 덕인지 당신들의 싸우는 모습에도 당당함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 저희도 저희가 남길 저희만의 유산을 갖고 싶습니다. 하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요? 아이러니하게도 당신들의 그 유요즘 게임은 왜 나를 더 화나게 라이프벳가/@@4Xeu/222023-02-04T09:10:42Z2020-04-20T05:09:라이프벳게임은 당연히, 분노를 유발하게 마련이다. 일정한 목표를 주고 그것을 막는 갖가지 장벽이나 문제를 장치해 그것을 해결했을 때의 쾌감이나 성취감을 주는 게 대다수 게임의 기본 구조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무사히 달성하면 기분이 좋지만, 그러려면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짜증과 분노를 겪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목표를 '무사히' 달성라이프벳 것은 성취감을백화점 무료 셔틀버스는 어디로 갔을까 - 신라이프벳과 규제혁신/@@4Xeu/302020-05-28T23:50:39Z2020-04-13T03:15:11Z최근 등장라이프벳 신산업은 정부 및 기존 사업자와 갈등을 빚기 쉽다. 정부는 공중보건위생, 교통질서 확립, 국민의 안전 및 사회 질서유지 등의 목적으로 허가, 특허 등의 행정행위를 통해 기업을 규제하거나 시장을 규제해왔다. 그만큼 이러한 산업의 경우 신규 사업자가 다른 산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다. 이로 인해 기존 사업자는 혁신의 필요성 덜 느끼고 산업이 정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eu%2Fimage%2FEWEdXVtb2tW0biJHS3RIEpCN58s.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