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작가 imkylimimkylim5한국어를 가르치고 소설을 씁니다./@@5Flf2018-05-13T06:33:33Z아보카도를 추앙하라/@@5Flf/2052025-05-10T12:31:26Z2025-05-10T01:53:21Z이게 뭐요? 주문하신 아보카도 커피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남자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아보카도 커피를 아포가토로 착각하고 주문한 모양이었다. 남자는 딱 한 모금 마시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대로 내려놓았다. 더는 마시고 싶지 않은 듯했다. 메뉴명을 헷갈린 경우를 처음 겪는 건 아니지만 이런 푸대접은 믿을 수 없었다. 치욕적이기까지 했다. 기대한 메뉴는 아닐<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0myqeaUYqEMQJsMUjB43z3jip0E.jpg" width="500" /~는 한 vs ~으면/@@5Flf/2042025-05-12T23:53:15Z2025-04-28T10:52:44Z중급 2, 13과에 &라이브카지노;lsquo;~는 한&라이브카지노;rsquo;이라는 문법이 나온다. 앞에 오는 말이 뒤의 행동이나 상태에 대한 조건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열심히&라이브카지노;nbsp;공부하는 한&라이브카지노;nbsp;4단계 합격은 걱정 없어요. 특별한 일이&라이브카지노;nbsp;없는 한&라이브카지노;nbsp;비가 와도 행사를 그대로 진행합니다. 이전에 조건을 나타내는 말로 ~으면, ~다면을 배웠기에 그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해 줬다. 교재에 나온 문장들은 모두 그런 식으못 합니다. vs 못합니다./@@5Flf/2032025-04-21T02:36:42Z2025-04-20T23:00:13Z학생이 쓴 문장에서 보면 고쳐야 할 부분이 여러 군데지만 못 하다와 못하다, 역시 헷갈릴 법하다. 못 하다는 하지 못한다, 능력이 없다는 의미다. 한국말을 못 해요= 전혀 못해요. 못하다는 능숙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한국말을 못해요, 한국말을 잘 못해요 = 하기는 하는데 잘하지 못해요. 잘못하다, 이렇게 붙여 쓰는 경우는<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FVNxA0yQFXYuVsO3s22QgePnHTQ.jpg" width="500" /벚꽃엔딩/@@5Flf/2022025-04-16T15:30:41Z2025-04-15T14:08:06Z벚꽃이 한창이던 때 아들이 첫 휴가를 다녀갔다. 아들의 칙칙한 군화와 베레모도 그리고 아들이 친구를 만나러 간 시간에는 충주 어반처스와 수안보에 가서 그림도 그렸다. 야외에서 그리기 좋은 날이 며칠 되지 않으므로 이렇게 밖에서 그림을 그리면 기분이 상쾌하다. 4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은 비바람에 벚꽃이 거의 다 졌다. 흐드러진 벚꽃을 보는 순간은 눈부신데 인<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yaeR9CP5KPK13AHwB-tb_PqaZe4.jpg" width="500" /두릅/@@5Flf/2012025-04-15T20:57:13Z2025-04-15T13:46:48Z내가 두릅을 처음 접한 건 동화를 통해서였다. 병든 어머니가 두릅을 먹고 싶다 하여 길을 나선 아들, 그러나 때는 눈 내리는 겨울이었다. 효성이 지극하던 아들은 두릅을 찾아왔고 그걸 먹은 어머니는 병이 나았다. 어렸던 나는 두릅이 무슨 맛일지 궁금했다. 내 물음에 엄마는 두릅의 생김새를 설명해주었다. 그러고는 두릅 맛있지, 했던 것 같다. 두릅을 먹어본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NFf0ZiexjSkQuL1dz_mXzQ-ZJFQ.jpg" width="500" /생각나다 vs 생각하다 &라이브카지노;라이브카지노; 생각이 많다/@@5Flf/2002025-04-15T07:16:57Z2025-04-14T07:58:45Z친구들과 자주 가던 공원이 지금도 생각나요, 라는 문장에서 한 학생이&라이브카지노;nbsp;생각나다와 생각하다가 무엇이 다른지 물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푸는 게 좋을지 생각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 문제를 어떻게 푸는 건지 갑자기 생각났다. 자기소개를 하라고 해서 무슨 말을 할지 생각했다. 친구 사진을 보니 고향 생각이 난다. 이런 예를 들어주며 생각하다는 적극적으로 t걱정라이브카지노, 걱정되다/@@5Flf/1992025-04-08T03:26:04Z2025-04-07T09:22:57Z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 과학기술을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한 학생이 이렇게 말했다. “건조기로 습기 문제가 해결했어요.” 습기 문제라는 부분도 어색하긴 하지만 일단 해결했어요를 해결되었어요, 로 고쳐주면서 하다와 되다 역시 외국인이 구별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을 걱정하다, ~이 걱정되다 ~을 기대하다, ~이 기대되다 ~을 해결하다, <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FLceXeapy9uZb1Qm5nKb2CvxNzU.jpg" width="500" /주시다 vs 드리다/@@5Flf/1982025-04-04T23:18:45Z2025-03-30T23:00:19Z자녀들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 옷, 목걸이 주시고……. 외국인 학생이 고향의 어머니 날을 주제로 작성한 글 일부이다. 이 중 ‘주시고’ 부분에 대해 써 보려 한다. 높임말은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내용 중 하나다. 이름/성함, 나이/연세, 생일/생신과 같은 명사도 있지만 주어의 행위나 상태를 높여 말하는 ‘~으시’라는 표현도 있다. 하시다, 읽으시다, <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t5dIxc2AfNxHpspaHk5qAN929wE.jpg" width="500" /구름 겹겹이/@@5Flf/1972025-03-28T10:07:46Z2025-03-28T09:10:24Z노스탤지어 구름이 겹겹 쌓인 마음 꿈결에 적어놓은 글귀. 내가 평소에 시적인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데 어째 저런 글을 끄적였는지 신기하다. 구름 겹겹이 쌓인 마음과 같은 깊고 깊은 향수라는 뜻? 구름은 언젠가 흩어질 텐데, 그럼 혹시 언젠가 구름 사이로 빛이 스며들 거라는 희망까지 기대하는 글? 어느 과거의 하늘과 비슷한 정경에 떠오르는 과거 고향의 기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swhcVrkcqs_Ei6BXRg01LxtQFv0.jpg" width="500" /밥풀/@@5Flf/1962025-03-27T04:23:10Z2025-03-27T03:43:40Z12시 병원 예약 전까지 카페에서 원고를 보려 했다. 개끈남과 개끌녀는 다 봤지만 숨겨진 이야기가 일부 남아서 아쉬웠다. 미리 확인 전화를 하라던 간호사의 조언에 따라 전화를 걸었다. 대기가 많다며 12시 50분에 오랬다. 남은 원고를 볼 시간이 생겨서 오히려 좋았다. 그렇게 조금 더 앉아 있으려니 직원이 다가와 신제품을 시식해 보라며 소주잔 크기의 잔에 <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IsF2os0RpCGCgcYhPPMa9UzEDyA.jpg" width="500" /청바지와 구멍 송송 치마/@@5Flf/1952025-03-26T20:53:10Z2025-03-26T00:24:14Z며칠 전 우연히 본 짧은 동영상에 -정확한 제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50대 엄마, 이러고 나타나면 아는 척을 해야 하나, 그런 게 있었다. 얼핏 멋쟁이 여인이었고 관심이 가는 제목이라 열어봤다. 많은 인파가 오가는 어떤 장소였다. 누굴 기다리는지(아마 저 동영상 찍은 자녀)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날씬한 엄마는 모자와 상의, 짧은 치마를 베이지색으로 맞추었<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zdCJnX6lb7qYkFdUBoP6I17WYzY.jpg" width="500" /시래기 들기름 깜빠뉴/@@5Flf/1942025-03-25T17:26:24Z2025-03-25T14:01:49Z오랜만에 이와정에 갔다. 빵이 예전보다 다양했는데 치아바타가 없었다. 다 팔린 건지 묻자, 이제 안 만든다고 했다. 한참 방문하지 않은 사이 메뉴가 바뀐 거였다. 내가 참 좋아했던 빵이라서 아쉬웠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빵을 고르는데 희끗희끗한 머리가 멋스러운 한 여인이 내게 말을 걸었다. “이거 한 번 드셔보세요.” 그녀는 딱 두 개가 남은 시래기 깜빠뉴<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RLumQzTbmXzlVi0G_u99qBea2sE.jpg" width="500" /임신해서 vs 임신했으니까/@@5Flf/1932025-03-24T02:57:54Z2025-03-23T23:00:10Z저는 임신했으니까 오늘은 병원에 가고 있습니다. 한 학생이 수업에 올 수 없다고 보낸 문자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어색라이브카지노. 저는 임신해서 오늘은 병원에 가고 있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이유가 뭘까? 솔직히 나도 모르겠기에 고민을 해 봤다. 보통 ~아서/어서 와 ~으니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명령문이나 청유문에 쓸 수 있느냐다. 그런데 저 문장은 이런 차이이다/라이브카지노/@@5Flf/1922025-03-17T18:58:22Z2025-03-17T11:55:50Z&라이브카지노;ldquo;우리 생활에 가장 필요한 물건 중 하나는 스마트폰 있습니다.&라이브카지노;rdquo; &라이브카지노;ldquo;여성의 날은 3월 8일 있습니다.&라이브카지노;rdquo; 외국인들은 이다와 있다에서 실수하곤 한다. 글자 생김새도, 뜻도 닮아 보이기 때문일 터였다. 저는 사루예요, 저는 사루입니다, 이것은 연필이다. 교실에 사루가 있어요. 복도에 학생이 있습니다, 저기에 연필이 있다. 나도 연필이 있다. 그러니까 이다는 영기억해 내고 싶었던 꿈/@@5Flf/1912025-03-17T10:47:18Z2025-03-17T06:27:19Z문득 잠에서 깨었는데 꿈이 생생했다. 푸른 배경에 흰 글씨가 적힌, 그러니까 문자로 된 꿈이었다. 개연성은 부족하나 신선하고 뭔가 독특한 이야기였다. 너무 멋진 꿈이다, 최소한 초단편소설은 되겠다, 부족한 부분이야 채우면 되지, 하고 생각했다. 날아가 버리면 곤란하니까 곱씹고 곱씹었다. 그런데 순식간에 훅 사라져 허공만 씹었다. 꿈을 이어서 꿀 테다! 하는<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57QZHF6agwxqP0FaCqAe8d9rxYA.jpg" width="500" /얼마나~는지 모르다/@@5Flf/1902025-03-12T03:52:41Z2025-03-09T23:41:16Z얼마나~는지 모르다는 어떤 사실이나 생각, 느낌이 매우 그렇다고 강조하거나 감탄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걸 가르친 뒤, 학생들에게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링속 씨가 서울에서 충주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몰라요, 했다. 그건 ~는지 알다/모르다는 의미라며, 서울에서 충주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몰라요, 이렇게 바꿔줬다. 고쳐주며 생각해 보니, 이 역시 외좋다, 좋아라이브카지노/@@5Flf/1892025-03-04T06:40:22Z2025-03-02T23:00:14Z중급 2, 2과 쓰기 문제는 이렇다. 여러분은 대가족과 핵가족 중 어떤 가족의 형태가 더 좋습니까? 여러분이 좋아라이브카지노 가족의 형태에 대해 써 보세요. 학생들이 제출한 쓰기 과제의 문장에는 괜찮은 것도 있지만 「나는 좋아라이브카지노 핵가족이다」 이런 어색한 문장도 있었다. 나는 핵가족이 좋다, 나는 핵가족을 좋아한다, 이렇게 고치면 될 테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어려카페 혜윰/@@5Flf/1872025-02-27T20:49:17Z2025-02-27T14:22:24Z혜윰을 찾아갔다. 예술가 부부의 작업실이자 카페인 듯했다. 혜윰이란 낱말이 낯설어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생각의 순우리말, 생각하다라는 뜻의 옛말로 혜다의 명사형이라 했다. 헤아리다는 표현이 떠올라서 더 찾아봤다. 헤아리다의 옛말이 혜아리다. 그러니까 혜다, 혜아리다, 헤아리다. 시기상 혜아리다와 헤아리다는 혼용되기도 했던 듯하다. 혜다와 혜아리다, 둘 다<img src= "https://img1.라이브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SK-ZNU2NBdE1rULzA46Mobrx1sY.jpg" width="500" /이유, 계기 그리고 기회?/@@5Flf/1852025-02-24T08:40:39Z2025-02-24T05:03:17Z중급 2, 1과 읽기 지문에 이런 문장이 있다. 『저는 어떤 계기로 멀리 한국에 이주하게 되었을까요?』 나는 계기의 의미를 어떤 일이나 변화가 일어나게 된 이유라고 설명해 줬다. 비슈누 님이 물었다. 그냥 이유랑 어떻게 달라요? 라이브카지노해 보니 내 설명만으로는 그들에게 딱 가닿을 것 같지 않았다. 달이 뜨는 이유라고는 해도 달이 뜨는 계기라고는 하지 않으며,USk Seoul x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 특별기획/@@5Flf/1842025-02-19T09:59:18Z2025-02-19T08:50:20Z2월 15일, USk Seoul x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 특별기획에 다녀왔다. 다른 지역 정기모임에 가 보기는 처음이었다. 행사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버스표가 거의 매진이었기에 새벽에 출발할 수밖에 없었는데, 여럿이 함께 가니까 나들이 기분도 났다. 일찌감치 도착해 행사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 아침을 먹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있는 카페 페소니아(라틴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lf%2Fimage%2FH-nYPiQzln_GgWE2PrlC3jgGKcE.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