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Kimsolkimgmvh10살 자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미국에서 자폐를 가진 아들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한국&호빵맨토토;호빵맨토토;미국의 사회인야구, 연극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7FxH2019-04-29T01:50:53Z만남의 축복, 넘치는 사랑을 기억하며 - 안녕 Crossfield Elementary School/@@7FxH/2732025-06-09T22:33:05Z2025-06-09T21:52:17Z오늘은 아들 태민이의 Crossfield Elementary School 졸업식이 있었다. 학교 강당 앞의&호빵맨토토;nbsp;스탠드에 앉아 밝게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가슴 한편이 따뜻해졌다. 다섯 살에 미국에 와 낯선 언어와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이 녀석이 어느새 초등학교 졸업이라니. 그저 감개무량하다. Crossfield에서의 지난 시간들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w0qL0n1bSXjrna8l5ubNIr8wRb4.jpg" width="500" /작은 북소리의 큰 울림 - 태민이의 Crossfield ES 마지막 연주/@@7FxH/2722025-06-06T23:33:36Z2025-06-06T21:05:15Z어제는 태민이의 두 번째이자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밴드 연주회가 있던 날이다. 작년&호빵맨토토;nbsp;처음 무대에 섰을 때를 떠올리면, 그때의 태민이는 연주보다 자기 자신을 신경 쓰는 아이였다. 보조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주었음에도 종종 소리를 지르거나 낄낄대곤&호빵맨토토;nbsp;했고, 나는&호빵맨토토;nbsp;가슴을 졸이며 이벤트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느라 정작 밴드가 어떤 곡을 연주했는지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l0w-VVozX0_wd6UbDP01eGqFN6Q.jpg" width="500" /태민이의 미국 첫 이발/@@7FxH/2712025-05-25T10:52:25Z2025-05-24T20:18:32Z우리 가족이 미국에 온 게 2017년이니 아들 태민이가&호빵맨토토;nbsp;미국에서 산지도 벌써 8년이 되어간다. 이 긴 시간 동안 태민이는 단 한 번도 미용실에 간 적이 없다.&호빵맨토토;nbsp;자폐 성향이 있는 태민이는 청각과 촉각이 아주 예민하기에 이발기의 진동이나 드라이기의 소음을 한 자리에서 견디기가&호빵맨토토;nbsp;굉장히&호빵맨토토;nbsp;어렵기 때문이다. 2017년 봄, 서울 잠실의 한 미용실에서의 기억이 아직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4fq4_cmKPH1PSBalTynY71paZEQ.jpg" width="500" /미국 효도여행의 끝, 그리고 미련/@@7FxH/2702025-05-01T05:28:19Z2025-04-30T12:28:50Z미국에 정착한 후 소위 '효도관광'을 위해 부모님을 미국에 모셔오는 경우가 많다. 유학/이민 후 잘 정착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내가 휴가를 짜내봐야 한국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고작 2-3주인 반면 부모님이 미국에 오시면&호빵맨토토;nbsp;훨씬 여유 있게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기&호빵맨토토;nbsp;때문이다 이달 초, 동부 이사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와 이모를 6주 일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noEY0v_y9-Wa4jOezW6kszRu0CA.jpg" width="500" /실업률 4.1%? 실상은 전혀 다른 미국 취업 시장/@@7FxH/2692025-03-25T23:51:20Z2025-03-25T21:55:25Z트럼프 정권이 들어서고 주변에서 들리는 소문은 흉흉하기만 하다. 공무원에 대한 return to work 정책으로 인해 친한 공무원 형님 한분은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사무실까지 한 시간 반을 운전해서 출근해야 하고, IT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와이프의 동료는 계속되는 인터뷰 실패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단다. 나만 해도 올해 초 이직을 준비하면서 <img src= "https://img1.호빵맨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호빵맨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vvoDYiZ5DBONszVP1usttG_OKh0.png" width="500" /졸업, 그리고 졸업 - 초등학교와 Enhanced Autism Class를 동시에 졸업합니다/@@7FxH/2682025-03-19T09:09:04Z2025-03-18T21:24:53Z아들 태민이는 올해 6학년이라 올 가을부터는 중학생이 된다. 최근 1-2년간 어마하게 자라서 이제 엄마와 키도 비슷하고 이전의 귀엽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지만, 아직도 어릴 적처럼 감각 추구 (sensor seeking), 상동행동 (repetitive behavior), 반향어 (echolalia) 등을 계속 보여주기에 내 눈에는 아직도 아이 같다. 주변 친<img src= "https://img1.호빵맨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호빵맨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914xiGlPdo52MbbfVFKuHemaUFY.png" width="500" /10개월 만의 퇴사, '그래도 돼'/@@7FxH/2672025-05-16T03:25:52Z2025-02-13T04:36:24Z사직서를 이메일로 보낸 아침, H의 전화가 걸려왔다.&호빵맨토토;nbsp;상급자이자 멘토로 늘 든든한 존재였던 그녀.&호빵맨토토;nbsp;한숨을 푹푹 쉬며 나의 퇴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점차로 내가 회사를 떠난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5년을 바라보고 왔던 곳인데 고작 10개월 만에. D는 나에겐 은인이었다.&호빵맨토토;nbsp;전 회사에서 전례 없이 3개월 만에 영주권 절차가 시작되도록 CEO를 설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qAFcVO8PoqbveOutRscmxplnDQs.jpg" width="500" /Still in between/@@7FxH/2662025-01-22T03:05:08Z2025-01-21T23:18:08Z매년 한국을 다녀올 때마다 나에겐 더 이상 'home'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제 발로 떠나온 서울은 당연히 home이 아니고, 새로운 삶을 꾸린 버지니아 또한 부모님과 친구들이 없으니 집이 아닌 그저 살아 내는&호빵맨토토;nbsp;곳일 뿐. 누구 말마따나 내가 죽거나 부모님을 떠나보내기 전까진 여기도 저기도 아닌 태평양 위에 마음을 띄워 놓고 살게 되는 걸까. 한국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EFIqfptrypoCe0zLBJVhV3xgbUM" width="500" /20년 지기와의 이별/@@7FxH/2652024-12-04T01:04:55Z2024-12-02T12:49:05Z2004년 대학 신입생 모임 때부터 죽이 잘 맞았던 그 녀석 높은 목소리 톤, 통통한 얼굴, 단발에 가까운 머리로 뽐냈던 엄청난 개성 부상으로 군대는 면제였던 주제에 나에게 장난을 치고 도망갈 때는 무척 빨랐던 놈 생각해 보니 지난 20년 간 즐거웠던 기억 속엔 대부분 그 녀석이 있었다. 올해 4월, 새로운 직장의 시작을 앞두고 잠깐 한국에 들렀을 때 커결승 홈런, 그리고 리그 2연패!/@@7FxH/2642024-10-18T19:41:03Z2024-10-18T19:41:03Z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오후 4시. 강력한 라이벌&호빵맨토토;nbsp;Dragons와의 결승전이 열렸다. 리그 전적 9승 1무 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 1위를 차지했음에도&호빵맨토토;nbsp;굳이 한 팀을 라이벌이라 칭하는 건 올해 유독 Dragons와의&호빵맨토토;nbsp;경기가 늘 치열했기 때문이다. 한 경기는 1점 차의 신승, 한 경기는 무승부, 다른 한 경기는 큰 점수차로 패배... 시즌 1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HGY17Tqfj-W_yn_cNf95VkVQ_ns.jpg" width="500" /외국 사는 형이 차마 못하는 말/@@7FxH/2632024-10-02T09:50:40Z2024-09-28T02:18:41Z몇 달 전, 통화하다가 어머니가 조심스레 꺼내신 말이 있다. 나중에 본인이 가시고 나면 조금이라도 돈이 남을 텐데 그걸 나눌 때 동생을 조금 더 신경 써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 혹여 내 마음이 상할까 조심스러워하시는 어투가 전화로도 느껴졌기에 기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벼룩도 낯짝이 있지, 외국 나와 살면서 일 년에 한 번 찾아뵙기도 힘들어하는 아들이 이<img src= "https://img1.호빵맨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호빵맨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RAAffuzLqaJ9MebaczMXLeXgt7o.jpg" width="500" /그래, 이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야 돼 (2)/@@7FxH/2622024-09-15T03:52:59Z2024-09-06T18:33:55Z이전 글: 그래, 이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야 돼 모든 일의 시작은 에어 캐나다 바우처였다. 두어 달 전 저녁을 먹던 중 한 친구의 '에어 캐나다 바우처가 몇 장 있는데 그냥 준대도 아무도 관심 없더라'하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캐나다, 그 중에서도 퀘벡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텍사스 MBA 시절 친구가 퀘벡을 다녀온 후 '모든 것이 최고였다'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bZw5RN3wfkSU47mGrD7D-BZovsA.jpg" width="500" /미국 보험회사의 꼼수/@@7FxH/2612024-08-24T06:55:55Z2024-08-21T20:40:17Z오늘은 거의 4-5개월 만에 마무리된 사건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설렘과 기쁨도 잠시, 아이의 테라피 하나가 속을 썩이기 시작했다. 아들 태민이는 자폐로 인해 언어치료, 작업치료, ABA (Applied Behavioral Analysis) 등 다양한 혜택을 보험으로부터 받아 왔는데, 새 회사의 보험에서 갑자기&호빵맨토토;nbsp;ABA에 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Z_9XtURrum9F8_Atu6uBQXHt9Kg.png" width="500" /파도를 찾아 떠나는 11살/@@7FxH/2602024-07-24T00:23:48Z2024-07-18T02:09:36Z지난 주말엔 아들 태민이의 11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짧은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비행기로 1시간 반, 차로는 약 8-9시간 북쪽으로 떨어진 Maine주. 유명한 관광지는 별로 없지만 신선한 해산물, 그중에서도 질 좋은 랍스터로 유명한 동네다. 해산물은 생선 정도나 먹는&호빵맨토토;nbsp;아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호빵맨토토;nbsp;랍스터의 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게 조금 웃기다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85y6elHpPavJ3G3p70Gt6hA2T6g.jpg" width="500" /Special Needs Consultant가 뭘까요?/@@7FxH/2592024-07-24T07:15:34Z2024-07-04T03:31:26Z&호빵맨토토;quot;너 무슨 콜렉터냐?&호빵맨토토;quot; 전 직장에 있을 때 나와 친한 VP가 회의 중에 던진 농담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남들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은 자격증을 나는&호빵맨토토;nbsp;이메일 자기소개에 5개나 적어 놓았으니까. CFA, PMP, Six Sigma Black Belt...&호빵맨토토;nbsp;미국에 산지가 7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언어에 대한 부담과 콤플렉스가&호빵맨토토;nbsp;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이 자격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mc7KsRsf6S19-k7Pb9xvgo-Zwj8.jpeg" width="500" /한국인 패럴림픽이 미국에서 열린다고? - 2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을 다녀왔습니다/@@7FxH/2582024-06-17T05:48:19Z2024-06-16T00:51:54Z2024년의&호빵맨토토;nbsp;태민이 교육의 테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Renaissance Man이 아닐까 싶다. 수영, 야구, 스케이트, physical therapy, 드럼 레슨까지 온갖 종류의 과외를 시키다 보니 비용 부담이 장난이 아니지만, 몸의 발달에&호빵맨토토;nbsp;지능과 정신이 따라오는 것을 몇번이고 경험하고 나니 예체능 교육에&호빵맨토토;nbsp;정성을 쏟지 않을 수가 없다. 주변의 육아 선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7UhkQWpVs_PulcywBCiQqNZYDEY.jpg" width="500" /이건 정말 하나님이 하신 겁니다 - 기적 같은 Medicaid 승인/@@7FxH/2572024-07-19T14:40:45Z2024-06-05T23:18:33Z&호빵맨토토;quot;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호빵맨토토;quot; &호빵맨토토;quot;제가 한 일은 하나도 없고 다 주님이 하셨습니다&호빵맨토토;quot; 5살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나간 사실상 모태신앙에 가깝던 나임에도&호빵맨토토;nbsp;방송이나 주변에서 저런 말을 들을 때면 뭔지 모를 거부감이 적지 않았다.&호빵맨토토;nbsp;모든 게 하나님의 뜻이면 내 희생과 노력은? 너무 가식적인 거 아닌가??&호빵맨토토;nbsp;물론 시험이나 취업 등 인생의 중대사에서는 늘 간절히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v_jmBtqR5JPfiytZ445mRcoOLlQ.jpg" width="500" /그래, 이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야 돼/@@7FxH/2562024-05-18T05:47:04Z2024-05-18T01:33:25Z아들 태민이는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비행기에서 창 밖 내다보기, 호텔 새 침대에서 방방 뛰기, 새로운 음식 맛보기,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 등등 모든 게 다 재미있는 모양이다. 평소엔 아침에&호빵맨토토;nbsp;깨워도 꿈쩍도 안 하는 녀석이&호빵맨토토;nbsp;여행 가는 날은&호빵맨토토;nbsp;&호빵맨토토;quot;... 여행!&호빵맨토토;quot;을 외치며 일어나는 걸 보면&호빵맨토토;nbsp;나도 모르게 피식 실소가 나온다.&호빵맨토토;nbsp;와이프와 내가 별생각 없이 밥상에서 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5p0gmmFhuE6ELoGBJjmV1y938NY.jpg" width="500" /장애 야구인들의 축제에 다녀오다 - 태민이의 첫&호빵맨토토;nbsp;Challenger Jamboree/@@7FxH/2552024-05-12T01:10:28Z2024-05-11T23:52:57Z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날, Mother's day다. 해당 주말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하는 기간이기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은 가족 식사로 북적거리며, 바쁘게 사는 자식들도 이때만은 부모님을 찾아뵙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조금 다른 이유로 이 주말을 손꼽아 기다린다. 매년 5월 둘째 주마다 Virginia Beach<img src= "https://img1.호빵맨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호빵맨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8-196p0CtUfiz2KB9obwtOomXyM.jpg" width="500" /In Summer/@@7FxH/2542024-04-16T05:01:06Z2024-04-15T08:53:45Z격동의 1분기를 견뎌내고 마침내 3월 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호빵맨토토;nbsp;갈등과 고민이 쌓이다 못해&호빵맨토토;nbsp;미국 생활과 인생 자체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며 너무도 괴롭던 찰나, 감사히도 새로운 곳에서 기회가 열렸고 Offer Letter (미국 기업이 고용을 제안하는 서류)에 사인하자마자&호빵맨토토;nbsp;한국행 비행기를 예매했다. 유달리도 어렵던 이번 구직 과정 내내 '이직이 잘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W3IYUe-SlhOJQZrfqLyJoTC8-lc.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