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yeardo 1988년 &라이브 바카라;문학사상&gt; 신인상, 1989년 &라이브 바카라;동아일보&gt; 신춘문예, &라이브 바카라;땅의 뿌리&gt;&라이브 바카라;잠시 머물다 가는 지상에서&gt;&라이브 바카라;길 끝에 서 있는 길&gt;&라이브 바카라;꿈섬&gt;&라이브 바카라;우리들의 고향&gt;&라이브 바카라;서천꽃밭 달문moo&gt; /@@8IRm 2019-11-09T01:39:19Z 라이브 바카라 뿌리와 새싹과 밤송이 /@@8IRm/3236 2025-05-23T05:15:20Z 2025-05-23T02:37:22Z 밤밤밤 밤의 서랍을 열어보니 밤의 새싹이 돋아있다 밤의 새싹은 뿌리 같다 잔뿌리가 먼저 나온 듯 나는 밤을 먹을 수 없어 키워보기로 마음먹는다 당신의 어둠 서랍에도 밤의 새싹이 돋아나리 아, 밤의 뿌리가 내리면 언젠가는 싹이 나오리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 밤나무 아래서 누우리 밤밤밤 밤의 서럽 안에서 알밤 하나 오래도록 꿈을 꾸었<img src= "https://img1.라이브 바카라.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브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2zQ5hwXFvPqWgkPgIylZk4hpzhE.jpg" width="500" / 유튜버 어머니와 변기 청소 라이브 바카라 하느님 /@@8IRm/3224 2025-05-23T21:31:05Z 2025-05-21T09:00:06Z 유튜버 어머니 꿈을 꾸었다 나는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 어머니는 춤을 추고 계셨다 고향집 바로 앞 징검다리 건너 갱번에서 춤을 추고 계셨다 이동식 포장 영화관이 설치되던 가설 서커스단이 포장을 치던 몰래 숨어들다 걸려 혼나던 해 좋은 날 소를 말뚝에 묶어두던 새마을운동 일환으로 자갈을 깨던 장마로 떠내려간 징검돌 울력을 하던 내가 기르던 오리들이 몰래<img src= "https://img1.라이브 바카라.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브 바카라.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NdjNW2KjibvhN1GzblzyNo3U9Ro.jfif" width="500" / 라이브 바카라 야유나무 /@@8IRm/3221 2025-05-21T00:14:50Z 2025-05-20T10:20:46Z 라이브 바카라 야유나무 / 배진성 당산나무가 나를 업어 키웠다 제주도 폭낭들은 오늘도 허리가 휘어지도록 바람을 업어 키우고 있다 북촌리 폭낭은 그날을 잊을 수 없다 1949년 1월 17일 그날 보았던 일들이 지워지지 않는다 당산나무에 임산부를 매달고 대검으로 찌르는 것을 보았다 총탄에 쓰러진 시체 더미 속에서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아이 피의 가슴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GEZiP_WbpmlIv0Xw_4zDQQB2qFo.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20 - ― 2부 정방폭포,&nbsp;동호와 문재학 /@@8IRm/3200 2025-05-18T01:29:33Z 2025-05-16T04:20:23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20 ― 2부 정방폭포,&nbsp;동호와 문재학 동호와 문재학 소설은 이렇게 현실을 반영한다 소설은 이렇게 현실을 더욱 깊이 반영한다 한강 작가의 &lt;소년이 온다&gt;를 읽는다 중학교 3학년 동호는 교련복을 입고 죽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중학생이 왜 교련복을 입었을까? 형의 교련복을 입은 것일까? 빨리 고등학생이 되고 싶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7qM3-lGB000gsv3CPbpC-ghHVWM.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9 - ―&nbsp;지리산으로 간다, 을사년 뱀사골 /@@8IRm/3189 2025-05-13T12:51:36Z 2025-05-10T00:51:27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9 ― 지리산으로 간다, 을사년 뱀사골 올해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이다 120년 전에 을사늑약이 있었고 80년 전에 조국 해방이 있었고 80년 전에 남북 분단이 있었다 그런데 악몽처럼&nbsp;120년 전의 을사오적이 또 나라를 팔고 있다 을사년 뱀사골 푸른 뱀이라고 했다 1905년 을사오적이 있었다 푸른 뱀이라고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R4Cqs0WYCxhkJb4ekTorLfgywk8.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8 - ―&nbsp;장석주 시인을 아시나요 /@@8IRm/3183 2025-05-04T10:03:06Z 2025-04-30T01:29:23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8 ―&nbsp;장석주 시인을 아시나요 나는 아직도 장석주 시인을 잘 모른다 참으로 대단한 분이라는 것은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잘은 모른다 오늘 아침 우연히 그의 글을 읽게 되었다 참으로 성실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참으로 잘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은 술과 담배와 포커를 배우셨는지 궁금하다 장석주 시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MN6bPKvkc1LO8jUaH5314_zGdN8.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7 - ― 다른 사람들은&nbsp;어떻게 살고 있을까 /@@8IRm/3168 2025-05-04T10:01:17Z 2025-04-29T09:20:31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7 ― 다른 사람들은&nbsp;어떻게 살고 있을까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에서 &lt;꿈삶글&gt;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세상은 이제 많이 바뀌어서 한 사람의 &lt;꿈삶글&gt;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꿈과 삶과 글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얼굴책을 보니 몇몇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김주대 시인, 류근 시인, 조하성봉, 이원규 시인..... , 국민의 힘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AXhQakbZhwK-u_86MbhQHnPLIho.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6 - ―&nbsp;이재명이&nbsp;성장하는&nbsp;동안&nbsp;나는&nbsp;무엇을 하였을까 /@@8IRm/3169 2025-05-06T06:08:32Z 2025-04-28T09:04:41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6 ― 이재명이 성장하는 동안 나는 무엇을 하였을까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소년공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까지 참으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다 그에게서 나는 참으로 많은&nbsp;것들을 배운다 노무현 대통령을 많이 닮았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나의 길을 가야만 한다 배진성&nbsp;프로필 1988년 《문학사상》 신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6Tc8XPR7p_HmK_bkOiRuUcNLsA4.jpg"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5 - ― 함께 /@@8IRm/3162 2025-05-02T12:41:53Z 2025-04-22T06:36:09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5 ― 함께 2025년 6월 30일까지 시집 정리를 해야만 한다 그때까지 가능할까? 머릿속으로 미리 구상을 한다 시를 쓸 때와 시집을 만들 때는 마음이 많이 다르다 시집은 그냥 시들의 나열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시집에는 나름의 질서와 이야기가 있어야만 한다 지금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분열을 넘어 통합이 필요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R90gwD769cE3QW-qaQC1RY_dDQo.png"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4 -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8IRm/3156 2025-05-11T07:29:20Z 2025-04-20T15:15:19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4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엘리베이터 속에서 폭포 소리가 들린다 엘리베이터 속에서 정방 모습이 보인다 정방폭포 절벽을 기어 올라가는 다슬기처럼 한참을 멈추었다가 다시 올라간다 나를 끌어올리는 엘리베이터 로프도 보인다 나를 하늘로 인도하는 것은 하느님의 수염이 아니라 기름이 잔뜩 발라진 검은 쇠줄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2_qpZxmoFI4wQaM6PQ3b-xVk_5o.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3 - ― 나는 괴로워했다 /@@8IRm/3153 2025-04-29T05:56:13Z 2025-04-19T01:40:39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3 ― 나는 괴로워했다 다랑쉬에는 다랑쉬마을이 들어있다 오름은 움푹해진 백록담도 품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평생 달과 함께 살았다 집들이 모두 불타고 굴속으로 들어갈 때에도 달과 함께 가재쑥부쟁이와 시호꽃을 피웠다 사람들이 다랑쉬굴 안에서 연기가 된 뒤에도 달은 잊지 않고 찾아와 섬잔대와 송장꽃을 피웠다 무쇠솥과 항아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iCgwDD2r3BCw3Fy2pbhpjr_NfBk.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2 - ―&nbsp;강아지 배추 뜯어먹는 소리 /@@8IRm/3152 2025-04-29T05:56:18Z 2025-04-18T00:05:13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2 ― 강아지 배추 뜯어먹는 소리 사람들은 가끔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강아지가 배추를 뜯어먹는 소리가 좋다. 내가 밭에서 일을 하면 강아지는 열심히 배추를 뜯어먹고 풀도 뜯어먹는다. 때로는 꽃밭에서 놀다가 꽃에 콧구멍을 들이대고 향기에 취하기도 한다. 또한 예쁜 꽃을 입으로 따서 다른 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iVy_0J0XPhdTXg5wbep1_-1bc58.jpg"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1 -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8IRm/3147 2025-04-17T12:56:13Z 2025-04-17T08:55:46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1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깜짝깜짝 놀라며 굴속으로 숨어야만 했다 굴이 발각되어 한라산 오르는 길 밤새 내린 눈도 덮어주지 못했다 전분공장이나 단추공장으로 가서 정방폭포의 아우성으로 떨어졌다 지금도 정방폭포에는 빈 관이 많다 주상절리에 빈 관들이 세워져 있다 새하얀 무명천이 하늘에서 끝없이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bRg0k2N50UzixmmamP2V2WreUdY.jpg"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0 -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8IRm/3148 2025-04-16T09:10:28Z 2025-04-16T00:50:07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10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낮에는 꽃들이 촛불을 켜고 밤에는 별들이 촛불을 켠다 나의 심장에도 촛불을 켠다 평화공원에 누워있는 저 차가운 백비에 처음처럼 촛불의 이름을 새긴다 긴 잠에서 깨어나 목숨으로 만든 길 찾아간다 낮에는 꽃들이 심장을 켜고 밤에는 별들이 심장을 켠다 통일의 첫걸음을 찾아서 평화의 씨앗을 찾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UIhcCFqaIShhBMbrrh8CV_Kk_fk.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9 -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8IRm/3139 2025-04-15T09:26:00Z 2025-04-15T01:22:58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9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보았던 사람들, 이어도에서 하늘로 간다 죽어서도 하늘을 우러러본다 서천꽃밭으로 간다 버드나무 아래 우물에서, 동자들이 물을 길어와 꽃밭에 물을 주고 있다 숨결도 함께 주고 있다 서천꽃밭에서 꽃과 꽃씨를 챙겨 삼색 물을 건넌다 서천꽃밭을 나와 하늘에서 본다 소도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JQN--YS801ZXefEbU5JSS6Pv_RE.jpg"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8 - ―&nbsp;서시(序詩) /@@8IRm/3145 2025-04-14T08:19:00Z 2025-04-14T00:13:33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8 ― 서시(序詩) 2024년 12월 3일 23시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nbsp;2024년 12월 10일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nbsp;이어도에서 윤동주 시인과 함께 마지막 순례를 준비하던 나는&nbsp;급하게 이어도에서 여의도로 달려가야만 했다&nbsp;위험에 처한 나라부터 우선 구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어도와 여의도는 멀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9XqwCMhH1pdhxMaRbtg0elJ1BSo.jpg"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7 - ―&nbsp;봄에는 모두가 손을 모은다 /@@8IRm/3144 2025-04-13T09:35:14Z 2025-04-13T02:13:21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nbsp;0007 ―&nbsp;봄에는 모두가 손을 모은다 봄에는 모두가 손을 모은다 1 봄에는 모두가 손을 모은다 우리는 간절히 손을 모은다 너와 나 간절히 손을 모은다 떡잎도 꽃잎도 손을 모은다 몸과 마음이 함께 손 모은다 하늘도 손을 모으고 공기도 손을 모은다 손을 모으면 껍데기는 스스로 잘 떨어진다 스스로 알아서 모자를 벗는다 봄은 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h_BNKTuaMI04Oj5Vy6t5zdYZ3LA.jpg" width="4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6 - ― 모든 살아있는 사람은 아직 미완성작이다 /@@8IRm/3140 2025-04-12T05:53:31Z 2025-04-12T02:42:46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nbsp;0006 ―&nbsp;모든 살아있는 사람은 아직 미완성작이다 우리들은 잘 죽기 위하여 잘 살아야만 한다 우리들은 삶을 잘 완성하기 위하여 마침표를 잘 찍어야만 한다 푸른 잔디가 돋아나는 아름다운 마침표들의 공동묘지, 하지만 이제는 흙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유골함 항아리의 마침표들이 추모관의 아파트에 높이 쌓여있다 나는 아직 자격 미달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fvVheZaCm_FGMxNZUbSA5oFSzGE.png"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5 - ― 사과꽃망울 /@@8IRm/3126 2025-04-11T22:08:06Z 2025-04-11T01:48:01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5 ― 사과꽃망울 득음을 위한 독공이 한창이다 사과나무속에서고려청자 굽는 소리 들린다조선백자 깨뜨리는 소리 들린다수없이 많은 사금파리들이 쌓인다&nbsp;&nbsp;&nbsp;&nbsp;&nbsp;사과나무속에서사과를 미리 빚어보고 구워보고 깎아본다&nbsp;&nbsp;&nbsp;&nbsp;&nbsp;벚꽃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성질 급한 봄꽃들이 속옷 바람으로 뛰쳐나와도사과나무는진득하니 사과나무속에서 사과만을 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kmkLz60dvugCpC14tldLRh9VYiE.jfif" width="500" /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4 - ―&nbsp;윤동주&nbsp;시인과 함께 /@@8IRm/3128 2025-04-10T11:42:56Z 2025-04-10T01:31:05Z 배진성 라이브 바카라 꿈삶글 0004 ― 윤동주 시인과 함께 이어도에서 나는 죽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어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도 있었고 예수님도 있었다 윤동주 시인도 있었고 바다에서 죽은 제주도 사람들도 있었다&nbsp;정방폭포는 한라산 남쪽 최대의 학살터였다&nbsp;75년 만인,&nbsp;2023년&nbsp;5월에 비로소 작은&nbsp;4.3 희생자&nbsp;위령공원이 마련되었다&nbsp;내가 일전에 서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Rm%2Fimage%2Fi3L3dzlPTdqxfiezgPBDzP51ZYM.jfif"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