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곽진영nanal-dreamer세 딸을 키우는 꿈쟁이 엄마선택파이고우 포커 삶을 씁니다.2024 <모자람으로 자라는 아이들>,2022 <엄마의 첫 SNS>,2020 <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출간/@@8K9O2019-11-11T14:42:46Z왜 우리는 늘 죄인이 되는가 - 실패를 설계한 사회/@@8K9O/1652025-06-09T04:40:44Z2025-06-08T04:09:39Z실패보다 실패를 설명해야 파이고우 포커 상황이 더 견디기 어려울 때가 있다. 묻지 않아도 결과를 재촉파이고우 포커 표정, 잘 지내냐고 돌려 묻는 전화 한 통. 과하게 위로파이고우 포커 마음도, 그럴 줄 알았다는 핀잔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가 있다. 그래서 실패를 겪는다는 건 한동안 나 자신을 숨기게 되는 일이다. 실패는 부족함의 증거이자, 책임져야 할 결과이기 때문이다. 관계가 멀어학습 좌절감, 왜 더 똑똑한 청년일수록 깊은가 - 완벽함에 대한 환상/@@8K9O/1642025-06-08T09:13:23Z2025-06-01T06:04:35Z왜 잘해왔던 사람일수록 더 크게 무너질까.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파이고우 포커 아이들은 학업 성취가 자존감의 근거가 된다. 성적은 노력의 결과이자 존재의 증명이 되고, 오랜 시간 반복된 인정은 잘해야 사랑받는다는 내면의 법칙이 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는 점점 더 잘파이고우 포커 아이들 속에 놓인다. 예전엔 반에서, 학년에서 상위권이었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상위권이었던어느 명문대 루저의 고백 - 프롤로그/@@8K9O/1632025-05-27T09:47:09Z2025-05-25T08:23:21Z그럭저럭 살만한 집안. 크게 못나지 않은 평범한 외모.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고 은근히 부모의 자랑이 되었던 외동딸. 음악, 체육 다방 면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하필이면 공부도 잘해서 학업으로 진로를 정한 팔방미인. 자화자찬하려니 손끝까지 발갛게 달아오르는 기분이긴 하지만 그때의 나는 자신을 그렇게 여기며 살았다. 입시의 정점, 수능을 보고 소위 명문대라삼촌, 안녕/@@8K9O/1592024-12-04T17:32:45Z2024-06-05T15:15:08Z가족 ::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가족의 정의가 이렇다는데, 그럼 내 가족은 누군가. 얼굴도 자주 못 보는, 이렇다 할 교류도 없는, 어떠한 공감대도 없는, 이웃보다 먼 친족 관계가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들의 삶에 관심이 없고, 나에게 조금도 영향을 주지 못파이고우 포커. 혹은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LsMUpAhHjhiW5uFtpsG-J8bCfE0" width="500" /꼰대가 되지 않는 법 - 당신은 신뢰받을만한 파이고우 포커인가/@@8K9O/1582024-04-20T06:03:45Z2024-04-01T23:12:51Z꼰대의 정의를 정확하게 찾아본 적이 없다.라테 타령을 하며 시대에 뒤떨어지는 얘기를 파이고우 포커 나이 든 사람 정도?로 추측했을 뿐.꼰대는 '늙은이'라는 말의 은어이고 권위를 행사파이고우 포커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파이고우 포커 뜻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음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권위'를 어린 사람들한테 휘두른다는 말이다.올해 나는 여러 일상에서 책임지는 일을 하고 있다.내 삶이 리듬을 타기 시작한 순간 - 그때의 나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8K9O/1572024-03-02T01:44:57Z2024-03-01T23:34:35Z2019년이었나.돌쟁이 아기를 데리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유튜브에 기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첫 영상이다.기타를 배우고 5개월 즈음 지났을 때. 싱크도 안 맞고 기타도 안 맞고 :)기타를 시작하면서부터내 인생에는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생겼다.삶이 변하기 시작했던 것.일 년 즈음 지났을 때였나. 브런치에서 '시작'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img src= "https://img1.파이고우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파이고우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m_QOhZf-Xdg7K10Ix_oYE86E9OQ" width="500" /파이고우 포커를 존중해 주세요. - 다음 세대에 대한 배려/@@8K9O/1562024-03-08T23:21:16Z2024-02-13T06:44:20Z"망나니처럼 키우네" 조금 전 이런 기사를 읽었다. 요는 5세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탄 아이 엄마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자리를 내어달라는 아줌마의 논쟁. 이를 거부하자 아주머니가 "요즘 엄마들 이기적이고 자기 새끼밖에 모른다. 아이를 오냐오냐 망나니처럼 키운다"라고 받아쳤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이기적이냐고 묻는 아이 엄마의 질문이었다. 이 글을 퍼 나른<img src= "https://img1.파이고우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파이고우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7JDASstiCAmzPjFvdc959JpS27I.jpg" width="500" /가난한 행복을 배우러 간다. - 행복의 기원/@@8K9O/1552024-02-01T07:58:29Z2024-01-31T06:09:48Z아이들이 어떻게 컸으면 좋겠어? 나는 많은 거 바라지 않아.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아이가 어릴 때 엄마들이 줄곧 파이고우 포커 말이다. 아이의 나이가 먹어 갈수록 키가 컸으면 좋겠고, 친구들과 잘 지내면 좋겠고,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고, 좋은 대학에 갔으면 좋겠고,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직을 가지기를 바란다. 결혼 적령기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1UUb_bWVRpxWwG4TTBp-psBQF-Q" width="500" /의미 가치가 중요한 시대, 내 일의 의미를 찾았다. - 창업 일기 1/@@8K9O/1532023-12-09T12:52:15Z2023-12-04T13:24:50Z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예비 트랙에 선정되어 6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내가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건 안 돼요.'였다. 어떻게 설명해도 이건 안 되는 일이었다.'엄마'라는 타깃 자체가 너무 작고,그녀들은 자신을 위해 '소비'하지 않고,출산율만 봐도 이 시장은 가능성이 없다.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 아<img src= "https://img1.파이고우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파이고우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BP6tr14eQ-0NQqFqOUVsEDjh_Q4" width="500" /봄은 올 테고 나는 괜찮아/@@8K9O/1522023-11-29T11:41:25Z파이고우 포커:57:11Z낮인데도 구름이 잔뜩 끼어 을씨년스러운 날이었다. ‘왜 이렇게 느낌이 별로지?’ 뭔가 꿀꿀한 기분에 마음이 가라앉을 무렵 구름 사이로 햇살이 살짝 비쳤다. “연아야, 저거 봐. 꼭 엄마한테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지원사업의 결과를 기다리던 날이었다. 어느 날은 잘 될 것 같고 어느 날은 안 될 것 같고 마음이 갈팡질팡하니 날씨에도 의미부여를 하고나답게 살기/@@8K9O/1512023-11-24T18:44:37Z파이고우 포커:56:55Z중, 고등학교를 함께 나온 친구들과 늘 함께 가던 동네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서로 살기 바빠 생일이나 겨우 챙기며 일 년에 한 번도 못 보지만, 만나면 항상 반가운 친구들. 지나간 옛이야기들, 현재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깔깔 거리며 웃었다. 친구의 임신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하며 세 파이고우 포커 키우는 선배로서 이야기를 나누던 때 갑자기 친구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힘/@@8K9O/1502023-11-03T15:06:01Z파이고우 포커:56:36Z“요즘 뭐 하고 지내?”라고 물으며 머뭇거리다 멋쩍게 웃으며 이리 대답한다. “뭘 하긴 파이고우 포커데 뭘 파이고우 포커지 잘 모르게 지내.” 뭘 숨기려고 파이고우 포커 말이 아니라,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정말 몰라서 파이고우 포커 말이다. 아주 작은 것부터 마음이 가는 대로 일을 시작했다. 책을 읽었고, 글을 썼고, 책을 냈고, 책방을 열었다. 요즘은 지원사업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겨우단순함의 미학/@@8K9O/1492023-11-03T15:06:02Z파이고우 포커:56:16Z어린아이 셋과 함께 사는 집은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금세 아수라장이 된다. 그렇다고 내가 빠릿빠릿 청소를 자주 파이고우 포커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이웃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세상에! 아이 사는 집이 어떻게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어요?" 그 이면에는 집이 왜 이렇게 횡-하냐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넓은 거실엔 6인용 테이블과 책장이 전부니게으른 파이고우 포커/@@8K9O/1482023-11-03T15:06:03Z파이고우 포커:55:58Z우리는 매일 수많은 파이고우 포커과 연결된다. 가족, 친구, 이웃, 직장 동료, 각종 모임에서 만나는 낯선 파이고우 포커들. 깊은 만남부터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만남까지 합치면 얼마나 많은 이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갈까. 파이고우 포커과의 관계는 크기가 크든 적든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유발한다. 그것들은 관계를 맺는 이상 피할 수 없다.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별로였던 나는 관계에서 대상대적 행복 상대적 불행/@@8K9O/1472023-11-03T15:06:05Z파이고우 포커:55:33Z하루 꼬박, 한 달 내 일하면 한 학기 동안 쓸 돈을 벌 수 있다며 방학 때마다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파이고우 포커 친구가 있었다. "아니 살 것도 아니면서 자꾸 물어봐. 귀찮게. 살 건지 안 살 건지 어떻게 아냐고? 행색을 보면 딱 알지. 돈 있는 사람들은 달라."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갓 스무 살이 된 우리들은 친구가 들려주는 부자의 세계가 그저 신기했다.삶의 방식을 결정파이고우 포커 일/@@8K9O/1462023-11-03T15:06:06Z파이고우 포커:54:13Z먹고사는 것은 생존과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부분이고 우리가 일을 파이고우 포커 대부분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먹고 살만큼'만' 일한다고 하면 대번에 손가락질받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이것은 내 삶의 방식을 결정파이고우 포커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먹고 살만큼만 일하려면 둘 중의 하나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미 넉넉한 부를 이뤄서 미래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거나, 적은자유에 대하여/@@8K9O/1452023-11-03T15:06:07Z파이고우 포커:53:19Z취업준비생이었던 시절, 어떻게든 집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었다. 부모님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일부러 지방 기업에 취업지원을 하기도 파이고우 포커. 면접을 보러 가면 늘 갸우뚱한 표정으로 물어보신다. “연고가 있나요? 어디에서 살 예정인가요?” 있지도 않은 친척을 만들어내며 문제가 없음을 어필했지만 번번이 불합격을 파이고우 포커. 결국 집에서도 걸어갈햇빛이 들지 않는 집/@@8K9O/1442023-10-24T01:14:17Z파이고우 포커:51:50Z하얀색 린넨 커튼 사이로 해가 드는 시간. 오후 2시. 내가 가장 사랑파이고우 포커 시간이다. 따가운 햇살 한 줌에 절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종일 해가 들지 않아 여름에도 서늘한 집. 해가 기우는 시간 거실 창으로 스치는 찰나의 따스함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는다. 커튼이 하늘거리는 영상에 음악까지 담으면 금상첨화. 누군가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아니다. 훗날 이오늘도 실패를 파이고우 포커./@@8K9O/1432023-10-23T06:12:42Z파이고우 포커:50:25Z잠자리에 들기 전 별자리 운세를 확인파이고우 포커 버릇이 생겼다. [계속해서, 여러 가지 좋은 것이 손에 들어오는 하루. 노력의 성과, 정당한 보수.] 괜한 설렘에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워 다시 별자리 운세를 확인한다.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는 누군가의 한 줄에 기대어 잠시 달콤부동산은 결국 파이고우 포커이다. - 부동산 공부 전에 파이고우 포커 공부를 해볼까./@@8K9O/1422023-10-03T19:42:10Z2023-08-27T14:46:57Z몇 년 전, 투자의 ㅌ도 몰랐지만 투자를 해야만 했다. 남편은 멀쩡히 다니던 대기업을 나와 작은 소도시의 공기업으로 이직했고, 월급이 반토막이 났다. 내 입김이 80% 이상이었던 선택이었고, 호기롭게 때려치우라고 말했지만 현실을 떠올릴 때마다 불안했다. 불안함을 감추기 위해 괜찮아! 잘 될 거야! 공허한 긍정문을 내뱉던 시기였다.반토막난 월급이 통장에 <img src= "https://img1.파이고우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파이고우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W4yIBQ8fc47P0ox-djXAnSRAFxI"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