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이라이트 glmat 이지벳. 한국의 마스다 미리 지망생. /@@H3s 2015-10-20T14:00:이지벳 마흔 가주는 남우를 갈아야 이지벳 /@@H3s/560 2025-06-08T13:44:53Z 2025-06-08T12:57:23Z 장승이었다. 아니, 장승마냥 길쭉한 나무 기둥 다섯 개. 기둥마다 손잡이처럼 생긴 짧은 막대가 이지벳의 목 정도 되는 높이에 두 개, 배 높이에 하나 박혀 있고, 그 아래로 길게 구부러진 막대기가 다리처럼 바닥을 지지하고 있었다. 사방이 막힌 지하실이었다. 대여섯 개쯤 되는 일체형 책걸상은 뒤쪽으로 밀려 있고 기둥이 서 있는 앞쪽만 조명이 켜져 있었다. 그 다 때려치우고 이지벳 중년에게 필요한 건 /@@H3s/559 2025-05-21T01:44:49Z 2025-05-19T12:47:04Z 고명 씨, 이 일 하지 마. 돈도 명예도 안 따르는 일이야. 2007년에 번역을 배울 때 현직 번역가 선생님에게 들은 충고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젊어서 뭘 몰랐어요. 남들은 못해도 나는 돈도 명예도 다 가질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약 20년이 지난 지금은 선생님이 경고하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이든 명예든 단 하나라도 붙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하고<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6nlhgjlRH92WVRARJkRUGIk14ok.png" width="500" / 직구 이지벳의 최대 단점 - 나의 컬러 리더기 구입기 (2) /@@H3s/558 2025-05-01T10:41:10Z 2025-04-29T05:54:10Z 크레마C의 유혹을 뿌리친 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바로 알리익스프레스의 할인 신공이었습니다. 알리&hellip;&hellip; 1년 내내 온갖 명목으로 할인 쿠폰을 뿌리는 곳이죠. 그리고 온갖 전자책 단말기를 파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북 M8C였습니다.&nbsp;사양은 특별할 게 없어요. 옥타코어 CPU 4GB 램 64GB 저장 공간 하지만 화면이 7<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09EJesiRVi-VkVsM3tZ5KEgyrE8.png" width="500" / 결국 되는 사람은 절대 묻지 않는 한 가지 - 김영하의 &이지벳;단 한 번의 삶&gt;에서 얻은 교훈 /@@H3s/557 2025-05-15T00:14:59Z 2025-04-19T06:55:46Z 하다 보니 된다는 말, 저는 공감합니다. 제가 그렇게 번역가가 됐거든요. 번역가는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번역가가 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거의 20년 전이니까 그때만 해도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거든요. 번역가가 쓴 책이 뭐예요, 온라인에서 단편적인 글조차 보기 힘들 때였어요. 지금처럼 번역 아카데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뭐 어떻<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tnuM11nA8qcGLCoYpqGjnR3zOlw.png" width="500" / 7인치 이지벳 단말기의 단점은 - 나의 컬러 리더기 구입기 (1) /@@H3s/556 2025-04-21T08:38:37Z 2025-04-17T20:39:29Z 컬러 전자책 단말기? 그거 돈O랄 아니야? 솔직히 눈곱 만큼도 관심 없었어요. 어차피 전자잉크로 구현할 수 있는 색감이란 게 한계가 뻔하거든요. 흑백 패널은 오래 개발돼서 어느 정도 안정화됐지만 컬러 패널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까요. 물 잔뜩 빠진 색감이란 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평소에 주로 텍스트와 (자기 전에 누워서) 만화책을 <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QPWhBli4XXER7twquhrNZdVgRSM.png" width="500" / 중년의 길잡이는 사랑 /@@H3s/555 2025-04-22T12:50:12Z 2025-04-13T13:04:34Z 장래 희망: 돈 많은 백수. 얼마 전까지 정말 그랬어요. 그냥 돈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쉬엄쉬엄 살고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도통 모르겠다는 거였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건 그저 수단일 뿐인데 그 이후에 이루고 싶은 것, 진짜 목표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요 몇 년간 정말 답답한 심정이었어요. 사실<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SSh89mfVGur_ngtXkHgnkrilh2Q.png" width="500" / 롱런의 비결은 힘 빼기 /@@H3s/554 2025-04-09T15:37:53Z 2025-04-09T12:17:41Z &quot;왜 저 사람은 오래갈까?&quot; 경력 40년이 넘은 코미디언 이경규. 2024년 MBC 연기 대상 한석규. NBA 역사상 최장기간 전성기를 누린 르브론 제임스. 세 사람은 전혀 다른 분야에 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힘을 빼는 기술'이죠. &quot;100%로 살면 못 버텨!&quot; &ndash; 이경규 &quot;작품에서 딱 세 군데만 힘줘!&quot; &ndash; 한석규 &quot;시속 27km<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3wf6C272lnAmdOX4JzlKnshNd9o.png" width="500" / 황석희를 대이지벳로 만든 만우절 농담 /@@H3s/553 2025-05-06T04:51:01Z 2025-04-01T07:21:02Z 영어에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란 말이 있죠. 사람이 어떤 기대를 품으면 그 기대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돼서 결국엔 진짜로 이뤄진다는&nbsp;의미입니다. 이제는 번역계의 거성이 된 황석희 씨도 만우절 농담처럼 했던 말이 현실이 됐대요. 저도 만우절을 맞아서 거창한 기대를 말로 표현해봅니다. &quot;BMW에서 협업 의뢰가 <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6WrtPblI_NVf-fc9JK7mJWefWbc.png" width="500" / 두근거림이 사라질 때 우리는 늙는다 /@@H3s/552 2025-05-06T04:50:이지벳 2025-03-29T12:35:48Z 한동안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습니다.&nbsp;아이를 키우며 일도 병행하다 보니&nbsp;저녁이면 기운이 하나도 없었고&nbsp;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점점 익숙해졌습니다.&nbsp;그렇게 멍한 날들이 반복되자&nbsp;점점 &lsquo;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rsquo;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무기력의 가장 무서운 점은&nbsp;기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게 만든다는 겁니다.&nbsp;하지만 기력은 기다린다고 생기는 게 아니더라고요.<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iFflU0oycz07oXkA5xrwWVnyE5w.png" width="500" / 죽어라 일해봐라, 부자로 죽나? /@@H3s/551 2025-03-26T20:20:26Z 2025-03-19T19:07:이지벳 &quot;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씀처럼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quot; 교회 오빠였던 20대에 청년부 예배 대표 기도 중에 했던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그때는 노동이 신성하다고 생각했다. 불로소득은 나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벌어보니 아니다. 노동이 신성하다는 말은 창출하는 가치에 비해 훨씬 헐한 임금<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29A1vXiTVAh4OS5piivn_T7WpZ4.png" width="500" / 알라딘이지벳는 예쁜 쓰레기를 사도 좋다 /@@H3s/550 2025-03-16T07:17:이지벳 2025-03-13T05:19:26Z &quot;중고서점, 괜찮을까?&quot;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거예요. 출판계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중고책 유통량이 늘어날수록 새 책 매출은 줄어드니까요. 건전한 출판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좋은&nbsp;현상은 아니죠. 출판 번역가로서 출판계에 한 발 걸치고 있는 저로서도 출판사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제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 가볍게 여길 일이 아<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G4HENV4WXpXJU-qTk7fv0B1-5bY.png" width="500" / 부업에 성공하려면 OOOO 하세요 /@@H3s/549 2025-03-10T03:46:11Z 2025-03-09T13:06:45Z 굳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는, 요즘 들어 굳이 브런치를&nbsp;운영해야 하나 싶은 회의감이 들어서요. 어떤 통계적 근거를 갖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갈수록 운영진이 찍어준 일부만 잘나가고 나머지는 들러리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요. 원래도 노출이 잘 안 되는 플랫폼이긴 했지만 다 같이 안 되는 것과 소수만 잘되고 나머지는 안 되는 양극화는 다르잖아요. 물론 게으른 자의<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vAOteZUVy-NzIg36J7LkMd22UsY.png" width="500" / 이지벳 후 길티플레저 /@@H3s/548 2024-10-20T18:24:44Z 2024-10-12T23:43:32Z 토요일에 애들 데리고 축제 두 탕 뛰었다. 아침 9시에 왕복 2시간 거리 창원문화다양성축제 갔다가 저녁 때 집에 와서 간단히 끼니 때우고 애들 낮에 논다고 더러워진 옷 다 갈아입히고 다시 진주유등축제 가서 드론쇼 보고 돌아오니까 밤 9시. 육퇴하고 김치피자탕수육 시켜다 먹으면서 게임 시작. 계속 &lsquo;그만 먹어야 하는데&rsquo;, &lsquo;그만 해야 하는데&rsquo; 하면서도 오밤<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xvSJfLdCehAKibwZYOrIVkJl7Ws.JPG" width="500" / 내 새끼가 잠잠이지벳 남의 /@@H3s/547 2025-04-17T20:49:57Z 2024-10-01T14:51:54Z 처제 결혼식 참석 차 3박 4일 서울여행 다녀와서 다시금 느꼈는데 애들 데리고 가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지옥훈련이다. 종일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어죽겠는데 도대체 하루에만 해도 몇 번을 찡찡대고 성질 내고 싸워서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지 모른다. 그나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륙하자마자 둘 다 곯아떨어지길래 이제 애들 소리에서 좀 해방이다 싶었는데, 웬걸, 옆<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f7JMzaxZvNNIk_8uTYr6Ol8xO08.JPG" width="500" / 이래서 여덟 살에 학교 보내나 /@@H3s/546 2025-04-09T12:58:28Z 2024-09-22T10:57:01Z 원래 밖에 나가면 무섭다고 절대 혼자 안 있으려고 하던 첫째였는데 어제는 푸드코트에서 주문하러 가기 귀찮다고 혼자 앉아 있겠다고 해서 정말로 혼자 놔두고 멀찍이서 보니까 엄마아빠 어디 있는지 찾지도 않고 그냥 혼자서 뭐가 재미있는지 깔깔대고 잘 논다. 진짜 내년에 초딩 되려나 키도 마음도 갑자기 쑥 컸다.<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J_R3Uv8IZxoK9Ora6Ed2M4CxZS4.JPG" width="500" / 주인공보다 그 부모에게 공감이지벳 나이 /@@H3s/545 2024-09-13T14:00:07Z 2024-09-12T15:35:40Z 영화 &lt;빅토리&gt;의 주인공 추필선과 친구들은 꿈과 열정과 우정을 외치며 정말로 그 외침에 충실한 청춘들이다. 그런 필선이를 아빠는 타박하지도 응원하지도 않고 그저 &ldquo;밥 많이 무라&rdquo;는 말로 &lsquo;그래, 다 알겠으니까 사고 치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라&rsquo;는 마음을 표현한다. 그런데 필선이 이 기집애는 맨날 아빠는 왜 그렇게 (쭈굴이 같이) 사냐고 불만이다. 듣다 듣<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aMojm85-hLZ5V6qOVGqyakW4gL8.JPG" width="500" / 이지벳이 가장 예쁠 때 /@@H3s/544 2024-09-14T06:59:12Z 2024-09-11T13:16:이지벳 아내가 안방에서 애들 재우는 동안 주방에서 설거지하고 있는데 큰애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둘째가 거기 맞춰서 깔깔대는 소리가 10분 넘게 들렸다. 문득 이게 행복이지 싶고 애들이 너무 예뻤다. 내가 재울 때 저러고 있었으면 &lsquo;이 새끼들 왜 안 자고 난리부르스야!&rsquo; 했겠지만 내 손에서만 떨어지면 애들은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67uPaRWxAsUUVWW398C-neIr_-g.JPG" width="500" / 내 꿈은 이지벳 작가 /@@H3s/543 2024-09-11T04:15:16Z 2024-09-10T13:37:49Z 외모 품평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어제 서점에 갔다 문득 깨달았다. 서점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1) 호리호리한 사람 2) 통통한 사람 3) 말랐는데 배만 통통한 사람(=나) 중 한 범주에 속한다. 날씬한 몸에 적당히 근육이 붙은 사람은 있어도 티셔츠 소매가 불룩해질 만큼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드물다. 작가들도 마찬가지여서 마라톤 같은 운동으로 매끈하고<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L4o2njq9AVmqkMDQx9p-MB0yCR4.JPG" width="500" / 부산북앤콘텐츠페어 다녀왔는데 후기 쓰긴 귀찮으니까 /@@H3s/542 2024-08-27T02:11:이지벳 2024-08-24T06:33:59Z 서울놈, 아니, 분들만 도서전 하는 거 눈꼴 시렸는데 반가운 행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가 몰랐던 책과 출판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늦깎이 만화가지망생으로서 웹툰 작가의 강연도 자극이 됐다. 왕복 3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행사. 제1회 부산북앤콘텐츠페어는 8월 25일 일요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열립니다.<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Rp-ZzZtBaXqlkpDPFRe4aaJFkVg.JPG" width="500" / 잔반처리조 /@@H3s/541 2024-07-14T09:23:04Z 2024-06-28T16:19:18Z 육퇴 후 영화관. 기왕에 기분 내는 것 풀파워로 내자고 팝콘에 탄산도 시켰다. 직원이 팝콘을 퍼주는데 진짜 한 알만 더 올려도 와르르 무너질 것처럼 왕창 퍼 담아줬다.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상영관 들어와서 한 알 먹고 갸우뚱, 두 알 먹고 갸우뚱, 세 알 먹고&hellip; 당했다! 이건 팝콘이 아니라 지우개였다. 진짜 어제 뜯고 봉지 안 묶어놓는 것처럼 눅<img src= "https://img1.이지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이지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7iephNxpeEhh5Peow3rJhE4ny5g.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