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bi미경 pobisiyul 많은 시간을 지나 제주로 온 포비언니. [그렇게 남들 기준에 맞추며 살지 않아도 돼] 출간되었습니다:) 돌핀슬롯과 고양이, 맥주, 글쓰기를 사랑합니다. /@@cpnc 2021-05-06T08:19:47Z 갈치같이 얍실한 남편의 뒷태 /@@cpnc/105 2025-06-11T01:13:48Z 2025-06-10T23:28:22Z 남편의 팔다리는 가늘고 얇다. 그리고 엉댕이도 조그만 사과 두 개 붙여놓은 것처럼 작고 기엽.. 아니 작고 아담하다. 천성적으로 얇고 야리야리한 몸매를 타고난 그의 팔다리를 본 순간 그의 유전자를 낚아채와야겠다는 강한 번식본능을 느꼈고 그 이후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어 그의 팔다리는 지금 내 딸의 몸에 그대로 유전된 채 잘 달려있다. 딸이 크면서 자기도 보<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s-OcJT-ESJR3KaPwuPhg91ZcGyg.jpg" width="500" / &lsquo;곳추남&rsquo;이여 힘을 내요 - 남다른 배영을 뽐내던 돌핀슬롯 항해 /@@cpnc/104 2025-06-09T23:56:21Z 2025-06-09T23:08:19Z 수영장에는 남자보다 여자회원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초급, 중급, 상급을 보면 위로 올라갈수록 남자비율이 점차 높아지긴 하는데 여자가 10명정도라면 남자는 2-3명정도의 인원을 유지하곤 한다. 우리팀에도 남자회원이 3명 정도가 계시는데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남자회원들은 대부분 아주 조용히 아무 말 없이 눈인사만 나눈 채 수업에만 열중하시고 수업<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5l9mGsM41TttyxZsm6hCg7uC9ac.jpg" width="500" / 당신의 뒷모습이 웃기고,&nbsp;뭉클해 /@@cpnc/103 2025-06-05T19:34:04Z 2025-06-04T23:17:32Z 언젠가부터 남편의 뒷모습을 보면 그가 오늘 보낼 하루가 어떨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일은 얼마나 고된 건지 걱정이 스물스물 느껴지곤 했다. 지금은 제주로 내려와 많은 부분들을 내려놓고 삶의 질에만 치중한 채 살아가고 있으나 그래도 삶이란 여전히 불안하고 고될 때가 많다. 욕심을 내려놓은 제주에서의 삶은 여유롭고 가볍지만, 반대로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때때<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a8kE1ypg3qYp5aPXtudTF5IvMCM.jpg" width="500" / 돌핀슬롯 다시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cpnc/102 2025-06-02T01:36:08Z 2025-06-01T23:14:34Z 작년 가을 초 내 첫책이 나왔을 때쯤 아빠가 돌아가셨다. 첫책에 아빠에 대한 원망과 어린시절의 아픔을 담아놨었기에 난 책이 나왔을 때 아빠에게 말하지 않았었다. 막연히 그때 글을 쓰면서도 이 책이 나올때쯤엔 아빠의 투병기간이 끝나 아빠는 이미 세상에 없을때일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어쩌면 바람이였을지 몰랐던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고 아빠는 정말 그 시기에<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P6Va5VYcllMhHd52HdiRMdd8Apg.jfif" width="500" / 중급진급과 독서모임이라니 /@@cpnc/101 2025-04-22T15:56:16Z 2024-12-23T05:56:44Z 5개월 전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오돌오돌 떨며 살려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라는 표정으로 물과 격렬히 싸우던.. 아니 혼자 싸우던 그 시절. 물님은 절대 나를 위협하지 않았지만 나 혼자 적대심에 가득 찬 채 물님을 노려보며 네가 날 잡아먹을 수 있을 것 같으냐!! 라며 물님과 화합할 생각은 절대 하지 못하고 그저 너를 내가 다 마셔버리겠다는 작<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ha8WhMq2SiqHODhfOZslnCRC9T4.jpg" width="500" / 돌핀슬롯을 관두니 식탐이란 게 터져 오른다 - 다 먹어버릴 테다 /@@cpnc/100 2024-12-20T07:35:돌핀슬롯 2024-12-20T03:58:돌핀슬롯 채식주의를 관두고 맞이하고 있는 삼시 세 끼는 나를 환상의 나라로 매일 인도하고 있다. 아침수영을 다녀와 채식땐 먹지 못했던 육개장사발면을 원샷을 한 후 우유가 잔뜩 들어간 라테를 간식으로 또 원샷을 해준다. 그리고 난 후 점심으론 삼겹살 잔뜩 넣고 끓인 김치찌개를 원샷을 해주고 간식으로는 소시지가 아주 맛깔스럽게 박혀 있는 왕 소시지빵을 아구아구 먹어댄다<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YvNlS8xC1pivuh9aCtFzPxD41Dg.jpg" width="500" / 건강돌핀슬롯할 때 나만 쫄리나요 /@@cpnc/99 2024-12-21T11:36:46Z 2024-12-18T23:30:45Z 10일전 건강검진을 했다. 아주 대대적인 검사였다. 원래 작년이 건강검진 대상자였던 난 작년엔 자궁적출수술을 하는바람에 검진을 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올해가 되어서 바로 하려고 했지만 전신마취 수술을 한후에는 1년이 지나야 검진이 가능하다는 말에 겨울까지 기다리게 되었고 그렇게 올 12월 검진을 하게 되었다. 건강검진을 기다리는 3개월동안 난 정말 오만가지<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CVuLHaQVCDKtTAB2qy03x6Zxa8E.jpg" width="500" / 오지랖 돌핀슬롯 삶을 지향해 /@@cpnc/98 2024-12-17T18:48:33Z 2024-12-17T01:43:18Z 난 오지랖이 없는 편이다. 30대까지는 어느 정도 오지랖 있는 삶을 살았던 것 같은데 결혼 후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주변인들도 가족단위가 되면서 점차 오지랖이란 게 사라져 갔다. 방황하는 청춘들이라면 이런저런 조언과 충고도 오가면서 서로에게 오지랖이란 걸 부리며 관계를 이어간다 쳐도 나이가 좀 들고 가족이 생기면서부터는 서로를 지켜주는 가족들이 곁에 있게 <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roiBiXLHq0t5LOfRxyb8Pb_YVVo.jpg" width="384" / 신경정신과 2년 차입니다. /@@cpnc/97 2024-12-14T14:04:24Z 2024-12-14T00:13:57Z &ldquo;2주간 어떻게 지내셨어요?&rdquo; &ldquo;네 저번주부터 글쓰기 모임이 시작돼서 매일 글을 쓰면서 바쁜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수영도 계속하고 있고 무력감이나 불안감은 전혀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rdquo; &ldquo;이번에 줄인 약이 다행히 잘 맞나 보네요. 좋은 반응입니다. 그럼 이렇게 2주 더 먹어보시고 다음 상담 때 뵐게요&rdquo; &ldquo;네 선생님, 감사합니다.&rdquo; 신경정신과를 <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AqxXiftZkvVYN2QYw_mOoD1ze_4.jpg" width="500" / 첫 책만 나온다면 다 될 줄 알았지 /@@cpnc/96 2024-12-11T21:49:09Z 2024-12-10T01:44:16Z 2024년 가을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lsquo;유미경&rsquo; 내 이름 석자가 쓰인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 세상에 이럴 수가. 이런 일이 나에게도 벌어진다니. 마지막으로 원고를 교정하고 표지디자인을 채택하고 제목이 정해지고 인쇄가 끝날 때까지도 꿈이라고 생각하기에도 너무 꿈같아서 막상 책이 나오고 나서도 한동안은 내 일 같지가 않고 어안이 벙벙했다. 책이 나오는<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ItOQ0_jSSqMRXoUGMSjedJlYTCI.jpg" width="500" / 돌핀슬롯자를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 고기야 기다려 /@@cpnc/95 2024-12-12T00:50:06Z 2024-12-02T02:35:14Z &ldquo;딸아, 딸은 엄마가 채식주의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rdquo; &ldquo;응. 싫고 이상해.&rdquo; &ldquo;뭐..뭐? 싫고 이상해? 왜?&rdquo; &ldquo;다른 사람들처럼 엄마랑 단둘이 데이트 나가서 맛있는 치즈닭갈비도 먹어보고 싶고 가족끼리 다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싶고 서로 치킨다리 더 먹겠다고 싸우는 것도 해보고 싶은데 엄마는 고기를 먹지 않으니까 아무것도 같이 할 수 없잖아. 난 엄마<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E-XeU_D_-hPrZw5S5fXRS-6ixgE.jpg" width="500" / 첫 북토크, 우황청심원 없이도 할 수 돌핀슬롯 - 그렇게 남들 기준에 맞추며 살지 않아도 돼 /@@cpnc/94 2024-12-13T04:52:09Z 2024-11-29T01:56:돌핀슬롯 대학시절 조별로 그룹을 짜서 과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유롭게 인원을 모아 주제에 따른 아이디어를 짜고 보드에 그림을 그린 후 조별로 발표하는 형식이었다. 난 잘하는 친구들과 조를 맺기 위해 그 친구들 곁에 들러붙어 알랑방구를 껴대며 샤바샤바를 해댔고 내 정성을 알아줘선지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조가 짜였다. 민폐를 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과제에 참여했고<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BzrRgW60vkuOXer3d1H-SAfS2x8.jpg" width="500" / 아무튼 돌핀슬롯 - 제 꿈은 상어예요 /@@cpnc/93 2024-11-26T06:47:52Z 2024-11-26T01:24:52Z 초등학교 5학년때였다. 그 시절엔 속셈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이 엄청 많았다. 나 역시 수학하고는 담을 쌓아도 절대 넘을 수도 무너지지도 않는 철벽담을 쌓고 살았던지라 엄마는 숫자 앞에 만 있으면 눈빛이 흐려지는 나를 더는 못 보겠던지 그런 날 끌고 속셈학원에 던져 넣어주었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 수업을 받으며 시간만 흘러가던 어느 날 웬일로 원장님께<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aS6qVZ09BDp_HuJEv_3Btzlw9mM.jpg" width="500" / 스타벅스대신 돌핀슬롯 집 사랑방 - 글쓰기의 최고명당이여 /@@cpnc/92 2024-12-01T06:08:10Z 2024-11-25T01:53:03Z &lsquo;음 오늘은 기분이가 좋은 게 글이 잘 써질 것 같군&rsquo; 오늘 아침 아이를 보낸 후 뭔가 느낌이 온다. 지금 이 순간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글발이 술술술 풀리고 막힌 머리도 술술술 풀리고 하루 일과도 술술술 풀려버릴 것만 같은 이 신명 나는 느낌! 서둘러 노트북을 챙겨서 별다방으로 달려간다. 사랑하는 라테를 주문 후 별다방 2층으로 올라가 내 벅차오르는 글발들<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DHB0DJAAzr5kpLEsW_Pfs9irSbY.jpg" width="500" / 행복은 인증샷순이 돌핀슬롯잖아요 /@@cpnc/91 2024-11-15T06:27:57Z 2024-11-15T04:05:56Z 어렸을 때 단 하나의 좋은 기억이 있다. 무슨 바람이 불었던 것인지 그날은 엄마 아빠 언니 가족 모두가 함께 자연농원이라는 곳을 갔을 때였다. 한 번도 가족끼리 외식이나 놀이동산을 가본 적이 없었던 나는 그날의 기억만은 모두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언니와 맞춘 듯 오렌지색 원피스를 입고 바가지 머리를 한 나는 자연농원 분수대를 뛰어다니며 활짝 웃고 있었<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bSXlaNQK8OtNdTR6TMz4fagZX_Y.jpg" width="500" / 행운이 따르는 돌핀슬롯로 키운다는 것은 /@@cpnc/90 2024-11-15T04:40:07Z 2024-11-12T00:52:03Z 얼마 전 아이의 수학 수행평가가 있었다. 우리 따님은 초등학교 3학년 중반을 달려가면서도 아직 구구단을 다 외우지 못하고 있다. 학교수업은 벌써 3 자릿수의 곱셈이 나오고 있는데 구구단을 다 익히지 못한 상태라 따님은 수학시간이 있는 날이면 한숨을 쉬며 수학을 저주한다. 나 역시 초등학교 시절 수학을 온 마음을 다해서 저주했던 터라 아이의 괴로움을 충분히 <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bWhPD1Z1giRdcgn0a9-pOvHLnIQ.jpg" width="500" / 제주는 처절하도록 혼자 있을 수 돌핀슬롯 곳 /@@cpnc/89 2024-11-11T02:30:34Z 2024-11-11T00:06:35Z 언제나처럼 새벽 5시 반에 기상한다. 동네 닭님조차도 아직 기침하지 않으신 어둑어둑한 새벽시간에 일어나는 걸 사랑한다. 어제 마신 술의 체취가 온몸으로 느껴지지만 이 정도 숙취는 찬물 한잔으로 날려버리고 머리통을 만져달라며 애용거리는 3마리의 고양이들을 어루만진 후 테라스로 잠시 나가 떠오르는 햇님을 멍하니 쳐다본다. 제주의 하늘은 어찌나 매일 봐도 새롭고<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5-C4Wna5x0lzrR9-NUb1GTR36Ig.jpg" width="500" / 아름다움은 우릴 돌핀슬롯치지 않는다&nbsp; /@@cpnc/88 2024-11-07T07:49:46Z 2024-11-07T00:58:02Z 지금 다니고 있는 수영장에는 나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고정멤버들이 있다. 내가 등록하기 2-3개월 전부터 다니고 계신 분들인데 평균연령 5-60대로 언니라고 불러야 할지 이모님이라 불러야 할지 살짝궁 애매한 나이대의 언니님들이다. 언니님들은 무척이나 활기차다. 샤워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만남은 반가운 인사와 함께 각자의 몸을 씻으며 오늘 할 수영에 대한 <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3lHAQjNtB7IAGVfc1v6mBuRxhz0.jfif" width="500" / 돌핀슬롯 우아할줄 알았지 - 철없음에 감사해 /@@cpnc/87 2024-11-06T10:38:24Z 2024-11-05T01:09:53Z 내 나이 누가 다 훔쳐간 건지 난 어느새 40대 중반이 넘어서고 있다. 40대는 막연히 우아하고 여유 있고 권위 있고 귀티도 졸졸 흐르는 모습일 것이라 생각했다. 20대 때는 젊음을 불사 지르느라고 40대는커녕 30대도 오지 않을 줄 알고 설쳐대며 살았고, 막상 30대가 됐을 때는 결혼과 육아지옥에 빠져 사느라 10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 채 흘러가 버렸<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fwhFpGXzFoKXMzB9tjhNzLd5lTU.jfif" width="500" / 죽음, 그 이후를 준비해 봅니다 /@@cpnc/86 2024-10-29T08:46:58Z 2024-10-29T00:57:14Z 20대 어느 날 갑자기 장기기증을 신청했다. 가족이나 친구 애인에게도 전혀 얘기하지 않고 그저 혼자 생각하고 결정했고 신청 후에도 따로 누군가에게 언급을 해본 적이 없었다. 20대 때는 매일같이 술판 고기판 춤판을 벌이며 인생 오늘 먹고 죽자라며 철없이 살던 시기였다. 그런 시기에 장기기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란 사실을 주변에 얘기한다 해도 저 여자가<img src= "https://img1.돌핀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돌핀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c%2Fimage%2FITibkDe_XCVsuaOef5FNwN1SCTU.jfif"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