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토토의 전성시대a5f0ffa899d1410초등브랜드토토 독서논술교사이며 인문학 동아리 운영자입니다. 전성시대를 꿈꾸며~/@@dZti2022-04-06T11:16:56Z브랜드토토 무릎이 네 거지?/@@dZti/3322025-06-12T03:47:17Z2025-06-12T03:09:42Z아이는 좀 느렸다. 아니 많이 느렸고 수업진도도 맞추질 못할 만큼 산만했다. 잘생긴 얼굴에 하얀 피부, 해맑은 미소를 띤 아이는 아이들과 함께 있지만 홀로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드는 행동도 관찰되었고 아이는 반의 부담임 선생님이 전담해서 케어하셨다. 아이는 주로 수업을 방해하는 소리를 냈다. 갑자기 혼<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hfJwGHZT8zJCnwLT0OleUAdashI.png" width="417" /오예! 제 두 번째 브랜드토토 출간됩니다^^/@@dZti/3312025-06-10T03:01:37Z2025-06-10T01:50:02Z첫 번째 책을 만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교사로서의 색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개인적인 사유글은 거의 싣지 않았다. 더구나 첫 책이다 보니 출판사나 편집장의 의도대로 따라갔고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글조차 싣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 아쉬움으로 나는 브런치에 나만의 에세이를 더 늘려갔다. 그러면서 두 번째 책은 어느 것에도 속해 있지 않은 나만의 에세이를 만들고 <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AOkc_qnCmZLHBo-pdhVRiGfwTKU.jpg" width="50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네에!/@@dZti/3302025-06-09T07:40:47Z2025-06-09T02:35:35Z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책이 있다. 사강의 소설답게 난해하며 자칫 난잡해 보이는 주인공들과 감정들이 혼재해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감추려 하는 인간 본연의 감정들이 잘 드러나 있고 읽다 보면 난잡해 보였던 주인공들의 매력 속에 그들을 이해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내용은 몰라도 제목만큼은 누구나 아는 책이<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Ycq-m5XS5Vsub7M6-Ns3j4P6G2o.jpg" width="500" /죽으라던 고무나무에 잎사귀가 났다/@@dZti/3282025-06-02T02:54:36Z2025-06-02T00:45:13Z나에게는 엄청난 능력이 있다. 그건 어떤 식물이든 내게 오면 다 죽어버리는 기가 막힌 능력이다. 선인장은 물을 많이 먹어 뿌리가 썩어 죽고, 다육이는 말라죽는다. 커다란 나무도 키워봤지만 물을 줘도 죽고 물을 안 줘도 죽더라. 가족들은 내가 식물을 키우는 건 잔인한 일이라며 극구 사 오거나 키우는 것을 말린다.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봄이 되고, 갖가지 <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GxflbgxfdP3ivLhC87QC7SLBbBs.jpg" width="500" /브랜드토토 날, 제일 큰 선물/@@dZti/3262025-05-20T01:15:21Z2025-05-20T00:43:02Z이번 스승의 날은 어마무시하게도 100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방문했다. 수업하랴 아이들 맞으랴 온몸의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했다. 중 1일 얼굴은 그대로여서 보는 족족 누군지 다 맞힐 수 있었다. 물론 키도 좀 자라고 여드름도 난 아이들도 있었지만 기억 그대로였다. 문제는 중3인데 아무리 봐도 누군지 모르겠는 아이부터 키가 너무 커져서 목을 쭉 빼고 올려다봐<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7QgGy_-kuWjk_GsRsUhnmMCXCIM.png" width="500" /해마다 브랜드토토 날엔 너를 기다린다/@@dZti/3272025-05-21T23:56:45Z2025-05-19T05:38:25Z중학교 2학년이 된 제자에게 카톡이 왔다. "선생님 스승의 날은 정상수업이라 늦어서 못 갈 거 같아요. 다음날 찾아갈 건데 선생님 학교에 계세요?" "어쩌니, 선생님이 네가 오는 시간에 없는데..." 이리 대화를 나누며 책상 위에 꽃다발과 편지를 놓고 가겠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출근해 책상 위에 놓은 편지를 읽던 나는 다시금 눈시울이 붉어질 수밖에 없었고<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9gqVeGgJwL1-0eV9dPmJXiAq984.jpg" width="500" /나도 잊은 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dZti/3252025-05-17T06:41:23Z2025-05-14T23:42:21Z글이 300개를 향해 가고 있다. 3년간 참 열심히 글을 써왔고 그만큼 느끼는 바도, 생각도 늘어갔다. 처음 브런치 작가를 하면서 '왜 구독자가 더 늘지 않을까?' '다른 작가는 하트가 50개가 넘는데 나는 왜 이리 적을까?' 하며 이영자 작가를 향한 불신의 마음이 컸다. 그러나 어느 순간(사실 어느 순간인지 잘 모르겠다), 나만의 글의 형식이 생기고 이영<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pGfjognCRwfwyGC0C4rpaG9Pt5I.jpg" width="500" /1111의 암호/@@dZti/3242025-05-08T06:56:15Z2025-05-08T03:47:58Z다니엘 포세트의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르반은 목요일을 아주 싫어한다. 심지어 목요일이 되면 배가 아파 학교를 갈 수 없을 지경이 된다. 알고 보니 목요일마다 칠판 앞에서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에르반은 목요일이 싫었던 것이다. 나도 목요일이 싫다. 왜냐면 1111이기 때문이다. 출근길에 "아... 오늘 111<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oewImQzoueqnrWE1mYR9HJl31yM.png" width="272" /'불행 중 다행'브랜드토토 다행을 선택합니다/@@dZti/3222025-04-28T03:34:40Z2025-04-28T02:04:02Z엄마의 암이 재발했다. 6년 전 폐암으로 수술한 뒤 잘 관리해 작년에 완치 판정을 받았더랬다. 나는 한 줄기 희망을 놓지 않고 기도했다. '제발 의사의 오진으로 검사해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더라.'라고 결과가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결국 다시 폐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손이 떨리고 마음이 진정이 안 돼서 그냥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머리는 하<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vAwggJ5EunuPNJJjtkVH7Ct8j74.png" width="159" /봄, 영월에서 단종과 만나다 - 청령포를 브랜드토토와서/@@dZti/3212025-04-23T01:36:02Z2025-04-21T23:57:26Z수련회 답사차 영월에 다녀왔다. 부모님과 여러 번 올갱이 해장국을 먹으러 방문했으나, 영월이란 도시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고씨굴이나 선돌 등 곳곳이 유적지이고 동강 래프팅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었다. 다닐 곳이 많아 하루 만에 다녀오기 바쁘고 아쉬웠다. 먹거리도 많아 올갱이 해장국과 올갱이 전, 매운탕에 유명한 팥빵 맛집<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q6LBMLufGyE_2VW5WXBx4OBnggk.jpg" width="500"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브랜드토토 난다면/@@dZti/3192025-04-22T21:34:08Z2025-04-15T23:44:26Z시골에 지은 엄마네 집은 거실에 통창이 있어 그 창으로 수십 개의 산을 너끈히 볼 수 있다. 집을 지을 때 풍경을 위해 큰 창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 결과다. 역시나 우리의 의견은 옳았고, 사계절과 대자연을 방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 햇빛 찬란한 날은 물론이고, 비가 오는 날은 비의 아름다움을 한없이 바라보게 되고, 그중 백미는 눈이 오는 날<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MSf9IMxTcXjePoJ_WxRSHPrkfM.jpg" width="500" /책상 위에 목련꽃이 피었습니다/@@dZti/3202025-04-22T21:33:37Z2025-04-14T01:39:12Z난 봄이나 가을이면 꽃잎이나 가을 단풍을 주워 책 사이에 넣어 책꽂이에 넣어 놓는다. 한 달 정도뒤에 꺼내면 모양은 그대로이고 바싹 말라 있다. 그 잎을 조심히 코팅지에 끼워 코팅해서 자르면 아주 예쁜 책갈피가 된다. 여기에 내 시까지 끼워 선물하면 지인들은 참 좋아라 한다. 가끔은 학생들에게도 선물해 주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좋다. <리디아의 정원>을 수<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JkcxAiZvvfGW2rhiEgqeeD97_8I.png" width="500" /지금은 미약하나 브랜드토토의 끝은 창대하리라/@@dZti/3172025-04-09T11:40:27Z2025-04-02T01:52:01Z어릴 때부터 같이 놀던, 어린 시절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들의 모임이 있다. 특별한 담임 선생님 밑에서 우리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고 지금도 모이면 그때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그 시절 거의 없던 수영장이 학교에 생겼고 담임 선생님이 수영장 관리 담당이 되면서 우리 반은 그 특권을 누리며 자주 수영했다. 그때 배운 수영으로 지금도 <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6mCRTpObv0_BX1x3GCYIaR7gxdc.png" width="500" /브랜드토토가 있는 자녀라면 요양보호사 공부를 꼭 추천합니다./@@dZti/3162025-04-01T04:32:54Z2025-04-01T00:40:45Z방학은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생각보단 남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늘 무언가 의미 있는 것들을 해야만 만족스러웠다. 대부분 해외로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여행을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겨울방학과 봄방학 동안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하게 양가 부모님이 계시니 요양보호사를 따놓으면 좋겠다는 가벼운 생각에서 시작했고 하시는 분들이 시험이 어<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xjufwPcF6oSJHFWzbT7wbcI6wNg.jpg" width="500" /성공적인 이별을 브랜드토토./@@dZti/3152025-03-26T01:00:07Z2025-03-25T03:07:08Z아, 네가 갔다! 2주 반의 연차를 준비해 들어온 큰아이가 하필 엘리베이터 공사 중일 때 들어왔다가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가는 날이 되었다. 힘들게 캐리어를 내렸고 힘들게 올렸다. 아쉽지만 2주 반동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기에 우리 가족과 아이의 절친까지 동반해서 우리는 씩씩하게 공항으로 향했다. 반차를 내고 부랴부랴 공항으로 달려온 남편의 손에는 <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GqD20MWiH5xtL3DF_yZP325ipy8.jpg" width="500" /피 마르게 하더니 이제 효도하는 브랜드토토/@@dZti/3142025-03-24T07:26:33Z2025-03-24T04:52:02Z6교시 끝나갈 무렵, 책장 너머로 낯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키가 커서 책장 위로 쑥 보이는 얼굴들, 나를 찾느라 이리 저리 둘러본다. 올해 졸업한 울 아가들이다. 버선발로 마중 나가듯 나는 헐레벌떡 나가보니 한 달 새 부쩍 큰 중학생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내키가 제일 작아 아이들을 우러러봐야 했다. 6학년 때도 이미 키가 컸던 아이들이었는데 더 컸다. <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dH9h70ALA6u_2HwcZxnGFQkh0j4.jpg" width="500" /&브랜드토토;엄마, 언제 와?&브랜드토토;, 그 아름다운 질문/@@dZti/3132025-05-15T04:33:57Z2025-03-20T05:23:23Z아이들이 어릴 적, 터울이 적은 아이들을 키우는 건 꽤나 고역이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았으니까. 그때는 그날그날 살면서 아이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커버렸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기도와는 다르게 다음 날도 아이는 커 있지 않았고 사람다운 대화가 간절했다. 두 명을 데리고 나갈 수도 있었으나 그건 꽤나 힘든 일이었고 용기가 필요했다. 가뭄에<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9HRI0li3c7PDoEDsegiYuu33hvM.png" width="184" /양육지분과 간섭지분은 비례한다 - 남편 VS 브랜드토토/@@dZti/3122025-03-26T00:10:11Z2025-03-18T01:33:04Z남편과 아이가 싸운다. 보통은 나와 남편이, 나와 아이가 붙었을 텐데 이번에는 큰아이와 남편이, 작은 아이와 남편이 틀어졌다. 큰아이는 남편에게 버릇없이 말해서, 작은 아이는 장난하다 코딱지를 남편몸에 묻혀서 라는 이유로 남편은 화가 났고, 아이들과 감정이 상했다. 우리 집에는 A형인 나와 O형인 세 사람이 산다. O형인 세 사람은 뭘 해도 "No Pro<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0xQPqYkpugGRZt369oOMjlapjbA.png" width="380" /매일 그리운 브랜드토토들/@@dZti/3112025-03-17T11:25:56Z2025-03-17T02:33:11Z벌써 새 학기가 시작한 지 2주가 넘었다. 새로운 반에서 아이들은 적응 중이고 학교는 활기를 띤다. 새로 온 전학생들이 여러 명이라 낯 익히며 잘 챙겨주어야 하고, 1학년은 아직까지 학교라는 곳에 대해 알아가며 마냥 신나 한다. 늘 그랬듯이 아이들은 틈만 나면 와서 인사하며 아는 체를 한다. 난 반갑게 맞아주고 안아주기도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한다<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4jJAZVz6HgQdrFYe5ijopFh0sys.png" width="500" /봄의 문을 열며/@@dZti/3102025-03-13T06:55:21Z2025-03-13T03:07:43Z“어머 이렇게 얇게 입고 온 거예요?” 카풀하는 선생님의 옷차림이 너무 가벼워 추울 것 같아 한마디 건넸다. ”봄이잖아요. 날은 추운데 두꺼운 옷을 입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 한다. 하긴, 요즘 기온이 15도까지 올라 낮은 진짜 봄기운이 물씬 난다. 하지만 아침저녁은 여전히 겨울이라, 밤바람에 몸이 선득선득하다. 자칫 감기 걸리기 십상이라 난 두툼한 <img src= "https://img1.브랜드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브랜드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KQLYwrhzC5Z4bciUQFGMInt_4Uw.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