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은 e2dcea0f2b33412 1인 회사를 운영했었으나 사업 부진으로 각종 알바를 해왔기에 알바 에피소드들을 써왔습니다. 더하여 남은 삶 슬롯를 쓰고 있습니다. /@@exPi 2022-09-01T01:42:32Z 가족 경영이 좋은 이유 - 나이 든 슬롯 남은 삶 이야기 / 가게 운영 /@@exPi/125 2025-05-29T00:05:54Z 2025-05-22T10:23:42Z 아들 딸 둘이 프랜차이즈 가게를 오픈한 지 벌써 9개월이 됐다.&nbsp;처음 오픈했을 때를 생각하면 1년도 안 됐는데도 격세지감을 느낀다. 가게를 인수하고&nbsp;드디어 오픈했을 때의 상황은 한 마디로 우왕좌왕이었다. 첫날 점심때였다. 재료 준비를 끝내고 나니 손님들이 밀려드는데 알바 직원들은 냉장고에서 음식&nbsp;재료를 찾지 못해서&nbsp;너도나도 그거 찾느라 주문을 곧바로 처<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FWNvO5Rb3yPaI8jSv5eGEfPwFGc.jpg" width="500" / 엄마 돌보기가 버거울 때 - 나이 든 슬롯 남은 삶 이야기 / 가족 요양 /@@exPi/127 2025-05-15T07:19:23Z 2025-04-10T09:32:13Z 98세 엄마가 자기 손으로 식사를 차려먹을 수 없게 된 지 6년쯤 됐다. 나의 일상이 엄마한테 묶인 지 6년이 되었다는 소리다. 나는 활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조금 답답한 시간들이긴 했지만 엄마를 돌보는 일 자체가 그리 힘든 건 아니었다. 나름 성심껏 모셔왔는데 얼마 전부터 버겁기 시작했다. 엄마는 아침에 일어나면 나에게 자신이 일어났음을 끙끙하는 소리로<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5Av9oTsxP63mVVxa-unX_kDRm-4.jpg" width="500" / 과거를 꿈꾸는 조그맣고 늙은 여자일 뿐 - 나이 든 슬롯 남은 삶 이야기 / 정체성 /@@exPi/126 2025-04-05T07:20:35Z 2025-03-27T12:10:15Z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안 쓴 지 7개월이 넘었다. 아들 딸이 만든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점심 피크 시간에 설거지를 해줘야 했고 그 외 시간에는 98세 엄마를 돌봐야 해서 많이 바빴다. 게다가 글을 쓰고 싶은 의욕도 떨어졌었다. 카카오는 늙어가는 브런치스토리에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만들고 있고, 작가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구독 시스템을 장<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JVYWVh3UDSZ3y0tsxBquUZ-zA9s.jpg" width="500" / 인력 구하기가 제일 어려워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가게 오픈 준비 /@@exPi/122 2024-08-23T22:37:04Z 2024-08-18T06:26:36Z 아이들과 함께 프랜차이즈 매장을 하기로 한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3차례의 인터뷰와 2개월간의 교육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딸이 제일 고생했다. 딸 이름으로 사업자를 냈기 때문에&nbsp;딸은 다니던 직장에서 휴직을 하고 3개월 내내 혼자 감당해 왔다. 열흘 후면 오픈하는 시점이었다. 책임감에서 비켜서 있는 나로서는 편하게 시간만 기다리면&nbsp;되는데, 아이들은 속이<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X4mVVo0UT6W9V9jECBPYdXoK6FM.jpg" width="500" / 엄마의 노환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요양보호사 가족 요양 /@@exPi/104 2024-08-12T13:18:01Z 2024-07-22T10:43:30Z 97세인 엄마가 집안일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노쇠해진 것은 3년 전부터였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즈음, 엄마는 금방 가실 것처럼 쇠약해졌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고개를 5초도 제대로 가누질 못했다. 목 근육이 너무 소실됐기 때문이었다. 식사 양도 반으로 줄었고 내가 옆에 없으면 거의 먹지를 않았다. 자기 전에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숨이 가빠했<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yZJaa77-5A48W4rdPV25h6UAup0.jpg" width="500" / 오늘은 묵언 수행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보람일자리 /@@exPi/117 2024-07-08T08:09:06Z 2024-07-04T09:30:52Z 무협 소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나는 다분히 건달 끼가 있다.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최근&nbsp;보람일자리로 근처 동네키움센터에 일하러 다니고 있는 중에 깨달았다. 키움센터에서 공동체 생활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교육이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교육이 끝날 즈음&nbsp;강의 선생이 아이들에게 A4 용지 한 장씩을 나눠주었다. 종이에 쓰인 글을 보니 '함께한<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tEupg8n_zJHFYOeDuQZgjR2oxUs.jpg" width="500" / 요양원에 가셔야죠 - 나이 든 슬롯 남은 삶 이야기 / 세대차이 /@@exPi/115 2024-07-01T01:15:34Z 2024-06-10T06:23:48Z 내가 97세이신 엄마를 집에서 모시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라는 표정으로&nbsp;말하곤 한다. &quot;어머, 대단하세요.&nbsp;나중에 복 받으실 거예요.&quot; 내가 효녀라는 뜻으로&nbsp;하는 말들이다. 엄밀히 따져보면 사실 나는 효심이 그리 깊지는 않다. 다만 엄마에게는 내가 유일한 자식이므로 당연히 나는 엄마를 모셔야 하는 걸로 생각하고&nbsp;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요양원<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oWc06Nv0fpUWEaBCs50UKVXcPbE.jpg" width="500" / 나는 나한테 충실한 사람이고 싶다.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보람일자리 /@@exPi/113 2024-07-25T04:52:53Z 2024-05-12T11:26:02Z 내가 일하는 보람일자리는 '우리 동네 키움센터'라는 곳이다. 방과 후에 초등학교 아이들을 돌봐 주는 곳인데, 각종 프로그램도 매일 운영하고 간식도 준다. 서울시에서 만든 공공기관으로, 각 구마다 10곳 안팎이 있다. 학부모가 내는 돈은 학생 1인당 월 5만 원이면 된다니 맞벌이 엄마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곳이다. 내가 배정된 곳은 돌봄 선생님들도 많고 분위<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xmmgWlCaMLGUuW7juAM-hoVPJ5s.jpg" width="500" / 의미의 그물 - 나이 든 슬롯 남은 삶 이야기 / 다시 폐업 /@@exPi/112 2024-04-26T16:06:56Z 2024-04-22T09:22:33Z 재창업 7개월 차였던 올해 초부터 사업을 다시 접어야 하나 고민해 왔다. 올해에는 연간 계약을 해 주겠다던&nbsp;공공기관에서 작년 말부터 차일피일 미루더니 지난 2월, 결국&nbsp;다른 업체로 거래를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홍보 인쇄물&nbsp;발주의&nbsp;최종 결정권자가 작년에는 기관장이었었는데 올해부턴 기관장 바로 밑에 있는&nbsp;실무 총괄 장으로 바뀌면서 거래처도&nbsp;바뀌었다고 한다. 진<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IFCDf5qY9iPmV4Vydpese_eUw3s.jpg" width="500" / 나를 웃게 하기 위해 - 나이 든 슬롯 남은 삶 이야기 / 글쓰기 /@@exPi/111 2024-07-04T09:43:44Z 2024-03-05T04:10:18Z 대학 1학년 때 교내 학술제에서 내가 쓴 소설이 장려상을 탔다. 생애 첫 소설이었는데 덜컥 붙고 나니까 나는 내가 완전히 소설 천재인 줄 알았다. 그때부터 나의 꿈은 작가였다. 특히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사실 그&nbsp;시절에는 작가가&nbsp;꿈이었다기보다는 당연히 나를 위해 마련돼 있는 자리인 줄 알았다. 즉, 내 인생에서 남아도는 시간이 가장 많았던 시절에 나는 <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pgSgM50I__3QNGWNZi9UFyonq6A.jpg" width="500" / 회사통장 이체한도가 30만 원이라니 - 나이 든 슬롯 사업 이야기 / 재창업 6개월 차 /@@exPi/106 2024-06-18T20:43:03Z 2024-01-02T05:13:20Z 재창업 초기였던 지난해 9월, 디자이너 용역비를 지불하기 위해&nbsp;회사 통장에서 이체를 하려 했었다. 그런데 이체 한도가 넘는다고 이체가 안 되는 것이었다.&nbsp;은행에 전화를 했다. &quot;창업 통장은 1일 30만 원뿐이 이체가 안 돼요. 은행 창구에선 100만 원까지 됩니다.&quot; &quot;30만 원 넘는 돈이면 매번 은행에 가야 하는 건가요?&quot;&quot;그렇죠.&quot;&quot;회사 통장인데요? <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UB454Cm18-X_7WrKE0gAK0RO4cs.jpg" width="500" / 96세 엄마와 싸나톨로지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요양보호사 가족요양 /@@exPi/103 2023-12-08T23:46:16Z 2023-12-07T06:50:11Z 96세인 우리 엄마는 요즘 자주 훌쩍인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nbsp;울고,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을 훔친다. 나는 다른 일로 바쁠 때는 그냥 지나치고 싶지만 그래도 물어봐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묻는다. &quot;엄마, 왜 그래? 무슨 생각나서 울어?&quot; &quot;너는 내가 죽은 다음에 아무 후회도 안 해도 돼.&quot; &quot;왜에, 나도 하겠지. 후회 없는 사람이 어디 <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85XlRlT8Rgm1EBlFLTpFBA1yc18.jpg" width="500" / 여성기업확인서 - 나이 든 슬롯 사업이야기 / 재창업 3개월 차 /@@exPi/96 2024-01-02T03:00:29Z 2023-09-04T09:32:10Z 나는 약 40년간 여러 월간지에서 일했다. 10년은 취재 기자로, 30년은 광고 영업을 했다. 어느 쪽이든 나는 평생 데드라인 속에서 살아왔다. 잡지는 매월 제 날짜에 발간이 돼야 하므로, 기사든 광고든 마감 시간을 어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나는 데드라인을 정하며 살았다. 공휴일에도 하루 일과를 시간별로 배분해 놓고<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IbGflShWVoUZM8ETQConQZsTj2g.jpg" width="500" / 일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나이 든 슬롯 사업 이야기 /재창업 한 달의 마음가짐 /@@exPi/93 2023-12-08T18:36:35Z 2023-07-24T04:29:00Z 재창업을 한 지 한 달에 돼 간다. 사업자 등록을 내자마자 시작한 첫 번째 일이 아직 안 끝났다. 한 공공기관의 브로슈어를 만드는 일인데, 이제 겨우 전체 디자인이 마무리되어 수정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영업은 시작하지도 못했다. 내가 만든 인쇄물을 들고 영업을 다녀야 신뢰가 갈 것이기 때문이다. 늙은 여자가 명함만 들고 나타나 디자인 일감을<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4PeUt4t-M3bwihjnwaL1OmJYTnI.jpg" width="500" /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해 - 나이 든 슬롯 사업 이야기 / 재창업 /@@exPi/47 2024-06-20T12:06:50Z 2023-06-09T07:40:24Z 지난 4월 말, 사회적기업의 시니어 인턴직을 그만뒀다.&nbsp;3개월 계약 기간이 끝났다. 계약 만료&nbsp;1주일 전,&nbsp;회사 대표는 나에게&nbsp;계속 함께 일해 보자는 제안을 했다.&nbsp;나는 사양했다. 영업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어서 자신이 없었다. 매출액에서 각종 직접 경비를 빼고, 나머지 영업이익금의 40%를 주겠다는 건데, 내가 필요한 생활비로 월 100만 원<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fkDnHJ_NYixGd1SoVkiHuXsbi2Q" width="500" / 노인형 열정페이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사회적기업 시니어 인턴 /@@exPi/88 2023-07-24T20:46:49Z 2023-04-13T03:07:26Z 사회적기업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일한 지 2개월이 넘었다. 여기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보겠다는 열정으로 내 딴에는 참 열심히 일했다. 회사에 나가보면 나만 바쁜 것 같고 나만 실적을 고민하는 것 같았지만 의욕이 꺾이지는 않았다. 다른 시니어 인턴들에게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입사 초기에 &nbsp;회사 대표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quot;인턴 기간 중에도 영업 실<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syd1tDEQMk_ZGWC5rCN5w8Zbgzw.jpg" width="500" / 세상의 숨결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사회적기업 시니어 인턴 /@@exPi/81 2023-07-05T04:05:06Z 2023-02-25T06:52:10Z 요즘 나는 한 사회적 기업의 시니어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년간 몸을 쓰는 알바를 해왔는데,&nbsp;마침내 머리를 쓰는 알바를 시작했다.&nbsp;그렇다 보니 옷차림을 달리해야 했다. 사무직 노동자 티가 나도록 화장도 좀 하고 양복바지에 단정한 스웨터를 입었다. 10여 년 전에 입던&nbsp;코트를 걸치고 신발은 구두형 랜드로버를 새로 사 신었다. 가방은&nbsp;<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inl4eePYfEXqJRPAnZZqr4QVra8.jpg" width="500" / 엄마, 파이팅!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요양보호사 가족요양 /@@exPi/78 2023-11-30T08:24:38Z 2023-02-06T02:22:11Z 5등급 치매 어르신을 돌보던&nbsp;일을 한 달만 하고 그만두기로 했다. 어르신이 더 이상 요양보호사를 부르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아직 혼자 집안일을 할 수 있는데 굳이 돈을 내가며&nbsp;사람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한 달이 끝나가는&nbsp;며칠 동안 나는 어르신이 미뤄오셨던 일들을 함께 해 드렸다. 마지막 날에는&nbsp;어르신의 연명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GJlzveS8hCUvKUwBCRR2hGFJ-eg.jpg" width="500" / 나는 나한테 좀 소홀한 사람이 좋다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잊지 못할 고객 /@@exPi/67 2023-04-21T12:54:58Z 2023-01-31T03:43:48Z 그녀는 정수기 고객이었다. 처음엔 아주 힘든 고객이었다. 정수기 점검을 하러 가야 하는데 통 약속을 잡아 주지 않았다. 항상 바빴다. 지방도 왔다 갔다 했고 강의며, 방송이며 스케줄이 차서 집에서 나를 기다릴&nbsp;시간을 잡을 수가 없었다. 지방 갔다가 언제 올라오니까 그때쯤 전화하라고 해서 그때 전화하면 또다시 바쁘니까 한 달 후에 다시 전화 달라고 했다. 그<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m4-vGSDqSJrfSqVCb1p9q6L0rwo.jpg" width="500" / 자신을 포장하려 하지 마세요. - 나이 든 슬롯 알바 이야기 / 주방 알바와 요양보호사 /@@exPi/68 2023-04-17T00:05:11Z 2023-01-20T03:49:05Z 주방 알바를 시작한 초기에 나는 아침마다 떠오르는 걱정 때문에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곤 했다. 과거 국장님 칭호까지 들었던 내가 설거지만 온종일 해야 하는 현실을 끝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 오늘은 잔소리를 좀 덜 듣고 일할 수 있을까, 일도 못하는 주제에 그동안 윗사람 노릇 하던 태도 때문에&nbsp;식당&nbsp;직원들한테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까, 각종 걱정들이 <img src= "https://img1.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Pp6QgM7rtU2RmQlVGqzqRN2MlZA.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