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젤리 92f3e99784b2487 현재 배우자 해외발령 휴직중으로 라이징슬롯에 살고 있습니다. 짧게 머물다가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라이징슬롯을 바라보며, 사색을 하기도 하고, 여유를 즐기기도 하며, 이를 글로 써내려갑니다. /@@fTN7 2023-09-10T05:43:19Z 미국 앱 불매운동 - 신념대로 사는 것은 어렵다 /@@fTN7/53 2025-05-16T10:32:52Z 2025-05-16T09:26:04Z 네덜란드에서 온 S는 독일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이다.&nbsp;IT 기업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독일에서 교사로서의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마치 퇴직한 친한 부장님을 보는 것 같을 때도 있어, 과연 한국인 기준으로 '친구'라고 부를 수 있을지 혼자 고민해보기도 했다. 여튼 그는 IT기업에 근무하면서 여러 나라를 출장도 다녀보고, 돈도 꽤나 벌었고<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L2PERengjN-uxJXMeHyTExyA6Sk.JPEG" width="500" / 100% 확실한 것이 있을까 - 영화 &quot;콘클라베&quot; 와 라이징슬롯어 공부 /@@fTN7/52 2025-04-08T00:07:33Z 2025-04-03T10:45:49Z 독일에 와서 제일 발전한 것이 있다면, (물론 요리와 집안일도 있겠지만) 바로 독일어이다. 남편은 독일어는 쓸데도 없는데, 그 시간에 영어 공부나 하지 왜이렇게 독일어에 시간과 노력을 쓰는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나도 쓸모의 측면에 있어서는 남편의 주장에 아주 동감하는 바이다.&nbsp;그런데 내가 독일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쓸모 때문은 아니다. 당장 내가 사는<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T3fmzvticUE9ttvAK2xgdrKAw0k.jpg" width="500" / 노잼이면 어떠한가 - 라이징슬롯 소도시 여행하기 /@@fTN7/51 2025-03-31T07:18:59Z 2025-03-30T23:00:24Z 한국인들에게 노잼 국가로 이미지가 박혀버린 독일에서 어떻게든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며, 그간 몇 편의 글을 써왔다. 이 연재를&nbsp;기획할 때&nbsp;즈음, 기자로 활동하는 친구와 오랜만에 연락을 나눈 적이 있다. 출산을 목전에 앞두고, 의미있는 상까지 수상한터라 여러모로 겹경사를 맞이한 그녀에게 축하인사를 건네기 위해서였다. 카톡을 보내기 전, 그냥 궁금한<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So5HIGYP7ncOF1oL3g9HckT_rOQ.JPEG" width="500" / 그냥 걸었을 뿐인데, 글이 써지는 신기한 경험 - 라이징슬롯에서 산책하기 /@@fTN7/50 2025-03-24T10:05:38Z 2025-03-23T23:00:27Z 영어를 비롯한 어느 외국어든 '가다' 혹은 '걷다' 와 같은 동사들은 초급단계에서 배우는 아주 기초적인 동사이다. 아무래도 인간의 기본적인 행위 중 하나이니만큼, 일상 생활에서 가장 자주 쓰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어로 '걷다'의 의미인 to walk는 이미 한국어와 다양한 용례로도 결합이 되어,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워킹'이라는 단어는 쉽게 일상에서 <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LbOeLAgqQ-z4Uo02IEAdP8WGNJc.JPEG" width="500" / 시속 200km를 찍어도 무섭지 않아 - 라이징슬롯에서 운전하기 /@@fTN7/49 2025-03-21T00:11:45Z 2025-03-17T14:35:10Z 나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장롱면허였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면허를 취득할 때만 해도 면허 학원에 등록해서 알려주는 요령과 법칙들을 잘 외우기만 하면 쉽게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을 하기 전 비는 기간에 서둘러 면허를 취득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렇게 암기 과목 외우듯이 면허를<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tC66tT0k7h8vG8XL1t6cBarZUK0.JPEG" width="500" / 하루쯤은 막나가도 괜찮잖아? - 라이징슬롯 카니발 체험기 /@@fTN7/48 2025-03-10T11:45:30Z 2025-03-09T20:44:20Z 고등학생 시절 만우절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는 날' 혹은 '가벼운 장난을 치는 날'&nbsp;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모범생들로 가득한 여고 교정에서 '규칙을 조금 어겨도', '선생님의 말씀을 잘 안 들어도'&nbsp;용납되는 단 하루뿐인 날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범 여고생들의 장난은 장난보다&nbsp;이벤트에 가까웠다. 수업시간에 전부 뒤돌아 앉아있기도 했고, 갑자기 목이 너무<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yivvLV1zIYmIZYDTezp5pgcaOu4.JPEG" width="500" / 옥수수 수염차에 간장을 탄다면...? - 라이징슬롯에서 이색 음식 체험하기 /@@fTN7/47 2025-03-04T06:41:59Z 2025-03-02T22:03:02Z 독일에 살면서 날씨만큼이나 힘든 것이 바로 음식이다. 독일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냥 식문화가 너무 발달하지 않았다보니, 딱히 뭘 맛있게 먹을만한게 없다는 것이 문제다. 독일의 대표 음식을 누군가에게 물어본다면, 다들 &quot;맥주&quot;를 우선적으로 답할 뿐, 어떤 &quot;식사&quot;를&nbsp;떠올리지는 않는다. 독일에 산지 1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나에게도 <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rtrY-dOqtZFISC2ets3UC24B6M8.JPEG" width="500" /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콘서트 티켓을 쉽게 구하는 법?! - 라이징슬롯에서 클래식 공연 감상하기 /@@fTN7/46 2025-03-11T15:22:41Z 2025-02-23T21:22:11Z 단언컨데, 내가 제일 즐겨듣는 음악은 K-Pop 이다. 사실 케이팝 중에서도 SM 아이돌의 음악만 듣는다. (맞다, 나는 2n년간 SM 아이돌만 덕질해온 핑크블러드 출신이다.) 독일어 공부를 위해 독일어로 된 가요를&nbsp;듣고 싶어도, 영 들을 만한 것이 없다. 역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잘 발달하지 않은 독일 답다. 영어공부는 팝송 가사, 미드/영드 등을 이용해<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s-8c7DYS0EZnt2_nc9lT5fuVVbo.JPEG" width="500" / 비록 베를린은 가지 못했지만, - 라이징슬롯에서 영화 보기 /@@fTN7/45 2025-02-23T13:42:35Z 2025-02-16T22:00:20Z '미키 17'을 보러 가고 싶다고 먼저 말한 건 남편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미키 17'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최초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던&nbsp;차였다. 극 I성향으로 주말에 집에서만 칩거하는 남편이 먼저 제안하다니,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가보면 좋겠다라는 두루뭉실한 생각을 실제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 것<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MFj_iDOS9FjR48wK-B0NdPaNuds.JPEG" width="500" / 일기로 스스로를 구원하기 - 책 &라이징슬롯;에티 힐레숨 : 근본적으로 변화된 삶&라이징슬롯; /@@fTN7/44 2025-05-18T10:25:56Z 2025-02-10T20:59:24Z 새해를 맞이하여 독일어 어학원 친구들과 선생님 집에 모여 포트럭 파티를 했다. 각자의 새해 다짐을 이야기하다가, &quot;일기 쓰기&quot; 라는 주제가 나왔다. 일기 쓰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새해 다짐으로 앞으로 쓰겠다는 결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나는 매일 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블로그나 브런치에 꾸준히 일상과 생각을 업로드하는 것을 일기의 다<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ZfhbPKrmPmRwNiWrQvwugXZJXng.JPEG" width="500" / '500일의 썸머' 같을 줄 알았죠 - 라이징슬롯 가라오케 방문기 /@@fTN7/43 2025-02-10T12:20:33Z 2025-02-09T15:25:31Z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한국의 '노래방' 문화는 한국의 주요 놀이 문화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한테만 그런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다. 학생 때부터 '놀러간다 = 노래방간다' 는 사실상 동의어나 다름이 없었다.&nbsp;지금처럼 다양한 놀거리나 볼거리가 없던 시절이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모임의 뒷풀이 자리, <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CriphBBsTIYIHxyRPale5P2G428.JPEG" width="500" / 환갑 넘은 시아버지도 좋아하는 놀이동산 - 라이징슬롯 브륄 판타지아란트 /@@fTN7/41 2025-02-15T05:07:46Z 2025-02-02T22:19:39Z 내게 놀이동산을 좋아한다고 묻는다면, 답변하기가 참 애매하다. 놀이동산에 가면 늘 재미있다. 놀이기구 타는 게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타고 뺀 적은 없다. 아주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가면서 세상 즐긴다. 그렇다고 놀이동산을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놀이동산을 자주 가지는 않는다. 연례행사도 아닌, 10년에 한 번 갈까 말까이다. 남편과 사귀기 시작한 후 두 달<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2oRffR_sxVtikka7XOM62QgyYFA.JPEG" width="500" / 이제는 일본 컨텐츠가 불편한 이유 - 넷플릭스 &라이징슬롯;리키시&라이징슬롯; /@@fTN7/42 2025-05-18T10:31:40Z 2025-02-02T00:21:51Z # 주의 # 해당 글에는 드라마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quot;리키시&quot;] 나의 학창시절에는 일본 문화만큼 막강한 것도 없었다. J-Pop, 만화, 드라마, 영화, 패션잡지 심지어 필기구까지&nbsp;힙하고 유행에 앞장 서는 인기쟁이 친구부터 말 수가 없는 조용한 친구까지 저마다 각각 즐기고, 덕질하는 일본 문화 하나씩은 꼭 있었다.<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XZDJjTVj5kIxOSfElCh3ZbJNCr0.JPEG" width="500" / 핵노잼 라이징슬롯에서 재미를 발굴해보자! /@@fTN7/37 2025-01-27T06:21:33Z 2025-01-26T23:31:19Z 독일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라인강의 기적, 그 속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일했던 한국인들. 벤츠, 아우디, BMW 와 같은 자동차들로 대표되는 제조업의 나라. 차붐과 분데스리가. 맥주와 소시지. 조금은 고전적이고, 진부한 것 같다. 조금 더 트렌디하고 핫한 것을 생각해보려고하다, 이내 한 단어만 딱 떠오른다. &quot;노잼&quot; '재미가 없다(No+재미<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OHy06lchvrpAaDsGOAto8SFtwzA.JPEG" width="500" / 음식으로 누군가를 추억한다는 것 - 책 &라이징슬롯;H마트에서 울다&라이징슬롯; / &라이징슬롯;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라이징슬롯; /@@fTN7/39 2025-01-25T14:52:06Z 2025-01-25T13:23:52Z # 주의 # 해당 글에는 책에 대한 내용과 스포일러가 다량으로 포함되어있습니다.&nbsp;책을 읽을 계획이시거나, 내용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독서 후 리뷰를 읽어주세요 :)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저] 새해 첫 책으로 'H마트에서 울다'를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한국어 번역본이 발간하기 전부터 워낙 유명한 에세이이기도&nbsp;했고, 주위 친구들도 많이 <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w44tPQ4EMi5LBl0crux_lpQsNhs.JPEG" width="500" / 에필로그. 주재원 와이프였던 적이 없었다니! /@@fTN7/36 2025-02-23T16:25:21Z 2025-01-12T20:08:45Z 남편과는 5년간의 길고도 지난한 연애 마치고, 재작년에서야 결혼했다. 사실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남편은 결혼을 제안했다. 꽃과 촛불이 요란한 이벤트성 프로포즈는 없었지만, 한 카페에서 진실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손을 맞잡고 나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진심은 나름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때 선뜻 그러자고 대답하지 못했다. 만난지 얼마 <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XCOdhA4deEz9smfli8xVN3ab5MI.JPEG" width="500" / 27. 작가가 될 수 있을까? /@@fTN7/35 2025-01-07T01:41:46Z 2025-01-05T22:35:19Z 나는 어렸을 때 부터 독서를 그리 가까이 하는 편은 아니었다. 솔직히 책 읽기를 싫어했다. 학구열이 높았던 부모님은 각종 전집들을 넘치게 사주셨지만, 한번도 꺼내지지 않은 채 노랗게 바래만 가던 책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깝다.) 어렸을 때 부터 책 읽는데 재미를 붙여 독서 습관이 잘 형성된 친구들이 주위에 꽤나 많았던 것과 비교<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rXFOo6RP6i1cdcLX-US52vLk59A.jpg" width="500" / 26. 더이상의 무고한 죽음이 없길 바라며... /@@fTN7/34 2025-01-02T16:54:46Z 2024-12-29T21:50:08Z 작년 8월, 거대한 캐리어에 해외 이삿짐을 바리바리 챙겨온 나와 남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당도하였다. 독일 입국의 관문이나 다름없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내가 사는 도시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다.&nbsp;다행히 마중 나와주신 분이 있어 편하게 차에 탑승하였고, 그렇게 처음으로 아우토반 위를 달려보게 되었다. 속도 제한이 없는 고속도로로 한국인에게<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VbXQGx6s-zRrxhoyiRzNW1_Enls.JPEG" width="500" / 25.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이 되어야할까 /@@fTN7/33 2025-01-05T02:55:46Z 2024-12-22T22:19:36Z 크리스마스가 어느덧 이틀이 남았다. 지난 한 달간&nbsp;내 브런치글 표지가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으로만 도배될 정도로, 독일 사람들만큼 나 또한 크리스마스를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다.&nbsp;빠르면 11월 말부터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주는&nbsp;포근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참 좋다. 그런데&nbsp;오히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올수록, 이를 맞이하는 설렘보다는, 크리스마스가 끝나<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ZbOHKjwN-FAwdMixCKONNV4v97Y.JPEG" width="500" / 24. 휴직과 퇴직 사이 /@@fTN7/32 2024-12-17T05:41:48Z 2024-12-15T21:38:06Z 요즘에는 이제와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휴직을 하지 말고, 차라리 퇴직을 하고 독일에&nbsp;올 걸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3년이나 쉬어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 일인데 퇴직이라니, 복에 겨운 소리를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나 또한 이를 부정할 수 없다. 이 휴직이 3년동안 해외 생활을 하고도, 아무 조건 없이 다시 일을<img src= "https://img1.라이징슬롯.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징슬롯.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N7%2Fimage%2FWdLxdMelKLerS8nf63OQm3acfRU.JPE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