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옥youduck칠십이 되어 글쓰기를 시작한 열정 만수르입니다.3남매의 엄마이자 두 명의 작은 손자를 둔 할머니 입니다./@@fg632023-03-24T02:55:09Z생의 끝자락, 혼자 남겨진 사람들 1/@@fg63/182025-06-08T08:32:32Z2025-06-08T00:16:55Z더운 바람과 선선한 바람이 섞여 불던 6월, 이상한 복지센터에 한 사람이 찾아왔다. “센터장님, 돌봄 SOS대상자로 선정된 분이 계시는데 쉽지 않아서 찾아왔어요. 보호자가 없는 노부부이신데 연세가 많고, 할아버지 건강이 많이 안 좋으세요.&업카지노;거기다 할머니는 치매초기인 것으로&업카지노;보이고요.&업카지노;저희가 몇 번&업카지노;찾아갔는데 문도 안 열어 주시고 나가라고 소리만 지르시네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JJzx6TctQzKMXrI8M2mN7saG4v8.jpg" width="500"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 그리고 딸 - 가족요양 이야기/@@fg63/172025-06-01T07:46:38Z2025-05-31T22:25:12Z젊은 시절에는 상상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 마주해야 하는 노후의 시간.&업카지노;평온한 노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후자라면 그 짐은 배우자 그리고 자식들이 함께 감당하게 될 것이다. 그것도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그리고 많은&업카지노;사람의 시간이 함께&업카지노;멈춰 선다. 부모에 대한 사랑, 부부에 대한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Hq3q6om7ueSMYfdCmDiHJCD74lY.jpg" width="340" /프롤로그/@@fg63/162025-05-25T08:26:24Z2025-05-24T22:53:38Z안녕하세요. 저는 이상한 복지센터 센터장 금옥입니다. 새로운 브런치 북 “여기는 이상한 복지센터입니다”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칠순에 들어선 세 아이의 엄마이자, 두 명의 귀여운 손자를 두고 있는 열정 많은 할머니입니다. 젊은 시절 시부모님, 친정어머니를 모시며 10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JIGPsMthBDj1yil2G6TveqWkaJA.jpg" width="500" /부도 맞고 목표가 생겼다 10편/@@fg63/152025-05-18T12:12:52Z2025-05-17T15:00:16Z겨우 겨우 취업을 했는데, 취업한 회사가 수상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이가 많음에도 면접을 보자마자 바로 출근하라고 했던 회장님, 그 옆을 지키고 있던 바지사장처럼 보였던 부장님까지. 그리고 입사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두 사람. 교육원임에도 수강생이 한 명도 없었던 이곳.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o1ExOJsjpd1Ga-EyNoSeJ4fRyf4.jpg" width="500" /부도맞고 목표가 생겼다 9편/@@fg63/142025-05-11T09:20:30Z2025-05-10T15:00:11Z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갈수록, 지나가고 싶은 문들이 점차 좁아지고 있었다. 어쩌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나를 둘러쌌던 당연한 것만 같았던 젊음이라는 찬란한 빛이 사라졌다. 마흔이 되자&업카지노;환한 빛 속에 있던&업카지노;진짜 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어떤 보정도 거치지 않은 생것의 모습이.&업카지노;이제는 내가 만들어 온 진짜&업카지노;내 모습으로 원하는 문들을 직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zHgkvKnVMBvbGumhT5UFTP6Zfb0.jpg" width="474" /이상한 복지센터 - 기묘하고 따뜻한/@@fg63/22025-05-04T01:18:24Z2025-05-03T13:54:30Z<부도를 맞고 목표가 생겼네> 연재를 읽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부도를 맞고 목표가 생겼다> 연재를 잠시 쉬어 가며, <이상한 복지센터>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이상한 복지센터는 아침 9시부터 자정이 넘을 때까지 문이 열려 있는 곳입니다. 주말에도 물론 열려 있습니다. 이곳은 누구나 편히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rMy3wu-0F1PL3KHERVRkcJHzn3A.jpg" width="500" /부도맞고 목표가 생겼다 8편/@@fg63/132025-04-27T10:26:50Z2025-04-27T00:13:29Z하늘은 녹祿 없는 사람은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은 기르지 않는다. <명심보감> "녹 없는 사람은 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자기 복을 갖고 태어나므로 노력하면 모두가 결실을 맺을 수 있고, 잘 살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하늘의 복을 키우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 그 힘이 되는 것은 용기와 도전의 정신이다<하루 한 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fo0EWhT9jL91cDIdSb1hMnv-Xk4.jpg" width="500" /부도맞고 목표가 생겼다 7편/@@fg63/122025-04-20T05:56:14Z2025-04-19T23:24:49Z날개를 달자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한참을 날아 도착한 그곳은 싱그러웠다. 젊음이 가득 차 있었다. 이제 막 모양을 갖추어 가는 수목들이 고유한 형태로 자라날 때 숲에서 풍겨오는 생동감과 기운이 가득 담겨 있었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내 모습은 그들과 달랐지만. 혹독한 겨울을 지내고 언 땅을 뚫고 움트려는 새싹 같은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CVLnw6_ItKcOFrCVH943iN74_Wg.jpg" width="500" /부도맞고 목표가 생겼다 6편/@@fg63/112025-04-13T03:58:56Z2025-04-12T21:43:19Z나는&업카지노;마흔두 살 평범한&업카지노;아줌마였다. 아침이면 부산스레&업카지노;일어나&업카지노;아침을 만들고&업카지노;아이들을 깨워 학교에 보냈다. 모두가&업카지노;바깥세상으로&업카지노;떠나고&업카지노;나면&업카지노;집에&업카지노;내려앉은&업카지노;먼지들을&업카지노;털고 또&업카지노;털어냈다. 시장으로 달려가&업카지노;가족들이&업카지노;먹을&업카지노;야채와 고기&업카지노;앞에서&업카지노;서성이며&업카지노;백 원&업카지노;이백 원을 머릿속에 곰곰이 세어보는&업카지노;그런 평범한 아줌마. 나를 필요로 하는&업카지노;시간들은&업카지노;너무나&업카지노;자연스레&업카지노;흘러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m4sl3xAf10IMC9x3Ppjff97YfBw.jpg" width="500" /부도맞고 목표가 생겼다 5편/@@fg63/102025-04-06T03:05:50Z2025-04-05T15:00:12Z나는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것들을 좋아한다. 까만 하늘 위 너른 거리는 달, 하얗게 반짝이는 별, 어둠 속을 자유로이 누비는 반딧불이까지. 이상스레 존재만으로 희망을 연상시킨다.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지는 그 빛들은 지금 보이는 세상이 끝이 아니라 이야기한다. 눈앞의 벽을 넘어보라고 이야기한다. 과거 속 나는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벽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UiWenHLL2ZfNFndlEQXsGe5CMAY.jpg" width="500" /부도맞고 목표가 생겼다 4편 - 삶에는 색깔과 맛이 있다/@@fg63/92025-03-30T03:19:04Z2025-03-29T21:48:13Z삶에는&업카지노;색깔과&업카지노;맛이 있다.&업카지노;우리는&업카지노;좋은 빛깔을 가진 사람들을 동경한다. 화려한 빛깔처럼 그의 삶 또한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을 것 같기에. 하지만&업카지노;이제 조금은 안다. 겉으로 반짝거리는 삶의 색과 &업카지노;삶의 맛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겉모습과 달리, 그 삶이 내는 맛은 상대의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B61uMyA02yIE5l4CDgt4C_AZTyY.jpg" width="500" /부도맞고 목표가 생겼다 3편/@@fg63/82025-03-24T22:20:54Z2025-03-22T22:34:49Z‘뉴코아 부도 &업카지노;이모저모’&업카지노;1997年 10月 20日 동아일보 발간 1997년, 길마다 성실하게도 심어진 플라타너스 이파리가 흙갈색을 띄며 우수수 떨어졌다. 누런 잎들이 인도를 모조리 덮어버린 때였다.. 그해 가을, 뉴코아 그룹은 갑작스러운 부도를 맞았다. 콧대 높은 백화점이 설마 부도가 나겠냐고 수군거렸던 수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주머니가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fqsV4Z-3AwvLBk9e6l9WJEwIWsg.jpg" width="500" /부도 맞고 목표가 생겼다 2편/@@fg63/72025-03-23T03:52:52Z2025-03-16T04:29:18Z돈을 모아 건물을 사자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12년 만에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업카지노;품게 된 꿈이었다.&업카지노;아이 셋을 낳고 12년 동안&업카지노;삼 남매를 돌보며 살림만 하던&업카지노;나였다.&업카지노;그때의 나는&업카지노;12년 동안 육아 경력만 남은&업카지노;전업주부였다.&업카지노;일을 처음 시작할 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에도 12년 경력단절 전업주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30년이 지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iKqf9H3ft2I-2WRmVJ-VxuglPyQ.jpg" width="500" /부도 맞고 목표가 생겼다 1편 - 진정한 나를 찾아/@@fg63/52025-05-12T12:49:11Z2025-03-09T05:58:06Z인간은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 <차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문구이다. 니체가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3년 넘게 운영하던 공방이 부도를 맞고 그 사건이 삶의&업카지노;근간을 뒤흔들었을 그때, 나는 이 말이&업카지노;가진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내&업카지노;삶에서 진정으로 원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평범한 일상에 가려져&업카지노;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kTIyfy3jBcLr6vIzVE4nvr4HhQg.jpg" width="500" /짜장면 먹기 도전/@@fg63/42025-03-20T22:17:26Z2025-03-02T04:44:27Z‘호떡집에 불났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수선하고 시끄럽다’ 또는 ‘사람이 많아 장사가 잘된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한복판을 지나다 보면 호떡집에 불났다는 표현이 들어맞는 집들을 만날 수 있다. 불난 호떡집은 공통으로 가게 앞에는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입과 눈을 즐겁게 하는 맛있는 메뉴를 기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iSNhNo0tGg4XwVjOueLBL1Dr7T4.jpg" width="500" /기름 냄새나지 않는 명절/@@fg63/12025-03-22T23:10:25Z2025-02-23T06:00:16Z2025년 1월, 최소 6일이나 쉴 수 있는 유난히 긴 설을 맞이하였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5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라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야 하는 곳입니다. 밤 10시쯤 평소보다 조금 일찍, 5층에 있는 우리 집까지 계단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한층 한층 올라갈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0s87k5W4QJ5jR1gsl-Pw5dYW5Ts.jpg" width="500" /빗물인지 똥물인지/@@fg63/32025-03-24T02:04:22Z2025-02-20T01:46:40Z빗물인지 똥물인지 세상에는 그 누구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다. 누군가는 삶의 의지로 그 국면을 스스로 헤쳐나온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상황을 포기하려던 삶을 마침 기분 좋게 포기할 좋은 기회로 받아들인다. 그 순간 우리는 삶을 포기하려는 그에게 지금은 삶을 포기할 때가 아니라며 손을 내미는 유일한 사람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63%2Fimage%2F4ZhiX1tBCRC0ogNYdozY2xVJE5w.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