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 15a061e887cb49a 치유와 성장을 위해 , 일곱살 아이로 머물러 있는 어른아이를 위해 읽고 씁니다. 꾸준히 춤추고 열심히 끄적입니다. /@@gGsr 2024-03-28T07:42:51Z 준 적 없던 콜로세움 토토이 나에게 왔다 - 내 뒤엔 항상 네가 서 있었다 -27 /@@gGsr/640 2025-06-08T21:56:35Z 2025-06-08T00:38:29Z 좁은 틈 아래 씨앗하나 자리 잡았다. 눈물이 물줄기 되어 새순이 돋아난다. 아스팔트 위에 피어난 생명이 문을 두드린다. 똑똑. 쇠를 뚫고 무거운 날을 들어 올린다. 날카로운 햇살에 긁히고 무거운 빗줄기에 어깨가 짓눌러져도. 무심한 발이 얼굴을 밟고 지나가도. 시작도 끝도 없는 이야기가 소록소록 자라난다. 달이 뜨고 지고 해가 수천번 옷을 갈아입던 날, 아이<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GpRTT8LFEucs0rdEV3t-evr0fgo" width="500" /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 안도현의 시작법 /@@gGsr/637 2025-06-06T09:08:25Z 2025-06-05T06:01:55Z 글 쓰는 법, 시 쓰는 법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 마음이 울렁이는 대로 흘러나오는 대로 받아 적었다. 형식은 그저 예의상 갖춰 입은 옷과 같았다. 안도현의 시작법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우연히 만났다. 책이 나를 끌어당겼다. 만날 때가 됐다고. 운명처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던 나의 세계가 쩌억 갈라졌다. 손바닥보다<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R0v_36BbBTYIIu6Kw_16MxhgFKQ" width="500" / 우리는 한여름 소나기같이 스쳐갈 시절이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26 /@@gGsr/632 2025-06-01T23:44:36Z 2025-05-31T23:02:58Z 어릴 적 오래된 일기장처럼, 마법사의 낡은 주문처럼, 기억조차 희미한 동화책 결말처럼, 걷다 보면 숲이 나오고 벤치가 나온다. 이미 약속된 필연처럼. 시나리오 속 인물이 된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배경과 소품 속에 등장하는 준비된 인물이 된다. 오늘 하루도 누군가 써놓은 시나리오 속 한 쳅터는 아닐까. 너와 나는 쓰는 사람 손끝에서 태어난 수많은 인물 중 한<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j2nx7rHfyxKGRuF-eAtQLTJr9PE" width="500" / 콜로세움 토토을 입력하세요 - 걷는사람에게 /@@gGsr/631 2025-05-30T14:11:05Z 2025-05-28T02:51:37Z 마음을 입력하세요 실인가 했는데 누군가 풀어놓은 시간, 기억, 설렘이다. 나의 순간을 겹쳐 놓는다. 어딘가 스쳐 보냈을 풍경, 어눌한 억양으로 흥얼거리는 노래, 걷다 멈춰 선 걸음. 태양이 놓친 시선, 물고기를 생선이라 부르는 중년과 노년 사이 걸터진 무리, 잘 익은 호응, 점심과 일탈사이 터지는 웃음, 드문드문 닿기 위한 준비, 반복, 변주, 즉흥, 소<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4xrG_9JRJJ26QpyfEUI7EfhpZmM" width="500" / 어느 동화작가의 다정한 그림 같은 당신이 좋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25 /@@gGsr/626 2025-05-25T23:40:19Z 2025-05-25T10:37:24Z 올해 여름도 올해 초록도 한 번뿐이다. 작년의 내가, 올해 초록 위에 쌓여 더 짙고 단단해진다. 푸른빛 한 방울도 놓치지 말자며 오늘 얼굴에 눈코입을 그려 넣는다. 유월이 다가올수록 초록은 하향선을 그린다. 짙어진 초록이 한풀 꺾인 느낌이다. 물 빠진 청바지색이랄까. 초록빛도 많이 볼수록 닳는가 보다. 푸르름을 나눠주고 남은 빛깔로 제 계절을 묵묵히 살아<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nWefZ6aGH_WGBObt2h6TWodlU6g" width="500" / 숲에 머물면 어느새 나도 평범한 숲이 된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24 /@@gGsr/622 2025-05-18T15:06:56Z 2025-05-18T00:09:36Z A4 한 장을 채워도 담지 못한 마음이 있다. 종이 밖으로 흘러넘친 아쉬움이 다른 페이지로 흘러간다. 이어지는 고리와 고리 사이 음악이 흐르고 한낮의 평안함이 내려앉는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인간은 찰나 스치는 엑스트라가 분명하다. 스쳐 지나가기. 조용히 스쳐 지나가는 연습을 한다. 자고 나면 쑥 자라 있을 여름의 키를 상상한다. 더 이상 자라지 않는<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zm4BEKMJXNFZkXGCeZHmGKlGnC4" width="500" / 삶은 봄이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23 /@@gGsr/617 2025-05-11T12:49:06Z 2025-05-10T10:32:02Z 밤 11시와 12 사이 밤이 한 겹 더 두터워지는 시간이다.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되는 시간. 옷을 갈아입고 이름표를 바꿔 다는 시간. 가족의 생일, 어버이날,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다양한 행사가 5월을 순식간에 앞질러 간다. 계절의 얼굴을 익히기도 전에 3분의 1이 지나갔다. 삶의 뒤꽁무니만 쫓다 푸르른 날을 빈손으로 보낼 수는 <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uO5uDNW2FH9_00DhfTLBpXRPOjs" width="500" / 콜로세움 토토은 콜로세움 토토을 먹고 피어난다 - 내 뒤엔 항상 네가 서 있었다-22 /@@gGsr/611 2025-05-04T21:15:00Z 2025-05-03T11:38:25Z 푸른 새벽 지나 하루가 깨어나면 지난밤 둘렀던 잠의 장막을 걷어낸다. 창밖은 난각막 같은 안개가 금방이라도 벗겨질 듯 걸려있다. 햇살이 떠오르면 서서히 방패막이 벗겨지고 새 하루가 얼굴을 드러낸다. 새벽과 아침은 어떻게 구분 지을 수 있을까. 사계절 해 뜨는 시간이 다른데 해뜨기 전까지를 새벽이라 해야 할까. 생각의 꼬리를 물고 아침이 찾아왔다. 어제 <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zeD3T9xExVZktEtWuHder5SMJ0U" width="500" / 당신의 계절이 왔습니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 -21 /@@gGsr/604 2025-04-28T00:13:57Z 2025-04-26T22:18:31Z 냄새는 시간을 초월한다. 장소,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곳에 안착한다. 가끔 스쳐가는 타인에게 풍기는 담배, 술, 비누, 로션, 조금 전 먹은듯한 음식냄새로 상대를 추측해 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비누향이 나면 평안하고 아늑한 집안 풍경이 펼쳐진다. 은은한 섬유유연제향은 정갈한 살림살이와 윤이 반짝반짝 나는 마룻마닥, <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5O6WnxUDF_60W3yzspGwhKj-xN0" width="500" / 미지근한 우리가 따뜻하게 익어간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 -20 /@@gGsr/595 2025-04-20T22:51:02Z 2025-04-19T14:05:19Z 햇살은 뜨겁고 바람은 차갑다. 이런 날씨는&nbsp;속은 덜 익고&nbsp;겉만 타버린 달걀말이 같다. 봄인데 반숙인 봄. 덜 익은 봄. 성미는 급한데 성과물은 얄팍하다. 2주도 못 채우고 후드득 떨어진 벚꽃. 휑한 모습이 미안한지 연둣빛 손만 연신 내민다. 오늘은 노트북 앞도, 체육관도 아닌 야외를 거닐었다. 함께 걷고 말하고 먹고. 단 세 가지로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6FzWf2sTuVxsMcNiVJyDpbJbBaM" width="500" / 봄을 떼어다 당신 얼굴을 그립니다 - 내 뒤에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19 /@@gGsr/587 2025-04-13T10:35:51Z 2025-04-12T08:28:53Z 온 하루를 봄과 바꾼다. 아침 속을 거닐면 공기가 되고 숲을 거닐면 몸 안에 나무가 자란다. 연못을 바라보면 물같이 흐른다. 나무가 비춰보는 거울은 시커먼 내면까지 비춘다. 인간사는 세상은 한시도 조용할 날 없는데 해와 달이 살고 구름이 머무는 연못은 그저 고요하기만 하다. 마음에 물기가 있으면 손끝에도 잎이 자라고 꽃이 핀다. 단어 하나에도 물기가 어<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HHm9ArmwMQ2p3Zyt6vFIkmy6nd0" width="500" / 봄을 사러 가는 길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18 /@@gGsr/582 2025-04-06T06:18:51Z 2025-04-05T07:35:03Z 봄꽃은 봄만의 향유물이 아니다. 겨울을 향한 아쉬움과 희망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꽃송이다. 벚꽃이 눈부신 건 크고 작은 애틋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무는 둥지 하나로 수천수만 송이 꽃을 피워낸다. 인간은 우주를 품으면서 꽃 한 송이 하나도 품지 못할까. 봄 속을 거닐며 꽃 한 송이 심는다. 사계절 지지 않는 꽃 한 송이 심는다. 당신 생각을 걸어둡니다 <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igaFlxXK6ZQCe145m6rWcxmtqCU" width="452" / 눈물은 마지막에 식는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 -17 /@@gGsr/576 2025-03-31T04:53:12Z 2025-03-30T07:40:09Z 봄은 몸의 지방뿐 아니라 영혼의 셀룰라이트도 제거해야 하는 계절이다. 마음의 지방, 영혼의 불필요한 상념을 떨구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몸이 이토록 무거웠던가. 마음은 깃털같이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몸은 천근만근이다. 겨우 두 바퀴 뛰고 가쁜 숨을 몰아쉰다. 운동장 모래밭에 상념의 그림자가 길어졌다 이내 짧아진다. 봄에 유독 몸이 늘어지는 건 나른한 <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nOqYMesTb4E3FICI1W6yie3KYYw" width="500" /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원한 봄이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16 /@@gGsr/571 2025-03-23T21:48:23Z 2025-03-23T09:15:42Z 온기를 품은 사람은 말도 글도 봄 같아서 그 안에서 싹이 트고 꽃이 핀다. 그리움이 또 다른 그리움을 만나 봄을 완성해 간다. 봄은 마음이 마음을 어루만질 때 오나 보다. 다른 슬픔이 같은 슬픔을 알아본다. 깊은 상처가 덜 아문 상처를 알아보듯 아파본 사람이 숨겨둔 눈물을 알아본다. 지난 계절도 다가온 계절도 하찮지 않다. 어디에도 하찮은 마음은 없다. 우<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vaYEHTYajV2w9Rxqs2MB8uDrumo" width="500" / 당신 생각을 만지작 거립니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15 /@@gGsr/565 2025-03-18T06:52:28Z 2025-03-15T21:24:31Z 봄곁을 서성이다 발끝으로 애먼 땅만 긁적인다. 봄이 될 수 없다면 곁에 머물기라도 하자며. 어느 날&nbsp;그 품에 와락 안길지&nbsp;모르니까. 봄이니까. 3월이면 카페 컵도 옷을 갈아입는다.&nbsp;케모마일차가 담긴&nbsp;컵에도 봄이 찾아왔다. 누군가는 계절을 표현하고 다른 누군가는 봄을 사고판다. 아직 노란 봄은 오지 않았다. 뿌리 깊숙한 곳에서 시작된 대지의 태동. 부쩍 올라<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VhF9vGOOqbuRMP6hMC7K7SmWxw" width="500" / 애틋한 콜로세움 토토 나에게 왔다-14 - 내 뒤에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 /@@gGsr/550 2025-03-09T11:49:42Z 2025-03-08T03:21:14Z 아직 열지 않은 선물꾸러미, 까마득한 3월이 당도했다. 아무도 모르게 비와 함께 왔다. 불같던 여름, 긴 겨울지나 갓 도착한 따끈한 봄비.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쓰는 사람의 비는 다르다. 사는 사람에게는 그저 단순한 빗물, 거추장스러운 자연현상에 불과하지만 쓰는 사람에게는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다. 거리에는 우산 쓴 사람이 점점이 박혀있다. 외로운 길을<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HDwlKv9nksFlHhtnpcWp3j5XlxQ" width="500" / 당신이 또 남아 나를 살아낸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13 /@@gGsr/530 2025-03-02T21:49:02Z 2025-03-01T08:22:49Z 어린 자매는 죽일 듯이 싸우다가도 뒤돌아서면 화해를 했다. 결국 기댈 곳은 서로의 온기밖에 없다.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툼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 온기마저 간당간당한 날엔 새끼고양이를 안고 잠들었다. 보드란 털과 따뜻함이 형체 없는 그리움을 잠재웠다. 마음속 허기를 말없이 채워주던 여린 생명. 들쑥날쑥한 그리움도 애정의 부재도 잊게 해 준 충직한 친구<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aWre9xa_AcGZq5pG4e2h8N3LATU.jpg" width="500" / 꿈같은 콜로세움 토토 온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12 /@@gGsr/541 2025-02-23T07:33:41Z 2025-02-22T07:00:07Z 아침에 시작된 글줄기가 한낮으로 이어졌다. 압박과 스트레스를 벗어나 홀로 있는 시간에 감사한다. 고질병 같던 위장병도 아이개학과 동시에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 (그러나... 다시 봄방학 ing) 충만함에 흠결하나 나지 않도록 오늘은 음악도 라디오도 틀지 않는다. 기쁨과 감사함 한올이라도 놓칠세라 고요에 한 발 더 깊숙이 파고든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TMh2zjMmD9kL_8pVh-ky6vtNiCQ" width="500" / 콜로세움 토토을 마중하는 콜로세움 토토 - 내 뒤엔 항상 네가 서 있었다 -11 /@@gGsr/536 2025-02-17T11:41:30Z 2025-02-16T15:00:02Z 늘 도망갔다. 절망, 두려움, 불안 앞에 자신마저 놓아버리고 허겁지겁 달아나기 바빴다. 무엇이 두려워 도망가기 급급했을까. 소중한 게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더 이상 잃을 것 없던 시절, 삶보다 가벼웠던 목숨 하나 달랑 그것뿐인데. 동굴 속으로 숨거나 깜깜한 길을 하염없이 달려 나갔다. 아무도 없거나 누구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곳으로 작은 몸뚱이를 숨겼<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dmpUIm-0ROh_QovJYfJA2XVldDg" width="500" / 너에겐 지지 않는 봄만 주고 싶다 - 내 뒤엔 항상 콜로세움 토토 서 있었다-10 /@@gGsr/532 2025-02-10T12:11:08Z 2025-02-09T15:00:02Z 겨울이 들어왔다. 방 안 가득 느껴지는 차가운 겨울의 촉감. 며칠간 온기는 한여름밤 꿈이란 걸 상기시키듯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쳤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나. 봄 같은 설렘은 거두고 다시 겨울로 돌아가라며. 떠나는 자의 마지막 몸부림이자 미련이다. 겨울마저 추워서 따뜻한 곳을 찾아왔다. 이내 내쫓으려다 공존하는 법을 택했다. 새근새근 잠든 아이와 포근한 이<img src= "https://img1.콜로세움 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콜로세움 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sr%2Fimage%2FDobT0qjv8pt9lFBy0m-nWT0KbkA.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