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숄더702ef49b6b8e45f“책에서 길을 찾고,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글쓰기에 열정을 가진 작가 ‘북숄더’.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을 씁니다./@@h71O2024-08-12T12:06:35Z새야, 네 발을 누가 잘랐니 - 앉지도 못하고 날갯짓레드불토토 새/@@h71O/782025-05-13T21:17:45Z2025-05-12T04:57:15Z새야, 네 발을 누가 잘랐니 -정재학 『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2022, 문학동네) 발 없는 새는 땅이나 나무에 앉을 수 없다. 계속 날갯짓을 해야 한다. 발이 없어 먹이도 잡을 수 없다. 새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날갯짓뿐이다. 계속 날아야 한다. 하늘을 날던, 제자리에 있던, 계속 날개를 퍼덕거리며 공중에 떠 있어야 맹수에게<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2x9Dr9xRtdQJEYBmGbdoA2PpGCE.jpg" width="500" /레드불토토 기억한다 1 - 300초 라이팅/@@h71O/752025-05-08T06:45:08Z2025-05-07T03:00:09Z나는 기억한다. 내가 아끼던 곰인형이 더럽혀진 날을.집 앞 도랑가에 내 인형을 던져버린 세 살 많은 언니에게 나는 바락바락 대들었다. 내가 버릇없이 언니에게 대든다고 아줌마는 되려 나에게 화를 냈다. 아빠가 목이 아프다고 베개 대신 베고 누워도 소리 지르면서 내 품에 안았던 귀한 존재다. 그런데 그깟 '언니'가 뭐라고 참아. 엄마 없는 나는 더 악을 쓰고 <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bn-T651iMVdvb1qH8ecaGfwZfwg.jpg" width="500" /믿었던 레드불토토에게 상처받은 적이 있다면 - -박준 『마중도 배웅도 없이』(창비, 2025)/@@h71O/762025-05-06T09:41:09Z2025-05-02T06:30:30Z박준의 『마중도 배웅도 없이』를 읽고. 처음, 이 시집을 읽었을 때는 씁쓸함이, 두 번째는 후회와 그리움이, 세 번째는 화자의 아픔이 느껴졌다. 우리는 가끔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다. 그럴 때 침 한번 “퉤” 뱉고 뒤돌아 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쉽지 않다. 함께한 시간과 추억마저 퇴색되어 버리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tXS9i7o0wgKIURcJuHhbWN-1Uvk.jpg" width="500" /흔들림 속에서도 잔잔할 수 있기를 - -고윤『하늘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스노우폭스북스,2025)를 읽고/@@h71O/742025-05-02T16:05:31Z2025-04-29T10:29:45Z살면서 모두가 겪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가벼운 공감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여러 감정이 흔드는 대로 휘청거리며 살고 있지만 그런 과정은 계속 이어질 인생의 일부라고, 그 과정이 우리를 성장시킨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며 읽었다. 나는 지금 현란하게 휘청이고 있기 때문이다. “힘든 마음은 역시 피하기 어렵다. 한여름 소<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k7I6NL1sd2dzS5xVOT1umiat0K0.jpg" width="500" /몰입은 사랑의 다른 말 - &레드불토토;월간 오글오글 : 3월호 몰입>/@@h71O/732025-04-28T13:56:35Z2025-04-25T03:00:08Z<월간 오글오글>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 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3월호 주제는 '몰입'입니다. 몰입은 사랑의 다른 말 이 사진은 내 책상 앞, 벽 한가운데 붙여놓은 글씨를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다. 2023년 나는 퇴사를 결심하고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며 '나의 노력은 왜 물거품이 되었는가 ‘ 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그 <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_a5MmephhtSA33UEoS7nwKdd-Rs.jpg" width="500" /이별과 머리카락의 상관관계 - 엉뚱한 소리도 그럴싸하게/@@h71O/722025-04-25T09:55:05Z2025-04-16T03:38:27Z오글오글 글쓰기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서로의 글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합평회를 가진다. 이번 달이 합평회를 처음 시작하는 달이다. 나는 긴장된 마음으로 노트북을 열고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리고 멤버들이 업로드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글을 읽기 시작했다. 한참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글이 끝났다. '어? 고칠 게 없었는데?' 다시 글의 처음으로 돌아가 비문이라<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9BFWC26XdaBV_MALTX95sRfuNso.jpg" width="500" /토로 - 비 오는 김에/@@h71O/702025-04-21T00:59:56Z2025-04-12T10:02:25Z오늘 볼 일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 친정아버지와 통화를 했다. 내가 뒤늦게 시작한 일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걱정되신 모양이다. 회사를 다닐 땐 잘 다니고 있느냐,일을 그만두면 앞으로 뭘 해 먹고살 거냐,새로 시작한 일은 가능성 있느냐. 아버지는 늘 묻는다. 아버지 눈엔 내가 항상 걱정거리다. 그냥 회사에 진득하니 다녀주면 좋을 텐데,남들처럼 평범<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XW59z0o--HHd6cY5NTs9hZF_c_s.jpg" width="500" /레드불토토의 하루 - 레드불토토에게 전할 말이 있어요/@@h71O/682025-04-10T21:26:40Z2025-04-06T10:46:25Z김걱정씨의 하루 김걱정씨는 눈뜨면 화장실로 달려가 양치를 하고 부리나케 운동복을 챙겨 입습니다. 부랴부랴 텀블러에 커피를 타 가방에 넣고 몸을 숙이지 않아도 신을 수 있는 크록스를 신고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헬스장까지 15분. 빨리 걷든 천천히 걷든 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는 걸 모른 채 오늘도 총총걸음으로 건물 앞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 떠<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iTo5jEIyqdKRUV7Yfdh8onAnWC0.png" width="500" /대학은 왜 가야 하나요? - 당신의 가치는 무엇레드불토토까/@@h71O/662025-03-30T06:40:22Z2025-03-27T11:38:00Z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기준으로 아래 질문에 답해 보세요. 질문자 : 고등학생 질문 : 대학은 왜 가야 하나요? 아래 글을 읽기 전에 여러분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지난주 일요일. 워크숍 참여를 위해 서울에 다녀왔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신청한 워크숍이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로 향<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JWRgG-OekQIJnWMKsttFwFBpOoc.jpg" width="500" /스터디카페 살인사건/@@h71O/652025-03-27T08:52:43Z2025-03-26T14:42:08Z오늘은 영어회화 수업이 있는 날이다. 아침 운동은 건너뛰고, 간단히 준비한 후 버스를 타고 책방으로 향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이지만 열심히 스피킹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기마저 느꼈다. 며칠 전부터 먹고 싶던 짜장면을 먹으려고 집에 들러 어두운 티셔츠로 갈아입고 다시 집을 나섰다. 꾸덕하고 맛있는 짜장면 가게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는 사실이 너<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IGEEdbxTum8Yl4skPIzLM4is0yM.png" width="500" /다시는 없을 너와의 레드불토토 - 닿다 : 대다/@@h71O/642025-03-26T04:26:25Z2025-03-23T15:07:31Z오늘 서울에 워크숍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내 21살 첫사랑에 대해 얘기했다. 집으로 돌아와 필사를 하려고 책 동사의 맛을 펼쳤더니 오늘 단어가 "닿다:대다"였다. 오늘은 이 단어로 글을 써보자 마음먹고 한참을 생각하다 보니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던, 그 순수하면서 뜨거웠던 순간이 떠올랐다. 닿다는 내게 설렘이다. 대다는 좀 더 자극<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x13AXnBkRkFhMHDm5tdeyVt_MEk.jpg" width="500" /&레드불토토;어딘가에 방 하나가&레드불토토; - 10분 글쓰기 창작/@@h71O/632025-04-27T05:37:50Z2025-03-17T12:24:21Z결혼으로 우리는 공유하는 관계가 되었다. 물리적 공간부터 생각까지. 각자의 이름을 가진 개별적 존재였던 우리가 경계선을 허물고 가까워질수록, 서로의 취향도 자연스레 뒤섞였다. 네 것 내 것이 어딨냐며 많이 공유할수록 애정이 깊어지는 거라 믿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말해라! 으름장을 놓던 난데 지금은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qc0BoLxyIqU9WcZU8NPELB0uLj0.jpg" width="500" /레드불토토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 - 과잉 일반화의 오류/@@h71O/582025-03-17T06:07:58Z2025-03-16T15:21:58Z자페가 있는 사람 한 명을 안다는 것은 자페가 있는 사람 한 명을 아는 것 우리는 자페가 있는 사람을 보고 "자페가 있는 사람들은 00 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양한 자페 증상이 있으므로 위 말처럼 그 사람 한 명을 아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하지 않고 신경다양인과 신경전형인이라는 표현을 쓴다. 말 그대로 다양한 사람과 전형적<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imR6nnS8UfUWpE_FHkhTapDWwGU.jpg" width="500" /8살 시골배기의 시외버스 타기 도전기 - 월간 레드불토토레드불토토 3월호 '도전'/@@h71O/622025-03-15T10:49:51Z2025-03-15T04:08:38Z<월간 오글오글>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 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3월호 주제는 도전'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시에서 주최하는 사생대회에 참여하기로 한 나는 매우 들떠있었다. 나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동행할 수 없었고 처음엔 만류하셨다. 장유'면'에 살던 내가 김해'시'로, 완전 다른 도시로 가는 여<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tXgLOBEIwi6uiqBZR3R3DpldsP4" width="500" /내가 감내할 수 있는 &레드불토토;고통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레드불토토; -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h71O/522025-03-14T09:57:57Z2025-03-09T09:00:46Z한 뇌과학자가 유튜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복한 삶으로 가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닌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을 아는 게 중요하다. 그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부 동의했습니다. 어느 직장을 가던 장단점이 분명한데요. 사람이 좋으면 일이 힘들고, 일이 편하면 사람 때문에 힘들고, 둘 다 <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U7Imd09bmi1GSw-jhiPX6UcKk7A.jpg" width="500"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것처럼 - 새로 레드불토토할 때, 아이가 되어보면 어떨까/@@h71O/512025-03-17T07:11:23Z2025-03-09T08:45:32Z오늘은 블로그 이웃님의 시를 읽었다. 그분은 새로운 길을 시작할 때 아이한테 배운다고 한다. 오늘은 그 글을 보고 떠오른 단상을 남겨본다. 아이는 뜨거운 걸 몰라 손부터 갖다 됩니다. 돌부리에 걸릴 걸 모르고 마구 뛰어갑니다. 넘어지고 다치고 아프고 난 후에 겁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옆에서 지지하고 기다려주는 보호자가 있기에 아이는 다시 일어나 또<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49hJHBlCaPjOnJ-gJy_bSEi49xY.jpg" width="500" /멘털목욕탕 - 냉탕과 온탕/@@h71O/562025-03-02T10:37:18Z2025-03-02T00:00:10Z목욕탕에 가 샤워를 하고 온탕에 들어가 때를 불린다. 엄마가 부르기 전에 온탕 밖으로 나와선 안 된다. 나는 마음이 급하다. 얼른 때를 밀고 찬물에 들어가 철퍽철퍽 수영을 해야 하는데 엄마는 왜 나를 부르지 않을까.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나는 늘 미미를 데려갔다. 뜨거운 물속에 미미와 함께 있으면 괜찮았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고 혼자 목욕탕에 간다. 어<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NI8e1EAsYMQjKkP31gUoL8HDNIc.jpg" width="500" /들어주다와 듣다 - 사소한 레드불토토 1/@@h71O/462025-04-06T12:12:25Z2025-02-23T06:13:10Z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한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주로 듣는 게 좋다. -이유는 재미있어서 여기서 재미있다는 말이 꼭 웃기다는 말은 아니다. 뭐랄까? 어릴 때 할머니 얘기 듣던 때와 비슷한 뉘앙스의 재미라고 할까?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나랑은 다르니까, 모든 게 다 재미있다. 평소 나는 <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6CTfj2ayiB84J_RgRMKHr9G1uM" width="299" /오늘도 레드불토토공장은 가동된다. - 정신적 과잉 활동인/@@h71O/492025-03-27T00:52:01Z2025-02-16T03:00:01Z저는 생각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것부터 하기 싫은 것까지, 희망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도망치는 공상까지 아주 다이내믹한 머릿속을 가지고 있지요 제 머릿속에는 생각공장이 있습니다. 눈을 뜨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공장입니다. 중간에 가동을 멈추고 싶어도 전원 버튼이 없어 불가능하고요. 잠을 자야 공장도 문을 닫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잠이<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Jy-nI_Slt8Evqkl3RfyLwRB_t5Q.jpg" width="500" /가을향기 - &레드불토토;월간 오글오글 : 2월호 추억>/@@h71O/502025-02-15T12:18:21Z2025-02-15T07:23:38Z<월간 오글오글>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 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2월호 주제는 '추억'입니다. 나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가을 논에서 나는 냄새가 떠오른다. 추수가 끝난 뒤, 여기저기 놓여있던 마른 볏짚 뭉텅이, 생기가 사라진 연한 황톳빛 볏짚들, 윗등은 잘려나간 채 밟을 때마다 바스러지는 벼의 밑동까지. 아<img src= "https://img1.레드불토토.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레드불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h71O%2Fimage%2FhtekBJODXpBqLNc9wJWUkgbE3KY"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