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벳 은선씨 justjjo 게으름 이라면 전교 1등을 놓치지않을 자신이 있지만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두 아들 덕에 발바닥에 땀이 나고 있는 좌충우돌 실수연발 바로벳 은선씨입니다. /@@hlcy 2024-10-21T05:41:49Z 어머니, 제사 그냥 지내면 안 돼요? - 아무튼, 결혼 /@@hlcy/21 2025-05-12T02:09:06Z 2025-04-25T14:49:55Z 아드님이 나서면 나는 그냥 미운 년에서 아주 죽일 년이 되는 거야 요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푹 빠져있다.(이후 폭싹) 이 드라마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관식이 애순에게 보여주는 순애보적 사랑 때문이다. 관식은 그 시대의 남자들과는 다르게 아내가 먼저다. 장손 제일 할머니, 고생한 엄마가 먼저가 아니라 나와 결혼한 아내가 먼저인 남자. 그 시<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RcI2c2XC5ftyIgb7mt9tvSttsj8.png" width="500" / 걱정은 흔들의자처럼 - 무심한 듯 따뜻하게 바로벳를 키웁니다 /@@hlcy/25 2025-04-26T12:32:29Z 2025-03-26T11:28:13Z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아서 계속 움직이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윌 로저스 학교 앞 하교 길. 와글거리는 아이들 사이에서 덩그러니 혼자 나오는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다른 친구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 친구 저 친구 눈을 마주쳐가며 말을 주고받기도, 장난을 주고 받기도 하는데 이 녀석은 오늘도 터덜터덜 혼자다. 휴. 오늘의 나는 어떤 엄마가 되<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3AN8FvtJWSK3nLIVjPXsrwhRTd8.jpg" width="500" / 똥꼬가 찢겨봐야 핸드폰을 놓을까요&nbsp; - 습관과 버릇 /@@hlcy/23 2025-03-21T13:51:04Z 2025-03-14T06:13:33Z 습관과 버릇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우리는 보통 좋은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라고 하고 나쁜 행동이 반복되면 버릇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 그녀는 쉬는 시간이면 독서를 하는 습관이 있다.&nbsp;누가 봐도 좋은 행동이면 우리는 습관이라는 단어를 쓴다. 하지만 그는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그녀는 말버릇이 고약하다.처<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gUCdAoxkkpFd80hpWHbiXjACcZc.png" width="500" / 선생님, 안녕하세요 - 기초조사서인가 눈물의 일기장인가 /@@hlcy/20 2025-04-28T12:30:03Z 2025-03-10T15:39:19Z 선생님 안녕하세요. 찬이는 앉아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자기만의 세계가 확실하고 다소 엉뚱미가 있다 보니 친구를 사귀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활발하게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거나 체육을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소위 '절친'이라 불리는 친구도 없고, 또래 무리와 어울려 다니는 일도 많지 않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친구<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9H-sZGUp34AtNA3Pfw_SdLGYSug.jpg" width="500" / 적당한 거리를 좋아합니다. - 지나친 공경과 관심에 대하여 /@@hlcy/16 2025-03-11T05:59:14Z 2025-03-07T04:35:54Z 천성적으로 누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려고 하면 나는 그게 가시방석처럼 불편한 걸 어쩌랴. 자주 전화 연락을 하던 지방에 사는 친지한테도 그 고장에 볼일이 생겨 갔을 때는 연락을 안 하고 여관에 묵고 살짝 돌아온다. 혹시나 재워줄 의무를 느끼거나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고 싶어 할까 봐 그렇게 하는데도 나중에 알면 섭섭해하고 차가운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uiVyeN4Bw0xIZ94SIVYCGzwvoAw.jpg" width="500" / 수학 캠프 보냈습니다 - 수포자 바로벳의 '수학,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에 관한 이야기 /@@hlcy/15 2025-03-07T14:49:26Z 2025-01-31T15:59:07Z 여기는 세종시 &times;&times;대학교 국제연수원. 시끌벅적 와글와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백여 명의 코 묻은 소리. &quot;엄마&quot; &quot;아빠&quot; &quot;내 연필 어딨어요? 물통은요?&quot; 응? 대학교 연수원인데 엄마, 아빠가 물통을 챙겨줘? 무슨 대학생이 그래? 하겠지만. 여기는 대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곳이 아니라, 예비 초등 5학년들이 수학 공부를 하기 위해 모인 수학캠프다<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JfH9XJ1iKBRem5C_ejf1Yf2FWTs.jpg" width="500" / 돌밥에 지친 당신을 구해줄 메뉴 - 너무 쉬운 roasted chicken! /@@hlcy/14 2025-04-14T04:54:54Z 2025-01-15T12:07:08Z 설마 지금도 주방에 계신 건 아니죠? 방학이 돌아왔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마냥 잊지도 않고 꼬박꼬박 찾아왔다. 자 그럼 우리는 돌아서면 밥, 돌아서면 밥, 돌밥돌밥과의 한 판을 준비해야 되겠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해 먹는 우리 집 아이들의 최애 메뉴. roasted chicken!(그냥 닭구이예요) 재료 손질은 필요 없다. 지지고 볶고는 더<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Z5APJa4q2n3CV9B0Lnu2M0pFQss.png" width="500" / 매일 고구마를 먹는 여자 - 답답한 아들을 키우는 바로벳들, 우리 욕 좀 합시다 /@@hlcy/12 2025-03-07T14:47:54Z 2025-01-05T15:11:42Z 집에 혹시 그런 아들 있나요? 매일 고구마를 멕이는 아들 날래고 거칠고 시끄럽다는 여느 집 아들들과는 다른 이 녀석은 느리고 둔하며 순진하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의 특징. 착하다. 그럼 이 착한 것이 무슨 고구마를 매일 선물한다는 것일까. 착한데 상당히 느리다. 손가락도 느리다. 발가락도 느리다. 눈 깜빡이는 것도 느리다. 다 느리다. 지켜보고 있으면 <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ENaSSVqCITsJsx-V11pmucviXXk.png" width="500" /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이겠죠 /@@hlcy/13 2025-01-09T12:37:26Z 2024-12-30T16:20:32Z 내일 발행해야지 하고 쓰던 글이 있었다. 송년 시즌이니 1년 내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들 둘 욕 실컷 해보겠다는 넋두리의 글이었다. 오늘은-말 안 듣는 아들 셋을 축구장으로 내쫓은-느긋하고 한가롭기까지 한 일요일 오전이었다. 뜨끈하게 내린 커피를 홀짝거리며 아들 욕을 한 바가지나 적어놓은 글을 마무리하려 노트북을 펼친 바로벳 은선씨는. 더 이상 유쾌할 수 남편이 나의 바로벳 선생님이라니요?! - 바로벳 강사 아내의 웃지 못 할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hlcy/11 2025-01-11T05:01:32Z 2024-12-20T10:55:55Z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유리상자의 사랑 노래가 아니다. 나의, 수영장 입장 BGM이다. 반짝반짝. 여기저기 호기심의 눈빛이 나를 스리슬쩍 훑고 지나간다. '뭐야! 왜 저렇게 예뻐!'의 주목이었다면. 흔쾌했을 테지만 아쉽게도. 나는 우리 반 수영선생님의 아내이자 강습생이다. 이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의 눈이 보름달마냥 동그래진다. &quot;<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r-vOTzMcAMYIJXvjktevIpMqaio.jpg" width="500" / 바로벳 강사 아내, 어때? - 바로벳 강사 아내의 모든 것 /@@hlcy/10 2024-12-21T05:24:03Z 2024-12-10T09:37:38Z 수영 강사 와이프로 사는 것 어때? 남편의 직업이 수영강사라고 하면 100에 90은 저런 질문을 한다. 내 남편은 20년 된 배테랑 수영강사다. 파란 물살을 이며 물속에서 튀어 오르는 물개 한 마리를 본 뒤로 내 인생은 그 물결 따라 여기까지 흘러왔다. 그럼 저 질문의 의도는 무엇일까? 선생님 와이프로 사는 건 어때? 공무원 와이프로 사는 건 <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pdFP5r6w9nCkhtwpS6SrrVhIlqs.jpg" width="500" / 피구? 피구! - 거북이 바로벳의 슬기로운 학교 생활: 그놈의 피구가 무엇이길래 /@@hlcy/9 2025-01-05T18:08:06Z 2024-12-03T06:14:24Z 오늘의 거북이집 이슈는 피구. '띡 띠리리릭' 오늘도 어김없이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고구마 거북이의 &ldquo;엄마아&rdquo; 가 들려온다. 나는 목소리 감별사. 엄마하고 문을 여는 소리에 벌써 억울함 몇 방울이 묻어있는 것을 눈치챘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니? 오늘의 이슈인즉슨, 체육 시간에 피구 경기를 했단다. 우리 집 고구마 거북이는<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Eozxjv84ZV6wgGjF_pZTlnlOJqw.jpg" width="500" / 다이어리 쓰고 가실래요? - 구멍 숭숭 바로벳 대처법 /@@hlcy/8 2024-12-05T15:34:55Z 2024-11-28T12:28:39Z 지독히도 쓰기 싫어하는 아이. 그게 나였다. 내 또래 여자아이들은 다이어리 쓰는 것을 좋아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며칠 뒤엔 누구의 생일인지, 남자친구와의 100일은 언제인지, 언제 첫 키스를 했는지.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난 그런 친구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알록달록 스티커는 왜 붙이는 거지. 거기 그걸 붙으면 그 추억<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UYHEzQidTmMkCwKtoV4ksemZ-AY.jpg" width="500" / 공개수업 다녀왔니? /@@hlcy/7 2024-12-31T10:03:04Z 2024-11-22T14:52:04Z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어 공개수업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전 거북이 아들 찬이의 공개 수업이 진행되었다. 공개 수업의 &lsquo;공개&rsquo;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이들의 수업 모습을 공개하는 자리지만 엄마들의 모습도 짜잔 공개되는 자리이다. 찬이는 벌써 4학년. 언제 샀는지도 모를 철 지난 명품 가방에 명품 옷 흉내라도 내보겠다며 산 손바닥 만한 스<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9ftAPHwi1zeE8OLX4PAa3o9HRKQ.jpg" width="500" / 나의 워킹맘 바로벳에게 - 자발적 경단녀에 관한 재미없는 이야기 /@@hlcy/6 2024-12-20T11:41:53Z 2024-11-20T06:11:04Z 휘릭 휘리릭. 인스타 위를 빠르게 움직이던 내 손가락이 순간 멈칫한다. 나의 재빠른 손가락을 낚아챈 것은 다름 아닌 나의 옛 직장 동료이자 가장 친했고 좋아했던 동갑내기 친구. 사진 속 그녀는 결혼과 임신으로 그만둔 나의 직장을 똑같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여전히 멋지게 다니고 있었다. 사진에서의 날씬한 그녀는 마치 페르시안 고양이가 영역 표시를 하<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gJJOfxioTnaloaT4HY79hJACwS8.jpg" width="500" / 나는 손흥민이다 - 바로벳도 축구 클럽 보내주세요 /@@hlcy/4 2024-12-12T11:19:09Z 2024-11-15T15:10:00Z &quot;엄마, 저도 축구 클럽 보내주세요&quot; &quot;아이폰은 시장에서 실패할 것이다&quot;라고 했던 스티브 발머(마이크로소프트 CEO) 보다 더 어이없는 선언이 우리 집에 선포되었다. 우리 집 거북이 찬이는 축구를 참 좋아한다. 다른 친구들은 1, 2학년 때 좋아하기 시작해서 3학년쯤 되면 자타공인 손흥민이 되는데, 찬이는 4학년이 되어서야 축구에 눈을 떴다.<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x4booCnyycFu4XvvaVkSijHq6HE.jpg" width="500" / 석봉이 온다 - 한석봉 바로벳의 하루 10분 또박또박 예쁜 글씨 쓰기 /@@hlcy/3 2024-11-28T17:27:47Z 2024-11-06T14:15:48Z &ldquo;글씨는 마음의 필체다.&rdquo; 달팽이 같은 거북이와 사는 우리 집은 매일매일 이 느림의 미학 때문에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그렇다면 오늘의 사건사고는? 두둥, 글쓰기가 당첨되셨습니다. 그냥 글쓰기 아니고, 괴발개발 글쓰기죠. 어떤 사람에게는 라면 끊이 듯 쉬운 이 또박또박 글쓰기가 우리 느린 거북이에게는 또 또 어렵다. 내 눈에만 외계어 같으면 다행이지<img src= "https://img1.바로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바로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cy%2Fimage%2Fo2Knf4sT3QosP8rV9dr-nhd0Rqs.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