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12QX 책,영화,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브런치입니다 ko Tue, 20 May 2025 00:58:50 GMT Kakao Brunch 책,영화,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브런치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qSzmX42dIroE_6blOqixljM8jY /@@12QX 100 100 장강명의 '재수사'를 읽고 /@@12QX/62 (6월말 독서 모임을 준비하며 끄적 거리는 글임. 스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 같은 팀원이었던 정엄님의 추천으로 알게된 소설이다.  회사에서 작은 독서모임을 다시 준비하면서 시즌2의 첫 책으로 재수사를 정했다. 책의 소개글에서는 "한 사람을 죽게 하고,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한 것이 과연 한 악인의 잘못에 불과한지, 한 사회의 사법 시스 Sun, 04 Jun 2023 07:13:16 GMT Matthew /@@12QX/62 [책추천] 필립 얀시의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12QX/61 [책 추천] 필립 얀시의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얇은 이 책을 통해 교회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교회가 건물이 아님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우리의 모습은 교회됨에 대해 고민하며 그렇게 살아내기 보다는 교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혹은 예배나 시스템에 대한 비판자로 있기도 합니다. 제 처와 Fri, 10 Mar 2023 23:13:42 GMT Matthew /@@12QX/61 2/26 일기 /@@12QX/60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집에 오는 길에 사소한 문제로 아내와 다투고 나서, 조용히 책이나 보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비몽사몽하고 있다가, 전화벨에 정신을 추스리고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 직전에 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인 전직장 후배 테드의 전화였다. "정신이 있을 때 마지막 인사라도 하려고 연락했어요" 갑자기 Sun, 26 Feb 2023 09:36:21 GMT Matthew /@@12QX/60 아버지를 닮길 ... /@@12QX/59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몇 달이 지나 아버지의 직장 후배인 현의송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 농협 동인회지에 아버지 추모글을 올렸는데, 잡지를 받아보았냐고 확인 전화를 하신 것이었다. 시골에 사는 어머니에게 몇 차례 확인해봤지만, 잡지를 수령하지 못해 결국은 동인회 사무실에 연락하여 동인회지를 받아보았다. 아버지가 생전에 알려주셨던 연락처로 현 선생님께 부 Tue, 20 Dec 2022 22:53:32 GMT Matthew /@@12QX/59 "교회력에 따른 독서모임"을 마치며 /@@12QX/58 “하나님, 오늘 종교개혁 주일을 기념하며 필립 얀시의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으로 독서 모임을 합니다.  이 시간 함께 나누는 대화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매달 마지막 주에 모이는 ‘교회력에 따른 독서모임’은 이러한 기도로 시작합니다.  혼자 읽는 책이 저자와 나와의 대화라면, 독서모임은 그 Tue, 20 Dec 2022 22:18:02 GMT Matthew /@@12QX/58 침묵에 잠길지어다 - - 옥시린쿠스 찬가 - /@@12QX/56 “만복의 근원 하나님 / 온 백성 찬송드리고 / 저 천사여 찬송하세 / 찬송 성부 성자 성령.” 한국교회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찬송가’ 1장의 가사다. 1장을 비롯한 찬송가 맨 앞 7곡의 악보 왼쪽 위에는 ‘송영’이라는 분류가 적혀있다. ‘송영’은 ‘Doxology’를 번역한 말로, 이 단어의 어원은 ‘영광’을 뜻하는 독사(δοζα)와 ‘말, 언어’를 뜻 Sat, 19 Mar 2022 02:19:37 GMT Matthew /@@12QX/56 윌리몬, 하우워어스의 [십계명] 요약 - The Truth about God /@@12QX/55 2022년 1월, 횃불트리니티에서의 마지막 겨울방학 기간동안 예배설교동아리인 예설동에서 윌리엄 윌리몬의 책을 연속으로 읽고 있다. 1월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다루는 세례와 성천에 대한 두권의 책을 읽었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윌리몬이 하우어워스와 함께 쓴 [십계명]을 읽고 있다. 앞선 두권의 책은 윌리몬의 따듯한 감성과 Thu, 10 Feb 2022 12:43:18 GMT Matthew /@@12QX/55 덜컥 예약해버렸다 - 까미노 블루 /@@12QX/54 5년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를 걷고 나서, 비슷한 시기에 걸었던 사람 5~6명이 동대문의 한 중국집에서 모여 무엇을 느꼈는지, 걸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눈 적이 있다. 뇌병변장애를 겪고 있으면서도 그 험한 길을 꿋꿋이 걸어낸 한 분이 던진 말은 "내가 미쳤죠. 그길을 걷다니 이 생각하면서 걸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어서일까? 특별 Wed, 29 Sep 2021 16:36:28 GMT Matthew /@@12QX/54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를 읽고 /@@12QX/53 방학 기간 중에 다음 학기 과제를 미리한다고 마르틴 부버의 책을 읽고, 감상문까지 적어 놓았다. 읽기 어려운 책이라고 투덜대며 읽었는데, 다른 과목을 듣게 되어 독서감상문만 남았다. 학교 과제로 제출했으면, 교수님이라도 읽었겠지만, 수강 취소하는 바람에 아무도 안읽은 글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여기에라도 올려본다. 어차치 읽는 이 없는 건 똑같겠지만 ~ ㅎ Fri, 17 Sep 2021 12:00:00 GMT Matthew /@@12QX/53 예배음악 감상 /@@12QX/52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9q6jBUyztFkQVXplfailMQ6gfp3OuHTD 40여 곡의 예배음악을 플레이리스트로 담아듣는다. 2천년을 이어온 예배음악들이 두어시간의 짧은 시간동안 흘러간다. 한곡 한곡 음악이 재생될때마다 수백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더 다양한 악기와 화성으로 소리가 풍성해진다. 예배음악 Sun, 19 Apr 2020 03:09:31 GMT Matthew /@@12QX/52 변수가 아닌 상수 - 마틴 로이드 존스의 "부흥"을 읽고 /@@12QX/51 1학년 2학기 세계교회사 수업에서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부흥을 읽었다. 몇장 넘기지 않고도, 왜 교수님이 그렇게 강력하게 추천하셨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이 책에서 부흥이 무엇인지 설명하며, 부흥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부르짖는다. 주장한다, 이야기한다 라고 적을 수 없을만큼, 책은 지금 우리에게 부흥이 필요하다고 소리지른다. 이 책이 쓰여 Thu, 30 Jan 2020 22:43:24 GMT Matthew /@@12QX/51 '은혜로움' ? /@@12QX/50 올해부터 다니고 있는 대학원 수업 과정 중에 "신학입문과 글쓰기"라는 과목이 있다. 과제로 올렸던 글을 컴퓨터 밖으로 나와 한번은 숨쉬게 해주는게 어떨까 싶어 브런치에 옮긴다. 찾는 이 없는 곳이라,  컴퓨터에 있으나, 여기 브런치에 있으나  잠들어 있는 건 같은 처지일거다. 교회에는 "은혜"가 넘친다.  장로님의 "은혜"로운 기도 시간과 찬양대의 " Tue, 18 Jun 2019 23:03:54 GMT Matthew /@@12QX/50 벌써 일년이 지났네 /@@12QX/41 다시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브런치에 다시 접속해보니, 작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밤늦게 스마트폰으로 한자한자 적었던 글이 보인다.  글 목록을 보니, 산티아고 도착을 몇일 앞두고  글이 끊어져 있다.  마무리가 없는게 아쉬어, 잘 도착했다는 글이라도 남겨 놓을 걸 하고 아쉬운 맘이 든다. 길을 걸은지 일년이 지났다.  하지만, 길을 걸을 때의 느 Fri, 25 Aug 2017 12:23:12 GMT Matthew /@@12QX/41 3일 남았다 /@@12QX/40 산티아고까지 80km가 남았다. 막상 끝이 가까와오니 다소 담담해지는 기분이다. 그냥 하루하루 걷다보니 끝에 가까이 와있고, 이젠 익숙해져 여유있는 오후 시간, 편안한 식사, 조금 Thu, 22 Sep 2016 20:30:09 GMT Matthew /@@12QX/40 100km를 남겨두고 - 짧은 생각들 /@@12QX/39 1. 고민 많이 걸었다. 처음 걸을때의 거리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어느새 아침에 일어나 걷는게 일상이 된 느낌이다. 처음 길을 걸을때는 까미노 길 자체를 걷는데 집중하다보니, Wed, 21 Sep 2016 19:08:15 GMT Matthew /@@12QX/39 걷고 걷고, 또 걷고 - 부르고스~레온, 9/8~9/14 /@@12QX/38 까미노 길의 중간 부분엔 메세타 고원지대가 있다. 후기를 찾아보면 이 고원 지대를 통과하는 것에 200km 넘게 펼쳐진 밀밭을 지나쳐야 하는 과정이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 Wed, 14 Sep 2016 21:44:48 GMT Matthew /@@12QX/38 부엔 카미노 - 벨도라도, 9/7 /@@12QX/37 작년 가을에 라오스 봉사를 다녀왔을때 느낌이 이랬다. 다들 이기적인 모습을 버리고, 나의 불편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먼저 신경써주는 배려의 모습에 서로 하나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Wed, 07 Sep 2016 20:50:56 GMT Matthew /@@12QX/37 쉼 - 그래뇽, 9/6 /@@12QX/36 어제는 나헤라에서 몇명의 한국인들을 만나 저녁에 라면과 밥을 먹고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럽 여행 중 까미노를 함께 걷는 남매, 부친과 함께 걷는 음향엔지니어, 말수가 적어서 조금 Wed, 07 Sep 2016 20:37:21 GMT Matthew /@@12QX/36 간만의 여유 - 로그로뇨에서 나헤라까지, 9/5 /@@12QX/35 오늘 나헤라에 도착해서, 걸어온 구간을 대충 확인해보니, 일주일동안 200km를 걸었다. 출발하기 잔에 제일 걱정이었던게, 무릎과 허리, 발이 었는데, 고맙게도 발에 작은 물집하나 났던 것을 제하면, 몸이 멀쩡하다. 어제 뵈었던 신부님이 하나님이 발을 너무 잘만드셔서 이렇게 걸어도 멀쩡하다고 말씀하신 거에 절대적으로 공감이된다. 어쨌든 짧은 준비기간을 Mon, 05 Sep 2016 14:21:41 GMT Matthew /@@12QX/35 우리에겐 동행이 필요하다 - 로스아르코스에서 로그로냐까지, 9/3 /@@12QX/34 까미노를 시작하기 전엔, 이 길은 혼자서 사색하며 걷는 길이라고 생각했었다. 때론 지루할 때도 있지만, 걷는 중엔 음악도 듣지 않기로 룰을 정했고, 지도와 마을 정보를 보거나 브 Sun, 04 Sep 2016 20:27:28 GMT Matthew /@@12QX/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