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읽는sona /@@16qF 박송화/그림읽는sona 미학과 미술사를 강의하고, 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ko Sun, 08 Jun 2025 09:18:56 GMT Kakao Brunch 박송화/그림읽는sona 미학과 미술사를 강의하고, 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uV-Q5ZKSsjRCoPfIhXWwC8HFwPc.jpg /@@16qF 100 100 그럼에도 일상은 계속된다 - 존 싱어 사전트, &lt;개스드(Gassed, 독가스에 중독된)&gt;, 1919 /@@16qF/92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의 하루가 또다시 반복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집을 나섭니다. 퇴근 후 돌아와 잠깐 나만의 시간을 가지다 자야 할 때임을 깨닫고 침대로 들어갑니다. 인생은 일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상은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일들의 반복인 듯합니다. 때로는 무심하게 흘러가는 일상이 좀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15Bukru03ty0HE7hNyaZHvSZQ28.jpg" width="500" /> Sun, 01 Nov 2020 12:52:43 GMT 그림읽는sona /@@16qF/92 투명한 세계 - 자크 루이 다비드, &lt;서재에 있는 나폴레옹&gt;, 1812 /@@16qF/91 다른 사람과 대화에 있어 흔히 명확한 단어, 표현, 문장을 구사할 것을 주문받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나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애매하거나 논리가 맞지 않는 말들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다시금 물어보지 않도록 문장은 최대한 투명해져야 하지요.&nbsp;그래야만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특히나 사회생활에 있어 투명한 언어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aohziIyH4nTNHKSJC2M40Rr4tyg.jpg" width="500" /> Tue, 06 Oct 2020 00:34:51 GMT 그림읽는sona /@@16qF/91 감각의 기억 - 모네, &lt;양산 쓴 여인-마담 모네와 아들&gt;, 1875 /@@16qF/90 기억은 감각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의 맛, 좋아하는 사람의 향기, 연주회에서 들었던 감미로운 음색,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던 따스한 햇볕. 인간의 기억이란 사진처럼 선명하기보단 이처럼 단편적인 감각의 기억일지도 모릅니다. 프루스트(Marcel Proust 1871~1922)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스완네 집 쪽으로)』에서 주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tIgyUlQjgoLoJvsCdALnHkxesmo.jpg" width="500" /> Mon, 31 Aug 2020 00:17:55 GMT 그림읽는sona /@@16qF/90 시대의 진리 - 파올로 우첼로, &lt;산 로마노 전투&gt;, 1438~1444 /@@16qF/89 만약 인간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혼란스럽기 짝이 없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물과 운동을 이해할 수 없어 멍하니 서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있는 그대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세상과 나 사이에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무수한 개념(일반적이고 보편적 지식)이 작동하고 있으니까요. 온갖 종류의 사전을 보면, 카오스(chaos, 만물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hJIQAh_fEoF4j8b_IZU4gMdbwOU.jpg" width="500" /> Tue, 25 Aug 2020 04:47:07 GMT 그림읽는sona /@@16qF/89 이름 아래서 - 벨라스케스, &lt;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gt;, 1650 /@@16qF/88 no.7&gt;, 1953 사람은 늘 특정한 이름 속에서 살아갑니다. 부모, 남편, 아내, 딸, 아들, 회사원, 학생 등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호칭을 통해 거기에 걸맞은 역할과 행동이 요구됩니다. 그래서&nbsp;개인의 인생이란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명사(名詞)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름들은 내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해 주지만, 그것이 곧 &lsquo;나&rsquo;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_OMXB_e6Qnjb0Sw_DZZ33iFmU_E.jpg" width="500" /> Tue, 18 Aug 2020 00:05:35 GMT 그림읽는sona /@@16qF/88 그랜드 투어와 환상의 미술관 - 지오반니 파올로 파니니, &lt;근대 로마 풍경이 있는 회랑&gt;, 1757 /@@16qF/87 , &lt;다비드&gt;, 1623~1624 나의 여행 스타일은 단연코 &lsquo;오래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는 것&rsquo;입니다. 이것이 여행 목적이라고 해도 되겠군요. 내가 세운 여행 계획을 보고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ldquo;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이라도 가니?&rdquo; 일정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박물관, 미술관, 유적지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하루에 미술관을 세 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hjkVg0U8XcMluWYwLKiSXirU6hg.jpg" width="500" /> Wed, 12 Aug 2020 00:58:12 GMT 그림읽는sona /@@16qF/87 환영받지 못한 요리 - 앙소르, &lt;위험한 요리사들&gt;,&nbsp;1896 /@@16qF/86 글쓰기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소서(자기소개서)만큼은 싫습니다.&nbsp;흔히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글이 좋다고 합니다. 개인의 생각, 의견, 감정을 꾸밈없이, 담백하게 드러내는 글은 때때로 잔잔한 감동을 만들어 내지요. 하지만, 자소서는 예외입니다. 자소서를 솔직하게 썼다가는 어김없이 서류탈락이라는 쓰라린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요. 자소서를 쓰려고 인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T29GKYwA11vMDYJdwnvpa4vbvIc.jpg" width="500" /> Fri, 07 Aug 2020 00:59:28 GMT 그림읽는sona /@@16qF/86 극적인 순간을 기다리며 - 카라바조, &lt;성 마태오의 소명&gt;,&nbsp;1600 /@@16qF/85 &ldquo;부럽다.&rdquo; 카라바조(Michelangelo da Caravaggio, 1573 ~ 1610)의 &lt;성 마태오의 소명&gt;(1600)을 보고 처음 뱉은 말입니다. 물론 그림은 충분히 훌륭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인공을 보고 부러워할 만한 그림은 아니었습니다. 얼핏 평범한 배경에 평범한 인물들 같습니다. 그 와중에 강력한 빛 한줄기를 직시하는 주인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3NBCiDfsEoSXnGlK2fhjbIj7DtY.jpg" width="500" /> Tue, 04 Aug 2020 23:02:10 GMT 그림읽는sona /@@16qF/85 관심과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 프라 안젤리코, &lt;수태고지&gt;, 1437~1446 /@@16qF/84 상대방에게서 듣는 말 중에 특히나 싫어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nbsp;&ldquo;너 알아서, 하고 싶은 대로 해.&rdquo;라는 말이지요. 마치&nbsp;&lsquo;나는 머리 아픈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 다른 사람의 일에는 관심을 두고 싶지 않다.&rsquo;라는 뜻으로 비쳤거든요. 물론 내 의사를 존중해주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상대방도 그랬겠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약간 서운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24yA0U-3R7J7wbnov5WlKa9VLYM.jpg" width="500" /> Mon, 03 Aug 2020 04:14:08 GMT 그림읽는sona /@@16qF/84 오늘도 꿈꾸는 INFJ를 위해 - 렘브란트, &lt;명상 중인 철학자&gt;,&nbsp;1632 /@@16qF/83 MBTI 성격 유형 중에서 INFJ는 전 세계에서 1%밖에 없는 희귀한 타입입니다.&nbsp;일명 &lsquo;선의의 옹호자&rsquo;라고 하는데,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성인군자나 철학자가 떠오르지요. 아니나 다를까, 대표적인 인물로&nbsp;&lsquo;인권운동가 마틴루터 킹&rsquo;과 &lsquo;테레사 수녀&rsquo;가 언급됩니다. INFJ는&nbsp;이상과 도덕을 추구하면서도&nbsp;단호함과 결단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INFJ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qF%2Fimage%2Fnw7KESH2UWP4gctUWBNt8JyOiTk.jpg" width="500" /> Thu, 30 Jul 2020 22:56:58 GMT 그림읽는sona /@@16qF/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