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 글을 짓고, 철학을 합니다. ko Wed, 11 Jun 2025 20:37:12 GMT Kakao Brunch 글을 짓고, 철학을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J_P2Vow_XT-WNdvlWg1-U1A6xxw.jpeg /@@19OT 100 100 '감각의 제국' 너머 /@@19OT/1355 &ldquo;당신 뜻대로 하소서&rdquo; &lsquo;사랑&rsquo;은 무엇인가? &lsquo;복종&rsquo;이다. 무조건적 &lsquo;복종&rsquo;. 이는 자명하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라. 그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lsquo;복종&rsquo;을 할 수밖에 없다. 그가 &lsquo;곱창&rsquo;이 세상에서 맛있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lsquo;곱창&rsquo;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인 것이다. 그녀가 &lsquo;고야&rsquo;만이 진정한 화가라고 한다면, &lsquo;고야&rsquo;만이 진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eUhPytH7D35lMS1_-G66WIY6VB4.jpg" width="500" /> Mon, 09 Jun 2025 22:59:34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55 수학과 물리학으로는 세계의 진실에 이를 수 없다. /@@19OT/1354 진짜&nbsp;&lsquo;운동&rsquo;은 상대적인 운동이 아니라 절대적 운동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는 &lsquo;운동&rsquo;이죠. 우리는 이를 보지 못하죠. 우리가 뭔가 움직이고 있다고 보는 건 &lsquo;운동&rsquo;이 아니라 &lsquo;궤적&rsquo;이에요. &lsquo;궤적&rsquo;이 아닌 진짜 &lsquo;운동&rsquo;, 즉 &lsquo;실재 운동&rsquo;이라는 게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가 볼 수 없는) &lsquo;실재 운동&rsquo;은 어떤 형식으로 드러나고 있을까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8SfFhaaa91YT4DWzmeknWfbnFnw.png" width="500" /> Mon, 09 Jun 2025 00:42:28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54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nbsp; /@@19OT/1352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었다. 다시 글을 써야겠다고, 다시 수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매번 선거철이 되면 또 헛된 희망을 품게 된다. 내가 원치 않는 정치인이 당선되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정치인이 당선되면 막히고 뒤틀렸던 세상이 열리고 바로잡힐 것만 같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어떤 이가 권력의 중심이 되어도, 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GjwAu7gfYuWdSVabUSYRytMGVbo.jpg" width="500" /> Wed, 04 Jun 2025 23:50:30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52 권위의식 /@@19OT/1351 &lsquo;권위 의식&rsquo;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나에게 &lsquo;권위 의식&rsquo;이 있는가? 이제 나도 고민을 해볼 나이가 되었다. 진보적으로 살려고 진심으로 애를 써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게 지나친 &lsquo;권위 의식&rsquo;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꼰대가 되기 마련이니까. 나 역시 예외일 수 없다. &ldquo;당신은 아직 삶을 모릅니다. 지금은 더 이상 대화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xEtb24M5A32jlDG71T9G9Px5JcI.jpg" width="500" /> Mon, 02 Jun 2025 02:11:48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51 '사회적 동물' 너머 '사랑적 동물'로 /@@19OT/1350 &lsquo;분할&rsquo;,&nbsp;사회적 소통과 행동을 위한 진화 결과 인간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 즉 &lsquo;운동&rsquo;을 &lsquo;분할&rsquo;해서 점들로 보죠. 인간은 왜 그렇게 하는 걸까요?&nbsp;베르그손은 수학을 근간으로 하는 근대과학의 발전을 주요한 원인이라고 진단하죠.&nbsp;근대과학의 발전이 &lsquo;운동&rsquo;을 &lsquo;궤적&rsquo;처럼 감각하게 만든 측면이 있죠. 음악은 분명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죠. 도는 1, 레는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RcovdMOdFH5q1ACWG_T_IC_7oro.jpg" width="500" /> Fri, 30 May 2025 01:26:45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50 세계는 몽환적이다.&nbsp; /@@19OT/1349 실재&nbsp;&lsquo;운동&rsquo;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lsquo;나&rsquo;와 &lsquo;너&rsquo;, &lsquo;우리&rsquo; 그리고 &lsquo;세계&rsquo;도 모두 &lsquo;궤적&rsquo;이 아닌 &lsquo;운동&rsquo;이죠. 하지만 우리는 좀처럼 이 &lsquo;운동&rsquo;을 보지 못하죠. 왜 그럴까요? 우리의 감각이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lsquo;운동&rsquo;을 &lsquo;궤적&rsquo;으로 보는 왜곡된 감각 말이에요.&nbsp;영화를 생각해 봐요. 영화를 볼 때 우리는 역동적인 &lsquo;영상&rsquo;을 보죠. 하지만 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attOzsa3sTuQbeGc0gu53NtuaeM.jpg" width="500" /> Thu, 29 May 2025 02:51:10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9 '너'를 흐르는 음악처럼 볼 수 있다면 /@@19OT/1347 &lsquo;정신&rsquo;과&nbsp;&lsquo;신체&rsquo;의 결합 문제 &lsquo;정신&rsquo;과 &lsquo;신체&rsquo;가 아무리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베르그손은 이원론자예요. 즉&nbsp;&lsquo;정신&rsquo;과 &lsquo;신체&rsquo;가 별도로 존재한다고 여기죠. 그렇다면 이제 하나의 문제가 발생하죠. 그 문제는 바로 &ldquo;영혼(정신)과 육체의 결합 문제&rdquo;죠. 그 문제란 다름 아닌 영혼과 육체의 결합 문제이다.&nbsp;우리는 물질과 정신을 철저히 구별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8cY2JXEcVc92ROOxIPpquMmdyKM.jpg" width="500" /> Sat, 24 May 2025 03:14:36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7 [철학수업]'나'의 물질, '나'의 기억 /@@19OT/1346 베르그손의&nbsp;『물질과 기억』쉽게 읽기 -『물질과 기억』해설 수업 - '철학흥신소'에서 떠나는 베르그손 입덕 여행 '해설서' 너머 '일상서'로, '이해' 너머 '터득'으로 베르그손의 &lt;물질과 기억&gt;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책입니다. 적절한 가이드 없이 직접 읽기는 어려운 책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lt;물질과 기억&gt;을 알기 쉽게 해설합니다. 하지만 이 수업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MTK_xvTHrTaUQLRVH1UhHJGLWXE.jpg" width="500" /> Mon, 19 May 2025 02:51:37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6 결정과 균형 /@@19OT/1345 결정과 균형 &lsquo;주의&rsquo; 깊은 &lsquo;생각&rsquo;을 위한 &lsquo;몸&rsquo;의 중요한 역할이 하나 더 있어요. 혼란해서 이곳저곳 두리번거리는 &ldquo;정신에 무게 추&rdquo;를 달아주는 일이죠. 쉽게 말해, &lsquo;몸&rsquo;이 산만한 &ldquo;정신을 고정&rdquo;해야 하는 거죠. 그래야 지금 당면한 상황 속에서 적절한 &lsquo;결정&rsquo;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정신의 정상적인 작업에서 모든 것은 꼭짓점에 의해 거꾸로 서 있는 피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8OJNTJX-yHqKmFXEoGKf4hVgB9k.jpg" width="500" /> Mon, 19 May 2025 02:13:46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5 &lsquo;주의&rsquo; 깊게 &lsquo;생각&rsquo;하는 삶 /@@19OT/1344 &lsquo;주의&rsquo;&nbsp;깊게&nbsp;&lsquo;생각&rsquo;하는 삶 삶에 &lsquo;주의&rsquo;를 기울인다는 것은 &lsquo;결정(행동)&rsquo;에만 관계한 것이 아니죠. 더 근본적으로 &lsquo;생각(사유)&rsquo;에 관계하죠. 적절한 &lsquo;결정&rsquo;을 하려면 &lsquo;주의&rsquo; 깊게 &lsquo;생각&rsquo;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즉 삶에 &lsquo;주의&rsquo;를 기울인다는 것은 &lsquo;주의&rsquo; 깊게 &lsquo;생각&rsquo;한다는 의미이기도 한 거죠. &lsquo;주의&rsquo; 깊게 &lsquo;생각&rsquo;하는 건 어떤 걸까요? 베르그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RG_RkS7W-BtGHU3JIJ2k_FmNZ3k.jpg" width="500" /> Fri, 16 May 2025 02:01:40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4 '결정'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19OT/1343 주의&rsquo;,&nbsp;불행하거나 행복한 이유 베르그손은 &lsquo;역 원뿔 도식&rsquo;을 설명한 후에 &lsquo;삶의 주의&rsquo;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즉 삶에 &lsquo;주의&rsquo;를 기울여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죠. 우리네 삶이 불행 혹은 행복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흔히 불행 혹은 행복할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믿죠. 이는 대표적인 삶의 오해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C7gropoTXPYDCfJY3EwUccaj5KM.jpg" width="500" /> Wed, 14 May 2025 02:39:38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3 화두 6 /@@19OT/1340 &quot;삶이 힘듭니다. 고통을 잠잠하게 해줄 지혜를 주세요.&quot; &quot;모순이 아닌 것의 모순을 아는 것, 모순인 것이 모순이 아님을 아는 것, 이것이 지혜의 시작이다&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7Ywr_e7ri1MmcKmBh3DLGIXwIaA.jpg" width="500" /> Sat, 10 May 2025 02:09:14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0 왜 &lsquo;X&rsquo;에게 끌리는가? /@@19OT/1342 우리는 왜&nbsp;&lsquo;X&rsquo;에게 끌리는가? 이제 베르그손은 &lsquo;기억의 현실화 운동&rsquo;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lsquo;기억의 현실화 운동&rsquo;이 뭘까요? 말 그대로 과거의 어떤 &lsquo;기억&rsquo;이 현재 특정한 &lsquo;운동&rsquo;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과거 자전거를 탔던 &lsquo;기억&rsquo;이 있다면, 현재 자전거를 타는 &lsquo;운동&rsquo;을 할 수 있잖아요. 이 &lsquo;기억의 현실화 운동&rsquo;은 미스터리한 삶의 문제 하나와 연결돼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WApvWjMQGCn5yYy9zq5TWtS5hCU.jpg" width="500" /> Fri, 09 May 2025 00:59:42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2 '일상'과 '꿈' 너머 건강한 삶 /@@19OT/1341 &lsquo;일상&rsquo;&nbsp;혹은&nbsp;&lsquo;꿈&rsquo;에만 서 있는 사람은 없다. &lsquo;일상(습관기억)&rsquo;에 쏠려 사는 것도, &lsquo;꿈(순수기억)&rsquo;에 쏠려 사는 것도 건강한 삶이라고 말할 수 없죠.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lsquo;일상&rsquo;과 &lsquo;꿈&rsquo; 사이에서 균형 잡으며 살아가는 일일 겁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그러나 이것들은&nbsp;&hellip;&nbsp;사실 결코 도달되지 않는 두 극단적 한계이다.&nbsp;적어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Nk4gcY5doa8lHjbdbpehyVw3FJk.jpg" width="500" /> Wed, 07 May 2025 02:57:30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41 일상이냐 꿈이냐? /@@19OT/1339 &lsquo;일상&rsquo;에 쏠린 삶 우리는 종종 &lsquo;일상&rsquo;과 &lsquo;꿈&rsquo; 사이에서 혼란을 겪곤 하죠. 생계 때문에 직장을 다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꿈이 종종 생각나죠. 아무 생각이 없이 계속 직장을 다니자니 삶에서 중요한 뭔가가 빠진 것 같아 공허하죠. 또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꿈을 찾아 떠나자니 삶이 불안하죠. 이처럼 우리는 &lsquo;일상&rsquo;과 &lsquo;꿈&rsquo; 사이를 방황하느라,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B6IDWsaXVteWzguyk7uCMnaZc9c.jpg" width="500" /> Fri, 02 May 2025 03:15:31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39 건강한 자아란 무엇인가? /@@19OT/1338 &lsquo;일반관념&rsquo;은&nbsp;&lsquo;습관기억&rsquo;과&nbsp;&lsquo;순수기억&rsquo;&nbsp;사이에서 발생한다. &lsquo;습관기억&rsquo;과 &lsquo;순수기억&rsquo; 그리고 &lsquo;일반관념&rsquo;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 봅시다. &lsquo;습관기억&rsquo;은 동물적인 것에 가깝고, &lsquo;순수기억&rsquo;은 인간적인 것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lsquo;습관기억&rsquo;을 버릴 수는 없어요.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 거예요. 왜냐하면 인간은 어쨌든 동물이기 때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ODuv6CqKg0IKMBkFGAEjSeM6PR4.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01:48:10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38 인간답다는 건 새로운 습관을 생성한다는 것. /@@19OT/1337 베르그손과 스피노자 진화의 정점에 있는 인간에게는 &lsquo;습관기억&rsquo;과 &lsquo;순수기억&rsquo;이 모두 있죠. 그런데 &lsquo;일반관념(추상화)&rsquo;이 시작되는 곳은 &lsquo;습관기억&rsquo;이에요. 이 &lsquo;습관기억&rsquo;의 근본성을 부정하면 안 돼요. 스피노자 역시 같은 말을 해요. 스피노자의 개념 중에 &lsquo;코나투스&rsquo;라는 개념이 있어요. 각 사물이 자신의 존재 안에서 지속하고자 하는 성향(conatus)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s3jMG-VIvSn-n9iDisFStKdKXHI.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02:39:43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37 &lsquo;습관기억&rsquo;이 근본적이다. /@@19OT/1336 &lsquo;습관기억&rsquo;이 근본적이다. &lsquo;순수기억&rsquo;와 &lsquo;습관기억&rsquo;은 모두 중요하죠. &ldquo;정상적인 삶에서는 순수기억과 습관기억이 내밀하게 상호 침투&rdquo;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두 기억은 동등하게 중요한 것일까요? 베르그손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요. &lsquo;습관기억&rsquo;과 &lsquo;순수기억&rsquo;은 모두 중요하지만, &lsquo;습관기억&rsquo;이 더 근본적이에요.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1hUQXvTAG80M3oaNcxSz5K3HLsQ.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02:37:50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36 &lsquo;진정한 대화&rsquo;란 무엇인가? /@@19OT/1334 &lsquo;일반관념&rsquo;은 무엇인가? 베르그손은 &lsquo;순수기억&rsquo;과 &lsquo;습관기억&rsquo;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lsquo;일반관념&rsquo;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lsquo;일반관념&rsquo;은 무엇일까요? 이는 개별적 사물의 관념이 아니라 그것들로부터 추상화된 관념이에요. &lsquo;일반관념&rsquo;은 인간이 말하고 사유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에요. 이는 고유명사와 일반명사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어요, &lsquo;종훈&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5T30lG5QrXgaSJZ_0aXVoW9W4dg.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2:46:46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34 이창동 /@@19OT/1333 1. 어느 일요일 밤,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감독의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일까? 그 감독에게 실망했기 때문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이창동이 생각났다. 한국에 유능한 영화감독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 중 어떤 이도 결코 이창동과 같은 층위에 있지 않다. 한국의 그 어떤 영화감독도 이창동이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OT%2Fimage%2F_3_Z13-8RrTVFLCz0BZkB3TM0_A.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12:18:34 GMT 황진규의 철학흥신소 /@@19OT/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