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21Cg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 수면욕이 강해 아침저녁으로 능률이 떨어지는 점심형인간. 어린이에게 친절하지 않은 어른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ko Thu, 12 Jun 2025 22:49:36 GMT Kakao Brunch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 수면욕이 강해 아침저녁으로 능률이 떨어지는 점심형인간. 어린이에게 친절하지 않은 어른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Ocsh2DK7lpFlTVWKDnr8PRiWN3o.jpg /@@21Cg 100 100 기억해야 할 아픔과 슬픔 - 이반디, 『햇살 나라』, 위즈덤하우스, 2024 /@@21Cg/819 * 쪽수: 88쪽 이반디의 동화집 『햇살 나라』를 보았습니다. 죽음, 학대, 폭력, 전쟁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기존 동화가 잘 다루지 않는 방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김남중의 『동화 없는 동화책』이 추구했던 가치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작품의 제목은 순서대로 「햇살 나라」, 「다정한 스튜어트」, 「마녀 포포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jSqasuhEG7dcw_Ps8K__QeE3avw.jpg" width="458" /> Thu, 23 Jan 2025 03:47:28 GMT 달리 /@@21Cg/819 정말로 재미있게 놀아보고 싶다면 - 김태호, 『오늘의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문학동네, 2024 /@@21Cg/818 * 쪽수: 132쪽 간혹 어린이들이 모여서 뭐 하고 놀지 의논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 세계의 놀이 규칙이 어른의 그것과는 아주 다른 논리에 따라 굴러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세계엔 온갖 황당하고 짓궂고 비현실적인 아이디어가 난무하죠. 쉽게 &lt;톰과 제리&gt;, &lt;나 홀로 집에&gt;에서 보았던 술래잡기 포맷을 떠올리면 됩니다. 거기에선 술래가 구슬 더미와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q3UnyDNamYivesU5HP5dluu7hvs.jpg" width="458" /> Sun, 12 Jan 2025 08:01:08 GMT 달리 /@@21Cg/818 몸의 감각과 욕망에 관하여 - 미카엘 올리비에, 『뚱보, 내 인생』, 바람의아이들, 2004 /@@21Cg/816 * 쪽수: 160쪽 미카엘 올리비에Mika&euml;l Ollivier의 『뚱보, 내 인생La Vie, en gros』은 2001년 프랑스에서 발표된 지 3년 만에 한국에 번역 출간된 청소년소설입니다. 지난해에 개정판이 나와서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는데, 여전히 재미있네요. 작중 설정의 일부는 지금 시점에 오히려 더 시의적절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고요. 참고로 『오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JhxtmOhOXZEQGncq1-Hvc3ide0k.jpg" width="458" /> Mon, 06 Jan 2025 15:33:26 GMT 달리 /@@21Cg/816 다시 한번, 학교라는 낭만 - 성욱현, 『6교시에 너를 기다려』, 문학동네, 2024 /@@21Cg/812 * 쪽수: 112쪽 예전에 전 오카다 준의 작품 『밤의 초등학교에서』를 읽고 이런 말을 한 적 있습니다. 학교는 그동안 수많은 동화의 배경으로 묵묵히 쓰여왔어요. 때때로 잊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인물과 사건들이 그 안에서 빛을 발하곤 했지요. 하지만 학교라는 공간 자체를 이토록 아름다운 무언가로 빚어낸 작품이 얼마나 있던가요. 학교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63s_A9HEW8vuhiC6AkeGMDebyQo.jpg" width="458" /> Sun, 05 Jan 2025 06:14:59 GMT 달리 /@@21Cg/812 작은 돌봄에 소홀해지지 않기를 - 강석희 외,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 돌베개, 2024 /@@21Cg/813 '돌봄'이라는 테마를 다룬 소설집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를 보았다. 일곱 편의 단편이 담겨 있고, 각각의 색깔이 아주 다르다. '돌봄 소설집'이라는 낯선 타이틀에 잠시 인터넷을 뒤적였다. 올해 내가 모르는 사이 돌봄에 관한 어떤 큼지막한 이슈가 지나간 적이 있던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이슈가 없었던 게 아니라 관심이 없었던 거였다. 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ka2pKNqwXqFe1ZT8syi8EDQLIzw.jpg" width="458" /> Wed, 25 Dec 2024 07:29:50 GMT 달리 /@@21Cg/813 두 번째 책이 나왔어요. - 『당신이 보는 세계』, 황금가지, 2024 /@@21Cg/815 제가 쓴 단편 「세 번째 도약」이 수록된 소설집 『당신이 보는 세계』가 출간되었습니다.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후보작 아홉 편이 실려 있고, 각 작품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명희, 「당신이 보는 세계」 배예람, 「탐정 김희영희」 담장, 「신규 기능이 추가된 트위터에 가입하세요」 이아람, 「눈의 셀키」 정비정, 「명랑한 함진아비」 리리브, 「외자혈손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ZZ0lpMrwY6N5-yAMWdQrW0iqFHk.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02:25:41 GMT 달리 /@@21Cg/815 몸과 의식의 어긋남에 관하여 /@@21Cg/800 1. 질문 나는 누구인가. 익숙한 질문이다. 근대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의 한 페이지를 인상 깊게 장식한 텍스트들은 대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환원된다. 그 이전에 중요하게 여겨졌던 텍스트들―이를테면 신과 영웅들의 장구한 서사시와 같은―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필부들의 후예는 이 물음을 따라 제 존재의 의미를 손수 일구어냈다. 질문은 지금도 유 Wed, 18 Dec 2024 10:28:13 GMT 달리 /@@21Cg/800 환상과 현실의 시간 - 《아동문학평론》 2024년 겨울호(통권 193호) - 이 계절의 비평 /@@21Cg/810 남우비, 「걱정 요정의 첫 임무」 최정숙, 「오빠에게 보내는 편지」 윤경, 「우주특공대 박동수」 1. 들어가며 현실과 구분되는 개념으로서 환상Fantasy 또는 환상성은 아동문학에서 주요한 연구 분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한국 아동문학의 태동기부터 한 세기가 훌쩍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환상은 아동문학을 이해하는 핵심 통로로 기능하였다. 이는 본질 Thu, 21 Nov 2024 02:13:25 GMT 달리 /@@21Cg/810 리뷰에 대한 리뷰 - &lt;사사주아 53회 -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gt; 편을 듣고 /@@21Cg/806 팟캐스트 &lsquo;주간아동청소년문학 사사주아&lsquo; -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편이 올라왔어요.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기획자인 송수연 평론가의 기획 의도와 생각들을 짧게나마 들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아래 링크에 접속하여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odbbang.page.link/Fp414YP1PwpMXs1A9 제 작품에 대한 코멘트는 Sat, 09 Nov 2024 03:15:14 GMT 달리 /@@21Cg/806 어른의 세계를 흔드는 어린이들의 연대 - 진형민, 『왜왜왜 동아리』, 창비, 2024 /@@21Cg/805 * 쪽수: 200쪽 진형민의 신작 『왜왜왜 동아리』를 읽었습니다. 『사랑이 훅!』(창비, 2018) 이후 오랜만에 나온 장편이네요. '술술 읽히는 글'이라는 표현이 점점 진부한 촌평이 되어가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진형민의 작품을 읽을 땐 어쩔 수 없이 그 비슷한 말을 하게 됩니다. 『왜왜왜 동아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매끄럽고 재미있습니다. 이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w5eCAKX9-u17csgEdAOsqFjBYQE.jpg" width="458" /> Thu, 07 Nov 2024 11:27:51 GMT 달리 /@@21Cg/805 혐오에 맞서는 방법 - 김성운, 『행운이 구르는 속도』, 사계절, 2024 /@@21Cg/804 * 쪽수: 148쪽 제4회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행운이 구르는 속도』를 읽었습니다. 주인공 '장하늘'은 수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입니다. 이야기는 장애를 가진 당사자의 관점에서 한국이 얼마나 불친절하고 몰지각한 공간인지를 잘 묘사하고 있지요. 아마 이 분야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에세이를 쓰는 작가는 '구르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vPtK9d7QqwXULsjyltER34FaVDA.jpg" width="458" /> Sun, 03 Nov 2024 08:49:37 GMT 달리 /@@21Cg/804 정중하게, 평화를 말하는 동화 - 장주식, 『좀 겁 없는 친구 두두』, 문학동네, 2024 /@@21Cg/801 * 쪽수: 96쪽 장주식의 신간 『좀 겁 없는 친구 두두』를 읽었습니다. 『좀 웃기는 친구 두두』의 후속작이고요. 아마 여기서 끝나진 않을 것 같고, 꽤 긴 시리즈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어린이를 매우 정중하게 대하는 작품입니다. 동화에서 이런 태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종종 동화는 좀 유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듯한 작품들을 보게 되는데, 어린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KbxGP5k2BYerd8duXVlkYNUptZk.jpg" width="458" /> Sun, 27 Oct 2024 15:12:04 GMT 달리 /@@21Cg/801 아픈 이의 이름을 하나씩 기억하는 일 - 《아동문학평론》 2024년 가을호(통권 192호) - 이 계절의 비평 /@@21Cg/792 장은서, 「태양은 언제나 여름」 전여울, 「버그 코드: 알로 10」 1. 들어가며 동화작가 케이트 디카밀로는 동화가 &lsquo;세상에 관한 진실을 말하되 그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내야 한다&rsquo;&sup1;고 말했다. 소설가 한강은 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을 읽고 이런 질문을 남겼다. &lsquo;어떻게 그들은 그토록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가? 그들의 사랑을 둘러싼 세상 Wed, 14 Aug 2024 05:35:54 GMT 달리 /@@21Cg/792 책이 나왔어요. -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 2024 /@@21Cg/786 제가 쓴 단편 「기억의 기적」이 수록된 청소년 SF 앤솔러지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 출간되었습니다. 총 네 편의 단편소설이 실렸고, 각 작품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영희, 「지퍼 내려갔어」 박애진, 「알 카이 로한」 듀나, 「자코메티」 달리, 「기억의 기적」 지난주에 먼저 읽어봤는데 네 작품 모두 재미있습니다. 표제와 표지 디자인은 첫 작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PuKeqfTIyXkeM-HdiHL8NTtadD0.png" width="500" /> Mon, 08 Jul 2024 04:02:52 GMT 달리 /@@21Cg/786 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까 - 조남주, 『네가 되어 줄게』, 문학동네, 2024 /@@21Cg/782 * 쪽수: 200쪽 조남주 작가의 신작 『네가 되어 줄게』는 1980년생 엄마 최수일과 2010년생 딸 강윤슬의 영혼이 뒤바뀐 일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디 스위치 트릭에서 일차적으로 중요한 건 역시 누가 누구와 바뀌는가일 텐데, 2023년을 사는 한국의 어느 평범한 모녀가 이런 설정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0JQNWJYZNkUQFdidnxKgwRZx0FE.jpg" width="458" /> Sun, 23 Jun 2024 06:19:25 GMT 달리 /@@21Cg/782 누가 진짜 악을 행하는가 - 김이삭,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래빗홀, 2024 /@@21Cg/781 김이삭 작가의 소설집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를 읽었습니다. '괴력난신'의 범주에 들어갈 다섯 편의 작품이 실려 있고요. 각 작품의 제목은 실린 순서대로 「성주단지」, 「야자 중 XX 금지」, 「낭인전」, 「풀각시」, 「교우촌」입니다. 괴력난신이란 '괴이, 용력, 패란, 귀신에 관한 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말은 최근까지도 멸칭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8tWZ0T1Ez3SQtnkviuvUdjwdIDw.jpg" width="458" /> Thu, 20 Jun 2024 13:47:34 GMT 달리 /@@21Cg/781 과거에 붙들린 상상 속 미래 - 신수나, 『우주 메아리』, 이지북, 2023 /@@21Cg/780 * 쪽수: 168쪽 신수나의 장편 동화 『우주 메아리』의 배경은 '우주섬'이라는 주거용 위성입니다. 지구인들이 우주섬을 쏘아 올린 이유는 오염된 지구에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고요. 이런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오염되기 전 옛 지구를 그리워하게 마련인데 이 작품에선 주인공 '한다노'의 아빠가 그 그리움을 상징적으로 대변합니다. 아빠는 옛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sBxesnvr8zDTwCLxlTr63L8uC0g.jpg" width="458" /> Sat, 15 Jun 2024 15:33:51 GMT 달리 /@@21Cg/780 반지성주의에 대한 가장 지적인 반론 - 정보라, 『작은 종말』, 퍼플레인, 2024 /@@21Cg/779 퍼플레인 출판사에서 곧 출간될 정보라 작가의 환상문학 단편선 『작은 종말』의 가제본을 보내 주셨습니다. 총 열 개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인데 가제본에는 그중 앞의 세 작품만 실려 있었습니다. 제목은 순서대로 「지향」, 「무르무란」, 「개벽」이고요. 모두 지난해 서로 다른 앤솔러지에 수록되었던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첫 작품 「지향」에 대해서만 짤막하게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80Z7qHRaEOlYn2ITWUX8oTYXgJw.jpg" width="458" /> Wed, 12 Jun 2024 05:21:52 GMT 달리 /@@21Cg/779 불화하는 동심에 대하여 - 《아동문학평론》 2024년 여름호(통권 191호) - 이 계절의 비평 /@@21Cg/764 박용숙, 「까마귀 아주머니」 윤슬빛, 「다음 공을 던질 차례」 최수주, 「동갑내기」 1. 들어가며 동화가 소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잊을 만하면 다시 등장하는 이 질문에 물론 정답은 없겠지만, 어쩌면 그래서 동화를 읽고 쓰는 이에게 이 질문은 더욱 중요하다. 개인의 주관에 따라 각기 다른 대답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그 대답 안에 그 Tue, 07 May 2024 11:35:48 GMT 달리 /@@21Cg/764 아픔을 똑바로 응시하는 법 - 문경민, 『나는 복어』, 문학동네, 2024 /@@21Cg/768 * 쪽수: 191쪽 문경민의 청소년 장편소설 『나는 복어』를 읽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훌훌』(2022)을 연상시키는 작품입니다. '엄마의 죽음'이란 무거운 소재를 중심축으로 삼아 도입부터 결말까지의 서사를 나선형으로 풀어간다는 점, 그리고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짧고 굵은 멘트로 작품의 톤을 인상 깊게 각인시키는 점 등이 특히 그렇지요. 힘 있고 강렬한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Cg%2Fimage%2F90Ik0WjIOdStqbNkotJBpy3O3_M.jpg" width="458" /> Sun, 07 Apr 2024 15:42:01 GMT 달리 /@@21Cg/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