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7OR 느릿느릿 사진찍는... 이정현입니다. ko Sun, 11 May 2025 19:38:19 GMT Kakao Brunch 느릿느릿 사진찍는... 이정현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jHJtOJFo200xIRjpUaPYH6gS7E.jpg /@@27OR 100 100 벚꽃이 지기 전에 꼭 읽어 주세요. - &lt;고사리 가방&gt; 김성라, 사계절 /@@27OR/97 &lsquo;고사리 가방&rsquo;은 단연코 제가 가장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동화 같은 에세이예요. 식물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nbsp;식물책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식물이 주인공인 책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 맞춰 소개하고 싶었어요. 귀여운 일러스트는 한 페이지도 그냥 지나치기 힘들게 아름답고, 잔잔한 이야기도 마음을 따뜻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d51iekDqYEywBlYd5RRDdRUEBNs.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9:00:09 GMT 이정현 /@@27OR/97 인간이 자연에게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 - &lt;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gt; 백수혜, 세미콜론 /@@27OR/96 &lsquo;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rsquo;는 공덕동으로 이사 온 작가가 우연히 집 근처 재개발단지의 골목을 산책하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식물을 하나둘씩 집에 데리고 오면서 시작된 유기 식물 구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처음에는 아는 식물이 장미 허브 하나뿐이었다고 했지만, 이 식물유치원으로 데리고 오는 식물들이 늘어나면서 작가의 식물 양육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7ii2WhXPZ2i9oede01rKGpNHrPQ.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09:00:08 GMT 이정현 /@@27OR/96 자연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일기장 구경하세요. - &lt;자연일기&gt; 조 브라운, 정은석 옮김, 블랙피쉬 /@@27OR/95 &lsquo;자연 일기&rsquo;는 영국의 초 힙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조 브라운이 자신의 집 근처의 숲 데번 우드에서 만난 식물, 동물, 곤충, 버섯 등 온갖 생물들을 기록한 일기장을 정말 고대-로 옮겨 만든 책입니다. 책을 받아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건이건 단순한 식물책이 아니라 아트북이라고 봐야 해요. 그리고 한 장 한 장 펼쳐 보다 보면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정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QVFucAh7V9RTVTboVfRjdXA0Ftk.JPEG" width="500" /> Fri, 21 Mar 2025 05:12:23 GMT 이정현 /@@27OR/95 100년 전 영국 시골의 자연 속으로 초대합니다. - &lt;컨트리 다이어리&gt;, 이디스 홀든, 키라북스 /@@27OR/94 100년 전 영국 시골 마을에 부임한 한 미술 선생님이 매일 출퇴근길에 만나는&nbsp;자연의 모습을 아름다운 수채화로 남겼습니다. 100년도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nbsp;서울에서 펼쳐보는 이 일기는 차라리 동화책처럼 느껴져요. '컨트리 다이어리 - 이디스 홀든의 수채화 자연 일기'는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이디스 홀든이 워릭셔 지방의 작은 마을인 올턴에 거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SGIv9URFyfqLRyLex7xTdTbXNtI.jpg" width="500" /> Thu, 06 Mar 2025 10:04:36 GMT 이정현 /@@27OR/94 식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식물책 - &lt;식물의 책&gt; 이소영, 책읽는수요일 /@@27OR/93 식물이 좋아지면서 모르는 것 투성이라 여기저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인터넷과 Ai 모두 좋지만 역시나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러다 보니 식물책 자체도 너무 좋아져 이제는 식물책 읽기도 취미가 되었습니다:D 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식물 사진과 그림도 실컷 감상하고 식물 키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며&nbsp;내적 공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CgEOz8XNkoO81YpH9rKOEwrnFdU.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5:19:17 GMT 이정현 /@@27OR/93 식물이 아픈 건 어떻게 알게 될까요? - 슬픔을 다루는 솜씨 &ndash; 백신환 /@@27OR/92 외국에 살던 친구가 일 년 동안 한국에 들어와 있다 얼마 전 돌아갔습니다. 우린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으른들이니까 어렸을 때처럼 잉잉 울지 않고 쿨하게 헤어졌지만 마음이 영 허전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친구가 살던 집, 그 안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아이들, 하나둘씩 사모은 작은 다육이들이나 우리 집 앞에서 주워 간 코알라 모양 테이블처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t0p8s1utFrPbiM2xEJNzsCiksbs.jpg" width="500" /> Fri, 06 Oct 2023 03:20:23 GMT 이정현 /@@27OR/92 식물도 키우는 사람을 닮아갈까요? - 똑같은 식물도 모두 다른 모습인 이유 - 리틀 장미 /@@27OR/91 그동안 찍은 식물 사진 중에 가장 애정이 가는 것을 고르라면 엄청 고민하면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매번 다른 사진을 선택하겠지만, 리틀 장미(Echeveria prolifica &lsquo;Little Rose&rsquo;)의 사진은 언제든 빼놓지 않고 고를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리틀 장미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햇빛이 있는 곳으로 길게 뻗은 꽃대 끝에 달린 노란 꽃을 본 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SLL9tXUC0cmmjFF9It8bPUfz10I.jpg" width="500" /> Sat, 04 Mar 2023 07:17:21 GMT 이정현 /@@27OR/91 식물이 보여주는 당신의 우주 - 식물과 취향_루비목걸이 /@@27OR/90 식물이 좋아지면서 다른 사람이 키우는 식물 구경이 재미있어졌습니다. 어떤 식물을 선택했는지, 그 식물의 상태가 어떤지를 보면 그 사람의 새로운 면을 엿볼 수 있지요.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 키우는 식물에 따라 달리 보일 때도 있고 익숙한 면을 재확인할 수도 있으니 신기한 일입니다. 서로 안 하는 얘기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던 꼬마 때부터의 친구가 제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JRM1GU7mQhSoxLLQWBM0e9IZRIQ.jpg" width="500" /> Tue, 31 Jan 2023 04:06:16 GMT 이정현 /@@27OR/90 식물의 자리를 옮길 때 - 식물의 이사 - 대은룡 /@@27OR/89 아직 한여름이지만, 올해는 벌써 제가 가장 많은 수의 식물을 죽인 해가 되었습니다. 부모님 집수리 때문에 여기저기 쫓아다닌다고 집을 오랫동안 비워 두었기 때문입니다. 식물들 걱정이 되어, 특히 물을 많이 먹는 작년에 새로 들인 황칠나무가 신경 쓰여 자주 집에 온다고 애를 썼지만, 역시나 식물들은 기다려주지 않았죠.ㅠ 식물이 믿고 의지할 만한 안정적인 환경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IXgCMA3ZCbLa0EmkEIXzR80yVgc.jpg" width="500" /> Thu, 12 Aug 2021 11:35:45 GMT 이정현 /@@27OR/89 꼭 내가 키우는 식물이 아니더라도 - 길에서 만난 식물 - 코르딜리네 레드스타 /@@27OR/88 식물에 관심을 가지면 은근히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길에서 만나는 식물이 모두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는 식물이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시골은 말할 것도 없고, 도시에서도 가로수를 비롯하여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의 화단이나 건물 사이 공터에 사는 다양한 나무와 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코르딜리네 레드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1qty28xgvMCw3UnWhoR4DQkL1wM.jpg" width="500" /> Sat, 03 Oct 2020 04:33:03 GMT 이정현 /@@27OR/88 낯가리는 사람을 위한 식물 - 위로를 주는 식물 - 펜덴스 /@@27OR/87 절벽 바위 틈새에서 자라던 펜덴스는 환경이 못마땅하면 알갱이 같은 잎을 후드득 떨어뜨려 버립니다. 물을 너무 많이 줬을 때 특히 그렇습니다. 까칠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게 적응하는 방법일 수도 있고요. 어찌 보면 금방 싫은 티를 내서 바로 대처할 수 있게 해주니 장점이기도 합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3YqnX-H6oWGJ-Bm5Ejj4rWk08Mc.jpg" width="500" /> Thu, 20 Aug 2020 14:19:41 GMT 이정현 /@@27OR/87 봄바람의 힘 - 식물에게도 우리에게도 봄_립살리스 폭스테일 /@@27OR/86 나무에 새로 돋은 연둣빛 어린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을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는 봄입니다. 봄이 되면 아파트 단지 안이나 주택가 골목으로 바람을 쐬러 나와있는 화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텐데 이제는 굳이 멈춰 서서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겨울 내내 남의 집 안에 있었던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감탄이 나올 만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SW10_MH5rxXvWaQ0eCF72o4pcVY.jpg" width="500" /> Sun, 12 Apr 2020 06:10:33 GMT 이정현 /@@27OR/86 식물이 아픕니다. 또...ㅠ - 아픔을 이겨내는 토끼 선인장 _백망룡과 귀면각 접목 선인장 /@@27OR/85 예전에 어떤 영상에서 유명하다는 프로파일러가 범인을 추정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lsquo;범인은 3-40대 또는 50대이지만 20대일 수도 있다&rsquo;, &lsquo;이 지역의 동쪽이나 남쪽에 살지만 북쪽이나 서쪽에 거주할 수도 있다&rsquo;, &lsquo;무직자이거나 직장인이지만 주부일 가능성도 있다&rsquo;. 자못 진지해 보이는 그의 프로파일링 결과. 그러나 이런 식의 추정이라면 그의 프로파일에 걸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NBn_sEmK2zLiA_YqRTFQOlDslww.jpg" width="500" /> Wed, 22 Jan 2020 11:41:34 GMT 이정현 /@@27OR/85 식물 이름 찾기의 여정 - 혼돈의 에케베리아 - 라밀레트 또는 Echeveria sp. /@@27OR/84 어떤 식물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이름을 찾을 수 있지만 어떤 식물들은 저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름을 찾을 수 없어 포기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처음 보는 신기한 식물들보다 더 이름을 찾기 어려운 것은 아무리 봐도 똑같이 생겼는데 이름이 다 다른 식물들입니다. 게다가 정식 국명 외에 원예 시장에서 통하는 유통명이라는 것도 있고 일본이나 중국에서 부르는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dJcXsvkt9Ifc1p_Guaap8oP5cSc.jpg" width="500" /> Tue, 07 Jan 2020 12:22:27 GMT 이정현 /@@27OR/84 식물들이 겨울을 보내는 방법 - 낭만의 겨울나기 - 삼지닥나무 /@@27OR/83 https://www.instagram.com/40plants/ 한창 추운 겨울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자기들이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두꺼운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나왔죠. 그런데 가장 늦게 온 친구 한 명이 얇은 코트 한 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습니다. 여름에도 잘 안 끼던 선글라스를 이 겨울에 왜 끼고 나왔냐고 한 마디씩 하는 우리들에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tCPwXucsJZCLbG4mffuVMMQcQ1Y.jpg" width="500" /> Tue, 24 Dec 2019 11:36:35 GMT 이정현 /@@27OR/83 식물 사진은 어디서 찍으면 좋을까요 - 식물 사진 찍기 7. 무을녀 /@@27OR/82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이제 베란다에 있던 식물들도 집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겨울을 나기 전 식물들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물론 아무리 봐도 제가 봐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요. 아무튼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 식물들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기왕에 실내로 들어온 김에 식물들 사진을 찍어주어도 좋겠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5y8nyBfyJMZTo0Oc1LD20MY7DYo.jpg" width="500" /> Wed, 11 Dec 2019 11:05:48 GMT 이정현 /@@27OR/82 식물과 눈높이를 맞춰 봅니다. - 식물 사진 찍기 6. 방울 복랑 /@@27OR/81 꽃집이나 식물원에서 사람 키보다도 큰 식물들을 보면 무척 탐이 납니다. 집에 저런 식물이 있으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에 넋을 잃고 올려다보곤 하지요. 하지만 꽃집에서 식물을 빌려와 사진을 찍는 저에게는 아쉽게도 그렇게 덩치 큰 식물을 차에 실어 내리고 올리고 할 배포가 없습니다. 저처럼 식물을 빌려오는 게 아니더라도 집으로 들여오는 식물은 사람보다 키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QGmWx-avNurzty2e-IT-F4IpqQ.jpg" width="500" /> Tue, 26 Nov 2019 12:59:05 GMT 이정현 /@@27OR/81 평범하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요. - 미모와 생명력을 겸비한 - 산세비에리아 /@@27OR/80 저에게는 공기정화에 좋다는 이유로 들여와, 잘 죽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산세비에리아가 하나 있습니다. 저의 손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생존 식물 중 하나로 제가 식물에 관심을 가지기 훨씬 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nbsp;우리가 산세비에리아 또는 산세베리아라고 부르는 식물은 보통 산세비에리아 트리파시아타(Sansevieria&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FFElVrShKG-0HFJArEwDna21-qA.jpg" width="500" /> Thu, 07 Nov 2019 08:37:05 GMT 이정현 /@@27OR/80 고향을 떠나 우리 곁으로 온 식물들 - 식물도 우리도 결국은 나그네니까 - 을녀심 /@@27OR/79 을녀심(Sedum pachyphyllum)은 꽃처럼 탐스럽게 달린 잎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어여쁜 다육입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을녀심이라는 이름은 앙증맞은 이 식물에게는 왠지 너무 사연 있는 이름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을녀심은 애심, 청솔 등 비슷하게 생긴 다육이들이 많아서 잎의 모양과 물드는 색을 잘 봐야 구분이 됩니다. 을녀심은 잎 끝만 빨갛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QLhsg2PIb7AUyDCRjSh9rhHL9wA.jpg" width="500" /> Fri, 25 Oct 2019 10:34:59 GMT 이정현 /@@27OR/79 누구에게나 식물 이야기는 있다. - 식물과 함께 하는 우리의 역사 - 아가베 아테누아타 /@@27OR/78 아가베 중에 아마 제일 유명한 것은 용설란으로 알려진 아가베 아메리카나(Agave americana)일 거예요.&nbsp;백 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해서 백 년 식물(century plant)이라고도 불리지만 실제 수명은 10년에서 30년 정도입니다. 보통 10살이 넘으면부터 꽃을 피우는 게 가능해지는데 딱 한 번 꽃이 피고 나면 죽는다고 해요. 사진 속의 아가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OR%2Fimage%2FBqHNxTRYwemtC9CxYUoo780Aiu4.jpg" width="500" /> Sat, 12 Oct 2019 06:19:36 GMT 이정현 /@@27OR/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