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ie /@@2d4W 126,400km의 호주, 700km의 스페인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돌아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손으로 써내려 가는 모든 것들은 따스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삽니다. ko Fri, 13 Jun 2025 00:45:08 GMT Kakao Brunch 126,400km의 호주, 700km의 스페인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돌아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손으로 써내려 가는 모든 것들은 따스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삽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KIdKaaXOOzCSSJYpjkjGPdkwBM.JPG /@@2d4W 100 100 가족들의 호치민 방문기 3 - 부모님의 생애 두 번째 해외여행 /@@2d4W/637 호치민에 도착한 가족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2박 3일! 공항을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베트남은 언뜻 상상해 보면 논으로 둘러싸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았는데 실은 부모님이 살고 계신 울산(언양) 보다 훨씬 번화한 동네입니다. 28층에 위치한 집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빼곡하게 보이는 주택들을 보며 놀라는 가족들. 생각하던 것보다 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OxU0dXvJBqOks10tNSV8m5O7FI4.JPG" width="500" /> Thu, 12 Jun 2025 11:26:14 GMT Jessie /@@2d4W/637 &lsquo;오늘&rsquo;만 오른다는 마음으로 - 잘 사는 일보다 중요한 건 무너지지 않는 일 /@@2d4W/635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했을 때, 나는 자주 고개를 들어 벽의 끝을 올려다보았다. 까마득하게 멀고 높아서, 그곳은 마치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세계처럼 느껴지곤 했다. 단단하고 용감한 사람들, 능숙한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곳.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나는 벽 아래에서 가만히 발 끝을 내려다봤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시선은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UTf3dZZW82DC44I0ZAYsQ2NCatM.JPG" width="500" /> Wed, 11 Jun 2025 03:30:55 GMT Jessie /@@2d4W/635 가족들의 호치민 방문기 2 - 부모님의 생애 두 번째 해외여행 /@@2d4W/634 부산에서 호치민으로 오는 비행 편은 이른 아침에 있습니다. 여섯 시 언저리에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남동생 부부는 아침 일찍 부모님을 모시고 공항으로 향했고 말입니다. 안 봐도 뻔한 그림이지만 엄마는 분명 그 와중에도 비닐봉지에 아침식사로 먹을 간단한 과일과 간식들을 주섬주섬 챙기셨을 겁니다. 그런 엄마의 정성과 부지런함 덕분에 저와 제 동생은 시골 변두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FalzAXR0ktBJdBqjqUfxB5FB7QM.JPG" width="500" /> Tue, 10 Jun 2025 05:31:03 GMT Jessie /@@2d4W/634 가족들의 호치민 방문기 1 - 부모님의 생애 두 번째 해외여행 /@@2d4W/633 오늘은 드디어 김해에서 가족들이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으로 오는 날입니다. 시골에서 평생을 산 부모님에게는 생애 첫 베트남 여행이고 말입니다. 스무 살 언저리부터 부지런히 해외를 오가느라 공항을 부지런히 드나들었는데 부모님에게도 그런 설렘이 드디어 찾아왔네요. 얼마 전 11년의 연애를 끝내고 마침내 가족이 된 남동생네가 부모님을 모시고 긴 여정을 함께 하기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3JmJ5pZhQ4r6fPH_-xmAF3FWTF4.JPG" width="500" /> Thu, 05 Jun 2025 02:41:39 GMT Jessie /@@2d4W/633 숨이 가쁘지 않도록, 리듬을 배우는 중입니다 - 클라이밍이 내게 알려준 일상의 호흡법 /@@2d4W/632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어느새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리만치, 벽 앞에만 서면 마음이 늘 서두르는 모양을 합니다. 아직 한 발자국도 내딛지 않았는데, 가슴이 바쁘고 손끝이 분주해지고 마는 것이죠. 그러고 보니, 삶에서도 늘 그랬던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해내야만 한다는 압박, 하루라도 빨리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조급함.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UAU_IJr6LyZlCqiKSfazG9pCD1M.JPG" width="500" /> Wed, 04 Jun 2025 06:00:16 GMT Jessie /@@2d4W/632 비 오는 날, 클라이밍장 가는 길 - 베트남 우기의 한복판에서, 물컹한 하루를 살아내는 법 /@@2d4W/631 베트남은 지금 우기입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비. 옷에서는 꿉꿉한 냄새가 나고, 그랩 요금은 비와 함께 무섭게 치솟습니다. 창밖을 보는 일이 일상이 된 계절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나? 하며 창밖을 보다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게 된 나를 발견합니다. 이 계절도, 그리 나쁘지 않은 걸지도요. 오늘은 이런 날씨에 클라이밍장으로 향했습니다. 마음이 무거우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Lq1DPaHSHYJyHG1q4aEWDlpgHKI.JPG" width="500" /> Tue, 03 Jun 2025 08:57:57 GMT Jessie /@@2d4W/631 오늘도 코스모스에 눌려 잠든 엄마입니다. - 밀리의 서재는 구독했는데, 책에선 정작 멀어지고 있는 현실 /@@2d4W/630 독서가 유난히 더딘 날들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핸드폰의 숏콘텐츠를 소비하며 웃고 마는 일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부쩍 그런 모습의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감쪽같이 사라져 있고 말입니다. 밀리의 서재 1년권을 구독하고 있고, 그림책 동아리도 이어가고 있는데 책과 점차 멀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니요. 아이에게 늘 책 읽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TRdMDfN5ikitNuUTui-jkjVm2OA.JPG" width="500" /> Mon, 02 Jun 2025 07:54:13 GMT Jessie /@@2d4W/630 &lsquo;엄마&rsquo;라는 직업 - 엄마도 걱정이 많은 직업군입니다. /@@2d4W/629 사실, 요즘은 딱 이런 기분의 나날들입니다. 조용히 무언가를 해내고 있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할 때면 고민이 조금씩 깊어집니다. 스타트업에 다니는 남편,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조금씩 한숨과 다크서클이 깊어지는 그의 옆모습을 보면서, 나의 역할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자꾸만 아래로 가라앉게 됩니다. &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9QTyzERNSU9TuZw61vuvMdyZxyU.png" width="500" /> Fri, 30 May 2025 01:02:49 GMT Jessie /@@2d4W/629 늘 해내는 사람의 하루는 조용하다 - 말없이 채워가는 한 사람의 기록 /@@2d4W/628 아침 일곱 시 반, 아이가 유치원 버스를 타고 떠나면 비로소 저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햇살이 천천히 바닥을 훑고 지나면 길가의 오토바이 소리도, 복도를 분주히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소리도 이내 잦아들고 마침내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엄마로서의 하루가 아니라, 여자이자 작은 꿈을 품은 한 사람으로서의 하루. 방금 전까지도 강아지의 산책과 아이를 씻기고 가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P8fKY0A3zj3-S4tzFQspDegXNt8.JPG" width="500" /> Thu, 29 May 2025 06:10:45 GMT Jessie /@@2d4W/628 조용히 강해지는 중입니다 - 버티는 시간 속에 자라나는 마음의 근육 /@@2d4W/627 클라이밍을 시작하고 며칠동안, 근육통에 시달렸다. 쓰지 않던 근육들을 깨워뒀으니 아픈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이었다. 벽을 오르는데 쓰이는 근육들의 존재. 어깨, 손가락, 허벅지, 등.. 미처 알지 못했던 근육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듯 신호를 보냈다. 불편하고 낯설었지만 아프다는 것은, 자라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벽을 오른다는 건 결코 힘만으로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xNFg-U059eKsgNJ1KJPP47Q4Lss.JPG" width="500" /> Wed, 28 May 2025 08:39:04 GMT Jessie /@@2d4W/627 덥지만 괜찮은 하루 - 뜨거운 나라에서 살아가는 법 /@@2d4W/626 동남아 생활에서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것 중 하나는 참을 수 없는 더위입니다.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면 그 더위는 습함과 더해져 더 견딜 수 없는 수준이 되는데요, 하루가 얼마나 더울지는 아침 여섯 시 산책길에서 어렴풋이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과 바람 한점 없이 아침부터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날. 후자인 날은 숨이 턱 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fFiCVsH7KWcbFf4fg9AZGY16EfY.JPG" width="500" /> Tue, 27 May 2025 00:01:09 GMT Jessie /@@2d4W/626 강아지와 매일, 낯선 도시를 산책합니다. - 해외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삶에 대하여 /@@2d4W/625 아이를 키우며 강아지를 돌보는 삶은 그야말로 끝없이 손이 가는 일이다. 신혼부부로 살아가는 동안은 오롯이 둘만의 삶을 사느라 강아지를 돌볼 여유가 있었지만,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작은 생명을 돌볼 시간조차 내는 일이 쉽지 않게 된다. 삶을 잘게 쪼개어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존재들을 쉼 없이 돌보아야 하는 엄마의 삶은 선뜻 누군가에게 권할 수 없는 모습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xDHQJrfZLT3fEXfKIcBzXPXK5PQ.JPG" width="500" /> Mon, 26 May 2025 08:38:17 GMT Jessie /@@2d4W/625 오늘은, 완성했습니다. - 아이에게 배운 &lsquo;끝맺음의 용기&rsquo; /@@2d4W/624 남편에게 가장 부러운 점 한 가지는 무엇이든 시작하면 매듭을 짓는 성격이라는데 있다. 물론 모든 것들이 다 그러하진 못하지만, 남편은 중요한 일들은 모두 끝을 낸다. 그것이 일이든, 정리정돈이든, 사람과의 관계든지 간에. 그는 목표한 것을 끝내기 전까지는 지독하게 구는 성격이다. 심지어는 화장실을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의자에 앉아 목표한 바를 끝내는 성격이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a1M9Rn_EuXUCDzHJv3vI6Ps9M54.JPG" width="500" /> Fri, 23 May 2025 23:51:08 GMT Jessie /@@2d4W/624 오늘도 나는, 작고 시원한 기쁨에 기대어 - 베트남의 여름, 입맛을 잃지 않는 어느 날의 기록 /@@2d4W/623 더운 나라에 가면 의례 입맛을 잃어버릴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사례도 존재한다는 것을 제 자신을 보며 깨달았지요. 일단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뜨거운 시간이면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으로 떠나고 나면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집 안 구석구석 먼지를 닦아내고 빨래를 합니다. 그 모든 오전 활동이 끝나고 나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AOSByrPsaa5mmGguLm1CNU6jQn4.JPG" width="500" /> Thu, 22 May 2025 05:23:04 GMT Jessie /@@2d4W/623 떨어지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 벽 앞에 선 사람의 가장 진심 어린 연습 /@@2d4W/622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도 벌써 2년이 꼬박 다 되어가지만, 벽 앞에 설 때마다 여전히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한다. 한참을 올려다본 뒤, 용기를 한 움큼 입 안에 털어 넣고는 오로지 올라야 할 곳만 바라보며 천천히 몸을 움직인다. 두려움에 등반을 주저하고 있을 때면 선배들은 말한다. &ldquo;나도 여전히 무서워. 티를 내지 않을 뿐이야&rdquo;라고. 결국 어른이 되는 일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niExA10BF4wIyPTXZk_hk1k8gPM.JPG" width="500" /> Wed, 21 May 2025 05:34:45 GMT Jessie /@@2d4W/622 아이를 사랑하는 나라에서 배운 것 - 낯선 도시에서 발견한 진짜 육아의 의미 /@@2d4W/621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함께 자란다는 말을 깊이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아이는 머리가 쑥쑥 자라는 중이라 하루에 한 번쯤은 엄마와 아빠의 한계치를 시험하곤 하는데요, 버릇이 없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는터라 아이는 하루도 혼나지 않고 크는 날이 없습니다. 다 자라나는 과정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인자하고 포용력 있는 부모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tuBkSp8PB8Zk06unvIC0dfZ8FpE.JPG" width="500" /> Mon, 19 May 2025 23:49:15 GMT Jessie /@@2d4W/621 덜 열심히 살기로 했다 - 삶에도, 운동에도 필요한 한 박자 쉬어가기 /@@2d4W/620 피클볼을 배운 지 이제 3개월이 다 되어간다. 공으로 하는 운동은 그다지 흥미가 없는 편이지만 연애 후 처음으로 남편이 운동을 하자는 제안을 해왔던 터라 이게 웬 떡이야 하며 가기 싫은 마음을 억누르고 피클볼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쯤은 데이트를 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이었으니까. 나라는 인간은 무엇이든 시작하면 열심히, 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4TJR5CgJ_EL61h03CbAR1twqg3k.JPG" width="500" /> Mon, 19 May 2025 10:13:52 GMT Jessie /@@2d4W/620 베트남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 낯선 나라에서 취향을 넓혀가는 일 /@@2d4W/619 6개월의 시간 동안 베트남에서 지내며 좋아하는 것들의 목록이 하나씩 늘어가는 중입니다. 낯선 곳에서 익숙한 것,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늘려가는 건 제가 주로 해나가는 여행의 모습이기도 하고 말이죠. 호주에서 지내는 일은 영원히 이어질 줄 알았는데 이제 서서히 옅어져 가는 중이고, 살면서 한 번도 생각지도 못한 베트남이라는 곳에서 새로운 책장에 기억들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QxKwzkeSnFHwjB8YNasIu96PsN0.JPG" width="500" /> Sun, 18 May 2025 10:13:12 GMT Jessie /@@2d4W/619 당연해서 놓치고 있었던 말들 - 가장 가까운 사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온기 /@@2d4W/618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에도 적당한 선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주 깨닫는다. 떨어져서 지낸 2년의 시간 동안 우리의 관계를 몇 번이고 생각하면서 알아차린 사실이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책에서도, 티브이에서도 몇 번이고 보고 배운 것들인데 막상 깨달은 것들을 삶에 녹여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늘 함께 있을 존재라서, 말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ffqSjhrcMsZxsWGelqs6-fSxBqI.JPG" width="500" /> Fri, 16 May 2025 09:54:52 GMT Jessie /@@2d4W/618 반려견과 함께한 6년, 그 시간을 건너며 알게 된 것들 - 해외에서 반려생활을 하며 느낀 것들에 대하여 /@@2d4W/617 반려견을 키운 지도 어느덧 6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신혼 1년 차에 남편이 데려온 강아지 한 마리를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낸 시간이 무려 6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저희 집 강아지의 이름은 &lsquo;심바&rsquo;이지만 아쉽게도 라이온킹의 심바처럼 용맹하지 못합니다. 다른 강아지들을 오히려 무서워하는 겁이 많고 다소 예민한 성격이지요. 그럼에도, 선택한 생명을 오롯이 보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HKLFdt4FzuZtuu0zGHjWXixFrIo.JPG" width="500" /> Thu, 15 May 2025 01:56:05 GMT Jessie /@@2d4W/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