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30Nk 이것저것 생각하고 요리조리 해보고 여기저기 다니는 도시 관찰자. 미디어와 메시지에 관심 많은 사람.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좋아함. ko Wed, 21 May 2025 01:55:56 GMT Kakao Brunch 이것저것 생각하고 요리조리 해보고 여기저기 다니는 도시 관찰자. 미디어와 메시지에 관심 많은 사람.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좋아함.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WkcO1hwR5jwELbIs5zyTpzzjRdU.jpg /@@30Nk 100 100 만듦의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20) /@@30Nk/149 우리 만나서도 얘기했지만, 나는 지난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4일 동안 온실하우스를 여러 사람들과 같이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시 본가로 돌아왔어. 일주일 동안 많은 행선지에 나를 남기고 돌아다녔더라고. 묘지 이장으로 부모님과 전북 고창을 갔다가, 묘지 이장과 화장과 다시 장지에 모시는 과정을 배우고 다음날 임실과 전주에 들러 돌아가신 외삼촌과 이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dr8YQVKkR0ks_z_hWJoxoks8YT0.jpg" width="500" /> Mon, 19 May 2025 06:23:23 GMT 조아라 /@@30Nk/149 Re:가족과 시간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9) /@@30Nk/148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초파일 전 주에 봉은사에 다녀오고서 이상하게 가끔씩 마음속으로 되뇌는 말이에요. 봉은사 뒤편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산만한 큰 불상이 하나 있는데요. 그곳에서 가만히 돌바닥에 앉아 불상의 두툼한 손을 멍하니 오래도록 바라봤어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다 괜찮다'라고 넉넉한 마음으로 말해주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언가를 Tue, 13 May 2025 11:31:57 GMT 조아라 /@@30Nk/148 가족과 시간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8) /@@30Nk/147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겹친 오늘, 부처의 마음으로 어린이들과 놀면 좋았겠지만 부모님을 돌보는 효녀 코스프레 중이야. 황금연휴 잘 보내고 있어? 나는 한 달 전부터 엄마가 동생집에 가고 싶다고 하여 홍천에 다녀왔어. 점심 먹으러 간 고깃집은 우리와 같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로 바글바글하더라고. 고기 굽고, 익어가는 고기 집어 먹느라 대화를 하지 못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SGrv-nmxuqWJaHc3Jwx4dYVZypM.JPG" width="500" /> Tue, 06 May 2025 00:12:00 GMT 조아라 /@@30Nk/147 Re: 세이노의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7) /@@30Nk/146 차 수리는 잘 마무리 됐나요? 차가 고장 난 덕에 서울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는지, 차 끌고 본가로 잘 내려갔는지 궁금하네요. 지난주 아라가 보내준 메일을 읽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 수 있었어요. 내 마음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후회와 자책을 하기도 하고, 그러다 또 괜찮아지다가 또 힘들어져 타인의 도움을 받는 과정이 자연스럽다는 걸 받아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VIdpt0seZRFJCC5VgD5z7aAtjiQ.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01:05:27 GMT 조아라 /@@30Nk/146 세이노의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6) /@@30Nk/145 제천에서 땀 흘리며 아이들과 놀고 이야기를 나눈 주말과 서울로 가는 도로 위에서 겪은 차 멈춤 이슈로 당황스러운 주말을 함께 보냈네. 아무튼, 무사히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야. 어제 하루 종일 정비소들을 왔다 갔다 하느라 시간을 다 쓴 바람에, 쓰고 싶은 편지를 이제야 써. 조이가 스스로 놀랐던 그 선택은 아마도 조이의 경험치에서 나온 경고 센서가 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nakIqMZCCG1ML0l3M1nmMH-9NPk.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08:04:16 GMT 조아라 /@@30Nk/145 Re: 본다는 것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5) /@@30Nk/144 지난주는 영양제 챙겨 먹듯 매일같이 벚꽃을 보러 동네 산책을 했어요. 꾸역꾸역, 그게 나를 살리는 일이겠거니 하고요.&nbsp;사실 한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2월부터 밤낮 구분 없이 열심히 매달리던 프로젝트를 자의로 중도에 그만두게 됐거든요. 이 악물고 두 달 동안 버텼는데 정말 한순간에 줄 하나를 탁 놓듯이 갑작스럽게 내려놓았어요.&nbsp;스스로도 낯설 만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O_1HEKMmKJrJB-xegwePBw7hfto.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6:49:39 GMT 조아라 /@@30Nk/144 본다는 것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4) /@@30Nk/143 지난 조이의 편지를 보고 또 보며 감동 속 몽글몽글 마음으로 한 주를 보냈어. 다시 한번, 고마워 :) 4월을 맞이하며 보낸 한 주, 잘 지냈어? 난 지난주 본가에 와서 지내고 있는데 남쪽이라 그런지 모든 봄 꽃이 지난 주말부터 활짝 폈더라고. 산수유, 매화, 목련, 개나리, 벚꽃 그리고 나는 이름 모르는 봄 꽃들도 싹 다 폈고 뒷 산에 올라가니 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zyXFig85Aea7GDyEDgRivEtDQDk.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23:27:05 GMT 조아라 /@@30Nk/143 Re: 만남의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3) /@@30Nk/142 아라! 저도 지난 주말에 아라덕분에 정말 나다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곳에서 만난 분들은 모두 낯선 이들이었지만 이 사람들도 분명 나와 같은 결의 사람일거라는 편안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마음 속으로 '그래, 이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지'하며 본래의 나를 오랜만에 마주했어요. 내가 어디에, 누구와,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행복한지 알고 있는 것 만큼이나, 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gSJjD_0aL3afhM1DAatKyilu75c.JPG" width="500" /> Sun, 30 Mar 2025 22:53:59 GMT 조아라 /@@30Nk/142 만남의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2) /@@30Nk/141 조이가 추천한 황석희 번역가의 책 &lt;번역:황석희&gt; 나도 꼭 읽어야지! 황석희 번역가의 인별그램을 보니 그가 표현하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너무 좋아서 배우고 싶어졌어. 특히 자신의 어머니를 묘사하는 게시글에는 내 눈이 오래 머무르게 되더라. 어머니의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을 번역하며 스스로를 차분히 알아가는 사람인 것 같더라고.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Cq2r7C0KawhE_bKjQcgAnRsm9JQ.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05:27:30 GMT 조아라 /@@30Nk/141 Re : 말의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1) /@@30Nk/140 아라, 늦은 답장을 보내요. 어디로 향하는지 모를 공감의 언어를 마주하셨군요 요즘같은 난세에는 공감의 탈을 쓴 정치적 언어들이 난무해져서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나의 분노와 언어가 무엇을 해결하는 것, 정의를 향하면 참좋을텐데요. 그런데 저 스스로에게도 아쉬운 면모가 있는 듯 해요. 저도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타인이 내뱉는 분노의 언어를 듣고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4dCCj3UHFZke6l7YtllRQ6xpvLI.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02:31:09 GMT 조아라 /@@30Nk/140 말의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10) /@@30Nk/139 조이의 편지를 읽으며 마지막 &lsquo;마트&rsquo;에 봄나물이 많이 나왔다는 글에 내 눈동자가 번쩍 크게 뜨이더라. 시장이 아니고 마트라니, 마트라니! ㅎㅎㅎ 이것이 격세지감 아니 세대차이 아니 그냥 차이인 거겠지 ;; 내 나이 또래라고 해도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보아온 환경에 따라 마트에서, 쿠팡에서, 생협에서, 백화점에서, 시장에서, 인스타에서 봄나물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63B1Q_xBl3DmH1EuG5PIeL2KyHU.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11:37:34 GMT 조아라 /@@30Nk/139 Re : 구분하는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9) /@@30Nk/138 3월의 첫 편지예요! 벌써 두 달을 꽉 채워 소식을 주고 받았다니,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흐르는 것 같아요. 지난 편지에 아라가 괜찮아짐을 경험하고 난 다음에 오는 낯섦은 이전에 경험 데이터로 익숙해지는 시간을 단축해주기도 한다고 했잖아요. 그 말 덕분에 조금의 용기를 얻었어요! 내가 해낸 결과물보다, 그 결과물을 얻기 전 조바심을 내던 나를 떠올리면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Z5aos-MOUpUsqxQAdzbrdP-QbQQ.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03:24:25 GMT 조아라 /@@30Nk/138 구분하는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8) /@@30Nk/137 &quot;낯선 것과 어려운 것을 잘 구분해&quot; 나도 어디선가 이 말을 들었던 것 같은 기시감에 한참 사로잡혔다가 초등학교 3학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버렸어. 아홉살 인생에서 두 자릿수 인생으로 넘어가면서 점심 전에 집에 오던 학교 스케줄에서 일주일에 이틀은 6교시까지 수업을 더 받아야 하고 도시락도 같이 친구들과 먹어야 한다는 얘기에 적잖이 겁을 먹고 긴장했던 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kOunburjCw3S0ZrprZluBu051BY.JPG" width="500" /> Sun, 23 Feb 2025 23:56:06 GMT 조아라 /@@30Nk/137 Re : 시작하는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7) /@@30Nk/136 시작하게 된 계기요? 욕심으로만 시작을 결심한 게 맞아요. 나를 쉬게 하자는 안일한 마음으로 나의 가능성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어요. 지난 1년은 갭이어라는 핑계로 적당한 만큼의 일만 하고 편한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이상하게 에너지가 쌓이는 게 아니라 줄어드는 기분이더라고요. 생산적인 일로 나의 쓰임을 확인하고 싶고, 에너지를 분출하고 싶은데 명확한 지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Nk%2Fimage%2F6AY9CJBEtjReC5xTR8lfR0Ayez0.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08:25:44 GMT 조아라 /@@30Nk/136 시작하는 힘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6) /@@30Nk/135 새해 세 번의 시작이 줄지어 있다니! 디테일한 속 깊은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시작하기로 한 계기도 너무 궁금하고. 욕심이란 마음으로만 세 번의 시작을 결심하게 되었을까? 무려 세 번인데! 혹시 앞으로 몇 번 더 예정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궁금하다 궁금해 ㅎㅎ 매월 시작하는 얘기를 보니 '월간 윤종신'이라는 프로젝트가 생각나. 가수 윤종신이 2010년 Mon, 10 Feb 2025 02:48:21 GMT 조아라 /@@30Nk/135 Re: 마음을 기억하는 일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일기(5) /@@30Nk/134 아라! 춘천에서 썰매장 행사는 잘 마무리하셨나요? 겨울 놀이, 겨울 술에 한껏 취하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일이 많아 못 가게 됐네요:( 그러고보니 아라가 책방 오픈했을 때 놀이에 관한 책을 빌려주었는데 아직 제 책장에 곤히 잠들어 있네요ㅎㅎ 아라는 옛 놀이, 도시 공간, 로컬에 참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해요. 얼마 전에 지인들이랑 '좋아하는 것을 Sun, 02 Feb 2025 22:49:41 GMT 조아라 /@@30Nk/134 마음을 기억하는 일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 일기(4) /@@30Nk/133 맞아, 마음은 오래 남나 봐. 그래서 그 마음을 건네준 사람과 계속 대화를 하고 싶어서 교환일기를 하자고 조이에게 물어봤나 봐. 말로 주고받은 대화의 좋은 잔상이 두고두고 남는 사람과 글로 나누는 대화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지. 춘천에 다녀온 일은 춘천을 더 자주 가는 일이 되어 진행 중이야. 춘천에서 재배한 쌀로 술을 만드는 분의 이야기도 듣고, Mon, 27 Jan 2025 07:21:13 GMT 조아라 /@@30Nk/133 Re: 기대되는 우리의 일&nbsp;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 일기(3) /@@30Nk/132 기억에 남는 대화를 기록해 보고 싶다는 아라의 말에 오래도록 시선이 머물렀어요. 제가 아라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기억나지 않고 그저 기쁜 감정만 남아있는 것처럼 저 또한 그래요. 분명 매주, 특별한 날마다 아라가 저에게 해주었던 말들로 용기와 향상심을 얻곤 했는데 정작 그 말들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아요. 말은 쉽게 희미해져도 마음은 Sun, 19 Jan 2025 15:00:07 GMT 조아라 /@@30Nk/132 기대되는 우리의 일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 일기(2) /@@30Nk/131 조이에게 받은 편지함 리스트 맨 위에 조이의 편지가 도착한 것을 보니 기쁘고 설레었어. 올 줄 알고 있어도 말이지. ^^ 그리고 새날 새 마음으로 자꾸 열어 보았지. 기쁨을 보내주어 고마워. 지난 한 해를 어떤 문장으로도 매듭지었냐고 물었는데, 아직 정리 중이라 머지않은 새 날에는 매듭을 지어보고 다음번 일기에 적어둘게. 조이의 문장도 궁금하다. 3년 Sun, 12 Jan 2025 15:00:39 GMT 조아라 /@@30Nk/131 나를 쓰고 그리는 일 - 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 일기(1) /@@30Nk/130 아라, 지난 한 해를 어떤 문장으로 매듭지었는지 묻고 싶은 1월 1일, 새날이에요. 회고하는 시간을 가질 때면 언제나 2021년의 아라가 떠올라요. 우리가 함께 썼던 업무일지 끝자락에는 각자 어떤 한 주를 보냈는지 기록할 수 있는 빈칸이 있었죠. 업무 내용은 척척 정리했지만, 막상 나를 돌아보는 문장을 적을 땐 깜빡이는 커서만 바라보며 한참을 망설였던 기억 Sun, 05 Jan 2025 15:00:43 GMT 조아라 /@@30Nk/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