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격 /@@39o0 사회는 정, 반, 합의 결과로 진보합니다. 거기서 &ldquo;반&rdquo;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ko Thu, 12 Jun 2025 03:37:54 GMT Kakao Brunch 사회는 정, 반, 합의 결과로 진보합니다. 거기서 &ldquo;반&rdquo;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wF27cWmFuPZekPxxGWS3h3D585s.jpg /@@39o0 100 100 비교는 가장 가까운 사람과 시작되는 법 - 달까지 가자 /@@39o0/249 &quot;달까지 가자&quot;는 장류진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quot;일의 기쁨과 슬픔&quot;이라는 유명한 베스트셀러를 집필하기도 했다. 그녀는 딱 &quot;오늘 서울, 지금 대한민국&quot;등과 같이 동시대를 잘 그려내는 작가이다. 장류진의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는 2021년 창비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암호화폐 열풍이 사회 전반을 휩쓸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소설은 대기업 &lsquo;마론제과&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fYS-qmH2n5fRsgO41uq4VTC4ZHo.jpg" width="500" /> Wed, 11 Jun 2025 15:00:15 GMT 청년실격 /@@39o0/249 1-7) 주인공 서사엔 고통이 따라야지 - 길 잃은 첫 서브 스냅 촬영 /@@39o0/234 그리고 24년 8월, 대표가 처음으로 이만치 했으면&nbsp;서브 촬영에 투입해&nbsp;봐도 되겠냐고&nbsp;물어봤다. 드디어&nbsp;일 년 반 만에&nbsp;정식으로&nbsp;서브를&nbsp;데뷔하는 날이 다가왔다. 촬영은 토요일이었지만 월요일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회사 일을 하다가도 주말 촬영이 머릿속을 치고 들어왔다. 교육 촬영과 서브 촬영은 무게감이 다르다. 심리적 무게감만 아니라&nbsp;페이도 다르다. 4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GR4FMTGMq-W5dD6qGWyX-oakRn8.jpg" width="500" /> Tue, 10 Jun 2025 15:00:17 GMT 청년실격 /@@39o0/234 1-6) 인생 허둥댐 총량의 법칙 - 두 번째 업체에서의 첫 테스트 촬영 /@@39o0/232 예전처럼 막연한 기대보단, 한 번 부딪쳐보자는 마음 하나로. 그리고 23년 12월 또 한 번의 회신이 왔다. 신도림역 근처 스타벅스에서 처음 대표를 만났다. 나는 약속 시간보다 10분 먼저 도착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곧이어 30대 중후반쯤 되어 보이는 여성 대표가 들어왔다. 주말 점심시간이 지난 매장은 시끌벅적했고, 대화에 집중하기엔 다소 어수선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TBDxqvU1fIdlzcLqEkzzPuTFMMY" width="500" /> Fri, 06 Jun 2025 15:00:07 GMT 청년실격 /@@39o0/232 1-5) 사진도 오답노트가 되나요? - 감성 하나로 뛰어든 웨딩 촬영에서 /@@39o0/230 좋은 소설가는 많이 보고, 적게 쓴다고 하던가. 나는 그날 적게 보고 많이 셔터를 누른 사람이었다. 그다음 주 평일, 대표는 피드백 일정과 다음번 예식 일정을 공유해 줬다. 장문의 카톡이 도착했다. 주말 촬영본에 대한 피드백이었다. &quot;앵글은 위에서 아래로 찍지 말고 아이레벨에서 찍어주세요&quot;, &quot;셔터스피드는 절대 1/125 밑으로 내리지 마세요&quot;와 같은 내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NPKor-dnJSIpeu43jUBCnVd6Bd0.jpg" width="500" /> Tue, 03 Jun 2025 15:00:07 GMT 청년실격 /@@39o0/230 1-4) 잘 찍으면 아마추어, 팔리면 프로 - 첫 본식 웨딩 스냅 촬영기 /@@39o0/229 그때 대표는 몰랐겠지. 그 면접이 내가 그 업체에 있던 동안 내 최고점이었다는 걸. 훗날 날 해고하면서 &quot;허위 면접 당했다&quot;싶었을 거다. 며칠 뒤 함께 일해보자는 합격 카톡이 왔다. 대표는 촬영 가능 날짜를 물었다. 나는 모든 주말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대표는 처음 몇 회는 페이가 없을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nbsp;8~10회 정도 촬영 후 결과물을 보고 평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l3ylAZNRq8hKCQ2IdmtAzeqz5IQ" width="500" /> Fri, 30 May 2025 15:00:12 GMT 청년실격 /@@39o0/229 우리는 언제부터 인간이었는가 - 사피엔스 /@@39o0/247 벼르고 벼르던, 사피엔스를 드디어 읽었다. 서점에서 항상 보던 책이다. 사실 이번이 첫 번째 시도는 아니다. 2020년쯤 읽다가 반 정도를 읽다가 그쳤다. 책은 무척 재밌었으나 두께가 만만치 않았다. 이번에 독서모임을 하면서 다시 읽을 수 있었고, 정말 즐겁게 읽었다. 책에 대해서 요약해 보겠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약 7만 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surUzkl00UYLVB3vY8fZUDRn3vA.jpg" width="400" /> Thu, 29 May 2025 06:00:03 GMT 청년실격 /@@39o0/247 1-3)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스토리로 - 첫 본식 웨딩 스냅 면접 /@@39o0/228 그리고 며칠 뒤, 한 군데에서 면접 보자는 연락이 왔다. 메일을 보낸 수많은 업체 중 한 곳이었다. 웨딩 본식 스냅 작가가 되는 것도 취준과 똑같아서 100번 탈락해도 1승만 얻으면 된다. 몇 년 전 오랫동안 취준 하면서 단련된 &quot;탈락 경험&quot;이 이런 기초 체력이 돼주다니. 뭐든 쓸모없는 경험 없다. 면접은 평일 저녁으로 잡혔다. 약속까지 3~4일 여유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bOEP3w-Cj6umMgdeP-mZ-1wrLGU" width="500" /> Tue, 27 May 2025 15:00:08 GMT 청년실격 /@@39o0/228 1-2) 평일엔 대리님 주말엔 작가님 - 웨딩 스냅으로 결정한 이유 /@@39o0/227 그리고 퇴근 후, 나는 곧장 인터넷을 켜서 카메라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2023년 1월의 일이었다. 퇴근하고 열심히 장비를 살폈다.&nbsp;너무&nbsp;아끼고 싶지 않았다. 프로 사진가면 최소한 풀프레임급 카메라는 필요하다. 어중간한 카메라로&nbsp;돈&nbsp;받을 수 없다. 이건 100% 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nbsp;웨딩&nbsp;업계는 분명 필수재보단 사치재에 가깝다.&nbsp;만약 내가 택시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6tGlzrnzjjg8u-ngVNA2V2-fAxY.jpg" width="500" /> Fri, 23 May 2025 15:00:18 GMT 청년실격 /@@39o0/227 1-1) 월급과 셔터 사이 - 본식 웨딩 스냅을 하기로 결심한 날 /@@39o0/226 2017년 처음 카메라를 들었다. 아일랜드로 떠난 어학연수에서다. 나는 영어보단 사진 찍기에 부지런했다. 사각형 프레임으로&nbsp;세상을 썰어내는 게 좋았다. 조작법은 뒤로한 채 양껏 사진을 찍었다. 간혹&nbsp;운 좋게 건지는 몇 장의 사진에&nbsp;혼자 들떴다. 더&nbsp;욕심이 생겼다. 나름 개성 있는 구도와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사진 실력도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Wz2vjZ2OY54kjjY738xbMOXaUbQ.jpg" width="500" /> Tue, 20 May 2025 21:00:06 GMT 청년실격 /@@39o0/226 나는 웨딩 스냅 작가입니다 - 프롤로그 /@@39o0/205 언젠가 독서 모임에서 『나는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입니다』를 읽은 적이 있다. 책의 유명세에 비해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책장을 넘기는 동안, 나도 내가 하는 일, 내가 가진 직업을 한 번쯤 글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현재 두 개의 직장에 복무한다.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사무실에서 일한다. 서울 바깥 대학을 졸업한 문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MnKeoIrbQx4XKfH7VtXuj38Z788.jpg" width="500" /> Sat, 17 May 2025 03:03:36 GMT 청년실격 /@@39o0/205 삶 중에 하루, 하루 중에 삶 - 싱글맨 /@@39o0/238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싱글 맨을 처음 접한 건, 동성애를 다룬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에서였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ldquo;단 하루를 그렸지만 인생 전체를 말하는 소설&rdquo;이라는 평 때문이었다. 그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소설은 조지라는 한 남자의 지극히 일상적인 하루를 좇지만, 그의 시선과 내면은 우리가 &lsquo;살아낸다&rsquo;고 믿는 감정들의 총합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p9_CCZuX_7jGSt5J9Ar_HgYgLus" width="500" /> Mon, 12 May 2025 13:27:33 GMT 청년실격 /@@39o0/238 우리는 더 나은 이야기를 가질 자격이 있다 -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39o0/231 인터넷 서점에서는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을 사회&middot;정치 분야로 분류해놓고 있지만, 나는 이 책이 단순한 논픽션을 넘어선다고 느꼈다. 법정 드라마이자 법률 에세이이며, 동시에 한 편의 훌륭한 문학작품 같았다. 책의 저자이자 화자인 브라이언 스티븐슨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알라바마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빈곤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2GZs53SyP9NDIWZiLd41nmSzgfI" width="500" /> Mon, 21 Apr 2025 11:14:19 GMT 청년실격 /@@39o0/231 당신의 아이를 가지고 싶습니다 - 사양 /@@39o0/225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읽었다. 국내에선&nbsp;&quot;인간 실격&quot;으로 유명한 작가다. 인간 실격은 짙은 허무주의와 냉소가 특징이다. 나는 인간실격을 두 번 읽었다. 20살 초반에는 그 풍기는 냄새가 어쩐지 섹시하고, 멋져 보였는데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다시 읽으니 그 염세주의가 철부지 같고 견디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의 다른 책 사양은 어떤 느낌인지 기대하면서 책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EASCCUNybg8GjY_uIXUKZGiRBdc" width="500" /> Tue, 01 Apr 2025 13:23:14 GMT 청년실격 /@@39o0/225 극단이 정치를 삼킬 때 -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39o0/223 2024년 12월 3일부터 오늘까지, 대한민국은 정치적 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급변하는 정세를 이해하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기 위해 『어떻게 극단적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는가』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하버드 정치학과 교수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공동 집필했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통해 민주주의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oFilAn9kD94N0k30Pc2_i5vlg94" width="500" /> Tue, 25 Mar 2025 11:26:53 GMT 청년실격 /@@39o0/223 집필에 도움 되는 A to Z 기술서 - 책 한 번 써봅시다 /@@39o0/215 맞다. 나는 책 한번 써보는 게 목표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해 버킷리스트엔 &quot;올해는 책 한번 써보자&quot;가 있었다. 그래도 2020년도엔 아주 근접하게 도달했었다. 실물로 출간되진 않았지만, 브런치에서 한 권의 목차를 갖춘 온라인 책을 &quot;아무튼&quot;발간했었다. 스스로 기획한 책에 한 달은 꾸준히 4000자 정도를 쓰면서 공을 들였던 결과물이다. 아마 그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f_cfwYFdWRGudBTBvvMQsn4q3RY" width="500" /> Tue, 25 Feb 2025 03:31:01 GMT 청년실격 /@@39o0/215 어필할수록 떨어지는 요상한 면접 - 사내 채용날의 풍경 /@@39o0/221 그건 그렇고, 본인 팀장한테 오늘 이 자리 면접 본다고 고지했나요? 회사 게시판에 사내 채용 공고가 떴다. 서울 본사에 위치한 포지션이다. 현재 직무와는 결이 달랐지만 충분히 지원할만하다. 지금은 지방에서 근무하지만 서울 이직을 계획 중이다. 결혼도 예정 중이고, 가급적 젊은 나이에 최대한 서울을 누리고 싶다. 재직 중인 회사가 100% 마음에 들진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j85kMr6cl-6R9r73I4xDvbDp35U" width="500" /> Fri, 21 Feb 2025 03:44:34 GMT 청년실격 /@@39o0/221 사소하다고, 누구나 할 수는 없는 이야기 - 이처럼 사소한 것들 /@@39o0/220 &quot;이처럼 사소한 것들&quot;은 클레어 키컨이라는 아일랜드 작가가 쓴 소설이다. 원제는 &quot;Small things like these&quot;이다. 두괄식으로 평하면 오점 만점에 오점이다. 아주 추운 아일랜드 겨울이 배경이다. 이야기는 남자 주인공 펄롱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그는 석탄 목재상이며 가장이고, 5명 딸의 아빠다. 펄롱은 가정환경이 녹록지 않다. 태어났을 때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aU5if7nXuK6koR-oMZMdV9Lt-lM.jpg" width="400" /> Tue, 18 Feb 2025 13:42:17 GMT 청년실격 /@@39o0/220 내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당신이 그런 걸 수도 - 아Q정전 /@@39o0/216 작품이 어떤 시대에 쓰였는지를 공부하는 것은, 작품을 풍부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Q정전을 집필한 루쉰은 1881~1936년까지 살았다. 당시 중국의 왼쪽에선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오른쪽에선 일본이 조선을 취하고 중국까지 넘봤다. 그리고 중국 내부에선, 신해혁명이라는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같은 세계의 태동은 루쉰 작품&nbsp;세계에도 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fs3kG_yiXGWZii56v1oVI0jvbCk.jpg" width="500" /> Fri, 14 Feb 2025 01:59:34 GMT 청년실격 /@@39o0/216 벌이 없으면, 도망치는 재미도 없다 - 모래의 여자 /@@39o0/219 모래의 여자는 일본 작가 아베 코보가 196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2025년 2월에 읽은 책인데, 올해 12월까지 이보다 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너무 일찍 만나버린 올해의 책. 제목은 &quot;모래의 여자&quot;이지만, 시점은 모래 마을에 갇힌 남자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학교 선생인 니키 준페이는 휴가를 내고 희귀한 벌레를 찾고자 사막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QgUPeQT6AIoiV_jNqUIVuzJJTn4.jpg" width="458" /> Tue, 04 Feb 2025 14:09:29 GMT 청년실격 /@@39o0/219 연봉 8,000만 원 신입 사원이 된 차장님 - 고래 싸움에 대리 새우가 차장 새우 된다 /@@39o0/218 우리 팀 최 팀장과 박 차장이 싸웠다. 그 싸움은 지난 2년 동안 계속됐다. 아, 새해가 됐으니 3년. 최 팀장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박 차장이 퍼포먼스가 안 나온다고 불평했다. 박 차장은 최 팀장이 거짓말을 일삼고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25년 첫 회의에서 최 팀장이 갑자기 업무 개편을 공표했다. 노트북에 빔 프로젝트를 연결하고 PPT를 열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o0%2Fimage%2FTVSas8T6y3v_b8WnnvKxxelQdGo.jpg" width="500" /> Mon, 27 Jan 2025 06:14:31 GMT 청년실격 /@@39o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