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it /@@3jUF 고양이와 강아지, 닭을 돌보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 자연 처럼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의 작가입니다. ko Thu, 22 May 2025 07:11:13 GMT Kakao Brunch 고양이와 강아지, 닭을 돌보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 자연 처럼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의 작가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iSvVjV7XpGc6Ns_2hm8BrIocFj4.jpg /@@3jUF 100 100 그냥 일기 - 오랜만에 들어와서는 일기라니요. /@@3jUF/341 트위터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설마설마 하면서도 내 트친들의 분위기+ 엘론머스크의 바보같은 소리들과 알티되는 세계소식을 보면 그런 불안감이 현실이 될것 같은 느낌이다. 엘론머스크를 보면 생각나는 캐릭터가 있다. 악당 하비덴트. 선도해 나가는 사람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것을 파괴하는 느낌을 내가 훨씬 어렸을적, 그사람이 주목받는 젊은 기 Fri, 18 Nov 2022 21:45:29 GMT Vegit /@@3jUF/341 은혜로운 텃밭생활 - 사랑의 텃밭으로 오세요 /@@3jUF/340 밭에 갈때마다, 내가 어려운일이 생길때마다 내 인생이 참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슬픈밭에서 꾸역꾸역 바보같이 돌을 고르고 있으면 옆밭의 언니는 &ldquo;으이구&hellip; 야! 이래서 내년에나 농사짓겠냐!&rdquo;하면서 갈퀴쓰는 방법, 돌고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뿐인가 깍두기 농사꾼으로 어리버리한 나를 데리고 농사를 데리고 다닌 을밀님도, 시시때때로 넉넉하게 씨앗 모종을 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vi18nMiCx387kBCVFF35HMRC8yM.jpeg" width="500" /> Sun, 15 May 2022 02:42:44 GMT Vegit /@@3jUF/340 진도가 안나가는 그림 - 열심히 해도 안되는것 같은 날들 /@@3jUF/339 그림을 그리면서 항상 갈등한다. 작은 캔버스에 더 빨리 다작을 하고 싶은 마음과 지금처럼 큰 캔버스에 깊고 진하게 더 무겁고 오랫동안 여러가지를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것, 이 두 가지중 무엇이 옳은지 잘 모르겠다. 내가 매일 그림을 하나씩 완성하고 올리고 아 너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있구나! 하고 소식을 알리고 싶은데 지금 그림으론 매일이 뭐람, 일주일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wcBI-x8hSD9ylfISpzQSYFua0o4.jpeg" width="500" /> Fri, 13 May 2022 01:18:00 GMT Vegit /@@3jUF/339 밭구경과 모종내기 - 욕심내지 않는 마음 /@@3jUF/338 예쁜밭은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오늘은 노루뫼 밭에 와서 여기저기를 구경한다. 다른 분들의 밭은 지난 가을 심은 양파, 마늘과 봄꽃들과 상추와 새 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내 밭도 예쁘다. 지난해 가을 이사온 전호나물과 돌미나리, 쪽파와 양파, 마늘이 자라고 루바브는 초봄인데도 커다란 잎을 여러장 냈다. 이것저것 많이 자라고 있지만 내 밭에는 아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6vM9UGMYqonVwJfzJF_kSn-HYj8.jpeg" width="500" /> Tue, 03 May 2022 16:30:25 GMT Vegit /@@3jUF/338 자전거를 탔다 - 행운의 여신은 자전거를 탈때 온다 /@@3jUF/337 올해 다시 자전거를 타기로 맘먹은 이유중 하나는 집에 가만히 있기보다는 바깥의 좋은 기운을 느끼고 싶다는 마음때문이기도 하다. 행운은 가만히 있는 자에겐 오지 않는다는 말, 그래서 무엇이든 도전하고 여기저기 걸어다니는게 좋다고 했는데 나는 걷는 대신 자전거를 타기로 한것이다. 요즘 여러모로 머리는 복잡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없어 자신감도 소멸상태에 이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UyBsVnah3GfOdG0Pmk7xAfWodqQ.jpeg" width="500" /> Fri, 22 Apr 2022 03:20:28 GMT Vegit /@@3jUF/337 자전거 또또또수리 - 다람쥐도 아니면서 물건을 쟁인다 /@@3jUF/336 나는 좋은 물건을 사고 그걸 오래오래 쓰는(이라고 쓰고 장식하는으로 읽는다)것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시이나링고가 사용한것과 같은 모델의 청록색과 금빛이 아름다운 일렉트릭기타와 하얀색의 브롬톤 자전거도 그런 물건중 하나다.&nbsp; 십년전쯤부터 접이식 자전거와 형태가 특이한 자전거가 엄청 유행했었다. 스트라이다라는 삼각형 모양의 자전거와 접는 자전거, 픽시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AEIyyiBp50gzGS8IEnhDi6N7mYU.jpeg" width="500" /> Thu, 21 Apr 2022 04:24:56 GMT Vegit /@@3jUF/336 슬픈 밭 #3-슬프고 화나는 밭&nbsp; - 슬픈밭을 살려보자 /@@3jUF/335 슬픈밭도 기쁜밭과 똑같이 어짜피 1년 계약이고, 슬퍼하기만 하는건 안될것 같아서 가서 돌을 고르기로 했다. 뭐 또 가보니 밭 건너로 보이는 도토리 나무도 예쁘고 넓은 밭에 뭐라도 심어야 할 것 같다. 이미 흙에 섞어둔 퇴비가 너무 아깝기도 하다. 친구의 차 클러치를 태워먹으며 퇴비를 싣고 오고 뿌린 밭이니 이렇게 멈출수는 없다. 일단 뭐라도 해보자 싶어 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1T5hZCNhIDjURKuRqGJPXtx34JA.jpeg" width="500" /> Wed, 20 Apr 2022 02:08:33 GMT Vegit /@@3jUF/335 기쁜 밭, 슬픈 밭 #2-슬픈밭 편 - 이것은 밭이 아니여.... /@@3jUF/334 노루뫼 일을 마치고 올해 새로 얻은 밭으로 갔다. 보통 3월부터는 농사를 슬슬 시작해야 하는데, 새 밭은 농사 시작이 아주 늦어 버렸다. 지난해 밭을 보고 내년부터 일찍 농사를 하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땅에 돌이 너무 많아서 관리가 필요했다. 땅주인은 늦가을엔 내년에 돌을 고르고 마사를 섞어준다고 했다 하더니 봄부터는 마사 이야기는 없고 돌을 골라냈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owZn6J-imsKZB3Y8KbJU8HsAgM.jpeg" width="500" /> Sun, 10 Apr 2022 06:58:03 GMT Vegit /@@3jUF/334 기쁜 밭, 슬픈 밭 #1-기쁜밭 편 - 가기만 해도 즐거운 노루뫼 /@@3jUF/333 밭에 가는 일은 신나는 일이다. 어제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썬룸에서 씨앗을 챙기다가 나무궤짝 한귀퉁이에서 싹 난 아주 조그마한 감자 몇개를 또 발견했다. 엄지 손톱만한 감자에서도 싹이 나다니, 씨앗의 에너지에 매번 놀란다. 이렇게 조그마한 아기감자를 언제 가져다 던져둔것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정말 신기한것은 이렇게 꼬마 감자들도 싹을 낸다는 것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kq_v2hbHS0OkAHz1thgZGiAISts.jpeg" width="500" /> Tue, 05 Apr 2022 11:37:23 GMT Vegit /@@3jUF/333 새벽에 깨버린날 /@@3jUF/332 요즘 이런저런 사회뉴스가 심상치가 않다. 가능하면 그런것들에 신경쓰고 살지 말라는 조언을 계속 듣고는 있지만, 나는 오지랖이 넓고 귀가 얇고 겁이 많은 사람이라 작은 뉴스에도 바닷속의 가늘고 길다란 한줄기 해초처럼 휘둘린다. 잠들기전에 뉴스를 몇개 보고 누웠는데 새벽에 알 수 없는 공포감에 눈이 번쩍 떠졌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랬다. 심장이 벌렁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cBapcaX-oOs7Ek5IED0b3qmI21o.jpeg" width="470" /> Wed, 30 Mar 2022 13:02:30 GMT Vegit /@@3jUF/332 완두싹의 공격자가 나타났다! - 보리완두와 니무라헤이세이이찌고 / 3.24 /@@3jUF/331 육묘판이 모종들이 하나둘씩 싹을 밀어올리기 시작하더니, 이제 칸칸마다 초록색 손을 저요저요! 하고 있다. 진한 고동색, 축축한 흙속의 동그란 작은 씨앗이 초록의 여리고 귀여운 촉을 내는것도 신기하지만 제 몸보다 더 큰 줄기를 키우며 열심히 자라나고 있다는걸 생각하니 짠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육묘판의 완두는 촉이 트고 싹을 내밀고 나서는 매일 씩씩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Tj0EavYreWF9Uq0IZcbN8f_FxCY.jpeg" width="500" /> Mon, 28 Mar 2022 01:28:44 GMT Vegit /@@3jUF/331 앗!의 순간 - 지금 이 순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돼 /@@3jUF/330 그림작업을 마치고 침실로 올라와 침대에 누우려던 순간 엇! 하고 눈앞에 뭔가가 스쳤다. 새 작업의 구도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런 그림을 그리면 매력있을것 같아! 머릿속에서 눈앞에서 이미지가 사라지기 전에 얼른 그림수첩에 스케치를 시작한다. 침대 옆 바닥에 있던 작은 수첩을 펼치고 엉덩이를 땅에 붙이지도 못하고 가슴팍과 허벅지와 종아리를 붙인 자세로 쭈구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ipGjSelirjcCvoIgNTZt3EPR0Ko.jpeg" width="500" /> Fri, 25 Mar 2022 00:56:59 GMT Vegit /@@3jUF/330 농사, 진짜 시작되는구나 - 감자를 심었습니다. /@@3jUF/329 감자를 심으러 노루뫼밭에 갔다. 남쪽마을에선 이미 2월 말부터 감자심기를 했다지만 나는 북쪽에 살고있으니 지금이 딱 적절하다. &nbsp;작년에 먹고 남겨두었다가 싹이 터버린 감자들이나 가져다 심어야지 하고 몇알을 챙겨두었는데, 썬룸을 청소하다가 거미줄과 고양이 털이 잔뜩 묻은 항아리속에서 &nbsp;토종 자주감자 몇알을 또 발견했다. 이녀석들, 에너지도 좋다. 무르지도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R2IvbpkuQVbtgVYhP8wymrWEka4.jpeg" width="500" /> Wed, 23 Mar 2022 14:53:48 GMT Vegit /@@3jUF/329 농사는 힘인데 그 힘이 없다 - 새밭을 어쩌면 좋을까 /@@3jUF/328 지난해 그렇게 열심히 틀 밭을 만들었지만, 여름즈음 밭의 반이 다른사람에게 팔려버리고 나머지 반도 또 다른 주인을 만나게 되어 봄의 고생이 모두 헛수고가 되었다. 그래서 노루뫼에서 가을부터 농사를 시작했는데 해보니 밭이 너무 모자라다. 땅을 좀 더 빌려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고민을 하다가 을밀과 50평씩, 100평을 빌렸다. 땅이 너무 커서 좀 걱정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IoWyanY1xxUTfyULznPx8pGdTkc.jpeg" width="500" /> Tue, 22 Mar 2022 07:55:56 GMT Vegit /@@3jUF/328 완두콩 모종 내기 - 보리완두와 니무라헤이세이이찌고 / 3.13 /@@3jUF/327 조그맣고 귀여운 씨앗 구경은 늘렁거리는 재미가 있다. 쌀쌀하지만 햇살이 좋은날에 썬룸의 딱딱한 쇠의자에 앉아 씨앗통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앉아있다가 샥샥 씨앗통을 흔들면 나는 척척 소리는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nbsp;작물을 제일 튼튼하게 키우는 방법은 직파라고들 하지만, 날씨나 밭 상황에 따라 직파한 씨앗들이 제대로 싹트지 않을수도 있어서 겁이 난다. 나는 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jT8_f_Zc-PMY3yvREPxeF2Osblo.jpeg" width="500" /> Mon, 21 Mar 2022 05:50:46 GMT Vegit /@@3jUF/327 속도가 나지 않는 날 - 그림작업 일기 /@@3jUF/325 한번도 그림을 직업으로 삼는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지만 결국 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을 직업으로 삼지 않으려 했던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그림을 너무 사랑했기때문에. 너무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어느날에는 결국 이 일을 싫어하게 될까 두려웠다. 그러면서도 항상 그리고 또 그리며 살았다. 물론 작업으로서의 그림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그림은 확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2ij-oQgzjsch_LVEz5kgIu6Bl7g.jpeg" width="500" /> Sat, 19 Mar 2022 14:23:19 GMT Vegit /@@3jUF/325 올해의 첫농사_완두콩 심기 - 완두콩 씨앗 넣기 / 2022. 2.26 /@@3jUF/324 나는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제일 싫어하는것은 강낭콩이었다. 길쭉하고 퉁퉁한 모양도 맘에 안들고 밥에 넣으면 밥 색깔이 변해버리는 붉고 검은 강낭콩이 싫었다. &ldquo;도대체 이렇게 뻑뻑하고 뽀얀 쌀 밥의 색깔까지 어둡게 바꿔버리는 콩을 왜 좋아하는거지? 엄마는 왜 자꾸 밥에 콩을 넣으시는거지?&rdquo; 이런 생각을 어릴때부터 어른이 될때까지 했었다. 콩으로 만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JfX18_e8ZiCVTAPn82FVcK2-TbA.jpeg" width="500" /> Sat, 19 Mar 2022 02:06:12 GMT Vegit /@@3jUF/324 업보 봉다리 - 콩과 팥을 정리했어야지 /@@3jUF/323 썬룸에는 올해의 업보가 가득 담긴 대형 비닐봉지가 하나 있다. 지난 늦가을 콩과 팥을 수확해서 커다란 비닐봉지에 그걸 모조리 넣어놓고는 겨울 내내 콩, 팥을 털지 않고 그냥 두었다. 매번 부엌에서 추운 썬룸을 바라보며 마치 남의 일인 듯 &ldquo;조만간 콩&hellip; 털어야지&hellip;&rdquo;하고는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었다. 콩이 얼마나 되려나 싶어서 슬리퍼를 신고 썬룸으로 나가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Zq6D1xQ596ptpRC7rsxmr7y4fO0.jpeg" width="500" /> Thu, 03 Mar 2022 08:34:20 GMT Vegit /@@3jUF/323 결국 내가 문제였네 - 제대로 못 알려줘서 미안해 /@@3jUF/322 조카를 가르치면서 왜 엄마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화를 벌컥벌컥내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도깨비 얼굴이 되는지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 아니! 이걸! 왜! 몰라~~! 아까 알려준거잖아! 이거 풀었었잖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계속 모르니까 화가 난다. 앞에서는 분명히 풀었던 문제를 뒤에 와서는 또 틀리고 그게 왜 틀리냐고 묻고 또 묻는다. 정말 머리가 돌아버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YQqzmrnGGSQPTZEuBbQbaILrTlA.jpeg" width="500" /> Sun, 06 Feb 2022 10:02:52 GMT Vegit /@@3jUF/322 박물관에서 만난 우주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의 승려장인전 /@@3jUF/321 요즘 내 새 별명을 하나 만든다면 트위터 중독자라고 짓겠다. 끊임없이 글이 올라오고 맘에 드는 사람을 팔로우 하고 하트를 찍는다. 트위터글이 재미있어서 팔로우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들도 생긴다. 140자의 짧은 글 안에 그들의 생각이나 생활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옛 물건이나 예술, 식물,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 너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UF%2Fimage%2Fn2_kfCgq-bNd-0vosW6FAIc1088.jpeg" width="500" /> Fri, 04 Feb 2022 02:07:48 GMT Vegit /@@3jUF/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