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레몬 /@@40Kx 시인이고 싶습니다. 습작의 후반 인생을 사는 동안 사이에서 발견한 의미를 끝까지 표현하고, 실천하며 살고 싶습니다. ko Sun, 18 May 2025 00:26:25 GMT Kakao Brunch 시인이고 싶습니다. 습작의 후반 인생을 사는 동안 사이에서 발견한 의미를 끝까지 표현하고, 실천하며 살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s81-451lwAvwhmwBENWIn_1GiFI.JPEG /@@40Kx 100 100 귀한 사람들 - &lt;살아내는 중 15&gt; /@@40Kx/256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간 자리예요. 아이를 기다리던 계절은 오래전에 저물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아직 우리 안에 낙엽처럼 바스락이며 살아 있지요. 누군가는 우리 집에 와서 말했죠. 아이 없는 빈 방이 허전하다고요.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비어 있다는 것이 반드시 상실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여기,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 귀한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vL7N9hiucU8BECjJp3v27wO0z1A.jpg" width="500" /> Sat, 17 May 2025 19:32:33 GMT 모카레몬 /@@40Kx/256 그럼에도 불구하고 - &lt;살아내는 중 14 &gt; /@@40Kx/252 5시 발행글인데 버튼을 잘못 눌러 일찍 발행되었네요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몇 명의 진짜 적을 갖게 될 것이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vym48PSupZq5tXajUTrl1-8hbXc.jpg" width="500" /> Fri, 16 May 2025 15:20:28 GMT 모카레몬 /@@40Kx/252 글의 주소 - 삶을 짓는 문장 42 /@@40Kx/248 &lt;2025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 저작권 공모 글&gt; 인용은 타인의 글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글에 고개를 숙이는 일이다 &nbsp;&nbsp;Quoting is a silent bow 성당 마당과 담너머로&nbsp;아카시아 향이 향긋하게 묻어나면, 수녀님과 우리들은 숨바꼭질로 분주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는 개구쟁이들이 여기저기 숨을 곳을 찾느라 여념이 없는 것이죠. 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UhPAm4vB6hXIUfJwJHp433NwqvE.jpg" width="500" /> Thu, 15 May 2025 20:00:05 GMT 모카레몬 /@@40Kx/248 그러므로 - 사물에 닿는 시 43 &lt;시적 사물: 자연&gt; /@@40Kx/119 달은 저 혼자 떠 있는 듯해도보이지 않는 바람이 그 곁을 지나간다그러므로, 바다는 밀려오고 밀려간다 나무는 속을 비우듯 안으로 들이고이파리는 저절로 빛을 놓아준다그러므로, 바람은 숲에서 길을 찾는다 새벽이슬이 풀잎 끝에서 잠시 머문다아직은 무거운 듯, 떨어질 줄 모르다가태양이 손을 대는 순간그러므로, 물방울은 흙으로 돌아간다 강물은 천천히 흐르며 돌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Q3yup1vw-qSFKzMmSrEBsvUlM2U.jpg" width="500" /> Wed, 14 May 2025 20:00:02 GMT 모카레몬 /@@40Kx/119 저작권 걱정 없는 하루 - 삶을 짓는 문장 41 /@@40Kx/245 오늘은 노트에 옮겨 쓰는 시간을 남겨둡니다. . . . . . . . . . . . . . . . . . . 오늘의 필사 이야기는 추후에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lt;이 양식은 근아작가님이 발행한 글을 모방한 사례입니다.&g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OJP4D_rByqD1192rYGBod9txLLI.JPEG" width="500" /> Tue, 13 May 2025 20:00:02 GMT 모카레몬 /@@40Kx/245 이야기 굽는 가게 - 별 한 빛 모래 한 알 17 /@@40Kx/244 도서관 한쪽 햇빛이 따스한 곳에 작은 가게가 있어요. 간판도 없고 주인도 없지만 책들이 알아서 문을 열어요. 모험은 불꽃을 달고 과학은 번개처럼 부풀고 동화는 솜처럼 말없이 부풀어요. 책들이 줄줄이 줄 서서 오븐 속으로 들어가지요. 한 장, 두 장 넘기면 작은 나비가 날아다녀요. 한 줄, 두 줄 읽다 보면 마음속 꽃이 피어요. 누구라도 괜찮아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ekaKaKnOJvcHvC9ZJkyY8GFVT2w.jpg" width="500" /> Mon, 12 May 2025 20:00:03 GMT 모카레몬 /@@40Kx/244 날씨 만드는 법 - 사물에 닿는 시 42 &lt;시적 사물: 하늘&gt; /@@40Kx/241 하늘에도 근육이 있어서 아침마다 스스로를 수축하고 늘린다 어느 새벽엔 뼈마디를 틀며 구름의 관절을 맞추고어느 밤엔 몸을 돌려 낯선 숨결을 뿜어낸다 그건 땅 위에 잠든 것들이작게 몸을 뒤척이며 꿈을 꾸게 하는 일 사람은 그 틈을 지나간다 별일 없는 하루를 보내고따뜻한 국을 떠먹고 엄마에게 작은 소포를 보내고 지나간 햇살이 소매 끝에 조금 묻어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R19vEftM7YR7ta5F3LlrZYK9Ogw.jpg" width="500" /> Sun, 11 May 2025 20:00:07 GMT 모카레몬 /@@40Kx/241 같은 집, 다른 계절 - &lt;살아내는 중 13&gt; /@@40Kx/242 며칠 전,&nbsp;&nbsp;여름맞이로 에어컨 점검을 받았습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미리 점검을 받지 않으면 대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올해는 여름 준비를 끝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우리 집은 아주 은근하고 질긴 전쟁을 시작합니다. 저는 더워서 리모컨을 찾고 그는 추워서 리모컨을 숨깁니다. 저는 20도를 눌러 놓고 그는 26도로 몰래 올립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tJFA3D1FN0ChS4PtsytVC3ZTCM8.jpg" width="500" /> Sat, 10 May 2025 20:00:04 GMT 모카레몬 /@@40Kx/242 머리카락은 퇴사 중! - &lt;살아내는 중 12&gt; /@@40Kx/239 청소기를 돌리다 보면, 언제나 나타납니다. 머리카락들 말이죠. 남성용, 여성용 함께요. 빠질 때는 몰랐는데,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은 참 뚜렷합니다. 이 가늘고 작은 것들이 온 사방천지에서 널려 있는 겁니다. 그의 머리숱은진행형을 지나이제 거의 에필로그 단계를 향해 갑니다. 시아버님도 그랬습니다. 결혼 초, 처음 인사드렸을 때시아버님의 머리숱은이미 많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0xGJaMFR4afdsJ4oucxd9l4uIvk.jpg" width="500" /> Fri, 09 May 2025 20:00:03 GMT 모카레몬 /@@40Kx/239 씨앗의 간격, 숲의 문장 - 삶을 짓는 문장 40 /@@40Kx/238 다름은 우리를 나누지만, 다름이 있어 우리는 다시 만납니다&nbsp;The space between us&nbsp;is both rupture and return 어린 시절, 우리&nbsp;삼 남매는 뒷 산을 참 많이도 오르내렸습니다. 다크한 흙냄새와 소나무의 솔향이 버무려진, 숲냄새가 가득한 곳이었지요. 햇살이 따갑게 내려 꽂히던 날이면, 그늘이 촘촘한 그 숲 속에서 얼마나 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0cVQ7-FO3h39gQNPqedqJRjngFY.jpg" width="500" /> Thu, 08 May 2025 20:00:06 GMT 모카레몬 /@@40Kx/238 은빛 그림자 - 사물에 닿는 시 41 &lt;산세베리아&gt; /@@40Kx/236 엄마는 저녁마다 창가 산세베리아 앞에 앉는다 주름진 손끝이 잎의 옆구리를 슬쩍 밀면 단단한 초록이 몸을 틀고 다시 굳는다 산세베리아의 몸 갈라진 자리마다 자국이 남고 엄마의 손등엔 굵은 핏줄들이 마른 이파리처럼 얽혀 있다 생은 이렇게 갈라진 틈새에서 조금씩 마르는 중 엄마는 가끔 잎 가장자리에서 떨어진 조각을 주워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다 말라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6VWpr2waFLDSfCzK0Jb5rWM4Hds.jpg" width="500" /> Wed, 07 May 2025 20:00:04 GMT 모카레몬 /@@40Kx/236 오래 피기 위해, 흔들립니다 - 삶을 짓는 문장 39 /@@40Kx/234 살아있다는 것은 오래 피는 일이다&nbsp;It is a long blooming,&nbsp;simply to be alive &quot;살아있다는 것은 오래 피는 일이다.&quot; 당선 소식을 받고 제일 먼저 펼쳐 든 문장입니다. 매 해, 쓰기 노트를 바꿀 때마다 맨 앞장에 쓰는 제 시구입니다. 봄이 지날 때마다 늘 입안에 굴리며 녹여 먹은 구절입니다. 저만의 삶을 붙잡는 방식이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JeWDHjUNV__1cmemL1So8sKPr38.jpg" width="500" /> Tue, 06 May 2025 19:59:35 GMT 모카레몬 /@@40Kx/234 파랑이랑 노랑이랑 - 별 한 빛 모래 한 알 16 /@@40Kx/232 파랑 연필 쓱쓱 싹싹 종이 위에 길을 열면 노랑 크레용 깔깔깔깔 햇살로 다리를 놓아요. 파랑 풍선 두둥실 하늘 귀에 속삭이고 노랑 풍선 폴짝폴짝 구름에 꿈을 불어넣어요. 파랑 모자 삐뚜루 삐뚜루 바람을 머리에 얹고 노랑 신발 척척척 착착착 발끝마다 작은 별이 피어요. 파랑 자전거 씽씽 쌩쌩 노랑나비 나풀나풀 둘이 함께 달리면 숲길은 초록 웃음 짓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rvovVMHIzgj2eMIvFHNimFae3Gs.jpg" width="500" /> Mon, 05 May 2025 20:00:03 GMT 모카레몬 /@@40Kx/232 모과나무 아래에서 - 사물에 닿는 시 40&nbsp;&nbsp;&lt;모과나무&gt; /@@40Kx/222 모과나무 아래 서면 조금 키가 작아진다 사월의 꽃들이 숨죽이며 피는 걸 보려고 고개를 낮춘다 가지 끝마다 맺힌 조그만 분홍 주먹들 바람 한 번에 쥐락펴락 빨래를 걷다 말고 한참을 들여다본다 말 한마디도 없지만 꽃들은 마음을 다 열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는 동안에도 모과나무는 제자리에서 자꾸 꽃을 피워내고 여느 날처럼 묵은 말들 대신 꽃그늘 하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nXGb3JbZLMlKMkQETjtx7yWbdx4.jpg" width="500" /> Sun, 04 May 2025 20:00:04 GMT 모카레몬 /@@40Kx/222 소심한 복수의 목록 - &lt; 살아내는 중 11 &gt; /@@40Kx/230 가끔 그에게 섭섭하고 억울하고 공감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꺼내 쓰는 목록이 있어요. 일명 &lt;그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는 방법&gt;입니다. 근사한 표지나 맛깔난 메뉴판처럼 꾸며진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제 머릿속에만 있는 것들이죠. 그의 행동들이 반복되고, 그 안에서 제 마음도 학습되다 보니 어느새 저만의 공식이 생겼습니다. A=A1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tZVqXvk9VdE_7Kp4aWFmG9f0CFE.jpg" width="500" /> Sat, 03 May 2025 20:00:02 GMT 모카레몬 /@@40Kx/230 충돌, 동맹 - &lt; 살아내는 중 10 &gt; /@@40Kx/227 아침마다 프라이팬 위에서 계란의 운명은 정해집니다. 껍질이 깨지고, 기름은 튀고, 노른자는 흘러내리거나 굳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저는 반숙을 좋아하고 그는 완숙을 좋아합니다. 계란 하나 굽는데도 뒤집는 시간이 다릅니다. 호밀빵도&nbsp;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손으로 툭 찢어서 뜨거운 수프에 푹 찍어 먹고 그는 칼로 단정하게 잘라&nbsp;버터에 바릅니다. 공식 같은 것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0_ogqG3Y9vgc6Kn893pHBu9JOI.jpg" width="500" /> Fri, 02 May 2025 20:00:01 GMT 모카레몬 /@@40Kx/227 새벽의 등 - 삶을 짓는 문장 38 /@@40Kx/225 일상은 반복이 아니라 매일 새로 짓는 창조다&nbsp;Daily life is not repetition,but daily creation. 영월댁 친할머니의 새벽은 언제나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어둠은 아직 방구석마다 무겁게 눌려 있었고, 창문은 새벽을 맞이하기엔 꼭 닫혀 있었지요. 늦봄이어도 꽃샘바람이 부는 날이면 가늘게 삐걱거리는 방문을 등진 할머니의 등이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78rmxYohZKFeG-4ZzJOtHEAdcCM.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20:00:04 GMT 모카레몬 /@@40Kx/225 핸드 드립 - 사물에 닿는 시 39 &lt;원두&gt; /@@40Kx/223 물을 끓인다 물속의 분자들이 불안처럼 뒤척이다가 끓음 끝에서 잠깐, 고요를 흉내 낸다 온도는 구십 도가 적당하다지만 백 도까지 오르게 한다 무언가는 극점에서야 비로소 제 향을 드러내기에 원두를 분쇄한다 단단했던 것들이 속으로부터 무너진다 침묵처럼 흩어지는 가루 붙잡으려 할수록 손끝에서 빠져나간다 기억도, 사랑도, 하루의 허기 같은 것들 물을 붓는다 첫<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7T9bff6B-01nrkS-Z5YIQW8U2-8.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20:00:04 GMT 모카레몬 /@@40Kx/223 끄집어 내는 쓰기 - 삶을 짓는 문장 37 /@@40Kx/220 쓰기는 끄집어 내는 것의 집합이다 Writing is what we draw from our depths 영월댁 친할머니가 수를 놓는 오후는 참 고요합니다. 마루로 비쳐드는 환한 햇살이 방까지 비집고 들어오지요. 빛은 수틀 위에 내려앉고 바늘 끝은 햇빛 속을 오갑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늘 무늬를 그린다고 생각했지요. 수시로 짬 날 때 하던 할머니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8P3Z-EPmLxNvWFcGh0H3WLQL3b4.JPEG" width="500" /> Tue, 29 Apr 2025 20:00:05 GMT 모카레몬 /@@40Kx/220 꿈꾸지 않으면 - 별 한 빛 모래 한 알 15 &lt;번외 편&gt; /@@40Kx/219 &lt;간디학교 교가&gt; 꿈꾸지 않으면&nbsp;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아름다운 꿈 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Kx%2Fimage%2Fkm-K5WuRDVQtfXQjkA8E924ik1c.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20:00:01 GMT 모카레몬 /@@40Kx/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