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하 /@@44gz 에세이 &lt;아주 독립적인 여자 강수하&gt;를 썼습니다. 그렇게 독립적이어서 제목이 그렇게 된 건 아닙니다. ko Thu, 12 Jun 2025 12:20:05 GMT Kakao Brunch 에세이 &lt;아주 독립적인 여자 강수하&gt;를 썼습니다. 그렇게 독립적이어서 제목이 그렇게 된 건 아닙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UfZy5eu-S72kRb-TX7SymgCHhA.jpg /@@44gz 100 100 3화 이 정도면 회사는 충분히 다닌 것 같아 - 강수하 영상일기 /@@44gz/66 이 정도면 회사는 충분히 다닌 것 같아어느 날 내가 말했다&quot;회사 때문에 내 성격까지 더러워지는 거 같아&quot;내 말을 듣고 친구가 말했다&ldquo;그러고 보니 너는 30% 회사로 이루어져 있구나&rdquo;내가 무슨 말이냐고 묻자그가 설명을 시작했다&ldquo;아주 어렸을 때는 자아가 형성되기 전이니 제외하고나머지 네 인생 30년 중 10년 정도를 회사에서 보냈으니뭐 30% 정도 되는 거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rLBIIoMYzeuWihqidHajSoA9JHA.PNG" width="500" /> Mon, 07 Sep 2020 23:06:20 GMT 강수하 /@@44gz/66 2화 아침을 갖고 싶어졌다 - 강수하 영상일기 /@@44gz/65 아침을 갖고 싶어졌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재택근무 날이다덕분에 주중에도 한 번에 아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원래는 여덟 시까지 한 시간 반 거리의 회사에 출근하려면해뜨기가 무섭게 씻고 나가야 한다그나마 이건 따뜻할 때 얘기고겨울은 해도 뜨기 전에 나가야 한다그렇지만 원래 아침형 인간은 아니어서딱히 아침을 갖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내가 간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dJvEGwcelgyDKsJoKvVinmrRLZk.PNG" width="500" /> Fri, 04 Sep 2020 07:58:13 GMT 강수하 /@@44gz/65 1화 나는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기로 했다 - 강수하의 일기장 | 영상에세이 /@@44gz/64 이유 없이 월차를 썼다온전하고도 귀중한 하루가 내게 주어졌다하지만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요즘은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서다작년 말까지 회사 다니면서 책을 내느라아주 바쁘게 지냈어서 잠깐 푹 쉰다는 핑계로아무것도 하지 않은지 반년이 넘었다회사와 방바닥만 오가는 생활을 계속하면서도도무지 하고 싶은 일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았다집은 계속 지저분해져만 가고수영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uSAnH1fh8fI1HuHRFmD6TXWUnT4.PNG" width="500" /> Thu, 03 Sep 2020 06:22:09 GMT 강수하 /@@44gz/64 돈 워리 스위티, 잇 윌 비 오케이. /@@44gz/63 해수는 해변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습을 체크했다. 사흘 동안 선크림을 열심히 발랐는데도 얼굴이 새카매져 있었다. 광대에는 기미인지 주근깨인지 모를 것들이 스멀스멀 올라온 게 보였다. 물놀이에는 장사 없다더니, 그냥 효과도 없는 거 안 바르면 안 되나, 이런 게 바로 썬키스트 걸일까, 생각해보곤 웃었다. 까만 피부와 흰색 원피스가 대비됐다.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_t_8yA2lYJxnv3v9kelf6VQ99wk.jpg" width="500" /> Sun, 02 Feb 2020 11:15:06 GMT 강수하 /@@44gz/63 현실은 늘 상상했던 최악보단 낫다 /@@44gz/62 월차를 일주일이나 쓰고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출근을 앞둔 밤, 시차 적응을 못해서 뒤척이는데 J가 뒤에서 껴안으며 말했다. &quot;수고했어. 우리 이번 여행도 무사히 잘 다녀왔네.&quot; 그 말에 너도 수고 많았어.라고 답하려다가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마치 '당신의 꿈결 같은 시간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안녕히.'하고 선포하는 것 같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XkkHOerqnBJcwaAoXZ5FdqvVsdI.jpg" width="500" /> Sun, 19 Jan 2020 23:03:45 GMT 강수하 /@@44gz/62 별똥별을 보았다는 증거 /@@44gz/61 요세미티 밸리의 캠핑장은 밤 10시 이후엔 모닥불 금지인 데다 5시까지 조용히 해야 하는 룰이 있다. 평범한 서울의 10시라면 누워서 예능을 보거나 폰을 보거나 하면서 취침시간까지 순삭이었겠지만 이곳에서는 다르다. 전기도 없고 데이터도 없고 무언가를 보거나 적기에 랜턴은 너무 어둡다. 폰에 넷플릭스를 잔뜩 받아오긴 했지만 그것도 자기 전에 한 개 정도나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ms8Us2BFO4WFl7sw2RP2GFt8Jj0.jpg" width="500" /> Mon, 13 Jan 2020 00:19:33 GMT 강수하 /@@44gz/61 나의 인생이 조금은 불행할망정 재미없는 소설은 아니기를 - 아주 독립적인 여자 강수하 시즌 2 /@@44gz/60 언젠가 한 소설을 읽고 생각했다. 이건 작가 자신의 이야기구나, 어떻게 이런 추잡하고 치졸한 감정까지 속속들이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을까. 창피한 줄도 모르나. 나라면 못할 짓이다 싶으면서 작가의 행태가 처절하고 천박하게까지 느껴졌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내가 서른네 살이 되던 해, 나는 나의 일생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일가친척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7_UIZQdhhjA13-ekB9h9KrDYFeA.jpg" width="500" /> Tue, 31 Dec 2019 02:42:19 GMT 강수하 /@@44gz/60 &lt;아주 독립적인 여자 강수하&gt; 출간 및 재연재 일정 /@@44gz/58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출간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출간 일정이 조금 연기되어서 오늘부터 예정되어 있던 선 연재를 다음 주로 미루게 되었어요. &lt;아주 독립적인 여자 강수하&gt;는 이번 주부터 주문 및 구매 가능하고,&nbsp;기존의 글들은 12월 15일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AivdIPOWlVBiZZRzXXagRr5gspI.jpg" width="500" /> Mon, 09 Dec 2019 04:20:19 GMT 강수하 /@@44gz/58 명절에 며느리가 스스로를 지키는 일 - 나의 결혼 후 두 번째 명절 이야기 /@@44gz/55 이번 명절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 양가 어른들을 방문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여행을 가지도 않았다. 그냥 남편과 집에서 놀거나 게임을 하거나 카페를 가거나 했다.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남편이 이야기를 꺼내고 모두의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시가가 멀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결혼 후 첫 번째 명절은 시가의 뜻에 따랐고 두 번째 명절인 이번은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if4le8GIGA5_D69kuyr4ay6CM0.JPG" width="500" /> Sun, 15 Sep 2019 22:29:54 GMT 강수하 /@@44gz/55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할머니 /@@44gz/50 인순은 어려서 중매로 만난 얼굴이 까맣고 못생긴 남자와 결혼을 했다. 행색은 볼품없었지만 그래도 성실하고 똑똑해서 좋은 재목이었다. 인순의 예상대로 그는 6.25 때 학도병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장군이 되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왠지 얼굴도 점점 더 피어났다. 그가 청와대로 출근하기 시작했을 즈음부터 인순은 남편의 얼굴이 리처드 기어를 닮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9MnowcFoj3K5RWxWW1JjPNCxjA0.jpg" width="500" /> Sun, 09 Jun 2019 23:01:00 GMT 강수하 /@@44gz/50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이름 - 강수하는 스스로 이름을 지었다. /@@44gz/42 강수하는 물로 이루어진 이름이다. 강수하는 스스로 이름을 지었다. 강수하는 어느 겨울날 기침만 해도 갈비뼈 언저리의 근육이 아려오는 북향 원룸에서 자신의 사주를 복기해보았다. 사주에 문외한인 강수하지만 음양오행이 고루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았다. 하지만 강수하의 사주에는 물이 없었다. 불, 나무, 흙, 금은 있었지만 물은 없었다. 혹자는 물이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WTmF6jHtsT3_U9gwCarbKlrT6E.JPG" width="500" /> Sun, 24 Mar 2019 23:20:11 GMT 강수하 /@@44gz/42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lsquo;자기만의 방&rsquo; - 왜 아빠 방은 있는데 엄마 방은 없을까? /@@44gz/40 우리 식구는 내가 서른에 독립할 때까지 한 번도 이사 가지 않고 살았다. 그 집은 엄마 아빠의 신혼집이었다. 신혼부부가 입주할 때는 3살이었던 아파트가 33살이 되도록 네 식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대로 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낡고 불편했지만 계속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집의 문제는 따로 있었다. 식구는 네 명인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_93hUcSy8qoUaTEbu2vJ6Q3FoXs.jpg" width="500" /> Sun, 03 Mar 2019 23:24:54 GMT 강수하 /@@44gz/40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인도 여행 - 인생은 몇 인용 프로젝트일까 /@@44gz/39 나는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고 전혀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고 외로움이 느껴질 때면 세상에 외롭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라는 생각으로 그냥 느끼고 마는 편이다. 외로움도 불편하지만 사람들이랑 부대끼면서 생기는 불편보다는 낫다는 게 내 생각이다. 꼭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니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진정으로 혼자되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rchRKSt_bSzBt8H_XXUe97eALJ8.jpg" width="500" /> Sun, 24 Feb 2019 23:49:17 GMT 강수하 /@@44gz/39 아주 독립적인 여자가 결혼한 진짜 이유 /@@44gz/35 결혼생활요? 완전 똑같아요. 원래 같이 살았으니까요. 회사에 다니면서 결혼하니 좋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럼 나는 똑같다고 한다. 물론 아재들은 빼고. 동거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가 너무 촌스러우니까. 결혼해서 좋은 점이 딱 하나 있다면 더 이상 아재들에게 내 상태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그 외 젊고 친한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VtTEhAGY59AA5Z7i18GvOXa2npY.jpg" width="500" /> Sun, 20 Jan 2019 23:46:33 GMT 강수하 /@@44gz/35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가족애 - 가족애 권하는 사회 /@@44gz/29 그럴 거면 뭐 하러 결혼했어? 요즘 내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이 듣는 말이다. 아이도 갖지 않고, 수입/지출도 각자 관리하고, 서로의 가족에 대한 부담이나 책임도 갖지 않는 그런 결혼생활에 대한 포부를 꺼냈을 때 말이다. 대체 결혼이 뭐길래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도 남들 눈엔 그렇게 불합격인 건지. 아직 시작일 뿐이라 내가 잘 모르는 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I7Rx-28TBWO4kn6jxgF0kKBbpdk.jpg" width="500" /> Sun, 25 Nov 2018 23:16:06 GMT 강수하 /@@44gz/29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점심시간 /@@44gz/27 4학년 방학 때 산업 단지에서 인턴을 했다. 그 시절 가장 뇌리에 깊게 박힌 장면은 점심시간 종이 땡 치자마자 지하 식당을 향하여 우르르 몰려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이었다. 그들은 소형차 두 대는 들어감직한 화물 엘리베이터에 마치 여기가 아우슈비츠인 것 마냥 썩은 표정으로 몸을 빽빽이 구겨 넣었다. 직원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었지만 너무 작았다. 사고가 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rfRz1aYPxtcJvl_dnHO-VWP8CAo.jpg" width="500" /> Sun, 04 Nov 2018 23:17:38 GMT 강수하 /@@44gz/27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심리상담 /@@44gz/26 근데 수하 씨 되게 말 잘했다~! 네, 저도 알아요. 제가 기똥차게 맞는 말만 한 거. 이를테면 &ldquo;너는 왜 이렇게 다른 사람들처럼 무던하지 못하고 예민하게 구냐.&rdquo;라고 묻는 차장님에게 &ldquo;여기 아저씨들만 잔뜩 모여있는 데에 젠더 감수성 평균이 낮은 건 이해하지만, 그걸 기준으로 너는 왜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dquo;라고 대답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2S7Bnf5sf3si0dXIj_LYLQk_fMo.jpg" width="500" /> Sun, 28 Oct 2018 23:15:54 GMT 강수하 /@@44gz/26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자존감 -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아서 /@@44gz/24 &lt;네이버 지식백과&gt; 자존감 [self-esteem]&nbsp;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을 말한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주장이 매우 강한 편인데 비해 자존감은 매우 낮은 편이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에게 내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flmW5bTL5BU-Xev--Opw5fBq_mE.jpg" width="500" /> Sun, 21 Oct 2018 23:13:35 GMT 강수하 /@@44gz/24 아주 독립적인 여자의 설거지력 /@@44gz/20 내가 집에서 설거지를 얼마나 많이 하는데! 중장년의 남성들로 가득 찬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설거지力'을 어필하려는 이들을 종종 만난다. 이들은 생각 외로 다수여서 나는 진지하게 한동안 &lsquo;내 얼굴이 싱크대로 보이나?&rsquo;라는 고민을 했을 정도다. 자기들끼리는 전혀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지 않은데 다들 나만 보면 그런 이야기를 꺼내니 말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gz%2Fimage%2F_fOXFQH4Gi_9Sj2s7W-cxIqLtgU.jpg" width="500" /> Sun, 02 Sep 2018 23:15:57 GMT 강수하 /@@44gz/20 우리들의 '개시건방진' 혐오 - 아주 독립적인 여자 강수하 /@@44gz/18 지난 서울 시장 선거였다.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겠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표방하는 후보가 출마했다. 이에 반가워하기도 전에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래도 되나? 분명히 욕먹을 텐데? 하는 걱정이었고, 두 번째 생각은 서울시에 여자만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페미니즘을 메인 공약으로 내세우지?였다. 나의 걱정처럼 신지예 후보는 수십 장의 벽보가 훼손되는 수모를 겪<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6KhSjW7Y-A3UQnV1eAdwv90JEY.JPG" width="500" /> Sun, 15 Jul 2018 23:58:13 GMT 강수하 /@@44gz/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