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제라늄 /@@4Pl2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쌩뚱맞게 과학을 합니다. 유럽 한복판에 살면서 여행 안 좋아합니다. 방탄소년단 아미라서 삶이 두 배로 행복합니다. ko Sun, 08 Jun 2025 13:55:38 GMT Kakao Brunch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쌩뚱맞게 과학을 합니다. 유럽 한복판에 살면서 여행 안 좋아합니다. 방탄소년단 아미라서 삶이 두 배로 행복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etDytamcDMWBkVCEldjE8VkimCk /@@4Pl2 100 100 식기세척기에게 품격을 돌려주자 - 느림과 촌스러움을 즐기다 /@@4Pl2/76 유튜브 채널 덕분에 살짝 엿볼 수 있는 그분의 일상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한 편의 시와 같았다. 영상에 잘 어울리는 적절한 음악이 자극적이지 않은 덕분에 마당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도 잘 들렸다. 어떤 필터를 쓰신 건지 모든 화면은 따뜻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딱딱한 일상 속 레모네이드 한 잔처럼 순수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좋아서인지, 매 영상마다 수십만 명의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MGQ3yRSSN1FXhYHTxS-XWu_vt_o.jpg" width="500" /> Sun, 05 Jun 2022 20:25:20 GMT 파리제라늄 /@@4Pl2/76 물잔 덕분에 과학합니다 - 랩 걸_마이크로세계의 매력에는 출구가 없다 /@@4Pl2/74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을 분석하는 일을 하다 보면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것은 겉보기에 전혀 달라 보이는 두 가지 물질이 원자 단위로 쪼개었을 때 그 구성 원소들이 완전히 똑같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놀라운 사실은 나를 이 길로 이끌어 준 시작이자 오늘도 여전히 가슴을 뛰게 하는 강렬한 매력이다. 처음에 원자니 소재니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S7Oupg3txW3h9RjfGhTIi8w8EgQ.jpg" width="500" /> Mon, 01 Mar 2021 23:02:38 GMT 파리제라늄 /@@4Pl2/74 기계를 고치는 의사 - 랩 걸_너에게 또 반하는 순간 /@@4Pl2/73 초등학교 때 수술을 받기 위해서 큰 병원에 입원을 했던 적이 있었다. 수술이라는 단어는 참 신기하다. 이 두 글자를 마주하게 되면 '위험' 혹은 '두려움' 같은 또 다른 단어들이 비엔나소시지처럼 줄줄이 딸려 나오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도 덜컥 겁을 집어먹게 하는 이 말이 어린아이에게 얼마나 무섭게 느껴졌을까. 대부분의 세상일들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QgQr5iTUaH5iqetjNVbXBi6tSRQ.jpg" width="500" /> Sat, 04 Jul 2020 23:06:16 GMT 파리제라늄 /@@4Pl2/73 원자에 반하다 - 랩 걸_그 시작 /@@4Pl2/72 누군가가 내게 물어오는 질문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의외로 &lsquo;무슨 일을 하세요?&rsquo;라는 평범한 질문이다. 물론 그냥 &lsquo;엔지니어입니다.&rsquo;라고 간단하게 대답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금 복잡해진다. 이제 주기율표, 반도체, 동위원소, 우주의 운석이라든가 원자 같은 단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쯤 되면 질문하신 분도 답하는 나도 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TZLq1t6QOraoZ_Cx7E3aj0PwBYs.jpg" width="500" /> Tue, 28 Apr 2020 21:22:02 GMT 파리제라늄 /@@4Pl2/72 나는 나를 덕질하기로 했다 - 첫 번째 관객, 첫 번째 팬, 첫 번째 독자는 바로 나 /@@4Pl2/71 뒤늦게 유튜브에서 배우 공유 씨가 출연했던 '유희열의 스케치북 Talk'을 보게 되었다. 공유 씨의 겸손과 가식 없는 호탕한 웃음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기도 했지만, 내 마음을 밀치고 들어온 말은 의외로 유희열 씨의 것이었다. 그는 공유 씨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데, 배우 분들은 거울 속 자기 얼굴 볼 때 무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A2IVBgAFuwMPlHbEcn6CVCjv5ow.jpg" width="500" /> Thu, 27 Feb 2020 22:08:51 GMT 파리제라늄 /@@4Pl2/71 이번 주는 자랑스럽지가 않아 - 우리를 신성하게 만드는 일 /@@4Pl2/70 금요일 오후, 프랑소와가 집에 가는 길에 나를 내려주기로 해서 그의 차를 타고 함께 퇴근하는 길이었다. 자연스럽게 지난 일주일 동안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같은 팀이어서 서로 하는 일을 아주 잘 알고 있는데, 그 주에 프랑소와가 맡았던 일이 진행이 잘 안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던 차였다. 그래서였는지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금요일 퇴근길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kx2nqDW2pGKBBxLynHv19g8Rpro.jpg" width="500" /> Mon, 24 Feb 2020 21:22:29 GMT 파리제라늄 /@@4Pl2/70 언제쯤 마주칠 수 있을까 - 브로맨스(bromance) 말고 워맨스(womance) /@@4Pl2/69 J를 만난 것은 고등학교 2학년이 시작되던 첫날이었다. 커트 머리 청재킷의 그 아이는 내 짝꿍이었다. 서먹서먹해서 한마디도 나누지 못한 채 하루가 가고, 종례시간이 되어 책가방을 챙기는데 J가 처음으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여기 손 좀 넣어볼래? 책가방 속에서 뭔가를 만지작거리던 그 아이가 손을 슬쩍 빼면서 말했을 때, 사실 나는 좀 겁이 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lgYuyWofkp6SEacuYU7gBFKRUmc.jpg" width="500" /> Tue, 18 Feb 2020 07:34:46 GMT 파리제라늄 /@@4Pl2/69 희생도 희망이 보일 때 하는 거야 - Feat. 오빠 자랑 /@@4Pl2/68 내 삶에서 가장 슬프고 가장 초라했던 날이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이사를 가버린 후였다. 아무 예고도 없이 아무 동의도 없이, 남편이 시집 식구들과 함께 신혼집에 들어와 자기 물건이란 물건은 싹싹 긁어 트럭에 싣고 떠나버렸던 것이다. 벽에 붙어있던 에어컨까지 떼어가고 없었다. 처음에는 도둑이 들었던 줄 알았다. 그런데 몇 분 동안 집안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dqC6MLsu9O8oRJLwZ3lAQsbuXb0.jpg" width="500" /> Sat, 15 Feb 2020 22:42:49 GMT 파리제라늄 /@@4Pl2/68 네가 할 수 있는 것만 해 - 그러다가 넘어질라 /@@4Pl2/67 새벽 4시에 도착한 피에르의 메일에는 이런 말이 적혀있었다. Joan, just do what you can do! 우리 회사의 한국 지사에 처음 입사했을 무렵이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치된 설비를 홍보하던 시기였는데, 국내에 대체인력이 없던 상황이라 업무량이 말도 못 하게 많았다. 아침 8시 반부터 일과를 시작해서 새벽 2시 퇴근이 일상이었고,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RmDjSekueQopE-yCZSU-3-CKYj4.jpg" width="500" /> Fri, 14 Feb 2020 23:15:05 GMT 파리제라늄 /@@4Pl2/67 배고프니까 우울하지 - 밥 먹으러 가자 /@@4Pl2/66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그날 나는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처음에는 얼굴이 화끈거리게 화가 치밀어 오르더니, 흥분이 정점을 지나자 우울해졌다. 혼자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무렵, 나는 연구실을 뛰쳐나와 친구를 찾아가고 있었다. 여자 화장실조차 달랑 두 모퉁이에만 설치되어 있던 ㅁ자 모양의 공대 건물, 유일했던 여자 동기의 연구실은 중정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iTcLiesTz8rwGlYC0aXtUPtFJGU.jpg" width="500" /> Tue, 11 Feb 2020 21:52:53 GMT 파리제라늄 /@@4Pl2/66 맹물에 빨래하듯 살면 좋겠다 /@@4Pl2/65 세탁기 안에 하얀 곰돌이 한 마리가 들어있는 것처럼 거품이 북적북적했다. &lsquo;아직도야? 다음번에는 더 많이 줄여야겠네.' 세탁기에 넣는 세제에 신경을 쓰게 된 이유는 스테판네 집 세탁기 점검 덕분이었다. 스테판 집에 세탁기를 점검하러 왔던 기사님의 분석에 의하면, 그동안 그 가족이 438번이나 세탁기 세제를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넣었다는 결과가 나왔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Cus85N3RPNQ3qfFSriUWJTEVWp0.jpg" width="500" /> Tue, 07 Jan 2020 21:09:18 GMT 파리제라늄 /@@4Pl2/65 시간을 멈춰 세우고, 미안합니다. /@@4Pl2/64 시내에 나가느라 지하철을 탔을 때였다. 10살 정도 돼 보이는 예쁘장한 금발머리 소녀가 사뿐히 지하철에 올라탔다.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보니 파리로 관광을 온 것 같았다. 소녀는 여행이 즐거웠는지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열차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열차의 출발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렸을 때, 어떤 마담 한 분이 뒤늦게 열차에 올랐다. 커다란 여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l7IodlSjz7_hV_TUK1TbfAjp2XQ.jpg" width="500" /> Fri, 20 Dec 2019 13:50:10 GMT 파리제라늄 /@@4Pl2/64 그 사람이 무조건 잘못했네! /@@4Pl2/62 의례 명절이나 제삿날이면 평소에 연락 없이 지내던 먼 친척들 소식을 듣게 되곤 한다. 어느 집이나 비슷하겠지만 그렇게 들려오는 소식이 늘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화기 너머로 고모 얘기를 하시는 엄마 심기가 편치 않아 보였다. 이제는 첫 문장만 나와도 아! 또 그 레퍼토리 시작하는구나 싶다. 일단 말하자면 나는 중립이라고 변명을 해둔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zO1d7_szdt_VhzYvezWKinTkGv8.JPG" width="500" /> Thu, 12 Dec 2019 21:05:57 GMT 파리제라늄 /@@4Pl2/62 자신의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법 /@@4Pl2/61 전에 같이 근무했던 오랜 동료 Y가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성인이 된 후 사회에 나와서 그런 친구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동료이기 이전부터 안면이 있었고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많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 파리에 나와 살면서도 한국에 갈 때마다 시간을 쪼개어 커피 한 잔이라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인연은 이어져왔다.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eqivk8BpqKkT0UIjYBqOiSca06U.JPG" width="500" /> Tue, 10 Dec 2019 22:24:13 GMT 파리제라늄 /@@4Pl2/61 내 글이 나날이 깊어져서 - 보람이 되고 싶다 /@@4Pl2/60 연초에 방영되었던&nbsp;《로맨스는 별책부록》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언제 봐도 비현실적인 만찢남 이종석 씨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데다가, 9년 만에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는 이나영 씨의 복귀작이기도 해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내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이런 화려한 라인업 때문만은&nbsp;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글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fXtvjhaWobx_LaN84zRqu4-T1os.jpg" width="500" /> Sun, 24 Nov 2019 20:34:42 GMT 파리제라늄 /@@4Pl2/60 남친 취향이 그렇게 중요해? /@@4Pl2/59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다. 뉴스, 연예, 푸드, 쇼핑, 패션&middot;뷰티, 책&middot;문화, 경제, 리빙, 건강, 그리고 기부까지, 정말 없는 게 없다.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배우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한다. 그리고 잠깐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는 방 안에 앉아 손쉽게 쇼핑몰 구경을 한다. 쇼핑 항목에 들어가면 또 다른 별천지다. 뭐, 안 파는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QNpSbAx3BmGVNveVy0eS6qovrC0.jpg" width="496" /> Sun, 24 Nov 2019 18:42:32 GMT 파리제라늄 /@@4Pl2/59 감동을 출력합니다 /@@4Pl2/58 얼마 전에 우리 회사에 있는 모든 복사기가 바뀌었다. 그리고 새로운 복사기 사용법에 관한 교육이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복사기 하나에 교육씩이나 필요할까 했었는데, 의외로 대단히 유용했다. 같은 회사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이제 복사기도 배지를 이용해 내 계정으로 연결한 다음에 사용을 해야 된단다. 그동안에도 불필요한 출력이나 복사를 해왔던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ncjcIJXoLfjrP1_CFX6vDlg8KKg.jpg" width="500" /> Thu, 14 Nov 2019 21:55:00 GMT 파리제라늄 /@@4Pl2/58 이 세상 수많은 살리에르를 응원하며 /@@4Pl2/56 헨리가&nbsp;SBS &lt;스타킹&gt; 프로그램에서 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 이라는 곡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을 때였다. 그 영상을 보던 나, 온몸이 그 자리에서 감전되어 버렸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어마어마한 피아노 실력은 또 어떻고? 유창하게 구사하는 다양한 외국어는? 얘는 대체 뭐냐? 괴물이다! 감전으로 뛰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5nBRRBWjy4S5iyB-kpiuRqzYMQg.jpg" width="500" /> Wed, 23 Oct 2019 14:48:30 GMT 파리제라늄 /@@4Pl2/56 메롱의 마법 /@@4Pl2/55 웹페이지를 서핑하다가 우연히 만난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지난 2016년 말쯤에 방영되었던 &lt;낭만닥터 김사부&gt;라는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이 내년 초에 방영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첫 번째 시즌을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났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라니... 젠장, 시간이란 녀석은 정말이지 낭만도 없다. 문득 3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당시 내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thBnqIzJL7-uDxeLMvwKWsTO9Hw.jpg" width="340" /> Fri, 18 Oct 2019 20:28:00 GMT 파리제라늄 /@@4Pl2/55 생각과 현실의 간극 /@@4Pl2/54 가끔 우리는 자신을 실제보다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에게 늘 엄격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나, 남들이 칭찬할 때에도 멋쩍어하는 편이고 대놓고 거들먹거려 본 적은 없는 나였다. 어디 가서 주눅 들지 않을 만큼 배웠고 책도 보통 수준은 읽었다면서, 사는 일에 옳고 그름 정도는 판단할 수 있는 지성을 갖췄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l2%2Fimage%2FpObyLd1dTL9-j-MN8cCXYqAuH_U.jpg" width="500" /> Sun, 13 Oct 2019 20:32:54 GMT 파리제라늄 /@@4Pl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