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영 /@@4z0F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가느다란 희망을 좋아합니다. 가끔 헝클어진 마음을 글로 풀어내며 살아갑니다. ko Thu, 12 Jun 2025 13:22:00 GMT Kakao Brunch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가느다란 희망을 좋아합니다. 가끔 헝클어진 마음을 글로 풀어내며 살아갑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INLPvMwnupvqotI2SgDEI2tnWBU.png /@@4z0F 100 100 애쓰지 말라는 말 보다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4z0F/158 누군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이런 말을 건네곤 했다. &ldquo;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돼. 조금 쉬어도 괜찮아.&rdquo; 그런데 그 말은 참으로 다정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끝내 닿지 않는 말이었다. 그 사람이 그렇게까지 살아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애쓰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져버릴지도 모를 만한 곳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나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mH7NT55YeSHgUmOUcy7cl7Z3r6A.jpg" width="500" /> Thu, 12 Jun 2025 10:51:32 GMT 정찬영 /@@4z0F/158 왜 사우론은 검은옷을, 간달프는 흰옷을 입고 있을까? /@@4z0F/157 의문스러운 점 중 하나. 빛은 왜 희망을 상징할까? 반지의 제왕에서도 착한 역할인 간달프는 맨날 흰옷을 입고 빛을 쏘아 대고, 악역인 사우론은 항상 어둠 속에 있었더랬지. 아니, 착한 사람도 검은 옷을 입을 수 있는 거 아닌가? ​ 그런데 신기하게도, 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가 '점점 치유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 중 하나가 바로 옷의 색깔이라고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b1OGVd8Z_6mpKOxPuOulnPybQhs.png" width="300" /> Sun, 08 Jun 2025 01:00:17 GMT 정찬영 /@@4z0F/157 상담을 받은 내담자들은 수년 뒤 무엇을 기억하고 있을까 /@@4z0F/156 상담자나 내담자가 작성한 에세이를 사랑한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타기를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팔딱팔딱 마음이 뛴다. 요즘은 상담자들의 필독서 중 하나인 『치료의 선물』을 읽는 중이다. 얄롬은 도서관을 거닐며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많은 베스트셀러들이 '000 잘하는 법'이라는 식으로 조언과 팁을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Wld9reJg7W3fjCvmm3Z8LIr3XjA.jpg" width="500" /> Wed, 04 Jun 2025 11:13:00 GMT 정찬영 /@@4z0F/156 술 없이 긴장을 풀어내는 법이 있었다 - 물, 내 몸이 기억하는 최초의 위로 /@@4z0F/155 알코올중독센터에서 일을 했던 시절, 신기한 현상 하나를 목격했다. 바로 거기에 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성격이 급하'다는 것이었다. 하루는 먹기 명상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방울토마토를 드리자마자 그 자리에서 토마토를 다 먹어치우신 분도 있었다.(명상을 시작하기도 전에&hellip;)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나 역시 성격이 급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xVeZ7kAghP6krKS8WZ1-3RAIOUQ.jpg" width="500" /> Sun, 18 May 2025 01:00:26 GMT 정찬영 /@@4z0F/155 10번의 심리상담보다, 1번의 목욕탕이 나을 때가 있다 /@@4z0F/154 10번의 심리상담보다, 1번의 목욕탕이 나을 때가 있다.&nbsp;세상에는 마음을 치유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때로는 그 모든 것보다&nbsp;물에 몸을 담그고 있거나, 강아지를 꼬옥 안고 있거나, 가만히 앉아 햇빛을 쬐고 있는 것이&nbsp;훨씬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와 싸움이 나서 감정이 격정적으로 끌어 올랐을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mcvT2AvB-8VR5xd0RJzoQs1Vb9o.jpg" width="500" /> Tue, 06 May 2025 01:12:47 GMT 정찬영 /@@4z0F/154 심리상담소에 오는 아이들의 특징 /@@4z0F/153 최근 한 아이의 고민을 상담해 준 적이 있다. 자기가 춤을 배우고 싶은데, 최근에는 '춤을 배워서 어디에 쓰나?' 싶은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평소의 나라면 '하고 싶으면 해!'라고 이야기했겠지만, 그날은 그러지 않았다. 아이들 중 심리 상담소에 많이 오는 유형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nbsp;'하고 싶어. 그런데 무서워'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Thu, 17 Apr 2025 11:16:36 GMT 정찬영 /@@4z0F/153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노래와 그렇지 못한 노래 - 왜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할까? /@@4z0F/149 선생님! 최애 곡이 뭐예요? 아이들과의 체육 시간. 한바탕 열심히 놀고 나서 다 같이 노래를 들으며 쉬는 중, 한 아이가 내 최애곡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quot;내 최애곡? 좀 이상할 텐데~&quot; 요가와 명상을 접한 뒤, 듣는 노래도 요상하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요가 명상 음악, 그리고 common gathering이라는 가수의 찬송가, 클래식 연주곡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2VJ6cKeGN_YPHcoFeZUcKaw-UrE.png" width="400" /> Sat, 07 Dec 2024 01:10:14 GMT 정찬영 /@@4z0F/149 치유에 이르는 두 가지 방법 - 목표에 다가가는 것과 그저 현존하는 것 /@@4z0F/148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거예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좋아하는 소매틱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quot;소매틱은 패러다임의 전환이에요. 그리고, 한번 전환이 시작되면 우리는 그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라고 부르죠.&quot; 펠든크라이스 요법과 소매틱을 접하며 저는 치유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골반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uZ0YOsfalMHXPo7yH9hGTGlD62U" width="500" /> Mon, 02 Dec 2024 22:18:47 GMT 정찬영 /@@4z0F/148 결국은 사랑받기 위해 그랬던 것입니다 /@@4z0F/147 정신과에 입원한 아이들을 상대로 요가와 체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엔 요가를 가르치려고 시작한 일이지만, 아이들과 가까워질수록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방향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모두 함께 몸으로 소통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요가 수업이 아니라 '놀이 수업'이 되어 가는 현장을 발견하며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과 '그래 이거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aVypV-oqOB5xHDVd0TnN5OK8umw" width="500" /> Thu, 28 Nov 2024 09:11:52 GMT 정찬영 /@@4z0F/147 흰 운동화가 좋아졌다 /@@4z0F/146 무슨 색을 가장 좋아하세요? 이젠 흰색이라 답한다. 운동화도 새하얀 것을 신기 시작했다. 신발 빠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면 꽤나 큰 도전이다. 물건을 흰색으로 구입한다는 것은 '나는 그것을 자주 세탁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질문에 감히 'YES'라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다 흰옷에 김치 국물이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M28xaiE8FYBV-kX-u6Cq0fLm5-0.png" width="500" /> Sun, 10 Nov 2024 22:00:14 GMT 정찬영 /@@4z0F/146 나는 내가 편안한가 /@@4z0F/5 나는 누구인가. 이렇게 답 없이 추상적인 질문을 던진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 대학시절 들었던 교양 강좌에서 처음으로 던져진 '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 몸이 나인가? 몸의 세포는 몇 년, 혹은 몇 개월 만에 모두 사라진다. 내 성격이 나인가? 환경에 따라 또 계속해서 바뀌는 것이 성격이다. 내 생각이 나인가?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F%2Fimage%2FYdNxhOBBU3g5L7TaiDVVGbwyI3I.heic" width="500" /> Tue, 06 Apr 2021 04:40:53 GMT 정찬영 /@@4z0F/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