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유 /@@50JX 편지 써드리는 청유입니다. ko Tue, 10 Jun 2025 22:05:00 GMT Kakao Brunch 편지 써드리는 청유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47LZFGpuqYjwBPJ1S3t3Pk1tmps.jpg /@@50JX 100 100 빙빙 도는 이야기 - 딘상/어지럼을 주의하세요 /@@50JX/126 오늘도 적잖이 피곤했으나, 일단 밤이 다가오니 한숨 돌려봅니다. 매일 밤마다 하루를 되돌아본다거나, 일기를 쓰면서 기록을 하는 루틴은 제게 없어요. 그냥 하루가 끝났으면 끝난 겁니다. 내일로 미룬 일이 있다면, 굉장히 찝찝해하며 푹 쉬지도 못할거고요. 오늘 일을 다 끝냈다면, 유튜브 쇼츠나 보다 졸려죽겠네 하며 잠들겠죠. 제게 온 고요한 시간에 주섬주섬 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luhXV_0Mva0C0Yg1gq5yusuBZ4U.jpg" width="500" /> Wed, 28 May 2025 16:49:12 GMT 청유 /@@50JX/126 재회를 위하여 /@@50JX/122 환하고 젊은 내 얼굴을 오랜만에 보았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는 표정이었어. 이 사진 속으로 이어지는 포털이 있다면, 나는 과연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을까. 꿈 많고 확신에 찬 사진 속 그녀를 마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때로는 묻고 싶어. 안녕? 웃고 있구나. 너의 그 기대만큼 내가 그 바람을 잘 이루어 주었니? 나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7Go5K7w4osMNjehv4xCIz0PG5FQ.jpg" width="500" /> Tue, 27 May 2025 01:17:41 GMT 청유 /@@50JX/122 3초짜리 용기, 너에게 있다.&nbsp; /@@50JX/120 감사한 사람에게 감사하다 말하지 않는 것은 예쁘게 포장한 선물을 보여주기만 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는 것은 맛있는 음식의 냄새만 맡게 하는 것. 미안한 일에 미안하다 말하지 않는 것은 더러운 손을 씻지 않고 그대의 손을 잡는 것. 마음은 본디 위대하고 귀했으나 표현되지 못해 알량해진다. 너무 늦지 않게 하여라. 고마워 사랑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tWGEaPkrjcR1zEeHxl6UxcjgMgE.jpg" width="500" /> Wed, 21 May 2025 04:36:34 GMT 청유 /@@50JX/120 사실이어야 하는 거짓말 /@@50JX/119 세상 살이 참 힘들다. 어쩌겠어. 그래도 죽는 것보단 나으니 살아가고 있겠지. 더 이상 키가 클 수도 없는데, 왜 아직도 성장해야 한다는 건지. 나는 뭐가 여전히 무서운지. 쑥쑥 자라던 어린 시절이 삼사십 년 전이라는 게 잘 실감은 안 나. 그 시절 나는 운전하는 어른이 멋있었고 요리하는 어른도 대차게 싸우는 어른도 내가 모르는 단어를 말하는 어른도 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FnLev1FEOE6JVdE6-oEl1Dm7PhU.jpg" width="500" /> Fri, 16 May 2025 15:41:35 GMT 청유 /@@50JX/119 내게 너무 과분했던 그것 /@@50JX/117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어색한 하루가 있어. 아이들의&nbsp;개학식 날이나, 갑자기 약속이 취소된 날이나. 내가&nbsp;허우적대던 잔 속의 물이 주르륵 비워져 버린 것 같아. 더 이상 발버둥 치지 않아도 숨 쉴 수 있게 됐지만 잔 밖으로 탈출할 방법도 물과 함께 사라진거야. 그런데 굳이 탈출해야 할까. 이 안은 보호되고 있는데. 하지만 잔 밖의 세상에 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vYJlSRYEBYl1KCIT6PkdNJNe8os.jpg" width="500" /> Wed, 14 May 2025 02:42:24 GMT 청유 /@@50JX/117 보이지 않게 만나온 사람들 /@@50JX/116 어떤 우연이 있어 우리는 만났을까. 이 인연은 당신과 나 둘 중에 누가 만들어 냈을까. 작은 움직임만으로 우리는 닿았다. 나는 글을 썼고 당신은 읽었을 뿐인데 그 사이에 사는 마음이 태어났다. 당신이 멈춰 읽어주어 나에게서&nbsp;멀어진 습작의 순간이 오래도록 살아남고, 당신이 놓고 간 짧은 기억으로 나는 다시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내 문장들이 당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VgqPwK2Mbuiqyk5TsTwWFbRx-XI.jpg" width="500" /> Fri, 09 May 2025 10:33:41 GMT 청유 /@@50JX/116 중년이 되면 꽃이 좋아지나요 /@@50JX/114 부모님을 모시고 자녀들을 데리고 모임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가운데 세대로서, 솔직히 말하자면 가정의 날들이란 것이 위아래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보답'에 대한 날선 부담에 이어 이제는 큰아이들의 귀찮음과도 상대해야 하니 차라리 떼쓰는 어린 자녀가 제일 낫다고 여겨질 때도 있다. 올해 역시 그렇게 맞이한 5월. 나는 이미 4월 어느날부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TY60IFzy9JuACWrW1RTqF7WQLiA.jpg" width="500" /> Thu, 08 May 2025 03:51:34 GMT 청유 /@@50JX/114 얘도 내 친구 고요 - 어쩌면 베스트프렌드 고요 /@@50JX/113 내 눈 앞에 가만히 앉아 어떤 얘기도 들어줄 준비가 된 완벽한 친구가 있다. 하루의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나는 그 품에서 잠들고 일어난다. 고요. 외로움으로 소모된 많은 시간동안 얼마나 큰 풍요로움을 주고 있었는지 우리는 알지도 못한채 쓸쓸함에 파묻혀 있다. 외로운 자여, 고요와 함께 춤을 추어라. 그것이 칼춤일지라도 그는 조용히 너를 안아줄 것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vWkkMdJhkND5glBrkCWfa4i5CJ8.jpg" width="500" /> Fri, 02 May 2025 06:51:44 GMT 청유 /@@50JX/113 이러고 돌아다녔어.. - 멋지지? 난 다 가졌으니까! /@@50JX/111 오늘 외출을 하고 돌아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nbsp;전신거울과 눈이 마주쳤어. 가만 보니 가디건의 단추를 중간에 건너뛰고 채웠더라구? 우스꽝스럽게 여며진 모습을&nbsp;내려다보는데&nbsp;그 아래로 크록스가 눈에 띄는거야. 스트랩 한쪽은 발등에 올려놓고&nbsp;다른 한쪽은 뒤꿈치에 놓고 신었네? 언제부터였는지 눈썹엔 짧은 실밥도 붙어있어. 나 오늘 이러고 다녔던거야.&nbsp;이러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ijksig6Y91JA5tAv424Zyb7L9qU.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04:38:38 GMT 청유 /@@50JX/111 왜 웃었는지 기억은 안나요&nbsp; - 그런데 분명히 웃긴 웃었어요. /@@50JX/108 해가 길어진 요즘엔 막내아이의 성화에 초저녁까지도 귀가를 못해요. 옛날엔 어린아이 혼자서도 놀이터를 다녔는데, 지금은 붙어서 지켜봐야 하는 세상이니까요. 덕분에 운동도 되고 아주 좋네요. 조금 피곤은 하지만요, 잠깐씩 웃을 수 있는 일이 생기니 그건 또 좋아요. 미끄럼틀이 지겨워진 아이를 따라 풀을 뜯어서 식탁을 차려요. 가끔 손님역할을 해줄 개미도 주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vRAqOwd2MEOUEyvq9Bf-m_smfi4.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06:26:56 GMT 청유 /@@50JX/108 이름 쓰기가 참 어렵다 - 고백인듯 고백아닌 고백같은 거 /@@50JX/107 아이의 물건에 이름을 써줄 때면 이름 뒤에 하트를 그려 넣었다. 의도했던 건 아닌데 자연스레 하트가 따라왔다. 아이가 커서 취학을 하고, 이름을 꾸며선 안 되는 것들(회신용 가정통신문 등)에 습관적으로 하트를 그렸다 지우는 일이 반복되자&nbsp;언제부터인가 하트를 그만 그리게 됐다. 서운할 일은 아니지만 격세지감을 느꼈다. 이름에 하트 하나 뺐다고 세월을 깨닫다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8jajUQWdpuyFzHBYRuaOalvx4NU.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15:05:43 GMT 청유 /@@50JX/107 돋아나는 손짓들 /@@50JX/106 ※ 잘도 아꼽다 (제주 방언) =너무 사랑스럽다, 참 귀엽다 오늘은 영상을 만들어 봤어. 사실 전에 몇 번 시도했다가 힘들어서 그만둔 적이 있었어. 대체 카메라를 어디에 어떻게 둬야 하는건지, 아무리 각도를 조절해도 어려웠어. 그리고 참 희한하게, 녹화가 시작되면 글씨를 너무 못쓰는거야. 연습할 땐 잘만 되던게.&nbsp;그래서 포기했었어. 그로부터 거의 1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Ib1s03x5Uh8941sey9wLTL5in-s.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3:48:00 GMT 청유 /@@50JX/106 지금 만나러 가세요 -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싸- /@@50JX/105 혹시 당신의 어떤 날엔 시작도 전에 무너져버리곤 했나요? 말하기엔 낯익지만 듣기엔 낯선, 내 안의 목소리를 청해봐요. 날마다 할 수 있는 기묘한 그것은 마법의 주문이에요. 힘을 내기 위해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는 마법 같은 내 안의 말. 괜찮다 괜찮다 잘된다 잘된다 자 이제, 가봅시다. 오늘을 만나러. 실패했나요? 다시 하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tF4nwq6OKOpD0jKt_tiBBgCAMZ0.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01:31:15 GMT 청유 /@@50JX/105 다 보여줄게, 그까짓 거. - 드루와. 함 해보자. /@@50JX/103 6~7년 전쯤이었을까.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을 꽤 열심히 했던 시절이 있었다.그걸로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화장품이나 책 등을 수시로 협찬받았고, 어떤 업체의 회원 모집을 도와 수당을 받기도 했다. 민간협회에서 발급한 &lsquo;SNS 마케팅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소정의 수수료를 받으며 &lsquo;인스타 전용 문장집.ppt&rsquo;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aDV4kWdPHDQzC8NHKACClWCQjys.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15:00:14 GMT 청유 /@@50JX/103 손들에게 고백합니다 /@@50JX/101 봄이 오듯 행복이 온다 차가운 바람에 마음까지 얼어붙은 계절을 지나왔어요. 왼손바닥으로 오른손가락을 감싸보았어요. 손가락에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은 손바닥의 온기가 있어서겠죠. 아직은 차지만 많이 괜찮아졌어요. 바닥바닥 쌀을 씻고 차곡차곡 옷을 개고 토닥토닥 잠을 재우던 차가웠던 손이 고마워요. 삶은 계절을 닮아가요. 기다림과 무뎌짐, 설렘과 따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88rH_ljgUfCuPFpBxqoARAzyqlI.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3:35:44 GMT 청유 /@@50JX/101 고마워요 - 당신은 모르지만. /@@50JX/100 내겐 항상 고마운 사람이 있어.하지만내가 늘 고마워한다는 걸그 사람이 느끼며 살지는 않겠지. 그 사람이그냥 웃어주는 것만으로도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몹쓸 하루가한순간 괜찮아져. 그 사람은바로 너이기도 해. 너도 모르게무심코 지어준 미소로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고누군가의 어느 날을 견디게 해. 너는, 고마운 사람이야. 웃어주는 네가 있어서힘든 하루를괜찮게 마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hXnKZinh8ybEmEwWDOHGKVZeycU.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2:34:24 GMT 청유 /@@50JX/100 제목을 지어주세요. /@@50JX/78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내가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다. 나를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숨쉬게 한다. 내가 그 사람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quot;행복했으면&quot; 하는 것이다. 이 행복은 보통의 행복과 다르다. 건강해서 행복한 것보다 아파도 행복하길, 부자가 돼서 행복한 것보다 가난해도 행복하길, 친구가 많아서 행복한 것보다 혼자여도 행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MWtTxS0xoZIqOcwDc5YwRBFD-Sw.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12:00:02 GMT 청유 /@@50JX/78 *(1개 이상 필수선택) /@@50JX/98 내 기분은 내가 정해.오늘은 행복으로 할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中 나도 내가 정한 기분대로 살 수 있어. 그렇게 마음먹기가 어려웠는데, 그냥&nbsp;생각하면 되는 거였더라. 마음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말고 그냥 생각을 해. 난 오늘 예쁘다고. 난 오늘 멋지다고. 나는 오늘 행복하게 살 거니까 글씨가 이쁘게 안써져도 해냈음에 만족할거야. 자 이제 오늘의 너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oET9AUqnQ2H3426KTmjt8f_j9_A.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01:11:18 GMT 청유 /@@50JX/98 당신도 어차피 안하나요? - 내향인의 화풀이 /@@50JX/97 조심스럽긴 하지만, 내가 브런치스토리에서 글을 계속 써 나갈 수 있을지 기로에 서 있는 문제이기에 무겁게나마 꺼내놓기로 했다. 글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아무튼, 이런 글(?)은 처음이라 긴장은 된다. 모든 작가가 같은 고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나만 만족하면 되는 글을 쓰면 장땡인건지, 아니면 보는 사람들이 만족할 글을 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18bwnoM0iZFFyv9fCb0pcmRJIpQ.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02:53:27 GMT 청유 /@@50JX/97 지친 너에게 /@@50JX/95 너는, 해가 질 때 곧 별이 떠오른다고 믿는 사람이야. 바다 물결이 부서질 때 더 반짝거린다는 것도 알고 있지. 겨우내 메마른 가지 끝에서 새순이 돋는 걸 보고 감탄하기도 했어. 물론 그 나무가 죽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 거야. 그저 너무 앙상해서 안타까웠겠지. 넌 정말 똑똑해. 이 순리들을 다 알고 있다니! 그렇다면 넌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야. 아무리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JX%2Fimage%2Fl7p0fDb9J73bKKmrZzNhE3u6nFg.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05:46:48 GMT 청유 /@@50JX/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