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맨 /@@5T7S 조금씩 쌓아가기 ko Mon, 09 Jun 2025 02:12:35 GMT Kakao Brunch 조금씩 쌓아가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CeP0sWAvNwf4a19_g64SDSahOE.jpg /@@5T7S 100 100 기대 - 우릴 통해 계획하신 일 /@@5T7S/58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성가 하나쯤 품고 지낸다. 「기대」라는 곡은 열명 중에 한명은 꼭 꼽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희망적이고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주는 가사가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주 안에 우린 하나. 모습은 달라도 하느님 한 분만 바-라네-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해. 따스함으로 보듬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r0dajQKV0RU1Ziii79T4QP-_tDk.jpg" width="500" /> Wed, 04 Jun 2025 03:32:51 GMT 안테나맨 /@@5T7S/58 술 냄새를 맡는게 부럽다니 - 내가 모르는 오감의 세계 /@@5T7S/56 4호선 문이 열릴 때,취해 있는 사람들과 날 똑같이 보지마그들이 휘청거릴 때마다 풍기는 술 냄새마저 부러웠지만난 적응해야 했거든 이 시차, 「시차」라는 곡의 내 기준 최고 킬링파트다. 이 부분만큼은 피처링한 로꼬의 발음이 좋아서 너무나도 또렷히 들린다. 로꼬는 내가 대학교를 다닐 때 아마도 같이 교정을 거닐었을 것이다.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옆 건물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HZ4HSOdHJsu4JD_TC3A3c3kg-1k.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7:30:02 GMT 안테나맨 /@@5T7S/56 벚꽃냄새라는 것 - 이제야 희미하게 맡아지는 /@@5T7S/55 나는 국회의사당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살고 있다. 정확히는 영등포동 7가. 여의도와 샛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4월 초.&nbsp;유난히 추웠던 올 봄을 이겨내고 드디어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매년 이 시기만 되면 주변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아주 많다. 다들 밤낮 안가리고 벚꽃명소라는 국회의사당 뒷 길을 간다.&nbsp;나도 매년 자전거를 타고 간다. 단지 벚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_Mqm-wm8J6gzapEBrb-ipjF4hoc.PNG" width="500" /> Thu, 10 Apr 2025 09:47:09 GMT 안테나맨 /@@5T7S/55 내가 쓰는 향수 - 50ml의 기쁨 /@@5T7S/54 나는 나도 모르게 날 수도 있는 불쾌한 냄새를 경계한다. 그래서 향수를 뿌린다. 이 향수는 대학생 때, MT를 가려고 이마트에 장보러 갔을 때 처음 산 향수다. &quot;향수 할인 중이에요~&quot; 마트 1층에서 있던 직원분이 툭 내던진 말에 어쩐지 그날은 응해주고 싶었다. 돌이켜보니 그즈음 나는 향수라는 것을&nbsp;갖고싶었던 것 같다. 몽블랑 레전드. 5만원대에 5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aC3p2jg9lF4wkNdhcWeeMZ4bwko.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12:11:12 GMT 안테나맨 /@@5T7S/54 나는 냄새를 잘 못 맡는다. /@@5T7S/53 커어어억! 퉤- 난 코를 뒤로 넘겨 뱉는 습관이 있다. 아마도 12살 때부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는 그 불량한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만성비염으로 코가 막혀있는 것이 기본이었던 나에게 그 뱉어냄은 후련함과 쾌감을 주었다. 그래서 죄책감 없이 하곤 했다. 어릴 때는 내가 비염인 줄 몰랐다. '다들 이러고 사는 거겠지'라고만 생각했다. 매운 음식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9rgCds24enZM5ItxncD6gCr3UIU.jpg" width="474" /> Thu, 27 Mar 2025 11:18:02 GMT 안테나맨 /@@5T7S/53 돌아온 글쓰는 안테나맨 -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5T7S/52 거의 4년이 흘렀다. 코로나가 시작될 무렵부터 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았다. 코로나를 격하게 앓기도 했고 급하게 쳐내야할 도면작업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그 작업들을&nbsp;끝으로, 모두가 그랬듯&nbsp;내 작업도 다 멈추게 되었다. 호기롭게 시작한 안테나맨 프로젝트는 갈 길을 잃었다. 글을 쓸 일도 없어졌다. 결국, 안경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nbsp;안테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ICMG9YiSkkGPsXrrJw7GkIleUwc.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10:15:56 GMT 안테나맨 /@@5T7S/52 드로잉하기 - AXH 첫 모델 /@@5T7S/50 오뜨아이의 안경왕 이도민 사장님과 첫 프로젝트를 함께하기로 했다. 이른바 Antennaman X Hauteeye&nbsp;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콜라보 표기는 왜 X일까? 05 제품 드로잉하기 이도민님도 요즘 트렌디한 아넬 쉐입에 주목한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제는 너도나도 찾는 스타일이라 이미 여러가지 아넬형 쉐입이 많이 나와있다고 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t5LFc-9KZ-F_64CiK0M10-vSjWA.jpg" width="500" /> Fri, 11 Mar 2022 08:39:16 GMT 안테나맨 /@@5T7S/50 제품 기획하기 - 두근두근 첫 프로젝트 /@@5T7S/49 /@antennaman/48 04 첫 제품 기획하기 브랜드 안테나맨의 첫 제품으로&nbsp;안경을 선택했다. 그 중에서도 근본!&nbsp;모양마다 이야기를&nbsp;가졌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통칭, 뿔테를 만들기로 했다. What is 뿔테? 얇은 금속이 아닌 두꺼운 소재로 만든 안경을 보통 뿔테라고 한다. 플라스틱, 나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46yMV_jV2n5EBXWxLsv62GUU_g4.jpg" width="500" /> Fri, 04 Mar 2022 13:37:12 GMT 안테나맨 /@@5T7S/49 무드보드 만들기 - 시각적 나침반 /@@5T7S/48 /@antennaman/47 03&nbsp;&nbsp;무드보드 만들기 내 머리 속에 흐릿하게만 존재하는 안테나맨의 이미지를 레퍼런스를 모아 정리해보기로 했다. 디자인 방향성의 나침반을 만드는 단계. '분위기'와 '특성'을 포착하자. 누구도 손대지 곳, 그 안에서 발견한거칠고 황량한 곳에 숨어있는 무언가어찌보면 발견 어찌보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vSV6KvkjStPmE7x_8Grhe5753NE.jpg" width="500" /> Wed, 02 Mar 2022 13:56:12 GMT 안테나맨 /@@5T7S/48 뼈대 잡기 - 브랜드메세지와 키워드 /@@5T7S/47 /@antennaman/46 브랜드를 만드는데 여러가지 단계가&nbsp;있다. 그걸 통틀어서 브랜딩 프로세스라고 칭하는데 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정답은 없으니, 지금에 상황에 적합한 것들을&nbsp;여러가지 방법에서 발췌하여 진행해보았다. 01 어떤 메세지를 가질 것인가 누구나 자기의 안경에 완벽하게 만족하지 않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DSGlDxnc3QgfOrrhVetkwrbFi5s.jpg" width="500" /> Sun, 27 Feb 2022 13:51:24 GMT 안테나맨 /@@5T7S/47 큰 그림 그리기 - 누구를 위한, 어떤 모습, /@@5T7S/46 /@antennaman/45 특정한 조건이 갖춰져서 바로 실행했지만, 이런 프로세스는 오래전부터 꿈꿔오고 바래왔다. 직접 디자인한&nbsp;안경, 나의 이야기가 들어간 물건, 오롯이 내가 전개하는 브랜드. 현 진저언니인 가영이가 진저아이웨어를 런칭 전부터 늘 하던 이야기가 있다. &quot;브랜드를 하고 싶다.&quot; 안경을 만든다는 것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kOKeb52Zgf3PUGIdP5jqDSXKLA.jpg" width="500" /> Fri, 25 Feb 2022 15:27:35 GMT 안테나맨 /@@5T7S/46 안테나맨 만들기 - 브랜딩 시작 /@@5T7S/45 88헤르츠라는 이름으로 안경디자인 스튜디오 일을 하고 있다. 1인기업이다. 88hertz는 내 손 한 뼘 8인치, 두 손이 세상에 만들어내는 파동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만 아는 이름이다. 회사이름으로 만든 것이지, 브랜드네이밍에는 맞지 않았다. 그렇다. 무얼하든 브랜드로 이야기하는 시대이니 나도 브랜드가 필요했다. 중요한 이름에는 중의적인 것이 좋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vue_Rd99V47h-V7zmOB8AstynPY.jpg" width="500" /> Thu, 24 Feb 2022 13:02:40 GMT 안테나맨 /@@5T7S/45 잘 생겨보이는 안경, 아넬 - 이 시대의&nbsp;&nbsp;미적기준 /@@5T7S/42 안경을 그릴 때, 매번 내 얼굴에 어울리는 형태로 디자인한다.&nbsp;내가 잘어울리면 모두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내 얼굴은 아무 안경이나 올려서는 안된다고 오래전부터 판단이 섰다. 내 얼굴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넓은 이마에 큰 광대와 짧은 하관이다. 안경을 썼을 때 현대의 '미남'상과는 다른 부분이 딱 드러난다. 갑자기 더 넓어보이는 이마에 턱이 갑자기&nbsp;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wWCzxmOA-c2C9hMGdPM32u24ICk.jpg" width="500" /> Fri, 18 Feb 2022 12:12:45 GMT 안테나맨 /@@5T7S/42 티타늄 안경테의 AtoZ #02 - 티타늄 안경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 /@@5T7S/40 /@antennaman/39 티타늄 안경은 왜 비싼가요? 티타늄은&nbsp;안경을 만드는 데에 정말 좋은 소재이다. 소재가 고가인 이유도 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티타늄 안경은 만들기 진.짜. 어렵다. 체감상 5배 이상 어렵다.&nbsp;약 5년 전 티타늄안경을 처음 제작할 때, 당시 나에겐 충격이었다.&nbsp;이정도라니?! 티타늄 안경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KV0W5egbcf9vHwL0dIsmWHvdJpA.jpg" width="500" /> Tue, 31 Aug 2021 15:18:25 GMT 안테나맨 /@@5T7S/40 티타늄 안경테의 AtoZ #01 - 티타늄 안경이 좋은 이유 /@@5T7S/39 요즘 안경하면 뿔테 아니면&nbsp;티타늄 안경테다. 오늘은 티타늄 안경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선 티타늄 자체에 대한 이야기다.&nbsp;신(神)의 소재라는 별명을 가진 티타늄은 그리스어로 거인을 뜻하는 타이탄(Titan)에 어원을 두고 있다.&nbsp;인류가 티타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공업화&nbsp;이후이다. 한 세기도 안되는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항공&nbsp;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_5jPNrMPJ9nt9zJf_RTkIubMXcY.jpg" width="500" /> Tue, 31 Aug 2021 11:41:04 GMT 안테나맨 /@@5T7S/39 정복자 안경 - 정복자를 안경에 새긴다면 /@@5T7S/37 선정한 e스포츠 종목은 나도 즐기고 있고, 시장규모가 가장 큰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다. 그 중에서도&nbsp;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 리그 LCK에서 활약 중인 아프리카프릭스와 협업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프릭스의 선수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작업하려 했으나 이야기를 하다보니&nbsp;조금 다르게 진행되었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은 21년 3월 현재 무려 154<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JFtW5NeirFVEWhtCbIYsCJLRUUE.jpg" width="500" /> Wed, 14 Jul 2021 13:01:55 GMT 안테나맨 /@@5T7S/37 롱팁 안경 - 긴 양말을 신은 안경 /@@5T7S/36 /@antennaman/35 안경다리 뒷 부분에 붙는 파츠를 팁이라고 한다. 앞서 쓴 글에서 자세히 이야기했듯이 이 작은 파츠가 심미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꽤 크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것은 이 팁이 길게 뻗은, 일명 롱팁안경이다. 세상엔 어쩐지 너무 얇은 안경은 스스로 허락을 못하는 이들이 있다. 뿔테족이 여기에 포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kLxz1MtkFlYQCa_9q75T2emABzQ.jpg" width="500" /> Thu, 27 May 2021 14:57:23 GMT 안테나맨 /@@5T7S/36 안경의 양말 - 양말을 잘 신고 싶다. /@@5T7S/35 금속안경테 중에 다리 끝부분이 마치 양말처럼 플라스틱으로 감싸놓은 부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 부분을 팁(tip)이라고 한다. 다리팁, 템플팁 이런식으로 부른다. 이 형태엔 여기엔 두가지 목적이 있다. 1.&nbsp;코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무게밸런스 뒤로 이동 2. 귀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니 혹시 모를&nbsp;알러지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수단 이 같은 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FMoviGPHONtMbD-Oa7viB9oXoSo.JPG" width="500" /> Wed, 26 May 2021 16:18:06 GMT 안테나맨 /@@5T7S/35 드디어 뭍으로 - 남향은 소중하다. /@@5T7S/34 2020년 8월, 매장의&nbsp;다양하고 많아진 안경들만큼 터져나는 박스들로 불가피하게 창고를 얻기로 했다. 합정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찾다 연희동을 지나 홍은동까지 보게 되었다. 마침 적절한 곳을 발견. 창고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을&nbsp;정도로 넓어 호기롭게 책상을 펼치고 컴퓨터를 설치했다. 그게 그렇게 사무실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넓다보니 홈메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n7Ko5LeY0Dm7ZCG2UUAauNXY_8o.jpg" width="500" /> Fri, 23 Apr 2021 09:50:10 GMT 안테나맨 /@@5T7S/34 거진 완성된 1집 정규 /@@5T7S/33 운전을 하고 있었다. 차에는 멜론으로 재생되고 있는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요즘은 딱 네개 노래를 무한반복해서 듣는 것 같다. 놀면뭐하니에서 M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알게 된 노래 두 곡, 『이게 아닌데』와 『썸데이』를 많이 듣는다. 그리고 큰 논란은 있지만.. 오왼의 『City』, 『Hip hop』두 곡으로 네 곡이다.&nbsp;좋은 가사가 있는 노래를 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T7S%2Fimage%2FDs8qGWgSbssZPm00N6QoDuHEhFE.JPG" width="500" /> Mon, 05 Apr 2021 10:39:58 GMT 안테나맨 /@@5T7S/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