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태리 /@@72TZ 자폐장애를 가진 중년 남동생과 더불어 사람들과 연결되며 살고 싶습니다. 노모와 남동생과 동거중인 싱글 50대 누나가 소박한 행복 전문가 동생의 일상을 글로 모읍니다. ko Thu, 12 Jun 2025 23:36:00 GMT Kakao Brunch 자폐장애를 가진 중년 남동생과 더불어 사람들과 연결되며 살고 싶습니다. 노모와 남동생과 동거중인 싱글 50대 누나가 소박한 행복 전문가 동생의 일상을 글로 모읍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ao9e0iohLfBmKH6exCmTXWoSi0.jpg /@@72TZ 100 100 프라이팬 가족 - 엄마는 이 글을 보면 싫어하실 거다. 하지만, 정리되었으니 난 쓴다. /@@72TZ/278 난 비혼이다. 당연히 자녀가 없다. 그래서, 친구들이 사춘기 자녀들을 키울 때 애로사항을 잘 이해 못 했다. 몸의 변화로 인한 불완전한 상태, 감정의 기복과 일탈, 대화가 되지 않음. 그런데, 우리 엄마가 나이가 드시면서 이런 상태가 되었다. 물론 나도 갱년기라 이런 상태다. 한쪽이라도 건강하고 여유가 있어야 받아주는데, 둘 다 여력이 없으니 작은말에 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bUOG_Jt1AO9CAsUUJpbgFvVIxxM" width="500" /> Wed, 11 Jun 2025 05:16:10 GMT 긍정태리 /@@72TZ/278 상냥함을 잃어가는게 두려울 뿐 - 관대하고 느긋하게 나이들고 싶다 /@@72TZ/277 장혜영님의 &quot;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quot;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장혜영님은 나처럼 비장애인 형제이다. 여동생이 장애가 있고, 그 동생을 돌보려고 차별금지법을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었다, 지금은 낙선해 쉬고 있다. 비장애인 형제로써 차별 많은 이 세상에서 잘 살 수 있을지 걱정하는 노래가 &lt;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gt; 다. 이 노래를 소개하면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D5auNMU0gtKHLuORgDVedXxYbI4" width="500" /> Wed, 04 Jun 2025 20:47:17 GMT 긍정태리 /@@72TZ/277 긍정태리의 구례 포레스트 프리퀼(4) - 서울에 꿀단지는 없다 /@@72TZ/276 우리나라 인구분포도를 보면 서울, 경기에 집중 모여있다. 일자리가 서울경기에 많기 때문이다. 지방 출신 젊은이들이 학교졸업 후 대개 서울로 일하기 위해 올라온다. 우리 부모님도 통영이 고향인데 일자리 때문에 서울에 왔다. 이렇게 서울에 오면 살기 팍팍한 순간이 온다. 지방은 인구소멸의 위기를 겪는다. 귀촌인에게 혜택을 줘도, 서울을 못 뜨는 건 인프라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HYEA3qK3JR0iCJg3A38bG0ewYfg.jpg" width="500" /> Tue, 27 May 2025 20:41:46 GMT 긍정태리 /@@72TZ/276 긍정태리의 구례 포레스트 프리퀼(3) - 어른이 되기 위해 귀촌을 한다 /@@72TZ/274 난 서울에서 태어나 운 좋게 인서울 대학을 나왔다. 직장도 서울에 많아 서울에서 다녔다. 보통 지방에 고향인 대학동기들을 보면 학교에 진학하려고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온다. 독립생활을 하고, 서울 라이프에서 만나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며 어른이 된다. 반면, 나는 서울을 떠날 이유가 없어 그런 경험을 못했다. 난 싱글이다. 지금 내 기질을 알고 나니 싱글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1ZFyPv6Odr4bZHx2BWstTzTzklA.jpg" width="500" /> Tue, 20 May 2025 21:18:53 GMT 긍정태리 /@@72TZ/274 긍정태리의 구례 포레스트 프리퀼(2) - 전화병에 걸린 나 /@@72TZ/273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7살부터 쌍문동에서 살았다. 성인이 된 후, 방학동, 월곡동, 성남, 수유동에서 독립생활을 해본 적 있다. 하지만, 지방 소도시에선 살아본 적 없다. 그런 내가 전남 구례로 귀촌을 신청한 건, 2022년에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구례에서 맛있는 걸 먹고, 서울에 돌아와서도 구례가 계속 생각 나서다. 난 서울 태생이지만, 세련되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SDanqv7RpJtxlCMOrVOpIsidO_A.JPG" width="500" /> Sun, 18 May 2025 22:25:55 GMT 긍정태리 /@@72TZ/273 긍정태리의 구례 포레스트 프리퀼(1) - 엄마는 나의 귀촌이 의심스럽다 /@@72TZ/272 긴장된 한 주를 보냈다. 회사에 구례 귀촌을 위한 재택을 신청했다. 세 분의 윗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입사시험처럼 귀촌시험을 보는 듯 떨렸다. 결국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3개월 후 재택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그 안에서 실행하시겠다고. 결국 실행이 목표다. 나도 지리산에서 재택하며 사는 그 날이 그려진다. 집에 와 엄마에게 말씀드렸다. 회사가 감사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zdiNxELoICQojamcuh8M7-iTUz4" width="500" /> Fri, 16 May 2025 21:34:28 GMT 긍정태리 /@@72TZ/272 싱싱한 엄마의 대파 - 엄마의 건강체크 방법 /@@72TZ/271 엄마는 79세시고, 나는 53세이다. 나는 4월에 아팠는데, 엄마는 기침을 하셨다. 내 몸을 추스르고, 출퇴근을 하는데, 엄마의 안부가 궁금했다. &quot; 엄마, 오늘 텃밭 갔어?&quot; 우리 집 마당 텃밭도 있고, 도보 10분 거리의 애완텃밭이 있다. 아침이면 작물들이 물 달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기상한다는 엄마시다. 건강 체크를 위해 텃밭 안부를 물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oAbOG9lD6mXZEyfciVvWnnj1v-k" width="500" /> Wed, 14 May 2025 20:18:58 GMT 긍정태리 /@@72TZ/271 엄마꽃이 새로 피다 - 기어코 식물을 살리는 엄마 /@@72TZ/269 작년에 엄마가 처음으로 꽃을 샀다. &nbsp;꽃병에 꽂는 뿌리 없는 꽃을 사는 나하고는 다르게, 엄마는 뿌리가 있는 꽃을 샀다.&nbsp;집에 오랜만에 손님들이 오니 꽃을 보는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다. /@iammerry/200 그 후, 겨울이 왔다. 화분에 옮겨 심고 따뜻한 곳에 두었다. 봄이 오니 마당에 햇빛을 받게 가져다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Sm5JTnrP17Lt8OqeAkcq5WA9ZME" width="500" /> Tue, 13 May 2025 01:25:28 GMT 긍정태리 /@@72TZ/269 가장 따뜻한 관계 -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다 /@@72TZ/268 출근길에 4호선을 탄다. 혜화역을 지나칠 때면 지금도 많은 경찰과 휠체어 장애인들을 본다. 전장연 시위는 여전히 지속적이다. 선진국의 장애인 인권문화를 알게 된 장애인들은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가 왜 선진국만큼 시설을 못 만드냐고 분개한 것이다. 장애인 인권에 올인한 사람들은 이제는 일상처럼 시위를 한다. 그걸 지켜보는 나는 서울이 왜 선진국처럼 될 수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TsXyz_bDNqVrcZMY4rN4EPf2pZk.PNG" width="500" /> Thu, 08 May 2025 22:18:51 GMT 긍정태리 /@@72TZ/268 또다른 토기운, 혜풍화창 차호 - 애칭 혜풍이를 소개합니다. /@@72TZ/267 사주를 배우던 어느 날, 남의집 이라는 홈페이지가 떴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주인장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거다. 나는 사주와 보이차를 제공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 핑게로 차호를 하나 샀다. 차호는 비싸다. 이른바, 작가가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예술작품 같은 거다보니 몇십에서 몇백만원을 호가한다. 내가 산 혜풍화창 차호도 몇십만원짜리다. 차호를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seViV1G3VpxeAiLjz77Z-NrTTCg" width="500" /> Wed, 07 May 2025 20:47:52 GMT 긍정태리 /@@72TZ/267 수족냉증 치료를 위한 남도여행(5) - 운전하다 펑펑 울다 /@@72TZ/266 오늘은 서울에 올라가는 날이다. 새벽에 눈을 떠 지리산에서 들리는 새소리를 들으니 올라가기 싫어졌다. 비까지 오니 더더욱. 조식을 먹고, 서비스 쿠폰으로 찻집에 갔다. 서비스 차인 벚꽃차를 마시고, 안마의자 30분 결제해 충분히 쉬고 왔다. 하동차문화축제 들러 드립백을 지리산문화예술학교에 선물했다. 이제 구례구역까지 운전하면 된다. 하늘은 어두워지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ttuo7xwD_IiQ6iz5PrpZVaDeJ3I" width="500" /> Sat, 03 May 2025 04:39:07 GMT 긍정태리 /@@72TZ/266 수족냉증 치료를 위한 남도여행(4) - 구례에서 하동으로 오다 /@@72TZ/265 구례에서 5박 했다. 마지막 1박은 하동에 예약해 두었다. 하동엔 지리산문화예술학교가 있다. 내가 지리산에 처음 오게 된 게 &lt;지리산행복학교&gt;를 읽고 서다. 그 책에 나오는 이원규 시인님과 부인 신희지 님이 운영하시는 학교가 지리산문화예술학교다. 서울에 있어 참여는 못하지만, 회원가입만 해두고 소식만 들어둔 터다. 나중에 언젠가 구례에서 살게 된다면,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kkxHMRAMTOyKtWBFw0E_X-GKD60" width="500" /> Sat, 03 May 2025 00:00:25 GMT 긍정태리 /@@72TZ/265 수족냉증 치료를 위한 남도여행(3) - 비 오는 날, 구례에서 느슨하게 일하기를 배우다 /@@72TZ/264 6박을 계획했지만, 6박이 빈 숙소가 없어 4박+1박+1박을 예약했다. 오늘은 첫 번째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두 번째 숙소로 체크인하는 날이다. 짐을 챙겨 주차장에 나오니, 지리산 꼭대기에 비구름이 걸렸다. 우리 엄마 왈, 저런 게 보이면 백퍼 비가 온 댔다. 아침부터 돼지갈비가 먹고 싶었다.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들어선 고깃집에선 돼지갈비는 2인분부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BGuq7BJNq86qFRWoYe5GRdAfR5o" width="500" /> Thu, 01 May 2025 21:18:20 GMT 긍정태리 /@@72TZ/264 수족냉증 치료를 위한 남도여행(2) - 구례에서 차를 몰고, 통영에 가다 /@@72TZ/263 구례에 일주일 살러 왔건만, 역마가 강한 나는 통영까지 드라이브를 시행했다. 저번에 못 본 전혁림미술관을 보고 싶어서였다. 간 김에, 해물짬뽕도 먹고. 차를 몰고,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대형 물류배송차량과 광양 등 공업단지 물류 차량들이 많았다. 그 와중에 suv들은 어찌나 속도를 내던지 큰 차 안 빌린 게 후회되었다. 1시간 40분 가는데, 휴게소 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GKRkttqMcgAMbaxSReqaaehbyBI" width="500" /> Wed, 30 Apr 2025 14:22:47 GMT 긍정태리 /@@72TZ/263 수족냉증 치료를 위한 남도여행(1) - 아플땐 일을 쉰다. /@@72TZ/262 2025년 4월, 그러니까 을사년 경진월이 되자, 추운 봄이 왔다. 벚꽃이 폈는데, 눈이 내렸다. 설중매는 들어봤어도, 설중벚꽃은 처음이었다. 이상한 봄이었다. 이와 동시에 나는 아팠다. 난생 처음으로 손발은 차고, 배도 차갑고, 순환이 안되는 지독한 수족냉증이었다. 문제는 출근을 하려고, 지하철을 타고 오래 서 있으면 순환이 안 되어 다리가 아팠다.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8a1Ihyb2O77BJEAQSm2nZD-r3r0" width="500" /> Tue, 29 Apr 2025 21:42:51 GMT 긍정태리 /@@72TZ/262 약자를 존중하는게 인권입니다. - 한의원에서 느끼는 인권 /@@72TZ/261 요즘 갱년기 순환장애로 한의원에 다닌다. 검색해서 방문했다 한의사 샘이 공감을 잘해주시고, 친절히 해주셔서 갈 맛이 난다. 커텐을 치고, 침을 맞다 커텐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ldquo;할머님, 그간 할아버님 때문에 힘드셔서 아프셨는데, 이제 그렇지 않으니 나아지실 거에요.&rdquo; 아마도 속썩이던 할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셨나보다. 한의사 샘이 환자 분 마음 Sun, 20 Apr 2025 21:28:06 GMT 긍정태리 /@@72TZ/261 화섭씨가 누리는 것들 - 화섭씨 요리로 저녁을 먹다 /@@72TZ/260 복지관이 직장이라 퇴근 후 일주일에 한번 요리 수업을 받는 화섭씨. 용기에 담아 알뜰하게 담아온다. 복습삼아 순두부 카레를 만들어보자 하면서 인터뷰를 했다. &ldquo;어디서 해?&rdquo;. / &ldquo;구내식당 주방&rdquo; &ldquo;아, 재료 씻고 썰기 편하겠다.&rdquo; 카레에 들어갈 순두부를 대충 썰고, 토마토와 카레가루를 넣고, 방망이를 찾아 마구 으깨는 화섭씨. 작고 반복되는 일을 잘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WIXdksQ1uZ2DuwGUfK6ze9e5I_g.png" width="500" /> Fri, 11 Apr 2025 11:55:12 GMT 긍정태리 /@@72TZ/260 그래봤자. 지구 안 - 서울둘레길 올림픽공원-수서역 /@@72TZ/259 어제는 아버지 제사날이었다. 간단히 상을 차려 절을 했다. 화섭씨도 아들로써 술을 올리고 절을 했다. 큰 정이 없었어도 아버지다. 이런 형식이 그래도, 없던 정도 생기게 만든다. 우리 가족은 다정한 말을 잘 못한다. 말을 넘어선 정은 걸으면서 쌓는다. 길을 나서려는데 엄마가 청국장가루 담을 봉투에 이름스티커를 붙여달라 하신다. 스티커를 뗄 손톰이 부족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rp47lkzwcG6UV1TAAJFdK1F4fV8" width="500" /> Sun, 23 Mar 2025 07:08:18 GMT 긍정태리 /@@72TZ/259 고흐를 알린 요한나 반 고흐 봉허 - 무명의 시숙을 평생동안 세상에 알린 제수 /@@72TZ/258 예전에 고흐와 동생 테오에 대해 쓴 적이 있다. 가족을 잘 보살폈던 기토 테오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다. /@iammerry/125 좀 더 이 형제의 이야기에 들어가보니, 무명의 고흐를 세상에 알린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바로 테오의 부인 요한나였다. 고흐는 생전 1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고, 테오 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xYhl3XKPjZQmfhIA-mfsdcEQxRc.png" width="500" /> Thu, 20 Mar 2025 05:47:48 GMT 긍정태리 /@@72TZ/258 흔하지만 맛있어 - 파프리카 오뎅 볶음 /@@72TZ/257 매주 목요일 화섭씨가 요리를 복지관에서 배운다. 이번 주는 파프리카오뎅볶음을 해왔다. 복습을 위해 다시 해볼까하니 토요일 저녁에 하겠단다. 재료를 사다 해보라고 했다. 식칼 말고 과도를 챙긴다. 이걸로 배웠다고. 베이지 않게 과도 쓰는 법을 가르쳐줬나보다. 파프리카를 결대로 잘라 일정하게 잘 써는 화섭씨. 덩치는 산만하지만 섬세한 사람이다. 단순반복 작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TZ%2Fimage%2FZyFf75Q0LL8auHdFDDagfwe34kA.png" width="500" /> Sun, 16 Mar 2025 01:11:58 GMT 긍정태리 /@@72TZ/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