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우산 /@@7gI 네가 네 자신에게 등불이 되어라. 자신 이외에 어느 누구에게서도 피난처를 찾지 마라. - 고따마 싯따르타 ko Thu, 12 Jun 2025 21:35:27 GMT Kakao Brunch 네가 네 자신에게 등불이 되어라. 자신 이외에 어느 누구에게서도 피난처를 찾지 마라. - 고따마 싯따르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Jx7Eu2ShhCoBQHf7OMLNDSyXINk /@@7gI 100 100 인간의 미래 - 20250605 /@@7gI/288 인간은 인간의 자리에 AI를 올려놓고 스스로 동물이 되었다. ​ 인간에겐 이제 '생각'과 '언어'가 필요없게 되었다. ​ 인간은 &nbsp;이제 자신을 뽐내는 일 마저도 AI에게 의존한다. ​ 인간의 내부는 텅 비어가고 외부는 화려하게 과장된다. ​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된다. Thu, 05 Jun 2025 05:37:13 GMT 빨간우산 /@@7gI/288 어리석은 인간의 우스꽝스러운 분투 - 다니엘 콴 &amp; 다니엘 샤이너트, &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gt; /@@7gI/287 &quot;그때 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았을 텐데...&quot; 우린, 때론 이런 생각들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할 만한 흔한 생각의 패턴이지만, 이런 생각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앞 구절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만든다', 그래서 선택은 중요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을 수도 있지만, 뒷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5CZNzbSANArLgAg5UbEgm5lN8-E.jpg" width="500" /> Sun, 18 May 2025 00:49:50 GMT 빨간우산 /@@7gI/287 삶이라는 길 - 20250316 /@@7gI/286 삶이란 어려운 것이다. 그저 편하게 살면 좋을 것 같지만, 막상 그렇게 살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본다면, '편하다'는 것, '자유롭다'는 것이 그렇게 마냥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믿기 어렵다면, 백수의 삶을 떠올려 보면 된다. 그 보다 편하고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백수는 행복하지 않다. 돈이 많아 일을 할 필요가 없는 경우라도 상 Sun, 16 Mar 2025 08:20:07 GMT 빨간우산 /@@7gI/286 집밥, 햄버거 -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의 끝판왕 /@@7gI/285 진정한 수제버거는 아마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버거가 아닐까. 모든 식당 메뉴의 집밥화를 고민하고 시도하는 나에게, 햄버거는 집밥화의 필수 메뉴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화려하고 특이한 먹거리와 맛집을 경험해 본다 해도, 때가 되면 정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메뉴들이란 게 있기 마련이고, 햄버거는 그중에서도 탑3에 드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다른 메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wUHnl76QBjApuvEAusgDkd57evU.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07:49:03 GMT 빨간우산 /@@7gI/285 병든 한국사회에도 아침은 오는가 - 이남규, &lt;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gt; /@@7gI/284 이 드라마가 대단한 작품이란 건 1화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좋은 예술이란 얼마나 사람을 어루만지는가. 한없이 약해져 있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큰 선물이자 약이 될 수 있을거라는 느낌. 드라마에게 이렇게나 고마운 마음이 들 수도 있다니 신기한 체험이다. 한국사회는 병들어 있다. 그건 그저 일상을 보내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기만 해도 알 수가 있다.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n3fVQBhNhl18_yEtPlgQ0HdMY3o.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03:40:08 GMT 빨간우산 /@@7gI/284 구원의 요청 - 20250303 /@@7gI/283 인간성은 무너지고 있으며 세계는 파편화되고 있다. 개인은 고립되어 있으며 공동체는 흔적만 남았다. 진심이 전해지는 소통은 불가능해졌으며, 자기가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 외의 관심은 사라졌다. 이제 인간의 모든 고통이 외로움으로부터 쏟아져 나온다. 우리 모두는 길을 잃은 채 혼자 서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은 초과학의 시대에 '종말'과 '구원'이라는 Mon, 03 Mar 2025 04:24:56 GMT 빨간우산 /@@7gI/283 근데 이거 장르가 멜로 맞나요? - 이나은, &lt;멜로 무비&gt; /@@7gI/282 올해 최고의 드라마는 단연 &lt;멜로 무비&gt; '멜로 무비'라는 제목에 '멜로 장르'인 건 분명하지만 단지 '멜로 영화'만은 아닌. 상실과 결핍, 사랑과 구원에 관한 어둡지만 숭고한 이야기.(작가 자신의 표현에 의하자면 음울한 숙명론적 세계관의 멜로) 혹독한 현실을 구원하는 단순한 말 한 마디를 위해 켜켜히 쌓아올린 감정선과 장면들, 각자의 고독과 슬픔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oXVd-kT5PC68idcbTFUFO8tT-uA.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02:35:48 GMT 빨간우산 /@@7gI/282 인간관계의 처음이자 끝 - 20250130 /@@7gI/281 인간관계의 처음이자 끝은 '사랑과 존중'이 아닐까 한다. 그 어떤 친절과 조언도 사랑과 존중이 없다면 간섭과 통제일 뿐이며, 그 어떤 비판과 질타도 사랑과 존중이 있다면 결국 나를 북돋고 성장시킨다. 사랑하되 존중하며, 존중의 선을 지키면서&nbsp;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내가 타인에게 해야 할 기본이자 최선이며, 그럴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 자신도 Thu, 30 Jan 2025 03:58:36 GMT 빨간우산 /@@7gI/281 가훈을 정했다 - 말의 아우라를 믿어보기 /@@7gI/280 가훈을 정했다. 가훈이라니, 요즘 시대에 구차하고 새삼스럽게 무슨... 하지만 결국&nbsp;정하게 되었다.&nbsp;왜 그랬을까, 왜 가훈 따위를 정하게 된 걸까. 일의 시작은 사소했다. 최근 무언가 해내야 하는 프로젝트가 생겼고, 하지만 그 일을 해내는 건 도대체 불가능하게 생각되던 와중에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걸 느끼면서, 그런 무겁고도 어두운 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gULQURfOdo9xVNnNxqBtHR02LME.jpg" width="500" /> Sat, 21 Sep 2024 05:42:24 GMT 빨간우산 /@@7gI/280 실패 없는 파티 요리, 와인 등갈비 /@@7gI/279 사람을 피해 내려온 제주인만큼, 사람들과의 만남의 자리는&nbsp;내게 정말로 특별한 이벤트에 속한다. 인간관계를 넓히거나 인맥을 쌓기보다는 오히려 느슨한 관계를 정리하고 너무 쉽게 친해지는 경향을 경계하는 폐쇄적인 나에게도 인간관계는 중요해서(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일지도), 어쩌다 누군가와 만남을&nbsp;가지게 되는 날이면 꽤 공들여 식사를 준비하곤 한다.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W6c2jor9rYStuf_KuzB0dKrMa8k.jpg" width="500" /> Tue, 17 Sep 2024 07:02:48 GMT 빨간우산 /@@7gI/279 명절의 맛, 호박전과 동태전 -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차이 /@@7gI/278 추석이다. 추석은 연휴라 관광지에서 장사를 하는 나로서는 가족보다는 손님이 우선이다. 관광지라도 명절 연휴에는 문 닫는 곳이 많다 보니 이런 날 오히려 문을 열어두면 찾는 사람들이 많다. 경기도 안 좋은 요즘엔 이럴 때라도 톡톡히 눈도장을 찍어놔야 한다. 그렇다. 장사란 쉽지 않은 것이다. 제사 음식이다, 가족 간 모임이다 해서 이래저래 할 게 많고 탈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0uzgBwKP3UdI0DZTXeZMxd5i-E0.jpg" width="500" /> Tue, 17 Sep 2024 02:57:01 GMT 빨간우산 /@@7gI/278 조개의 세계, 바지락 칼국수 - 삶을 음미하는 맛 /@@7gI/277 요리할 때 조개는 자연이 준 선물과도 같다. 별 걸 넣지 않아도 조개만 넣으면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손님 초대 요리를 할 때 조개 요리를 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너무 간단하고 쉽고 조리 시간도 짧은데 맛은 정말 실패 없이 끝내주기 때문이다. 홍합 스튜나 봉골레 파스타 같은 것들이 그렇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다가 조개를 넣고 뚜껑 닫고 10분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oTN0X4EM69iLuud15utNKDcKIzo.jpg" width="500" /> Sun, 15 Sep 2024 02:51:21 GMT 빨간우산 /@@7gI/277 감바스와 멜초비 - 행복에 가장 &nbsp;가까운 순간 /@@7gI/276 기념할 일이 있어 조촐하게 파티를 생각 중이었는데 '언니네 산지직송'에 등장한 감바스를 보고 '그래, 이거야!'를 외치며 후루룩 준비해서 해 먹었다. 올리브유와 마늘과 새우의 조합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만 사실 감바스에는 새우 외에 감칠맛을 보완할 재료가 좀 더 들어갈 필요가 있는데 대개는 젓갈을 넣곤 하지만(성시경이 그렇게 한다) 난 작년에 직접 담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DMDZSLV6E7JYBoZYQoGJzZpWVRU.jpg" width="500" /> Sat, 14 Sep 2024 02:53:21 GMT 빨간우산 /@@7gI/276 삶의 조건 - 20240828 /@@7gI/275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솔직하게 대면하고 성찰하지 않는 사람과는 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들은 스스로를 절대적 옮음의 성에 가둔 채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전 인류를 비난하며 비웃는다. 만약 당신이 그 성 안에 들어간다면 당신 또한 같은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니 조심할 것. 그리고 혹시, 자신이 이미 그런 성 안에 갇혀 사는 건 아닌지 살펴보 Wed, 28 Aug 2024 03:50:41 GMT 빨간우산 /@@7gI/275 인간은 유한하다는 자각 - 김태용, 『원더랜드』 /@@7gI/274 꽤 수작이라 생각하지만 평단으로부터도, 대중으로부터도, 외면받은 비운의 작품. AI 시대에 놀라운 상상력을 동원한 SF작품들은 쏟아져 나오고 그러다 보니 그저 그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그런 형국인 걸까. 대중들에겐 충분하지 못한 볼거리 평단에게는 충분하지 못한 완성도 9년 만의 신작이라는 소식에 조금은 너그러워지길 바래보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aPOwpGbG8aumaYTfpGnEJKdDHvM.jpeg" width="500" /> Tue, 20 Aug 2024 04:06:40 GMT 빨간우산 /@@7gI/274 인간 쇼핑 - 20240818 /@@7gI/273 이제 인간관계는 거래와 다를 바 없어졌다. 나에게 최대한의 편익을 제공하면서도 최소한의 노력만 감수해도 되는 가성비를 따지는 거래처럼. 사람도 소비의 대상이 되었다. 자, 어떤가. 정말 자유롭고도 아름다운 세상 아닌가.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으니. 하지만, 한 가지를 더 알아야 한다. 상대 또한 널 그런 눈으로 끊임없이 평가하고 있다는 걸. 네 Sun, 18 Aug 2024 03:58:05 GMT 빨간우산 /@@7gI/273 새옹지마 - 20240619 /@@7gI/272 새옹지마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그것이 긴 시간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려울 때는 고통과 슬픔을 견디는, 잘 풀릴 때는 오만과 안이함을 경계하는,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옹지마라는 말의 대단함은 단지 그런 위로와 겸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좋은 일의 원인이 안 좋은 일에 있으며 다시 안 좋은 일로 인해 좋은 Sun, 18 Aug 2024 00:24:02 GMT 빨간우산 /@@7gI/272 손절의 이유 - 관계의 파괴자, 나르시시즘 /@@7gI/271 관계의 파괴자, 나르시시즘. 제주에 내려온 지도 7년이 다 돼 간다. 꽤 오래 흘렀다. 이렇게 오래 살았으면 '정착'이라고 할 만도 하고 '현지인'이라고 할 만도 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 나는 아직 철저히 외부인이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형성된 인간관계랄 것이 딱히 없기 때문. 그러니까 '관계'가 없다는 건 사회에 속하지 못한다는 얘기이고 그렇다는 건 이곳<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Ll4HjB-iYrY2aFRgjaUMZgzO-7Y.jpg" width="500" /> Sat, 17 Aug 2024 08:03:52 GMT 빨간우산 /@@7gI/271 인생이라는 공놀이 - 벤 터너, &lt;죽어도 선덜랜드&gt; /@@7gI/270 요즘 보고 있는 다큐멘터리 드라마.&nbsp;다큐멘터리에 굳이 '드라마'라는 말을 붙이는 이유는, 정말로 이 다큐멘터리의 전개는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그까짓 공놀이가 이렇게까지 심각하고 절망적일 수 있을까 싶지만, 어찌 보면 산다는 게 다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우리는 삶에 그렇게 절망하면서도 '안간힘'을 다하지 않는가.&nbsp;이들의 안간힘과 간절함을 보고 있노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xH00RLd0ygugryQ9zIIQno01wUc.jpg" width="500" /> Mon, 26 Feb 2024 06:08:28 GMT 빨간우산 /@@7gI/270 인간 안의 신성(神性), 그것은 사랑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lt;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gt; /@@7gI/269 이 영화를 '재난영화'로 분류할 수 있을까. 영상 플랫폼의 분류 상으로는 그렇게 보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단지 '재난영화'의 분류에 가두어 둘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아니, 이 영화를 재난영화라 할 수는 없다.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어떻게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이 영화는 숭고한 인간의 의지와 사랑의 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I%2Fimage%2FXb0_IGF6u5H0p7r6kp1TAbTZKKY.jpg" width="500" /> Mon, 29 Jan 2024 05:54:47 GMT 빨간우산 /@@7gI/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