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 /@@9xmQ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 ko Wed, 11 Jun 2025 11:19:00 GMT Kakao Brunch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RuTROjn1uby1EJkuIV0TK4poFdU /@@9xmQ 100 100 [오사카] 낭만과 자유함 /@@9xmQ/725 나는 자전거를 잘 못 탄다.&nbsp;초등학교 1학년 때 자전거를 잃어버린 후 안 탔기 때문이다. 가끔씩 여의도 광장에서 탔지만 엎어질까 봐 언제나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오사카를 다녀온 후 자전거에 대한 꿈이 생겼다. 어디든지 내 발이 되어줄 것 같은 자전거. 나는 보았다. 오사카 시내 한복판에서 멋진 쟈켓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 남자를. 자전거는 안장이 낮아서&nbsp;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sJuObtq1WJt2IX_mFyBYsyRqpvk.jpg" width="500" /> Wed, 11 Jun 2025 03:14:47 GMT 앙팡 /@@9xmQ/725 성격 차이 다툼 /@@9xmQ/722 와이프가 화를 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내 성격을 닮은 아들에게. 너는 왜 그러냐고. 와이프에게 말했다. 자기와 나는 성격이 진짜 다르다고. 10년 이상 살면서 대부분 맞춰준 거라고. 어린 아들이 어떻게 성격을 맞춰줄 수 있을까. 도리어 어른인 와이프가 맞춰주는 게 빠르지 않을까. 아니면 내려놓던가. 성격이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가끔 하나님께 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gBBtQXXG_Tt6jLDFwevbQxg5tyw" width="500" /> Mon, 09 Jun 2025 03:02:35 GMT 앙팡 /@@9xmQ/722 [홍콩] 여기가 한국인가 /@@9xmQ/721 추석 연휴 때 나 혼자 떠난 여행. 목적지는 홍콩. 나는 몰랐다. 이곳에 한국사람이 바글바글 할 줄은. 추석 연휴라 그런지 어디를 둘러봐도 한국 사람으로 가득했다.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는대 여기가 우리 동네 맥도널드인 줄 알았다. 온통 들리는 소리는 한국말. 나는 여행을 통해 자유를 느낀다. 낯선 곳에서의 해방감. 이곳에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iBg8Na11nBOfSQpF1UEILiJgoGM.jpg" width="500" /> Wed, 04 Jun 2025 03:12:04 GMT 앙팡 /@@9xmQ/721 맵찔이의 도전 /@@9xmQ/715 평온한 주말 오후. 와이프가 음식을 만들었다. 엄청 매워 보이는 떡볶이를. 이게 뭘까. 맵찔이인 내게. 점심을 굶으라는 걸까. 그래도 한 입 도전. 보기에는 빨갛지만 맛은 달짝지근했다. 딱 초딩 입맛인 내 수준이었다. 와이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순간이다. 때론 눈에 보이는 것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주님이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yCmI7PC6Rhb-KWT-Bs2AMTJyu0k" width="500" /> Mon, 02 Jun 2025 03:15:05 GMT 앙팡 /@@9xmQ/715 [미국] 걷고 또 걷고 /@@9xmQ/716 미국에서의 추억은 대부분 걷는 거다. 뉴욕 센트럴파크 공원부터 금융거리인 월스트리트를 넘어 브루클린까지. 젊었나 보다. 진짜 계속 걸었던 기억들. 교과서에서, 인터넷에서, TV에서 봤던 온갖 건물과 장소들을 걸으며 보고 또 보았다. 하나하나가 다 신기했다. 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을 지나 타임스퀘어에서의 인증샷. 그리고 유명한 거리와 건물들을 지나갈 때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cuKSe3UT4Sk2hBdQzA3NowROejE.jpg" width="500" /> Wed, 28 May 2025 03:53:42 GMT 앙팡 /@@9xmQ/716 담벼락의 돌무늬 /@@9xmQ/714 휴일에 아이들과 경복궁에 갔다. 탁 트인 시야와 푸른 초목. 도심 한복판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딸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기해했다. 그중 으리으리 한 기와지붕과 함께 눈에 띈 것. 바로 담벼락의 돌무늬였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돌무늬. 다른 것에 가려져 안 보였던 돌무늬. 하지만 딸의 눈에는 그게 제일 인상 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uu0UmGaqNDzVS-goXqm6IsGhkPk" width="500" /> Mon, 26 May 2025 03:14:13 GMT 앙팡 /@@9xmQ/714 [하와이] 멜로영화와 다큐 /@@9xmQ/718 신혼여행지 하와이. 남들 다 간다는 하와이에 우리 부부도 갔다. 부부라 불리기 시작한 역사적인 곳이다. 혼자 여행이 아닌 누군가와 나란히 함께 한 첫 여행. 그리고 단순한 여행이 아닌 결혼이라는 긴 항해의 시작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마우이섬으로 이동했다. 오픈카를 타고 멋을 잔뜩 부린 채. 그곳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공유했다. 여행은 같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QIf3LWPVC9w7mNgktwNUuq8ADXk.jpg" width="500" /> Wed, 21 May 2025 03:19:44 GMT 앙팡 /@@9xmQ/718 갈매기 줄 세우기 /@@9xmQ/717 해변의 갈매기들 첫째 아들 앞에 나란히 앉아있다. 새우깡을 바라보며. 아들의 손짓 하나에 일사불란 움직인다. 새우깡이 어디로 날아갈지 응시하며. 먹이를 향한 그들의 눈빛이 뜨겁다. 우리도 돈을 번다. 가정생활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므로. 돈 주는 사람의 말에 우리도 길들여지는 것일까. 아닐 거다. 새우깡이 다 떨어지면 가차 없이 떠나는 갈매기처럼. 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6CeVeCUAGaKxmfT56RbAs8gWCnc" width="500" /> Mon, 19 May 2025 03:18:22 GMT 앙팡 /@@9xmQ/717 [러시아] 내가 있어서는 안 되는 곳. /@@9xmQ/689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생각. 내가 있어서는 안 되는 곳에 온 건가.&nbsp;모스크바 공항에서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영어가 없다. 아예 하나도. 지하철역&nbsp;표지판 앞에서 어디로 가야 될지 멀뚱멀뚱 서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여행하기 편한 나라만 다녔나 싶을 정도로. 거리에서 활보하는 사람들도 무서웠다. 러시아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아시아 계통 사람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q-xNH1of69amEBZ6fJyDrKmgpwo.jpg" width="500" /> Wed, 14 May 2025 06:50:08 GMT 앙팡 /@@9xmQ/689 한 장면, 다른 생각 /@@9xmQ/706 건물벽에 변기가 쪼르륵 놓여있다. 뭐 하자는 거지. 밖에서 일 보라는 건가. 사람들이 지나가다 웃는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다양한 생각들을 하나 보다. 한 사건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아예 무관심할 수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A2yDBEU_hm3eSdTwJ1sTgh5Q0CY" width="500" /> Mon, 12 May 2025 10:25:22 GMT 앙팡 /@@9xmQ/706 가출 사건 /@@9xmQ/711 도마뱀이 가출했다. 아들이 키우는 애완용 도마뱀이. 먹이 준 후 잠금장치를 안 했나 보다. 방안을 샅샅이 찾았지만 안 보인다. 작은 사이즈도 아닌데. 화장대 밑으로 들어갔을까. 장롱 위로 올라갔을까. 키운 지 1년도 안 됐는데 정이 들었다. 추우면 어떡하지. 배고프면 어떡하지. 돌아온 탕자 이야기가 생각난다. 도마뱀도 이런데 아들인들 오죽할까.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rtMk9hjcIehCyDVY268xz3Q3Lwc" width="500" /> Mon, 12 May 2025 03:16:00 GMT 앙팡 /@@9xmQ/711 마음 맞춰주기 /@@9xmQ/712 어버이날 식사를 위해 방문한 부모님댁. 거실에 재밌는 게 놓여있다. 유치원생 작품 같은 반짝이 계란. 계란 모형에 반짝이는 구슬과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딸이 관심을 가지며 요리조리 만져본다. 엄마가 실버대학에서 만든 거라 한다. 손녀에게 주기 위해. 할머니와 딸의 수준이 비슷해졌나. 둘이 반짝이 계란을 가지고 한참을 얘기한다. 화기애애 웃으면서.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iICubzO9UcPnpqGEvBfxr_nuTIM" width="500" /> Fri, 09 May 2025 03:00:53 GMT 앙팡 /@@9xmQ/712 [캐나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경험 /@@9xmQ/713 캐나다에서 놀란 것은 중국인의 생활 모습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내가 본 차이나타운의 중국인들은 생활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본 중국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화려하고 멋지고 당당했다. 여기는 잘 사는 중국인들이 오는 곳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캐나다 자체가 다민족 국가여서 그런지 많은 나라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었다. 한국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BEARTGZu20gU_MkOodZSFdOCC-c.jpg" width="500" /> Wed, 07 May 2025 03:19:57 GMT 앙팡 /@@9xmQ/713 스크류바를 먹는 법 /@@9xmQ/700 아들과의 주말 공원 라이딩. 자전거를 탄 후 들리는 곳이 있다. 공원 편의점. 스크류바를 골라온 아들. 막대기를 입안에서 빙빙 돌려 먹는다. 신기하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니. 유사품이 아무리 많이 생겨나도 진품은 남는다. 스크류바처럼. 그 많은 유사품은 다 사라지고 없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공기가 없으면 죽듯이, 주님의 사랑이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cMPTKfVs4zvs7lCnk1WNVDMqtYA" width="500" /> Mon, 05 May 2025 06:25:54 GMT 앙팡 /@@9xmQ/700 [튀르키예] 버스투어의 끝을 보다 /@@9xmQ/709 틔르키예. 솔직히 아직도 터키가 익숙하다. 내가 여행 갔을 때는 터키라 불렸기 때문이다. 터키 하면 많은 것이 떠오른다. 카파도키아의 스머프 마을부터, 파묵칼레의 하얀 야외온천탕까지. 그중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은 끝도 없는 버스투어다. 교회 청년부에서 성지순례로 터키를 갔었다. 현지 선교사님의 인도하에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그 넓은 터키땅을 돌아다녔다. 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x5cNSfus94pf1s9lqrU4k-RcROY.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04:15:22 GMT 앙팡 /@@9xmQ/709 짧지만 강력한 글 /@@9xmQ/710 최근 짧지만 강력한 글을 받았다. 사랑하는 딸의 첫 번째 핸드폰 문자. '아빠 사랑해' 마음이 설레었다. 얘가 이런 말도 하다니. 뒤에 붙은 빨간 하트에 마음이 녹아내렸다. 아이에서 숙녀가 되어간다. 남들이 보면 아직 어린이지만. 좀 더 아껴주고 싶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실 거다. 사랑한다는데 기분이 안 좋으실 수 있을까. 진정한 마음을 담아 기도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rif_yfGX03FExL4u1AIjmmQg9GA" width="500" /> Mon, 28 Apr 2025 03:20:20 GMT 앙팡 /@@9xmQ/710 [영국] 문화생활의 첫 경험 /@@9xmQ/702 영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문화 첫 경험이다. 한국에서도 못 본 뮤지컬을 런던에서 처음 봤다.&nbsp;한국에서는 비싸서 볼 생각도 안 했는데, 뮤지컬의 중심지 런던에서 저렴한 가격에 보게 되었다. 한인민박에서 만난 친구들과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다. 다양한 음식을 시킬 수 있어서 점심까지만 같이 먹고, 그 후에는 흩어지는 코스였다. 우리들 나름대로 정한 코스. 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BIqBfGaX2JZDWyJW4COSfPykvxw.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3:16:31 GMT 앙팡 /@@9xmQ/702 뭐라 말해야 하나 /@@9xmQ/708 부활절이 다가왔다. 회사 신우회에서 준비한 초콜릿. 코로나 이후로 달걀 대신 초콜릿을 나눠준다. 예쁜 복음지와 함께. 동료들과 작전을 짰다. 회사 셔틀버스 내리는 곳과 건물 주요 입구를 공략하자고.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온다. 뭐라고 말해야 되나. 거절하면 어떡하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오랜만의 긴장감. 나쁘지 않다. 오히려 도전이 된다. 약간의 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4vQ9aAvjlV9ZoSyPttTglZqN0VU" width="500" /> Mon, 21 Apr 2025 03:17:13 GMT 앙팡 /@@9xmQ/708 [독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9xmQ/696 내게 독일 하면 떠오르는 단어. 선진국이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군사력이 막강해서? 아니다. 처음 느껴본 선진국 마인드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에 갔을 때 놀랐던 게 있다. 지하철역에 개찰구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지키는 사람 역시 없었다. 벌써 10년도 훨씬 전이지만 그때의 충격은 상당했다. 사람들이 당연스럽게 표를 사서 지하철을 탔다. 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yvLqhwihvmBrIdpAMSptbrLqalI.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03:10:07 GMT 앙팡 /@@9xmQ/696 벚꽃엔딩, 내가 부끄럽니? /@@9xmQ/707 동네 곳곳에 벚꽃이 피었다. 입에서 새어 나오는 흥얼거림. 이맘때쯤 울려 퍼지는 벚꽃엔딩이다. 따라 부르는 8살 딸. 누구 목소리가 더 큰지 경쟁한다. 그런데 집에서만이다. 공원으로 함께 산책 나온 딸. 나의 벚꽃엔딩에 조용히 속삭인다. '아빠, 노래 부르지 마. 부끄러워.' 이럴 수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내 딸이 점점 여자가 되어간다. 여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Q%2Fimage%2F10Utucp0TPDnETrxueWeslKsAqA" width="500" /> Mon, 14 Apr 2025 03:21:43 GMT 앙팡 /@@9xmQ/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