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javenture /@@Lmx 독일 정부 원조기관 GIZ의 Technical Advisor로 네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저항하는 '용사'가 되고자 합니다. ko Wed, 11 Jun 2025 01:00:13 GMT Kakao Brunch 독일 정부 원조기관 GIZ의 Technical Advisor로 네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저항하는 '용사'가 되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KLfCJBpjeUbV9e-b3LaGgzEup9M.png /@@Lmx 100 100 셋째 주, NOT READY YET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독일 원조기관 전문가로 네팔에 돌아오다. /@@Lmx/28 다른 점은 모르겠지만, '빨리빨리'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은 지극히 '한국적'인 나다. 3주의 시간 동안&nbsp;나의 역할과 앞으로의 업무 과업 및 일정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은 조급해한 것 같아 이를 반성한다.&nbsp;결론은 너무 성급해하지 말자는 것이다. 아직 일은 시작도 하지 않았고 난 당장 실무에 투입될 준비가 된 것도 아니니까. 크리스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RkDy5N_DZeLCAalWVbywaUxX0pw.jpeg" width="500" /> Sun, 25 Dec 2016 03:02:40 GMT vijaventure /@@Lmx/28 둘째 주, 두려움과 설렘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독일 원조기관 전문가로 네팔에 돌아오다. /@@Lmx/27 네팔에서 맞은 두 번째 주는 조금 힘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파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이 아픈 것을 떠나 스트레스 받았던 것은 Consultant라는 fancy한 직책에 걸맞은 나의 명확한 역할 찾기였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 몇 달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전문가나 개발협력사업 관리자가 아닌 'technical person'으로 내가 해야 할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cvnJM_YIsr_ctWUvL72CiqszCMo.jpeg" width="500" /> Sat, 17 Dec 2016 09:16:27 GMT vijaventure /@@Lmx/27 네팔에서의 첫 주를 보내고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독일 원조기관 전문가로 네팔에 돌아오다. /@@Lmx/26 네팔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코흘리개(?) 대학생 봉사단원도 아니고 여행자도 아니고 '사막마라톤 청년'도 아닌, 독일 원조기관 GIZ의 컨설턴트로 보낸 첫 일주일. 앞으로 20개월의 네팔 근무 동안 기억에 오래 남을 시간일 것이고, 그만큼 기록을 잘 해놓자, 마음먹게 된다. 물론 매일, 혹은 매주의 이야기를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수필로 남기는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0O93Y6OIgP0LgY9yAbbThmk6aHs.jpg" width="500" /> Sun, 11 Dec 2016 09:50:38 GMT vijaventure /@@Lmx/26 설렘과 긴장의 첫 출근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독일 원조기관 전문가로 네팔에 돌아오다. /@@Lmx/25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참 떨리는 일이다. 특히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사람과 함께 있는 일터라면. 그리고 그곳이 뉴욕, 파리, 홍콩이 아니라, 네팔이라면. 네팔에서의 첫 주말을 재회와 추억 여행으로 알차게 보내고, 드디어 GIZ 신입직원(?)으로서 첫 출근날이 찾아왔다. 새벽같이 일어나 몸을 뒤척이자 지나온 날들이 하루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QGrieodUQl3bKQ6udtSabiCf6mg.jpeg" width="500" /> Thu, 08 Dec 2016 15:59:46 GMT vijaventure /@@Lmx/25 다시, 네팔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독일 원조기관 전문가로 네팔에 돌아오다. /@@Lmx/24 1년 전, 나는 뜨거운 사막 위를&nbsp;터덜터덜 걷고 있었다. 250km의 끝이 보이지 않던 극한의 사막마라톤.&nbsp;살인적인 햇빛, 어깨를 짓누르던 배낭의 무게, 온 몸을두드려 맞은 듯한 근육통...... 가장 괴로운 것은 무섭도록 적막한 사막의 밤이었다. 매일 밤 잠에 들지 못할 정도로 차가운 사막의 한기에 밤새도록 떨다 보면, 완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유령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fPmBZs1fFF7vp0TdbN7gwcMWAws.jpg" width="500" /> Sun, 04 Dec 2016 12:26:30 GMT vijaventure /@@Lmx/24 브라질 방송에 소개된 한국 청년의 사막마라톤 도전기 - 지진 1주년,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브라질 방송에 뜨다. /@@Lmx/20 지난 4월 11일, 나는 브라질 및 남미 최대 방송사인 'TV Globo'가 방영하는 &lt;‪Planeta Extremo‬&gt;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제목을 영어로 번역하면 'Extreme Planet(극한의 지구)'이라는 뜻으로, 주인공 남녀 출연자가 정글, 해저, 극지, 화산 등 세계 곳곳의 험지에서 펼치는 각종 도전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201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FTWjrbBOeNdBuunV1YQIdiYbo5M.png" width="500" /> Sat, 23 Apr 2016 10:22:20 GMT vijaventure /@@Lmx/20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리는 청년'이 되기 위해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여덟 번째 이야기 /@@Lmx/18 처음 도전했던 산악마라톤 대회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특히 무리하지 않고&nbsp;스스로 속도와 컨디션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나만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었다.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nbsp;장거리 트레일러닝,&nbsp;혹은 '빠른&nbsp;등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지리산에서 약 3,000m를 오르내리고 5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epdhJzE2Ml-fnwjWT_eclPeNU4E.jpg" width="500" /> Tue, 22 Mar 2016 02:44:08 GMT vijaventure /@@Lmx/18 &quot;나는 왜 직장을 그만두고 사막을 달렸을까?&quot;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연재 중반을 맞아, 쉬어가는 이야기 /@@Lmx/19 안녕하세요.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박용준입니다. 작년 10월 중순, 안데스와 아타카마, 그리고 우유니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한 가지 결심한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nbsp;'저의 이야기'를 글로 꼭&nbsp;남기고, 가능하다면 많은 분들과 나누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귀국 직후&nbsp;바로 기록을 정리하고 어떻게 글을 구성할지 고민했어요. 11월 초&nbsp;프롤로그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7vz87Krk6L8t4lgClDJpQv8kbnc.JPG" width="500" /> Thu, 04 Feb 2016 13:53:16 GMT vijaventure /@@Lmx/19 사막마라톤 훈련기 : 양재천에서 천왕봉까지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일곱 번째 이야기 /@@Lmx/14 2015년 8월 1일,&nbsp;나는 사막마라톤 완주를 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덥고 습했지만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로 기억한다. 들고 온 선글라스를 다시 집에 두고 나가느라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한참 기다렸기 때문이다. 난 통풍이 잘 되는 짧은 운동복을 입고 가벼운 검은색 캡 모자를 쓴 채, 몸을 풀 겸 약간 빠른 걸음으로 양재천으로 향했다. 2년 전에 산 러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tDduRTL8MkDf60wUa2GzA5sBdJ8.jpg" width="500" /> Fri, 29 Jan 2016 09:17:28 GMT vijaventure /@@Lmx/14 프로젝트 #I'M GOING TO NEPAL의 탄생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여섯 번째 이야기 /@@Lmx/16 커버 이미지 : 지진으로 파괴된 파탄 더르바르(Patan Durbar) (출처 :&nbsp;CARITAS INTERNATIONALIS) 알프스의 대자연&nbsp;속에 몸을 맡겼던 약 한 달 동안, 어떤 이미지들이&nbsp;끊임없이 내&nbsp;&nbsp;머릿속을 맴돌았다. 그것은 과거&nbsp;네팔 히말라야(Himalaya)의 추억들이었다. 내 인생에서 감히&nbsp;'모험'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nbsp;첫 도전이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JqkxemMucWTldQUHBWJDGAPolEM.jpg" width="500" /> Mon, 25 Jan 2016 09:23:54 GMT vijaventure /@@Lmx/16 백수에서 '용사'로 : 극한의 알프스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다섯 번째 이야기 /@@Lmx/17 퇴사로 인해 2년간 나를 대표했던 'XX회사 XXX팀 직원 박용준'이라는 타이틀이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그냥 '박용준'이 되었다. 사실 엄청난 일이었다. 서른 해 남짓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나는 늘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었고, 내 이름 앞에는 항상 이를 보여주는 수식어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학생' 박용준으로 시작해 '군인' 및 '복학생', 그리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KxcU9TiUtM5HkdS1vDZ7toscpHE.jpg" width="500" /> Tue, 19 Jan 2016 15:13:37 GMT vijaventure /@@Lmx/17 2015년, '퇴사'라는 모험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네 번째 이야기 /@@Lmx/6 2010년 말, 네팔 봉사단원 생활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귀국한 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 좋지 않은 일들이었다. 이듬해 새해가 밝아 올 때쯤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1년의 임기를 겨우 두 달 남짓 남기고 중도귀국을 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산병으로 스스로 하산을 결정하고 포기했던 에베레스트 칼라파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ejcYCIu5_Sk18J_73Fjayvdlrks.JPG" width="500" /> Sat, 16 Jan 2016 15:16:23 GMT vijaventure /@@Lmx/6 헤어짐의 '너머스떼(नमस्ते)'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세 번째 이야기 /@@Lmx/10 트레킹&nbsp;아홉째 날인 다음 날 새벽, 나는 천천히 침대에서 나와&nbsp;등산화를 신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는 깨질 듯했다. 스트레스성&nbsp;편두통, 숙취, 차멀미&nbsp;등 온갖 종류의 두통이 합쳐진 듯한 괴로움.&nbsp;며칠째 이 두통 증세&nbsp;때문에&nbsp;잠을 거의 못 자고 있었는데, 그 날 역시 저녁부터 새벽까지&nbsp;수많은 생각으로 뜬 눈으로만 밤을&nbsp;보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문인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0oVrxAAa0T1z_raSg3zvy0KMyjU.JPG" width="500" /> Tue, 12 Jan 2016 03:01:51 GMT vijaventure /@@Lmx/10 히말라야 트레킹 도전기 : 에베레스트와 고추장아찌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두 번째 이야기 /@@Lmx/8 소망아카데미 수업과 고아원에서의 모바일 클래스 모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나의 네팔 생활은 안정을 찾았다.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친구들, 동료들도 만나고, 함께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녔다. 내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동료 단원들 아니면 네팔인들이었는데, 이는 교회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별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무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jS49jIgWLznN6LWESqeWZ5lIi9w.JPG" width="500" /> Fri, 08 Jan 2016 01:33:30 GMT vijaventure /@@Lmx/8 네팔과의 첫 인연 : '달밭킬러'가 된 해외봉사단원 - '네팔을 위해 사막을 달린 청년', 그 첫 번째 이야기 /@@Lmx/4 네팔(Nepal, नेपाल), 세계의 지붕이라고 하는 히말(Himal/히말라야)의 땅이자, 1인당 GDP가 $700에 불과한 아시아 최빈국.&nbsp;나는 그 나라의 이름을 들으면 새파란 하늘 아래 거대한 벽처럼 서있던 서거르마타(Sagarmatha/에베레스트)의 눈부신 설봉이 떠오른다. 그리고 수도 카트만두의 좁고 지저분한 골목 어귀에 모셔져 있는 거네스(Ga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AoStaIVaJBHxltybPGcj78eLBAY.JPG" width="500" /> Mon, 04 Jan 2016 11:59:57 GMT vijaventure /@@Lmx/4 Prologue : 용사의 탄생 - 히말라야에서 아타카마까지, '용사'를 꿈꾸는 청년백수의 쌩고생 어드벤처 /@@Lmx/1 Es irrt der Mensch, solang er strebt.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괴테 &lt;파우스트&gt; 中 Prologue : 방향과 방황 희미한 바람이 불어 목덜미를 스친다. 나는 걱정스럽게 하늘을 보던 눈을 돌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겨울빛을 띤 어두운 녹색의 초원이 펼쳐져 있었고, 하얀 눈이 &nbsp;바위틈마다 쌓인 날카로운 진회색 바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x%2Fimage%2F79KN5rRgEHDhPTDNyTOWh-XJkEQ" width="500" /> Wed, 11 Nov 2015 08:20:59 GMT vijaventure /@@Lm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