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온도 /@@cUrm 일상과 청소년 상담, 성장을 주제로 매일 에세이를 작성하는 작가.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청소년과 청년들의 소통을 중요시합니다. ko Sun, 08 Jun 2025 04:27:59 GMT Kakao Brunch 일상과 청소년 상담, 성장을 주제로 매일 에세이를 작성하는 작가.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청소년과 청년들의 소통을 중요시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nhVABBvftzkdCtwi_G5vLZU6O28.png /@@cUrm 100 100 기분이 나쁜데 이유를 모르겠어 - 1장. 감정을 잃어버린 어른들 /@@cUrm/59 &ldquo;기분이 안 좋아?&rdquo; 누군가 그렇게 물었을 때, 나는 대답하지 못한 채 애매하게 웃는다. 기분이 나쁘긴 한데, 왜 그런지&nbsp;나도 모르겠기 때문이다. 분명히 무언가가 마음에 걸리는데, 슬픈 건지, 외로운 건지, 짜증이 난 건지... 감정의 얼굴이 너무 희미해서 도무지 붙잡히지 않는다. 이유 없는 감정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자주 그 이유를 무시한 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o557RvSeP0X1VcedZVnQZIBkLkk.png" width="500" /> Sat, 07 Jun 2025 06:00:00 GMT 일상온도 /@@cUrm/59 &ldquo;그냥,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rdquo; - 존재의 의미에 대한 고민, 무력감과 무의미함 /@@cUrm/35 &ldquo;죽고 싶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hellip;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사람들한테, 세상한테, 나 자신한테서도.&rdquo;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한참을 아무 말도 못 했어요. 죽고 싶은 것도 아니고, 살고 싶은 것도 아닌 상태. 존재하지만 존재하고 싶지 않은 마음. 이건 단순한 우울이나 일시적인 스트레스와는 달라요. 그 마음속에는 &ldquo;내가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 사람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LLyXzYu4xSC6SxGCPZuDKijoR3s.png" width="500" /> Fri, 06 Jun 2025 11:00:00 GMT 일상온도 /@@cUrm/35 나는 왜 화를 못 낼까 - 1장. 감정을 잃어버린 어른들 /@@cUrm/58 화를 낼 줄 모른다. 정확히 말하면,&nbsp;화를 내도 되는 상황에서조차 내지 못한다. 마음속에선 &ldquo;이건 아닌데&rdquo; 싶은데, 입 밖으로는 그저 &ldquo;괜찮아&rdquo;가 먼저 튀어나온다. 상대방의 말에 억울하거나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도, 그 감정을 꾹 눌러 삼킨다. 그러고는 집에 와서 괜히 혼자 씻으면서 울컥한다. 분명히 억울했던 건 나인데, 왜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못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0C_S3mPp9x8scsU2PxQCY-2QlLk.png" width="500" /> Thu, 05 Jun 2025 06:00:01 GMT 일상온도 /@@cUrm/58 어른인데 왜 이렇게 서툴까 - 1장. 감정을 잃어버린 어른들 /@@cUrm/57 나는 종종 내 감정을 한 발 늦게 알아차린다. 누군가의 말에 마음이 살짝 스쳤던 것 같은데, 그게 서운함이었는지, 분노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피로였는지를 구분하지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간다. 그저 이상하게 가라앉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오고, 말없이 샤워를 하다가 문득 깨닫는다. 아,&nbsp;내가 상처받았구나. 그런데도 그 순간엔 아무 말도 못 했다. &lsquo;그 정도로 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jF028fYtNilS-yQCLbPwXKk6jIg.png" width="500" /> Wed, 04 Jun 2025 06:00:04 GMT 일상온도 /@@cUrm/57 &ldquo;나라는 사람이 너무 싫어요&rdquo; - 자기혐오, 자존감 문제와 자아의 부정 /@@cUrm/34 &ldquo;나라는 사람이 너무 싫어요.&rdquo; 이 말은 청소년들이 상담실에서 종종 하는 말 중 하나예요.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 감정은 정말 힘들어요. 스스로를 싫어하는 것은 내가 어떤 잘못을 했다고 느낄 때, 혹은 내 모습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오는 감정이죠. 그리고 그것은 점점 자기 자신을 더 고립시키고, 불행하게 만들어요. 나는 한 고등학생 친구와 상담을 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5vJbmh-EF71iTzxVoOuLYgJvLYg.png" width="500" /> Tue, 03 Jun 2025 10:00:00 GMT 일상온도 /@@cUrm/34 프롤로그 /@@cUrm/56 감정을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우리에게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되었다. 신분증을 내밀고, 직장에 다니고, 누군가를 챙기고, 책임을 지며 살아간다. 겉으로 보기엔 어른의 모습에 가까워졌지만, 마음은 여전히 자주 흔들리고, 어떤 날은 도무지 감정을 감당할 수가 없다. 울고 싶을 때 참는 법은 익숙해졌는데, 화를 내는 방법은 여전히 서툴고, 상처받은 티를 내지 Tue, 03 Jun 2025 07:57:21 GMT 일상온도 /@@cUrm/56 자기와의 대화 (2) /@@cUrm/27 고요함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 세상은 시끄럽다. 수많은 소리들이 나를 향해 쏟아지고, 그 소리들 사이에서 나는 종종 나의 목소리를 잃어버린다. 누가 옳고, 무엇이 맞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끝없이 말해주는 이 시대 속에서, 나는 나에게 묻는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언제부턴가 나는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_ZseL1Rrv0eFxF5tfJf1sIntXAg.png" width="500" /> Mon, 02 Jun 2025 09:00:00 GMT 일상온도 /@@cUrm/27 &ldquo;사람들 앞에선 항상 가면을 써요&rdquo; - 진짜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는 습관, 그 피로함 /@@cUrm/33 &ldquo;사람들 앞에선 항상 가면을 써요. 그게 편해요. 진짜 내 모습이 보여지면, 사람들이 저에게 실망할까 봐요.&rdquo; 이 말을 한 친구는 항상 웃고 있었어요. 그 친구가 웃을 때마다, 모든 사람이 그 친구를 좋아했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친구는 늘 밝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보였어요. 그런데 상담실에 앉아 있는 그 얼굴은, 그 어디에서도 &lsquo;잘 지내는 표정&rsquo;을 찾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MiO2PCpc-fI37TOOZ-Z7GVNc2CE.png" width="500" /> Fri, 30 May 2025 11:00:00 GMT 일상온도 /@@cUrm/33 &ldquo;SNS 속 나는 진짜 나일까요?&rdquo;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정체성 괴리 /@@cUrm/32 SNS 속 나는 진짜 나일까요? 이 질문을 듣는 순간, 마음속에서 무거운 무언가가 느껴졌어요. 그 친구는 인스타그램에선 늘 밝고, 예쁘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어요. 근데 상담실에 앉아 있는 그 얼굴은, 그 어디에서도 &lsquo;잘 지내는 표정&rsquo;을 찾을 수 없었어요. &ldquo;사람들이 다 나를 부러워해요. 팔로워도 많고, 댓글도 많고, 사진도 예쁘다고 하고. 근데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sXG_fudObmyjDJm-CLl9cgFi9jQ.png" width="500" /> Tue, 27 May 2025 10:00:01 GMT 일상온도 /@@cUrm/32 자기와의 대화 (1) /@@cUrm/26 우리는 언제나 바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마음은 늘 어디론가 떠나고, 눈앞의 일들에 정신이 팔려 있다. 하루는 급히 지나가고, 우리는 언제나 그 흐름 속에 휘말려 살아간다. 그렇지만 가끔은 잠시 멈추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내면에서 들리는 그 목소리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소리일지도 모른다. 나는 가끔 그런 순간을 갖는다. 아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mW6hZk6GIculUk05UY6Oj5_lWEk.png" width="500" /> Mon, 26 May 2025 09:00:00 GMT 일상온도 /@@cUrm/26 &quot;나만 이렇게 어중간한 느낌이에요&quot; - 잘하는 것도 없고, 속한 곳도 없다고 느끼는 자아감의 불안 /@@cUrm/31 &ldquo;나만 이렇게 어중간한 느낌이에요. 뭔가 나만 뚜렷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잘하는 것도, 속한 곳도, 내가 뭘 원하는지조차 모르겠어요.&rdquo; 이 말을 상담실에서 자주 듣습니다. 어중간한 느낌, 나만 그런 거 아니에요? 남들은 다 뭔가 확실히 하고, 자기 자리를 찾고, &ldquo;나는 이거다&rdquo;라고 말할 수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기분일까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hj_6yr8FUplJtfKn07ndExDtDFM.png" width="500" /> Fri, 23 May 2025 11:00:02 GMT 일상온도 /@@cUrm/31 &ldquo;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어요&rdquo; - 나다운 걸 모르겠는 마음, 흥미와 재능의 혼란 /@@cUrm/30 &ldquo;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잘하는 것도 없고요.&rdquo;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그 아이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아마 이거였을지도 몰라요. &ldquo;내가 뭔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자신이 없어요.&rdquo; &ldquo;내가 뭘 잘하는지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rdquo; 상담실에 찾아오는 친구들 중에,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몰라서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5_lUXAOB_adR28Nfqp2ie-4NNPQ.png" width="500" /> Tue, 20 May 2025 10:00:01 GMT 일상온도 /@@cUrm/30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 그 정의를 찾아서 /@@cUrm/25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한 번쯤 이 질문을 던지지 않았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해 다른 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하고, 또 다른 이들은 자신이 이루어낸 성취에서 행복을 찾는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행복은 그토록 특별한 무엇인가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지나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sRL6tAFnz43_hfpilxt6dblVjGE.png" width="500" /> Mon, 19 May 2025 09:00:06 GMT 일상온도 /@@cUrm/25 &ldquo;진짜 내 모습은 뭘까요?&rdquo; - 겉과 속이 다른 나, 내가 누구인지 헷갈릴 때 /@@cUrm/29 &ldquo;진짜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rdquo; 이 질문을 던졌을 때, 아마 마음속에서 많은 대답들이 떠오를 거예요. &ldquo;나는 착한 사람, 나는 밝은 사람, 나는 괜찮은 사람...&rdquo; 그렇지만, 그런 대답을 하면서도 뭔가 공허하고, 진짜 나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아마 겉과 속이 다른 나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에요. &ldquo;나,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rdquo; 누군가는 &ldquo;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ety63lKetEoXV5bvXtej4Id_s-c.png" width="500" /> Fri, 16 May 2025 11:00:02 GMT 일상온도 /@@cUrm/29 &ldquo;왜 나만 다를까요?&rdquo; - 남들과 비교하며 느끼는 정체성 혼란, 소속감에 대한 고민 /@@cUrm/23 &ldquo;왜 나만 이렇게 다른 것 같을까요?&rdquo; 이 질문은 내가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 말속에는 '나도 어울리고 싶은데 잘 안 돼요', '나는 왜 평범하지 않죠?'라는 마음이 숨어 있어요. 말을 꺼내지 않아도, 눈빛에서 그런 질문이 보입니다. 누군가가 물어봐주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요. &quot;친구들은 다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nbsp;어색할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Wlbfgar2ECy5SOWp1aj0VMwc6jo.png" width="500" /> Tue, 13 May 2025 10:00:05 GMT 일상온도 /@@cUrm/23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cUrm/24 우리는 모두 행복을 원한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lsquo;행복&rsquo;이란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까. 누군가는 돈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사랑이라 답한다. 누군가는 그저 고요한 하루를 꿈꾸기도 한다. 나는 한동안 이 질문 앞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생각한 &lsquo;행복&rsquo;은 꽤 낯설게 느껴졌다. 어릴 적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rm%2Fimage%2F8xx2VAxSPBerAtUWGtCmygWZ0D0.png" width="500" /> Tue, 13 May 2025 01:25:40 GMT 일상온도 /@@cUrm/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