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결혼생활 /@@dBRe 결혼생활 20년 차,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찾은 사랑의 여정 그리고 일상의 기록에서 결혼생활에서의 기쁨, 갈등, 성장을 통해 보편적인 감정을 나누고 성장과 희망을 나누려 합니다. ko Thu, 12 Jun 2025 15:42:16 GMT Kakao Brunch 결혼생활 20년 차,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찾은 사랑의 여정 그리고 일상의 기록에서 결혼생활에서의 기쁨, 갈등, 성장을 통해 보편적인 감정을 나누고 성장과 희망을 나누려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Re%2Fimage%2FzODacKmLCdo3esNPLUv2wawoLv4.JPG /@@dBRe 100 100 세 친구와 푸른 산 이야기 - &ldquo;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갈 때 세상은 더 많은 선물을 준다 /@@dBRe/34 1장. 약속의 날 봄이 막 시작되는 어느 토요일 아침, 세 친구 하늘, 진실, 인연은 오랫동안 계획해 온 등산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마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답다는 푸른 산이었어요. 하늘은 며칠 전부터 등산화를 닦고, 배낭을 정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지도도 꼼꼼히 살펴보고, 물과 간식도 챙겼어요. 드디어 꿈에 그리던 푸른 산을 오를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Re%2Fimage%2F5Qr4zGN_8eyLYU4YfAFsydtV4Yc.jpg" width="500" /> Thu, 12 Jun 2025 11:03:51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34 천국과 지옥 - 스무 살 내면에 노파가 사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다. /@@dBRe/27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이기 어렵고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드물다. 세월을 역행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해도 결국 인간의 수명은 백세를 살아가는 시대이지만 아쉽게도 대다수가 그렇지 못하다. 지혜로운 사람이라 말할 때 인간의 유한한 시간을 잘 알고 그 남은 날을 계수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넓은 해안을 갖은 사람일 것이다. 스무 살인 Thu, 12 Jun 2025 01:00:03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7 어린신부 - #육아, 자녀는 최고의 럭셔리 /@@dBRe/31 어린 시절 막연하게 결혼 후 나의 삶을 꿈꿔 본 적 있었다. 현실과 이상의 거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결혼을 했던 어린신부는 결혼 후의 삶을 아직 모르는 애송이였다. 명품의 이름도 생소하게 느끼던 그런 순수한 나이였다. 지금도 여전히 명품수집에는 정말이지 열의가 없다. 정말 좋아하는 한 두 개의 브랜드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만큼 충분히 만족하게 가지고 있고 그 Wed, 11 Jun 2025 01:00:09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31 오르골과 촛농 - 사랑의 무게에 대하여 /@@dBRe/35 시간이 흐르면서 깊어진 사랑은 더 이상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거운 무언가가 된다. 그것은 마치 세월의 퇴적층처럼 차곡차곡 쌓인 시간의 무게이며, 두 사람이 함께 견뎌낸 삶의 흔적들이다. 어린 시절의 사랑을 떠올려보면, 그때의 감정은 마치 한 움큼의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순수했다. 처마 아래 웅크린 새끼 강아지처럼 작고 소중한 감정이었고, 아름답게 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Re%2Fimage%2FxMXK5w9b1rvqGbou9v_rfXdO24g.JPG" width="500" /> Mon, 09 Jun 2025 01:26:22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35 조각구름과 반딧불이의 여행 - &quot;진정한 천국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곳에&ldquo; /@@dBRe/33 제1장: 조각구름 위의 작은 반딧불이 높은 하늘 위, 바람에 이리저리 떠다니는 작은 조각구름들이 있었습니다. 그 구름들은 마치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하얗게 빛났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작고 귀여운 조각구름 위에는 특별한 친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 반딧불이였습니다. 이름은 '반짝이'였어요. 반짝이는 다른 반딧불이들과 달리 땅 위의 숲이 아닌,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Re%2Fimage%2FgDjv-mMune-Po-fLJuB7Fpf-opQ.JPG" width="500" /> Sun, 08 Jun 2025 03:17:30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33 천국과지옥 - #내가 도와주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야 /@@dBRe/26 간혹 후회나 회상에 젖은 하루가 누구에게나 한 번쯤 뇌리에 날아든 화살처럼 그런 날이 찾아온다. 어릴 적 부모님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지 않아서 내가 성공하지 못한 게 아닐까? 내가 이 사람과 친해져서 내 인생이 꼬인 건 아닐까? 내가 그때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든지 혹은 내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더 많이 시켰어야 한다든지 연로하신 부모님을 좀 Thu, 05 Jun 2025 01:00:04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6 어린신부 - #오늘의 반전은 결혼 /@@dBRe/30 1부: 결혼, 그리고 첫 번째 반전 나는 결혼을 앞두고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 드라마틱한 순간을 꿈꿨다. 그러나 현실은 늘 반전의 연속이었다. 결혼 준비는 일 년을 두고 해도 모자랄 만큼 복잡했다.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의 도움으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었지만, 진짜 부딪힌 것은 감정의 변화였다. 보통 신랑신부는 예식 Wed, 04 Jun 2025 01:00:11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30 사막에 피어난 장미 - &quot;A Rose Bloomed in the Desert&quot; /@@dBRe/29 **Page 1** 어린 소녀 리나는 넓은 사막을 혼자 걷고 있었어요. 뜨거운 모래바람이 불고 목이 너무 말랐지만, 리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어갔어요. &quot;어디선가 물이 있을 거야&quot;라고 중얼거리며 작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답니다. **Page 2**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저 멀리 초록빛이 보였어요. 리나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어요. &quot;오아시스다!&quot; 리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Re%2Fimage%2FgAiuiw6NNMkV8gr6LYCwj8_Dqtg.JPG" width="500" /> Sat, 31 May 2025 03:24:25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9 천국과 지옥 - #사랑과 희생 /@@dBRe/25 깊어진 사랑은 감정보다 무거운 시간이다. 어린 시절의 사랑은 마치 한 움큼의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처마아래 웅크린 새끼 강아지처럼 작고 소중했다. 아름답게 꾸며진 동화 같은 풋풋한 사랑의 감정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모래시계처럼 쌓이고 버려지고를 반복했다.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고 사람을 만날 때는 이런 조건을 봐야 하고 계산적인 체크리스트를 메워가다 보 Thu, 29 May 2025 01:00:08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5 어린신부 - #오늘의 마음자세 /@@dBRe/22 누구와도 말을 잘하고 낯가림이 없다면 여러 가지로 수월한 인생을 살 수 있다. 나는 낯가림은 많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성격이다. 특히나 어른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되도록 인생을 먼저 살아오신 분에게 세상을 듣는 편이 좋아서였다. 또래의 연애소식이나 가십거리 같은 시시한 이야기는 사실 마음에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Wed, 28 May 2025 01:00:05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2 천국과 지옥 - 선의의 무게 - 돕는다는 것에 대하여 /@@dBRe/17 남을 돕는 일은 아이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어려움의 성질은 어른이 느끼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아이들에게 도움이란 단순하고 직관적인 행위이다. 교실에서 넘어진 친구를 양호실로 데려다주는 것, 그것은 자기 체구만 한 무게를 견디는 일이면서 동시에 위로해 줄 수 있는 이타적인 마음을 실천하는 일이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복잡하지 않다. 내가 가진 Thu, 22 May 2025 01:00:01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17 어린 신부 - #명절의 맛 /@@dBRe/18 어린 신부에게 명절은 일 년에 두 번 있다. 그리고 봄과 가을에 맞이하는 대 명절 설과 추석은 어린 신부에게 연말연시의 단맛과 쓴맛을 알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가족의 안부를 묻는 것은 오래전 우리의 선조들에게는 어려운 환경이었으나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안부를 물을 수 있다. 평상시 인사하기 어려운 관계이거나 마음을 표현하기 어색할 때 명절은 좋은 Wed, 21 May 2025 01:00:03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18 나는 여섯 살 씨앗반 시든이다. - 꽃 피는 봄이 오면 &hellip; /@@dBRe/24 나는 여섯 살 씨앗반 시든이다. 어느 따뜻한 봄날 농부들이 땅속에 나를 심어주었고, 씨앗반 친구들과 함께 땅속반으로 등반되었다. 서로서로 처음 본 얼굴들도 있어서 조금은 어색했지만 씨앗반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이 있어서 괜찮았다. &ldquo;안녕 친구야, 나는 씨앗반에서 온 시든이라고 해. 우리 친하게 지내자.&rdquo; 씩씩하게 시든 이는 먼저 인사를 건넸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Re%2Fimage%2FIXhFDumFilKzHWS6Hb0ALpkSCR8.PNG" width="500" /> Sat, 17 May 2025 04:49:32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4 천국과 지옥 - 억지로 웃지 않는다 /@@dBRe/21 웃음은 장수의 비결이다. 오래전 웃으며 삽시다라는 프로그램도 있었을 정도로 웃음은 마치 만병통치약으로 통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억지로 웃는 것만큼 부자연스러운 일도 없다. 부자연스럽다고 적당한 상황에서조차 웃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다. 어떤 상황 혹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지 못할까 마음 쓰며 억지스러운 웃음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돌이켜 Thu, 15 May 2025 01:00:09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1 어린신부 - #오늘의 결혼 내일의 생활 /@@dBRe/20 기차가 달리기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면 출발지와 도착지를 정하는 것은 달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마치 결혼도 새로운 인생의 출발지라면 검은 머리 백발이 되도록 황혼의 영광을 모두 누려보리라는 시간적인 의미의 다짐부터 개인마다 추구하는 결혼상이 도착지가 될 수 있다. 결혼의 순간부터 머나먼 여정의 경적을 울리며 기차는 출발한다. 하얀 기찻길을 따라 펼쳐진 Wed, 14 May 2025 01:00:07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20 천국과 지옥 - 비로소 완성된다. /@@dBRe/19 자존감을 높이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요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높은 자존감을 가지려 한다. 하지만 물건을 사듯이 자존감은 단번에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쯤은 모두 알고 있다. 자존감은 보통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식도 아니었다. 예를 들어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고 하자. 아이친구의 엄마인데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 엄마들 사이에서 Thu, 08 May 2025 12:23:29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19 어린신부 - #기념일. 주는 행복이 더 감사한 일 /@@dBRe/15 어린 신부에게 기념일이란 내 생일 그리고 부모님 생신과 결혼기념일, 여동생 생일, 몇몇 친한 친구들의 생일이 전부인 시절에 결혼했다. 그 시절 체감하는 기념일은 밸런타인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외에는 대부분이 생일이 주제였다. 다음 돌아오는 내 생일에 무슨 선물을 받을지가 행복한 고민이었던 어린 시절이었다. 산타를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에 어린아이처럼 달 Wed, 07 May 2025 01:00:09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15 천국과 지옥 - 구름 낀 날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dBRe/13 왜 화창한 날은 기분 좋고 흐린 날은 우울할까? 일기예보를 보며 날씨에 따라 그날 또는 그 주간 나의 무드가 행복할지 우울할지를 가늠하기도 했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낮에는 밝은 것을 찾고 밤에 어둠을 찾기 때문에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잠을 잔다고 한다. 자연의 일부인 사람도 자연이치에 맞도록 생체리듬이 설계되어 있다는 게 참 신기했다. 문득 생각 Thu, 01 May 2025 01:00:14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13 어린신부 - #스물 셋, 오늘의 나로 결혼해도 좋을까? /@@dBRe/12 엄마의 낡은 일기 속 글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결혼을 앞두고 쓰셨던 일기속 솔직한 이야기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엄마의 젊은 그 시간에 나는 잠시 시간을 멈춘 채 엄마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2007년 9월 28일 조금 더운 초여름, 결혼은 과연 연애의 마지막 순서일까?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일까? 나에게 그 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것만은 Wed, 30 Apr 2025 01:00:16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12 어린신부 - #내리실 문은 산후우울증입니다. /@@dBRe/10 첫 아이가 태어난 후로 잠을 자는 것이나 먹는 일이나 사소한 것 생리적인 문제마저 쉬운 일이 없었다. 밤낮이 바뀐 상태에서 두 시간 간격으로 수유와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를 수시로 갈아주며 온습도를 유지한다. 신생아는 머리를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예쁜 두상을 위해 이리저리 돌려 뉘어 주어야 했다. 목욕시간에는 미온수로 가볍게 씻고 유아용 오일이나 로션으로 수 Mon, 28 Apr 2025 08:00:59 GMT 우리의 결혼생활 /@@dBRe/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