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책장 /@@dc5J 반전이 있는 것은 뭐든지 좋아합니다. 글쓰기로 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ko Thu, 12 Jun 2025 21:24:41 GMT Kakao Brunch 반전이 있는 것은 뭐든지 좋아합니다. 글쓰기로 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sgyEFoooBQAqpwBJgnBvmkp3wyo.jpg /@@dc5J 100 100 봄냄새 - 이것은 소설입니다. /@@dc5J/291 그 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했던 3월. 휴교령이 내려졌고 우리는 모두 집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원래도 꼼짝하기 싫어하는 너는 출근을 안 해도 돼서 너무 좋다며 나에게 전화로 말을 전했다. 출근을 안 하는데 월급을 받는 직업이라며, 그러게 너도 공무원시험이나 보지 왜 그렇게 대기업에 목을 매느냐고 나에게 타박을 했었다. 그날 나와의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나 Thu, 27 Feb 2025 22:51:29 GMT 새벽책장 /@@dc5J/291 초등 저,중학년 즐겨읽은 책목록 /@@dc5J/290 https://m.blog.naver.com/alliwant1981/223649993625 Wed, 06 Nov 2024 14:26:59 GMT 새벽책장 /@@dc5J/290 Am I doing good? - 초급한국어(문지혁) /@@dc5J/289 &quot;그냥 계속 우쭐하고 싶었을 뿐이다. 소설 쓰기란 본래 그리 고상한 일이 아니지 않은가. 소심하지만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하는 일에 불과하다. 제임스 설터의 말처럼, '남들에게 존경받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칭찬받기 위해, 널리 알려지기 위해 글을 썼다고 말하는 것이 더 진실할' 것이다.&quot; 소심하지만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 바로 나다. 아니 우리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lWIof0auLJEc1lG6PZLxXpX1Oso" width="500" /> Thu, 19 Sep 2024 20:50:50 GMT 새벽책장 /@@dc5J/289 혼자 있고 싶어서 선택한 미라클 모닝 -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김세희) /@@dc5J/288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지 5년 차다. 한창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할 때 마치 유튜버처럼 사회 수업을 녹화해서 수업자료로 올렸다. 그때 유튜버의 세계에서 새로움을 맛보았다. 물론 유튜브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종종 봤고, 정보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집 꼬맹이들은 진정한 꼬맹이어서 유튜브를 보지 않았고 나 또한 유튜브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W0XwcOnqqdGmz_mNJeWgkFJGpFs" width="500" /> Wed, 18 Sep 2024 21:02:45 GMT 새벽책장 /@@dc5J/288 마음이 아프면 /@@dc5J/287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부당하거나 불편해도 그냥 내가 해버리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한 삶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건 둥글둥글한 게 아니고 그냥 비겁한 일일수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자기의 의견을 똑바로 말하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그래도 때와 장소를 가리면서 말을 하면 좋긴 하겠다. 2교시 수학 풀다가 갑자기 &quot;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dgwUY5mVN2DIehNRVV80sbkZUtw" width="500" /> Mon, 12 Aug 2024 02:01:49 GMT 새벽책장 /@@dc5J/287 &quot;엄마한테 미안하더라고요.&quot; /@@dc5J/286 새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이제 막 복직을 한 후 아직 적응하지 못한 건 나만이 아니었다. 우리집 둘째 어린이는 내가 집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통화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마음이 안정된단다. 그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 3월 전화요금이 13만원이 나온건 알뜰폰을 쓰는 사람으로써 치욕적인 일이었다. 통화 무제한으로 급하게 바꾸고 한달 1750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BXnS3yEvaipy5cZvzByXFyZz5CA" width="500" /> Fri, 21 Jun 2024 21:32:06 GMT 새벽책장 /@@dc5J/286 밥솥에서 뻐꾸기 소리가 들렸을 뿐인데 /@@dc5J/285 우리 집 밥솥은 쿠쿠다. 밥을 하면 &quot;쿠쿠가 맛있는 밥을 완성하였습니다. 밥을 잘 저어주세요.&quot;라고 친절하게도 이야기를 해주신다. 새벽에 조용한 거실에서 쿠쿠가 소리를 낼 때면 나는 혹시라도 식구들이 깰까봐 무음으로 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싶었지만 그것조차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그 소리에 깨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니 다행이다.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2H0p_jTY90SZliOPeCjGP617HzA.jpg" width="500" /> Fri, 08 Dec 2023 01:41:57 GMT 새벽책장 /@@dc5J/285 남편은 나에게 돈을 보내고 울었다? /@@dc5J/284 지난달 그러니까 11월에는 남편이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았다. 남은 계좌의 돈으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11월 말일에 역시 입금이 되지 않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카톡을 보냈다. &quot;돈 주세요&quot; 그는 나에게 돈을 보내고 &quot;ㅠㅠ&quot; 도 같이 보냈다. 응? 왜 우는 거지? 생활비가 아까운가? 싶은 생각이 들어 물어봤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Ve66gDVpz38u-T_uKFwQgYDBcQE" width="500" /> Tue, 05 Dec 2023 03:31:50 GMT 새벽책장 /@@dc5J/284 빨간 차 그녀 /@@dc5J/283 9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화분 하나를 소중하게 안고 타셨다. 나는 가볍게 목례를 했다. 화분을 내려다보시며 이파리를 손으로 쓰다듬고 계시는 손길이 시어머님을 떠올리게 했다. 패딩을 두껍게 입으시고 목에는 머플러와 손에는 장갑까지 장착하신 모습이 추운 날 난방비를 아끼신다고 보일러도 틀지 않고 집에서 패딩을 입고 지내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EDvlE1CTF917kXxF5IEX9ZPxC0E" width="500" /> Fri, 01 Dec 2023 22:08:41 GMT 새벽책장 /@@dc5J/283 끝이 있어서 슬프게도 기쁜 일 - 애나 어른이나 /@@dc5J/281 아이들이 어릴 때 누군가에게 맡기고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가끔 보는데 쉬는 시간에 보건실이나 학년 연구실 구석에서 유축을 하는 그녀들을 볼 때면 대단하기도 하고 당시에는 그게 당연해보이기도 했다. 한 번은 옛 부장님의 라떼는 이야기를 듣다가 경악한 적도 있었는데, 출산 후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출근을 하셨고, 쉬는 시간마다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데리고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T1w8nUgueJbdQ-fRYRy10RcLMt8.jpg" width="500" /> Wed, 29 Nov 2023 03:17:26 GMT 새벽책장 /@@dc5J/281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거 - 귤까주지 마세요 /@@dc5J/280 지금은 못 먹는 음식 없이 가리지 않고 다 먹지만 어릴 때에는 싫어하는 음식이 많았다. 특히 고기와 버섯을 못 먹었는데, 덕분에 햄의 그 특유의 비린맛을 싫어해서 지금도 햄이나 육포는 굳이 찾아 먹지 않는다. 그래도 취향은 변하고, 입맛도 변하는 법이니, 대학생 시절 어느 날 밖에서 삼겹살을 먹고 돌아다니는 걸 알게 된 부모님이 나를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9BtNwhaF4kYKlTbTD97z4jqY-_w" width="500" /> Sun, 26 Nov 2023 08:11:24 GMT 새벽책장 /@@dc5J/280 엄마가 우울해서 빵을 샀어, - 밈을 따라 해 보았다. /@@dc5J/277 &quot;엄마가 우울해서 빵을 샀어.&quot;를 따라 해 봤다. 우리 아들은 아마 F일 것이고 딸은 T일 것이다. 그리고 맞았다. 와, 나는 아이들을 잘 파악하고 있었어. &quot;아들, 엄마가 오늘 우울해서 빵을 샀어.&quot; &quot;왜 우울했어?&quot; 아들의 한 마디에 나는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quot;00 이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우울했지.&quot; &quot;이제 안 우울해?&quot; &quot;응&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dWwK0ncHuTA8RAnA33BwecwYr-w" width="500" /> Sun, 19 Nov 2023 09:18:21 GMT 새벽책장 /@@dc5J/277 인스타에서 연락처를 동기화하면 /@@dc5J/276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인스타그램에 브런치 주소를 올려두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 인스타를 통해 내 브런치에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다.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으니 아마 그렇게 들어와 본 사람은 많아야 한두 명이 전부일 것이다. 남편도 내 인스타 주소를 모르고, 브런치 주소는 더더욱 모른다. 인스타는 그렇다 쳐도 내 브런치에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2Y1mlPAvBnQFiHLiFliUPpz-OAw" width="500" /> Sun, 19 Nov 2023 08:32:56 GMT 새벽책장 /@@dc5J/276 범죄 혐의점은 없다 /@@dc5J/259 소설을 쓰고 싶었다. 스릴러를 쓰고 싶지만 글이 자꾸만 다른 곳으로 갔다. 그래서 그냥 사람이야기를 써보자, 쓰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겠지, 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nbsp;정세랑 작가의 피프티피플처럼 앞 이야기의 스쳐 지나가는 누군가가 다음 이야기에는 주인공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행인일지라도,&nbsp;자신의 인생에서는 주인공이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kv5uSm6rM5-9J0VLksmpjFPhHFo.jpg" width="500" /> Fri, 17 Nov 2023 03:00:08 GMT 새벽책장 /@@dc5J/259 나는 사수생이었다 /@@dc5J/274 오늘은 수능일이다. 주변에 수능을 보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면서 수능과 나와의 상관관계도 무의미해져, 뉴스에서나 길에서 수험생들 파이팅, 이라는 글귀를 보지 못했다면 수능인 줄도 모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가 이제 내 아이들이 수험생이 되는 십 년쯤 후에는 나까지 덩달아 긴장으로 뒷목이 뻐근한 며칠을 보내겠지만 아직까지는 관심이 없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uqyh4uZsQQusHNHmMKHv35VO_o8.jpg" width="500" /> Thu, 16 Nov 2023 01:18:55 GMT 새벽책장 /@@dc5J/274 낙엽을 좋아한다는 건 /@@dc5J/270 겨울이 오는 것도 같고, 아직은 아니라고 우기는 것도 같은 이런 계절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온도를 가지고 있다. 쿨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런 온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불 때문이다. 아침에 눈뜰 때나 밤에 잠들 때 두꺼운 이불을 목까지 끌어당기며 느끼는 그 감촉이 좋다. 그러려면 온도가 좀 낮아야 한다. 그래야 이불을 목까지 덮었을 때 더 포근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o1haC2o1_IJdHSIyYAOTtcq0H-Q.jpg" width="500" /> Wed, 15 Nov 2023 00:44:17 GMT 새벽책장 /@@dc5J/270 바람기도 유전되나요? /@@dc5J/273 시어머니와 이혼한 시아버지는 자주 만나 뵙지는 못한다. 원래 남편과 시누이는 시아버지와 연락하지 않고 사셨는데, 본인들의 결혼을 기점으로 다시 연락하고 있다고 한다. 시누이는 여전히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지만 그건 그들의 문제이니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50대 후반부터 일을 하지 않으시는 아버님은 본인이 적적해지면서 그동안 연락도 안 하던 자식들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JXbDcdedVnsbwHWP2fF93_MXM2I.jpg" width="500" /> Tue, 14 Nov 2023 00:33:07 GMT 새벽책장 /@@dc5J/273 오늘은 아이의 기일입니다 /@@dc5J/271 2013년 11월 10일 오전 8시쯤, 나의 첫째 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해 8월 13일에 태어났던 아이는 딱 90일을 살다 갔다. 살아있는 시간이 힘들었을 아이는 눈을 감는 순간도 아파했다. 너무 많은 약이 들어가는데 비해 신장이 망가져서 소변은 나오지 않아 온몸이&nbsp;부어있었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몸무게가 늘어나는 게 당연한 다른 신생아들과는 다르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jRfU0LoySb2_tu5SbR_hEDK-O64" width="500" /> Fri, 10 Nov 2023 04:11:19 GMT 새벽책장 /@@dc5J/271 학교에서 쓰레기를 가져와요? - 그거 쓰레기 아니에요 /@@dc5J/6 만지면 바스러질 것처럼 말라버린 잎사귀들이 낙엽비로 내리는 이 며칠의 기온을 좋아한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 아니, 짧아서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꽃비는 꽃이라서 예쁘게도 부르는데 낙엽비는 볼품이 없다. 누군가에게는 무관심이고 누군가에게는 치워버려야 하는 귀찮은 것들인데, 쌓인 낙엽을 밟으며 노는 어린이들은 마냥&nbsp;즐겁다. 낙엽이 한창 떨어질 즈음, 학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U0rgiwIQKl8i8JgYdoNYAr9JXX8" width="500" /> Fri, 10 Nov 2023 02:58:45 GMT 새벽책장 /@@dc5J/6 우리 아이만 안 나왔어요 /@@dc5J/268 5교시를 하는 날의 하교 시간은 1시 40분이다. 교사일 때는 5교시인 날, 아이들이 하교할 때쯤 되면 온몸의 진액이 다 빠져나간 듯 흐물거리고 정신은 몽롱한 상태가 되기 일쑤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사실, 너무 일찍 집에 오는 일이 못내 아쉽다. 1년 내내 엄마가 데리러 와야 한다는 우리 집 어린이는 도통 알 수 없다. 낯설어서 학원에도 가고 싶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DyyFKvtr1bC2hL4uKQs1rpDEoMg" width="500" /> Wed, 08 Nov 2023 01:42:09 GMT 새벽책장 /@@dc5J/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