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숲 /@@eEab 코이카 자문관인 남편과 함께 르완다 키갈리 kiyovu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서툴고 낯설지만 한 발 한 발 그들의 삶과 손을 잡습니다. ko Thu, 12 Jun 2025 20:52:13 GMT Kakao Brunch 코이카 자문관인 남편과 함께 르완다 키갈리 kiyovu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서툴고 낯설지만 한 발 한 발 그들의 삶과 손을 잡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eXiDje3sik0cP1BkUApawdy0HdY /@@eEab 100 100 밥상 위의 내 시를 훔쳐간 날 /@@eEab/131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그것은 영혼과 숨결을 불어넣는 고된 작업이다. 단어 하나하나에 내 이야기를 담고 감정과 시간을 들여 한 편의 글이 완성된다. 그래서 글을 읽고 나면 글쓴이의 삶이 보이고 걸어온 길이 보인다. 그 길에 녹아있는&nbsp;절망과 눈물과 희열을 함께 공감할 수 있다. 나는 녹록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대학 진학의 길이 늦어졌다. 먼저 사 Mon, 02 Jun 2025 14:06:49 GMT 시인의 숲 /@@eEab/131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54화 - 조용히 상처를 싸매는 사람들~! /@@eEab/128 초록과 붉은 흙길이 잘 조화되어 더없이 평화로운 나라. 르완다는 말 그대로 천 개의 언덕을 가진 나라답게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졌다.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quot;이곳이 아프리카가 맞나? &quot;할 정도로 말이다. 도로는 쭉 뻗었나 싶으면 구불구불 산모퉁이를 돌아가고, 낯선 이방인에게 사람들은 관대하다. 손이라도 흔들며 인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vjxQa89cncFeyJb5FuWJu4wXeBI" width="500" /> Mon, 05 May 2025 12:00:24 GMT 시인의 숲 /@@eEab/128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53화 - 당신, 참 허당이야~^^ /@@eEab/126 평균고도 1,500미터의 나라 르완다의 벼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괴력을 가졌다. 아무리 말을 해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르완다에서 사망률 1위가 벼락이라고 하니, 이런 날이면 모든 약속은 자연스레 미뤄지고, 일터에 늦는다 해도 당연시되는 나라다. 거리에는 사람이건 차건 거의 올 스톱이다. 흙탕물이 산비탈을 거칠게 향할수록 비에 젖은 도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IgQ2dRo31lLqN64H1bCuaEm99Po" width="500" /> Thu, 24 Apr 2025 13:28:37 GMT 시인의 숲 /@@eEab/126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52화 - 마음을 비우면 새처럼 날아오를 수 있을까 *토요일 Q 카페에서* /@@eEab/125 같은 듯 다른 듯 성경 필사를 하고 남편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남편은 오늘 남선교회 모임으로 키미후루라 선다우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남선교회 회장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부활절 특순 연습을 한다고 했다. 비가 올 듯 선선한 바람이 불긴 하는데 잠시라도 바람이 멈추면 지열이 훅 올라온다. 약속 장소까지 최소한 4킬로미터는 됨직한데 걸어갈 모양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ia0hGK6X2QPOPLN16o9vlOvTbg4" width="500" /> Thu, 03 Apr 2025 11:26:20 GMT 시인의 숲 /@@eEab/125 바람 따라 시 한 줄 8 - 수건 한 장 /@@eEab/124 수건 한 장 현관 앞 테이블 의자에 수건 한 장 펼쳐놓았다 내가 거두고 있는 길고양이 세 마리 차가워지는 바람 속에서 잠시나마 쉬었다 갈 수 있기를 바라며 보풀이 일어난 회색 수건 한 장 내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저 낡은 수건 한 장일 뿐이라고, 하지만 고양이는 그 위에서 등을 붙이고 단잠을 잔다 꿈을 꾸는지 입도 달싹달싹,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9WqJZfNFKe2bFGsGiEApQvGhkXo" width="500" /> Tue, 18 Mar 2025 09:46:24 GMT 시인의 숲 /@@eEab/124 바람 따라 시 한 줄 7 - 집으로 가는 길 /@@eEab/123 버스를 놓쳤다 눈앞에서 떠나는 바퀴소리 대기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사람이 차야 출발한다 없는 자리에도 엉덩이를 밀어넣는 사람 몸을 밀착시켜 거뜬히 자리 하나 건져 앉는다 나는 불평하지 않는 저들의 행동이 신기하고 머리에 두른 색색의 두건과 짧은 곱슬머리에 매달린 가닥가닥 춤추는 가발이 신기하다 묘한 향수냄새와 땀냄새가 섞여 흐른다 터미널 한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xh6FnhzkgEVi3ka7tYwgAYtkvDU" width="500" /> Tue, 11 Mar 2025 13:43:31 GMT 시인의 숲 /@@eEab/123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51화 - 주인아저씨 집에 초대받다 /@@eEab/122 보스를 잘 만났다. 르완다에 와서 많이 듣고 말하는 보스라는 단어, &nbsp;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집주인을 일컫는 말이다. 처음 볼 때부터 느끼긴 했지만 주인아저씨나 아주머니나 보기에도 참 훈훈한 사람들이다. 주인아저씨는 70세 정도의 나이인데 키가 크고 체격이 좋다. 젊었을 적 고위 공직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말을 남편과 했듯이 풍채에서 기품이 느껴졌다. 주인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LBmQIYMFcuncGHsamYh5Qd6xoOQ" width="500" /> Fri, 28 Feb 2025 12:13:26 GMT 시인의 숲 /@@eEab/122 바람 따라 시 한 줄 6 - 선인장, 가시로 피는 꽃 /@@eEab/120 가시는 외로움의 흔적이다 뜨거운 태양아래서나 차디찬 바닥에서 뿌리를 내린 오직 한 길, 단단한 껍질 속 유액은 독한 슬픔처럼 흘렀다 시간이란 꿈꾸는 돌기 같아서 무르고 터져 살갗이 벗겨져도 다시 생살이 돋는 것 헛헛한 마음으로 바람을 안고 무너지고 체념하고 일어서서 태양과 얼음 같은 시간을 견디며 가시가 빚어낸 화려한 꽃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AtvhVWlwLDGlhJXIjNq6ebyNXIQ" width="500" /> Tue, 18 Feb 2025 09:59:12 GMT 시인의 숲 /@@eEab/120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50화 - 꽃피는 설날^^ /@@eEab/119 친구는 아프리카에 멀리 날아온 나를 늘&nbsp;&nbsp;걱정해 준다. 특히&nbsp;명절이 가까이 오면 내가 외롭지는 않을까, 따뜻한 안부를 건넨다. 르완다에 와 보니 고국에 대한 소중함이 더 간절하다. 소소한 일상들이 그땐 귀한 줄 몰랐다. 오히려 이곳에 와서 더 많은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설 명절을 맞아 한차례 주사랑 한인교회에서 윷놀이를 했고, 오늘은 &nbsp;한인회에서 주관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_GIF6RBAlYOrVa1iKISaJBTzzwY" width="500" /> Thu, 06 Feb 2025 09:11:35 GMT 시인의 숲 /@@eEab/119 바람 따라 시 한 줄 5 /@@eEab/117 넘어지더라도 괜찮아 세상은 비틀거리면서 균형을 배운다 배로 밀며 바닥을 기어가다가 모서리에 막혀 끙끙대다가 터지는 울음소리 물결치듯 바닥을 쓸다가 엉덩이를 들썩들썩 다리를 쏙 접으며 앉는 법을 배우지 아침 햇살 속에서 흔들리는 새싹처럼 난간을 짚고 비틀비틀 일어섰을 때 누군가 앞에서 엄지 척을 해준다면 - 넌 할 수 있어 잘했어 눈 맞추며 웃어준다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Lbvj3LFUN2lscT02iKCDivad63M" width="500" /> Thu, 23 Jan 2025 10:30:49 GMT 시인의 숲 /@@eEab/117 바람 따라 시 한 줄 4 /@@eEab/115 온기 한 그릇 백숙 끓이는 날에는 고양이들 눈빛도 빼곡해진다 꾀보대장 콩이, 시크한 뚱이, 막내 이쁜이까지, 꼬리를 차악 감고 앞발 단정히 모았다 백숙은 푹 고아야 제 맛이 난다는 듯 뼈에 붙은 쫄깃한 고기맛을 안다는 듯 안과 밖의 뚜렷한 영역에서 인내를 배운다 흩어졌다가는 어느새 한 팀이 되는 저들은 어떤 관계일까 투닥투닥하다가도 서로 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SXpLfbksLlGBlkylVYfpa8xNeQs" width="500" /> Thu, 16 Jan 2025 09:24:08 GMT 시인의 숲 /@@eEab/115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49화 - 남부 여행기 -- 난자 (Nyanza) 편 /@@eEab/114 난자는 르완다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르완다 마지막 왕이 1935년까지 거주했던 왕궁이 위치했던 곳이다. 이곳에는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세워진 Rukari 왕궁과 벨기에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의 왕궁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키갈리에서 약 88킬로미터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 당일코스로도 여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QbzyqkT74BkNiNGhTT2Z077I3wk" width="500" /> Wed, 08 Jan 2025 11:18:10 GMT 시인의 숲 /@@eEab/114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48화 - 내게&nbsp; 글을 쓰는 일이란~~!!! /@@eEab/113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들려오는 고국의 안타까운 일들도 한몫했다. 그리고 지금에야 되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지만, 르완다 현지에서도 어떤 슬픔을 접했다. 2024년 12월 8일 갑작스러운 비보를 받았다. 늘 교회에서 뵙던 이재봉 집사님이 갑자기 돌아가셨고, 그날이 주일이라 더 생생하게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W-u-MOFdLjKNknq9ifbsF1J5zqY" width="500" /> Fri, 03 Jan 2025 12:17:55 GMT 시인의 숲 /@@eEab/113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47화 -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eEab/109 자원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프리카 르완다에 와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접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곤 합니다. 오늘은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여 큰 행사가 열렸어요.&nbsp;코이카(한국 국제 협력단)와 일본의 자이카, 그리고 영국의 자원봉사단체인 Vso가 합력하여 카부가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수도 키갈리에서 버스로 1시간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KGzk1wMzCf2A35j07sPHU2mwtTs" width="500" /> Fri, 06 Dec 2024 11:15:01 GMT 시인의 숲 /@@eEab/109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46화 - 사랑으로 충전된, 한국 주간~^^ /@@eEab/108 주르완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한국주간 행사가 11월 22(금)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장소는 지난번 르완다 작은 음악회가 열렸던 유나이티드 아프리칸 공과대학 (UAIT)이다. 한국 노래 부르기 대회, 한국 음식, 한국관 체험, 영화 관람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특히 기대되는 것은 현지인들이 부르는 한국 노래 대회다. 신청 팀만 70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b5FcJKCpgNv8A47Dq_BIIRA3wX8" width="500" /> Thu, 28 Nov 2024 11:52:42 GMT 시인의 숲 /@@eEab/108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45화 - Thanksgiving Day /@@eEab/107 르완다에 온 지 다음 달로 일 년이 되어간다. 하루하루의 삶이 늘 같은 것 같아도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마음은 쉽게 변한다. 안정될만하면 어디서 예견치 못한 바람은 그렇게 불어오는지, 그래서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된다. 마음에 감사함이 조금이라도 사라졌을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만족스러운 것들, 내 삶을 파고들어 아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duOVZ4L1Q2ZWDQQbw7xfpYCAjM8" width="500" /> Thu, 21 Nov 2024 08:52:33 GMT 시인의 숲 /@@eEab/107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44화 - 4박 5일 남부여행기 1 -후예 편 /@@eEab/106 *드디어 여행 계획 르완다에 와서 처음으로 여행 일정을 잡았다. 첫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꼽았던 여행지가 후예다. 현재 부타레라고 불리는 후예는 르완다의 예전 수도이며 교육도시다.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가까운 곳 몇 군데를 더 가볼 계획이다. *나부고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고~! 남편은 나부고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찍이 버스 예매를 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ukYLUunzOfOLfUKNpCg-Co86C-U" width="500" /> Wed, 13 Nov 2024 13:32:41 GMT 시인의 숲 /@@eEab/106 바람 따라 시 한 줄 3 /@@eEab/104 방충망 / 시인의 숲 한 꺼풀을 걷어내지 못하고 희미한 채로 사는 것이 편안했다 안에서 밖을 내다보거나 밖에서 안을 들여다본다 해도 한 꺼풀의 장막은 매우 유효했다 나는 지금 바람이 흔들고 있는 태양 아래 한 점, 어제도 오늘도 맑은 창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한 꺼풀 또 빗장을 치며 촘촘한 구멍 사이로 세차게 떨어지는 비와 천둥소리와 오후로 기울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sNqQw5ezxWJ49orpru_JUEFP3Fg" width="500" /> Fri, 08 Nov 2024 09:32:22 GMT 시인의 숲 /@@eEab/104 바람 따라 시 한 줄 2 /@@eEab/98 극락조/ 시인의 숲(정영미) 꽃에도 날개가 있구나 목이 꺾이고 꽃대만 덩그러니 놓였던 자리 텅 빈 목울대의 울음을 들었는데, 언제 날아왔을까 새 한 마리 앉아있다 제 자리를 기억한다는 듯 딱 그 자리에서 보드랍고 화사한 꽃잎 날개 돋친 듯&nbsp;꽃이 피었다 소낙비 쏟아지던 지난밤 젖은 날개를 폈다가 오므렸다가 바람에 흔들흔들 길 헤매지는&nbsp;않았는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io4o2NsNsKkg_E3dgRlc_qcSKro" width="500" /> Wed, 30 Oct 2024 12:28:38 GMT 시인의 숲 /@@eEab/98 르완다에서 부는 바람 43화 - 해외봉사를 꿈꾸는 그대에게 (4) /@@eEab/96 &quot;젊음은 자연의 산물이지만 나이는 예술 작품이다.&quot; &quot;Youth is a gift of nature, but age is a work of art.&quot; &lt;Stanislaw Jerzy Lec&gt; 나이는 예술작품이라는 이 말이 참 좋다. 그냥 읽기만 해도 묘한 설렘이 느껴진다. 오늘 내가 만나는 한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닐까... 아침 볕이 무척 좋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ab%2Fimage%2FI3D0IYnnshvwVyGuCAzHyYdMqnM" width="500" /> Tue, 22 Oct 2024 12:20:33 GMT 시인의 숲 /@@eEab/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