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PD /@@eUbp - SBS PD -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 미학전공자 - 예술학박사 - 그리고, 속물근성 있는 중년 남자 ko Thu, 12 Jun 2025 21:01:22 GMT Kakao Brunch - SBS PD -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 미학전공자 - 예술학박사 - 그리고, 속물근성 있는 중년 남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js3RNQGwZZTuby4fbWwxiJEFYpM.jpg /@@eUbp 100 100 [예약판매시작!]&lt;그 남자의 속물근성에 대하여&gt; /@@eUbp/37 드디어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6월18일 출고 예정입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 오는군요. 열심히 썼습니다. 재미도... 있습니다 ㅎㅎㅎ 많은 호응 부탁드립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803880 http://aladin.kr/p/RRqlk<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GXWcdkiQvhfVDn1iLDH_ckNpF68.jpg" width="500" /> Tue, 10 Jun 2025 02:15:30 GMT 묵PD /@@eUbp/37 흔들리는 마음 &ndash; 기획출판? 자비출판? /@@eUbp/36 한참 뮤지컬 책 출판 기획서와 초고를 투고 하며 좌절을 겪을 때였다. 그때 가장 많이 든 고민은 이런 고단한 과정을 생략하고 내 돈으로 책을 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내가 쓴 글이 그렇게 이상한 수준은 아니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다. 서점에서 연구 자료로 구매한 뮤지컬 서적들을 보면 왜 이런 것은 책이 되는데 내 글은 책이 안 되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tuxbVGudqWs31AitE43r6UFqXtU.jpg" width="500" /> Mon, 09 Jun 2025 00:08:11 GMT 묵PD /@@eUbp/36 앗! 이 산이 아닌개벼 /@@eUbp/35 젊은 시절, 내 책을 만들고 싶어지자 궁금해졌다. &lsquo;책은 어떻게 내는 걸까?&rsquo; 말로 하면 간단하다. 출판사가 글을 고르고 인쇄하면 책이 된다. 하지만 저 짧은 설명 안에 얼마나 많은 과정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막막함이 느껴졌다. 아직 글을 쓸 주제도 가지지 못 했던 때였다. 어느 쪽으로 가야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갈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남들이 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wsXDgAtMN8ME4QqokIEsgRTpPQw.jpg" width="500" /> Sun, 01 Jun 2025 23:44:09 GMT 묵PD /@@eUbp/35 [출간 작업 중] 책 표지 시안이 나왔네요-제목 확정! /@@eUbp/33 불과 몇 분 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루하게 일하던 중이었습니다. 문자가 연달아 도착했습니다. 선거철이기도 하고, 문자 여러개가 동시에 오는 일이 흔치 않기도 하고... '스팸인가...' 핸드폰을 보니, 출판사 였습니다. 두근두근... 열어보니 책 표지 시안이 두 개 와있네요~ 기쁜 마음에 제일 먼저 여기에 소식을 알립니다.(자세한 디자인은 저작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QJ1yA5Hzl0c1r2xc821PlpdWsM8.jpg" width="500" /> Fri, 30 May 2025 06:32:33 GMT 묵PD /@@eUbp/33 뮤지컬 비급(祕笈) - 희망일까 욕심일까 /@@eUbp/32 방송국에 입사해서 10년 넘게 교양PD 일을 했다. 그 당시 어린애들이 다 그렇듯 TV를 좋아했다. 문화예술에도 관심이 많았다. 직업을 찾을 나이가 되고 나니, 그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일이 최선이었다. 예술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어졌다. 그런 이유로 방송국 PD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었다. 속칭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W1iR7JjbyFp0y4mO6kYhzs5PIHc.jpg" width="500" /> Sun, 25 May 2025 23:12:55 GMT 묵PD /@@eUbp/32 주제넘은 자의 주제 찾기(부록 : 치기 어린 흔적글) /@@eUbp/31 내가 젊었을 때,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었다. VHS 비디오에 익숙한 아이들이 대학으로 진학할 즈음이었다. 문자로 세상을 보고 감정을 표현하던 때와는 조금은 다른 공기가 흘렀다. 시를 읊고 문학을 토론하던 그 자리에서 영화를 분석하고 작가 감독들을 탐닉했다. 문학소년과 문학소녀가 캠퍼스를 누비는 낭만 위에 영상으로 표현되는 감성이 덧입혀지던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lhrWSETLeSAkP4WwMwF8O-Hxy9s.jpg" width="500" /> Mon, 19 May 2025 00:36:42 GMT 묵PD /@@eUbp/31 [출간 작업 중] 1차 디자인 시안 수정 중입니다 /@@eUbp/30 1차 디자인 시안 수정 작업 중입니다.&nbsp;&lt;그 남자의 속물근성에 대하여&gt; 출간이 점점 가까워지나 봅니다. 한동안 출간 작업이 진행이 안 되는 것 같았는데, 이제 막 몰아치는 느낌이네요. 6월 하순(20일~30일 사이) 출간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소소하게 결정하고 할 일들이 많아서 본업인 방송일을 하다가도 눈 앞이 멍하게 하얘지는 때가 생기네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oI0_oI7C6cCf3PBNOkLpzf1ZQY0.jpg" width="500" /> Thu, 15 May 2025 00:35:58 GMT 묵PD /@@eUbp/30 착각의 늪 /@@eUbp/29 내 책 만들기의 시작점에는 엄청난 착각의 늪이 자리 잡고 있다. 살아온 환경 속에서 책을 쉽게 낼 수 있으리란 얼토당토않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출간을 하기 위해 발로 뛰었을 때 내가 이처럼 멍청할 수가 있나 수십 수백 번 가슴을 내리쳐야 했다. 떡 줄 생각 없는 사람들 앞에서 이미 김칫국 마시고 떡 내놓으라고 하는 정신 나간 자세로 시작했다.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wO2eBfEoZelTg_9R-fb_QJbCQ-Q.JPG" width="500" /> Mon, 12 May 2025 00:18:54 GMT 묵PD /@@eUbp/29 들어가며 &ndash; 뻔한, 혹은 뻔하지 않은 출간 이야기 /@@eUbp/28 막연히 책을 내 보고 싶었다. 어릴 때 어디선가 읽은 구절이 머리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꼭 한 번 해봐야 할 일들 몇 가지를 적어놓은 글이었다. 다른 것은 기억이 안 난다. 책을 내는 것이 그 목록 안에 있었다. 이십 대 무렵 읽었던 것 같다. 당시엔 책을 내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금이야 자비출판이다 뭐다 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C8jzBCMaYB0BAvjWJ8WR19yQ2vQ.jpg" width="500" /> Mon, 05 May 2025 00:29:27 GMT 묵PD /@@eUbp/28 &lt;나의 뻔핞 출간이야기&gt; 연재 예고 및 책 출간 일정 /@@eUbp/27 너무 오래간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작년 9월 이후니까 시간이 반년도 더 지났습니다. 출간 일정이 업데이트 되는대로 돌아온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만, 새로운 소식이랄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지난 공지에서 말씀드린 대로 작년 9월에 &lt;그 남자의 속물근성에 대하여&gt; 출판 계약을 맺었습니다. 12월 말까지 초고를 넘기기로 되어 있어서 가지고 있던 원고를 꼼꼼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5C6WjEAQlGExV3GTTQ_RcFmHAvk.jpg" width="425" /> Mon, 28 Apr 2025 00:01:57 GMT 묵PD /@@eUbp/27 출간 소식 및 휴재 공지 /@@eUbp/26 &lt;그 남자의 속물근성에 대하여&gt; 연재를 마치자마자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먼저, 제 글에 대한 작가님들의 넘치는 호응 덕분에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재 중에 고맙게도 출판에 대한 제안이 왔습니다. 미팅도 하고 계약서도 검토하는 시간이 좀 들었습니다. 오늘 계약을 완료하여 기쁜 마음으로 제일 먼저 이곳에 소식을 알립니다. 출간될 책은 여기 브런치스토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FORVrQLnoeSl5x4XQh9SbXJZgjc.jfif" width="460" /> Tue, 03 Sep 2024 02:09:01 GMT 묵PD /@@eUbp/26 나가는 글 &ndash; 난 이렇게 썼다 /@@eUbp/25 처음엔 10편 쓸 수 있을까 생각했다. 두 편의 글을 완성하고, 초고 상태의 세이브원고 두 편을 더 준비하고 브런치를 시작했다. 누가 읽긴 할까 싶은 의구심을 가지고 글을 올렸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서 놀랐다. 개인적인 생각을 써 갈긴 글들을 정독하고 반응을 보여주시는 분들에게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독자들의 에너지를 받는 뿌듯함이 느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NZCH-aShyZVADAc47Wi0TmfIioA.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00:33:16 GMT 묵PD /@@eUbp/25 나만의 것 /@@eUbp/24 남편이 가져서는 안 되는 취미 가정이 있는 남자가 가지면 곤란한 취미들이 있다. 카메라, 오디오, 자동차 같은 것들이다. 일단 기본 장비를 사는데 돈이 많이 든다. 아무 생각 없이 쓸 수 있는 단위가 아니다. 그렇게 들인 돈에서 끝나지 않는다. 딸린 액세서리들이 무한정 많다. 부속 장비라고 싸지도 않다. 더 큰 문제는 하나를 산다고 거기서 멈출 수 없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QPaIwNptqQ7ylLLS_XZ0k1o5Q-Q.JPG" width="500" /> Mon, 19 Aug 2024 00:31:16 GMT 묵PD /@@eUbp/24 삼양주 빚는 마음 - &lt;월간에세이&gt; 2024년 8월호 기고글 /@@eUbp/23 봄과 가을, 좋은 계절이 오면 삼양주를 빚는다. 맑고 엷은 노란 빛에 쌀의 흰 기운이 살짝 비치는 청주다. 쌀과 누룩만으로 빚었지만 향긋한 과일향이 올라온다. 한 모금 마셔본다. 은은한 겉모습과 달리 진한 달콤함이 훅 하니 들어온다. 산뜻한 산미가 뒤따라오며 말할 수 없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처음 맡았던 향기들은 입 안에서 더욱 풍성해져 코를 즐겁게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Qw7MJW-MpeSInujVG5pleNCjt-c.jpg" width="500" /> Thu, 15 Aug 2024 02:10:37 GMT 묵PD /@@eUbp/23 &ldquo;에이, 그게 아니지&rdquo; /@@eUbp/22 종교가 없는 자의 반가사유상 밥벌이는 누구에게나 힘들다. 하고 싶은 일로 돈을 버는 호사는 세상에 몇이나 누릴 수 있을까.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일에 녹록한 것은 없다. 나는 월급쟁이다. 내 자산은 몸뚱이 하나뿐이다. 지금껏 유일한 밥벌이 방법은 내 노동력을 파는 것이었다. 노동으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시간의 양과 효율을 늘리는 수밖<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X8-a_KN9sOa99TDrrWaaD-v-YBc.jpg" width="500" /> Mon, 12 Aug 2024 00:40:11 GMT 묵PD /@@eUbp/22 제어할 수 없는 속도에 대하여 /@@eUbp/21 그림의 떡을 먹다 승마를 꽤 오랫동안 했다. 멋진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백마 탄 왕자님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 정도 현실 감각은 있다. 그래도 만주 평야를 질주하며 장총을 휘두르는 정우성을 본 사람이면 &lsquo;와 멋있다&rsquo;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왜 다들 그렇게 말을 멋있게 타는지, 은연중에 넋을 빼고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ViRVDuYyLAdSyQVlo55r3f3HG8U.JPG" width="500" /> Mon, 05 Aug 2024 00:40:51 GMT 묵PD /@@eUbp/21 살아남은 자의 허무함 /@@eUbp/20 1796, Karte von Grossbritannien und Ireland &lt;1796년 발행, 영국과 아일랜드 지도&gt;. 집 거실에 있는 고지도다. 동판인쇄물에 채색이 되어 있다. Kitchen Dorret와 Jefferys가 만들었고, Franz Johann Joseph von Reilly가 비엔나에서 출판했다고 적혀있다. 크기는 가로 8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xddx8bcAzFHXUdLUqY7MPjowaGo.JPG" width="500" /> Mon, 29 Jul 2024 00:30:37 GMT 묵PD /@@eUbp/20 시간졸부 /@@eUbp/19 신세계와의 조우 국민학교를 다닐 때였다. 베이비붐 세대 끝자락에 태어난 내 또래들은 바글대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다. 학생이 너무 많아 입학하자마자 2부제 수업을 했다. 같이 학교를 다녔던 누나는 공간이 부족해 과학실을 교실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도 숫자가 늘어 넘쳤던가 보다. 3학년이 되니 분교가 생겼다. 나름 좀 더 먼 곳으로 통학을 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jpW1Zj6J9Nw8Ab6MQAdz87Puj4s.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00:32:55 GMT 묵PD /@@eUbp/19 당신은 이미 귀족이다 /@@eUbp/18 스태퍼드셔 도그 홍차를 좋아한다. 차, 특히 홍차를 좋아하면 필연적으로 찻잔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차의 종류와 맛, 향기를 알게 되면 제대로 마시고 싶어진다. 차를 내리는 방법, 예쁘게 서빙을 하는 감각, 함께 먹으면 좋을 음식 같은 확장된 문화가 따라온다. 당연히 좋은 찻잔 세트를 구비하는 것이 애호가들의 공통적인 취미가 된다. 나도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i7lrKnzSxUwonguf8GjfGu-nIaw.JPG" width="500" /> Mon, 15 Jul 2024 00:45:23 GMT 묵PD /@@eUbp/18 사람 꽃은 한 번만 피나 /@@eUbp/17 정원 알아 가기 마당을 익히는데 1년이 꼬박 걸렸다. 정원은 사시사철 변한다. 처음 본 모습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 단독주택을 구해 이사를 들어간 것이 4월 중순이었다. 이삿짐이 들어오던 날 한창 꽃이 흐드러진 라일락 향기가 진하게 퍼졌다. 정원 곳곳에 있던 영산홍도 붉게 꽃피고 있었다. 그것 말고는 부동산 소개로 겨울에 처음 봤을 때와 큰 차이가 보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qg6nftUq0lxQ1hQOLy8YQnCA5lc.jpg" width="500" /> Mon, 08 Jul 2024 00:57:55 GMT 묵PD /@@eUb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