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분주 /@@eVtt 그저 열심히만 살았습니다. 부자가 되고싶습니다 힝. ko Thu, 12 Jun 2025 22:42:25 GMT Kakao Brunch 그저 열심히만 살았습니다. 부자가 되고싶습니다 힝.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14N2DYm5pd9pS2EdScgEevB1tNk /@@eVtt 100 100 엄마는 무조건 국산이 좋다고 했다 /@@eVtt/313 엄마와 아빠가 연세가 듦에 따라, 두 분이 다투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가끔은 그냥 서로의 숨이 붙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불쾌해지기 까지도 한다. 말 그대로, 그냥 존재한다는 이유로. 그중에서도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자주 터지는 싸움의 불씨는 바로 원산지 문제다. 특히나 아빠가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노년에 접어들면서 부쩍 집안 살림에 관심이 많아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D9oIH33rOcdf94llk_9eRvL2JpI" width="500" /> Wed, 11 Jun 2025 23:16:00 GMT 김분주 /@@eVtt/313 그가 패딩 속에 감춘 건 뭐였을까 /@@eVtt/312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늘 떠오르는 한 가지 기억이 있다. 그날은 내가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때는 졸업을 앞둔 한겨울, 매서운 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하던 시절이었다. 며칠 밤낮없이 과제와 씨름한 터라, 친구와 나는 이미 영혼의 절반은 안드로메다로 떠나보낸 상태였다. 그 시절 우리는 입버릇처럼 &quot;아, 진짜 힘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kGJFnVboxgqcfx7Sa4BKeDRFmoo" width="500" /> Sun, 08 Jun 2025 23:25:44 GMT 김분주 /@@eVtt/312 이건 그냥 한국식 애정 표현이에요 - 짧은 글 /@@eVtt/311 나에게는 아주 친한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외국인 선생님, 알렉스가 있다. 미국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는 학원 강사로 오랜 시간 일해 왔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이다. 책임감도 강해서, 가끔은 &lsquo;... 굳이 이렇게 까지?&rsquo; 싶을 만큼 세심하다. 그의 치명적 단점이 하나 있다면, 쓸데없이 진지하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슈퍼바이저라는 직책까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oagowBNnu-MAKhuL0USDpYeKlm0" width="500" /> Sun, 01 Jun 2025 23:27:19 GMT 김분주 /@@eVtt/311 세상에 공짜밥은 없다 /@@eVtt/310 내 친구 H는 어느 날 인생이 너무 무료하다고 투덜대더니, 갑자기 &ldquo;체험단&rdquo;이라는 신세계에 눈을 떴다. 먹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녀는 이미 동네방네 맛집 수집가였기에, 블로그에서 우연히 본 체험단 모집 글에 푹 빠지고 말았다. 그 길로 바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그동안 찍어둔 수많은 음식 사진을 차곡차곡 업로드하며 맛집 블로거로의 인생을 걷기 시작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sCOIC82xA0LEOFKzl3yYZJLjfkU" width="500" /> Sun, 25 May 2025 23:04:48 GMT 김분주 /@@eVtt/310 주말을 기다리게 만드는 한 권 /@@eVtt/309 사전예약해둔 따끈따끈한 책이 드디어 도착했어요! ('&deg;□&deg;)/....♡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이 한 권에 모여 있다니, 이 조합만으로도 너무 기대돼요 캬 요즘 바쁜 현생에 치이느라 바로 읽지는 못하지만, 주말엔 꼭 시간을 내서 천천히, 아껴가며 읽어볼게요! 멋진 책 출간을 마음 깊이 축하드려요! 콩그레츄에이숀! 굳 좋아하는 이름들, 한 페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G3Z9-055niuhUP16gP8LDt5WyNw" width="500" /> Wed, 21 May 2025 01:22:39 GMT 김분주 /@@eVtt/309 티 내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eVtt/308 나는 &lsquo;일머리&rsquo;가 없는 사람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lsquo;일머리&rsquo;란, 일은 적당히 하고, 티는 겁나게 내며, 인정은 확실하게 받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나는 일을 더 줘도 티내지 않고, 반대로 일을 잘해도 굳이 생색내지 않는다. 그게 미덕이라 생각했다. 물론 가끔 서운할 때도 있다. &lsquo;이 정도면 알아주겠지&rsquo; 싶은데, 아무도 몰라준다. 그래도 그냥 그런가 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HYrMKxnTBs2SOrFWyijKTu1ChGs" width="500" /> Mon, 12 May 2025 02:52:43 GMT 김분주 /@@eVtt/308 당뇨 전단계 진단받은 내 친구가 선택한 방법 /@@eVtt/307 얼마 전, 친구 H가 건강검진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 &quot;공복 혈당 수치가 104를 넘었어요. 당뇨 전단계입니다.&quot; 의사 선생님의 이 한마디에 H는 병원 복도를 비틀거리며 나왔고, 나는 그 장면을 실시간 중계처럼 카톡으로 전해 들었다. 사실 이 결과가 전혀 놀랍지 않다.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여느 직장인들과는 달리, 짠 걸 사랑하는 내가 국물 없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x-cVd28czjro6EebgwYHd0xdtGo" width="395" /> Thu, 08 May 2025 23:39:33 GMT 김분주 /@@eVtt/307 벽 하나 사이, 별 걸 다 공유합니다 /@@eVtt/303 나는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옷장 문만큼 얇은 벽을 자랑하는 오피스텔인데, 벽이 어찌나 얇은지 옆집 소리가 여과 없이, 아주 또렷하게 들린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방음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건물이 새거든, 헌거든, 연식 불문하고 방 한 칸짜리 도면에는' 벽간 소'음이라는 단어가 애초에 없었던 모양이다. 나는... 정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rgjdXK3-JsUklIwa-xnoBWqKIEE" width="500" /> Thu, 01 May 2025 23:01:35 GMT 김분주 /@@eVtt/303 아이들이 말한 &lsquo;냄새&rsquo;의 정체, 결국 찾았다 /@@eVtt/306 학원에서 일하다 보면, 초등학생들의 순수함에 감동할 때도 있고, 아주 맑고 투명한 악의 없는 발언에 심장이 철렁할 때도 있다. 가끔은 그 순수함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튀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lsquo;어른&rsquo;의 자세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며칠 전, 2학년 반 수업을 들어갔다. 쉬는 시간에 꽃향기 아주 찐한 핸드크림을 바르고 교실에 들어갔더니,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g9CSNmcx5LU1DMHcXdozEfWdgh8" width="500" /> Wed, 16 Apr 2025 23:33:13 GMT 김분주 /@@eVtt/306 요즘 어린이들은 만만치 않다. /@@eVtt/305 다시 취업한 지 3주가 지났다. 오랜만에 체계적인 환경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느라 하루하루가 정신없고 매일매일 긴장하면서 일하고 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침대에 몸을 던져버리고, 그 상태로 몇 시간씩 누워있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대형 어학원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일이 이렇게 고되다니. 예전에도 해본 일이지만, 다시 적응하려니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dlVSbDOQEKSFqIxtNbw6bwYWPWQ" width="500" /> Sun, 23 Mar 2025 23:38:26 GMT 김분주 /@@eVtt/305 글쓰기 근육이 있었는데.. 없어요. /@@eVtt/304 브런치에서 글쓰기 근육이 어쩌고 알람이 왔네유. 취직 후 브런치에 쓸 이야기는 너무너무너무 많지만 너무너무너무 피곤합니다 힝. 곧 이웃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달달한거 먹고! 비만됩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RgtFL2ZZS2KW471i2j463h2qjXM" width="500" /> Fri, 14 Mar 2025 02:14:07 GMT 김분주 /@@eVtt/304 AI가 만들어준 기막힌 나의 유튜브 이름 /@@eVtt/302 3월부터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하고 싶었다. 특별하고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잠자는 시간이 아까운 무언가&hellip; 그게 무엇일까? 나는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나도 유튜브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물론 콘텐츠는 정해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지만, 영상 찍고 편집하는 게 막연하게 재미있을 것 같은 그런 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2xEMlzYNrgz9FEseNpett-3Nrko" width="500" /> Tue, 25 Feb 2025 23:06:57 GMT 김분주 /@@eVtt/302 25억을 허무하게 날릴 뻔했다 /@@eVtt/301 부산에&nbsp;자취방을 구하러 갔다. 갑자기 결정된 취업이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에 오피스텔 찾는 게 힘들 거라 예상했다. 그런데, 2025년 사주 덕분인지 예상치 못한 행운이 터졌다. 깨끗하고 마음에 드는 방을, 원하는 날짜에 이사할 수 있게 된 거다. (현재로선 너무 좋다!) 그리고, 나의 절친 H와 아래위층 이웃이 되었다. 이게 무슨 복인지... 정말 행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65wNPR3xHv9rEin9YKs-EEVNfxI.jpg" width="480" /> Sun, 23 Feb 2025 23:22:29 GMT 김분주 /@@eVtt/301 예상 밖의 택배가 왔다 /@@eVtt/300 우리 큰아버지는 카톡 요정이시다. 매일 아침, 정성 가득한 카톡 메시지가 내 휴대폰을 밝힌다.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좋은 글귀와 아름다운 어르신 짤로 나의 하루를 열어주신다.(참고: 메세지로 폭탄이 전송되었습니다) 메세지도 감사한데, 홈쇼핑 러버인 큰아버지는 괜찮은 상품이 나오면 주저 없이 우리 집으로 다양한 택배를 보내주신다. 참 좋으신 분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FSaGKoyrU2NOwYeWhjfxU6fh_5o" width="500" /> Tue, 11 Feb 2025 23:48:48 GMT 김분주 /@@eVtt/300 재물운이 들어오는 사진이라던데? /@@eVtt/298 난 인터넷에 떠도는 재물운이 들어온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잘 믿는다. 남에게 피해 안 주고, 내 손해가 크지 않으면 일단 따라 해 보는 주의다. 밑져야 본전! 혹시 재물운이 들어오면 땡큐고, 아니면 뭐... 그런갑 보다 하는 마음이다. 유튜브에서 떠들어 대는 과학적 사실이 전혀 없는 영상들이 허무맹랑 한걸 알지만 왠지 그럴싸한 것 같아 매번 자석에 이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U3pv06xvH2M2yws8Y8V0gHHmYnY.jpg" width="400" /> Mon, 03 Feb 2025 01:51:45 GMT 김분주 /@@eVtt/298 조상님을 대하는 마음가짐 /@@eVtt/297 명절 끝나고 슬슬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해서, 면접용 원피스를 옷장에서 꺼내봤다. 퇴사 후 옷을 한 번도 사지 않았고, 예전에 샀던 옷들은 지금보다 10kg가 가볍던 시절에 맞춰서 샀던 것들이라, 과연 맞을지 걱정이 되었다. 아직 면접은 잡히지 않았지만, 미리 준비해 두는 게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그나마 있어 보이는 원피스 한 벌을 원숭이 이 잡듯 골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HSwjqijPUCrQgubKw1m52o3c3cs" width="500" /> Tue, 28 Jan 2025 08:46:06 GMT 김분주 /@@eVtt/297 칭찬이 모든 고래를 춤추게 하진 않는다 /@@eVtt/296 엄마는 새로 선물 받은 앞치마를 자주 입으셨다. 따뜻하고 포근한 소재가 마음에 드셨지만 끈으로 묶는 스타일의 앞치마가 불편하다며 아빠에게 시장에 있는 수선집에 가서 단추구멍을 뚫어와달라 부탁하셨다. 아빠는 요즘 시장에서 단추구멍 해주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몰라 쩔쩔맸다. 인터넷 검색을 한참을 뒤진 끝에 시장 안, 천 가게에서 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gXTI26hf1iku9bwZt51Ie-fIM1c.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0:14:15 GMT 김분주 /@@eVtt/296 분명 나는 방귀 소리를 들었다. - 짧은 글 /@@eVtt/295 현역가왕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나는 소파에 기대앉아 화면 속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지켜보고 있고, 엄마는 내 앞 누워 바나나를 쩝쩝거리고 계셨다. 참가자들의 절규에 가까운 격정적인 노랫소리가 엄마에게는 오히려 편안한 자장가로 들렸는지, 금세 눈을 감고 잠들어 버리시고 새근새근 코를 고셨다. 그리고 곧, 뽀오오오옹 어디선가 풍선에서 바람 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0Akm6GwxLyK6E5-5IMbJ1-ACDQQ" width="500" /> Tue, 07 Jan 2025 23:41:18 GMT 김분주 /@@eVtt/295 엄마의 유머는 레벨이 다르다 /@@eVtt/293 새해 첫날, 갓생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향해 질주를 시작했다. 새벽 4시 30분 기상이라는 야심 찬 계획은 나의 갓생 로드맵의 핵심이었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lsquo;위대한 인물들은 새벽형 인간이다&rsquo;라는 말에 홀려, 나는 새벽잠을 자는 대신 영어 단어를 외우고 집안 구석구석을 닦았다. 아침을 부산하게 움직이고 많은 일을 했는데도 오전 8시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kzowiRAuwWj1vlsxWqrUKyWecK8.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23:24:18 GMT 김분주 /@@eVtt/293 크리스마스날 거짓말을 해버렸다 /@@eVtt/292 나는 코인노래연습장을 무척 좋아한다. 단돈 몇 천 원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합법적인 곳이라 종종 이용하곤 한다. 특히 나의 절친 H와 만남이 있을 때는 약속이나 한 듯 코인노래방에 가서 기본 2시간은 목이 찢어져라 울부짖고 온다. 이번 크리스마스 만남에도 그랬다. 곧 마흔인 싱글 레이디 두 명이서 1평도 안 되는 작은 공간의 우리들만의 세상에서 우리끼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G1OQCiXnG9e70npMYgfcbXtWbcU.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23:26:49 GMT 김분주 /@@eVtt/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