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흔 /@@ehIg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와 에세이로 씁니다. 가끔 책을 읽은 서평도 쓰고, 마음 내키면 소설도 쓰고 있습니다. ko Thu, 12 Jun 2025 13:52:37 GMT Kakao Brunch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와 에세이로 씁니다. 가끔 책을 읽은 서평도 쓰고, 마음 내키면 소설도 쓰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ZM3-ryFQvvrIaEY2zWNuf-drf_E.jpg /@@ehIg 100 100 감성마을 촌장 사랑꾼 이외수 /@@ehIg/843 어제저녁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문득 오늘 이외수문학관을 가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두 번 남은 문학관 나들이의 마지막 방문지인 강릉의 김동명문학관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들리려고 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집으로 오는 경로에서 벗어나야 하는 점이 맘에 들지 않아 잠시 보류했었는데, 결국 그곳 한 곳만 가려면 그냥 토요일 하루를 드라이브하듯 다녀오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jGi9CnZ-GUx-nkKcQ0MBjhuXtU4.jpg" width="500" /> Sat, 24 May 2025 23:33:23 GMT 정이흔 /@@ehIg/843 어머니와 고향, 그리고 조국을 그리워한 시인 오장환 /@@ehIg/842 이육사문학관을 나와 다시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고속도로에 올랐다. 사실 오장환문학관은 객주문학관과 마찬가지로 오늘 나들이 예정지는 아니었다. 그랬던 것을 처음 시작을 객주문학관에서 하다 보니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원래는 김삿갓문학관을 들러서 집으로 가야 했는데, 영월 방향보다는 보은 방향이 더 집에 가기 수월할 것 같아, 다음 나들이 예정지였던 오장환문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G1rYzmFphNnFqPMhc_drrxJxmjA.jpg" width="500" /> Thu, 15 May 2025 22:47:23 GMT 정이흔 /@@ehIg/842 차라리 독립투사였던 이육사 /@@ehIg/841 이육사문학관은 마치 이병주문학관처럼 주변에 인적이라곤 없는 산길에 세워져 있었다. 지훈문학관을 출발하여, 한 시간 남짓 산길을 돌다 보니 평평한 바위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는 이육사 동상을 볼 수 있었다. 문학관 건물은 외양부터 특이했다. 처음에는 도로에 접한 1층에 입구가 있는 줄 알고 차를 길 건너 아래에 조성된 주차장에 세우고 올라오려고 했는데, 막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mNqQLdXK2wd8h_jia3Z-ghJXK4o.jpg" width="500" /> Tue, 13 May 2025 23:45:43 GMT 정이흔 /@@ehIg/841 ⸢지조론⸥의 시인 조지훈 /@@ehIg/840 아침에 맑게 갰던 하늘이 객주문학관을 나서니 다시 빗줄기를 뿌렸다. 아무래도 어제 내렸던 비가 남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한다더니, 우리가 올라오는 방향으로는 계속 비를 달고 달려야 할 것 같았다. 지훈문학관이 있는 곳은 주실마을이다. 주실마을이 있는 영양군은 경상북도 내에서도 해발이 가장 높은 곳이다. 주실마을은 풍수적으로 글이 마를 날이 없어 공부를 잘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6puByXx2aqXxENVmC3zIkemDQWs.jpg" width="500" /> Tue, 13 May 2025 11:58:46 GMT 정이흔 /@@ehIg/840 결혼기념일 /@@ehIg/839 결혼기념일 아내가 방에서 나오며 말한다. 오늘이 우리 결혼기념일이네? 그래? 몇 년이나 되었지? 삼십사 년을 함께 살았네! 문득 든 생각은 살아 온 세월만큼 더 산다면 우리가 딱 백 살이 되겠다는 생각 그렇게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는 결혼생활 전반전이었다. 아직도 후반전이 남았다. 쏟아지는 기념일의 홍수 속에서 결혼기념일은 과연 언제까지 기념일의 지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vPVieQHpFuDXyytal03ls-JYfKc.jpg" width="500" /> Tue, 13 May 2025 10:49:33 GMT 정이흔 /@@ehIg/839 길 위의 작가 &quot;김주영&quot; - 청송의 객주문학관을 찾아서 /@@ehIg/838 지난 나들이 때 통영 강구항의 숙소가 좁아서 불편했던 것에 비하여, 이번 숙소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단, 경주의 모든 호텔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하 주차장이 없었던 까닭에 어제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차를 내리고 타기 조금은 불편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아마 경주도 이탈리아의 로마처럼 땅을 파기만 하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지하의 고대 유물이 훼손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FGR3S0y1T-gnic84qN-bG-TIUk0.jpg" width="500" /> Mon, 12 May 2025 11:01:21 GMT 정이흔 /@@ehIg/838 동리목월문학관을 찾아서 /@@ehIg/837 오영수문학관을 나와 경주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사실 지금 가려 하는 동리목월문학관은 이전에 한 번 들릴 기회가 있었는데, 미처 생각지 않고 있다가 그만 기회를 날리고 이번에 다시 찾게 되었다. 주소가 불국로이길래 혹시 불국사 근처인가? 했는데, 도착해 보니 정말 불국사 바로 앞이었다. 불국사 주차장 입구를 지나 석굴암 방향으로 오십여 미터 오르면 오른쪽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ylCq-98jTrvW3ijvI7fRXyL5w3E.jpg" width="500" /> Sun, 11 May 2025 12:44:11 GMT 정이흔 /@@ehIg/837 사람과 자연을 사랑한 작가 오영수 - 빗속을 뚧고 달렸다. /@@ehIg/836 지난번 1박 2일의 문학관 나들이를 다녀오고 나서 새로운 재미를 붙였나 보다. 물론 서울에서 먼 거리에 있는 문학관들인지라 한 곳만 다녀와도 하루가 휙 지나는 까닭에 오고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는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번과 비슷한 거리를 돌아 한 번에 여러 곳의 문학관을 찾아볼 계획을 세웠고, 첫 번째로 향한 곳이 울산의 오영수문학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TV5gdDCRw_0oB_qFOpgo3DC4Y8Y.jpg" width="500" /> Sat, 10 May 2025 23:30:40 GMT 정이흔 /@@ehIg/836 역류 - 우리집은 안전할 줄 알았지. /@@ehIg/835 &ldquo;아, 정말 무슨 비가 10월에도 저렇게 내리는지 모르겠네.&rdquo; 거실 소파에 앉아 TV 화면을 보고 있던 진수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늦여름도 다 지난 10월 초순의 날씨답지 않게 밖에는 세찬 비가 내리고 있었고, TV 화면 속에서는 여러 곳의 침수 장면을 내보내고 있었다. 대부분 침수가 일어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침수가 발생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bHiokHF9fjfXO9f4uLYj0npIl1w.jpg" width="313" /> Fri, 09 May 2025 01:22:19 GMT 정이흔 /@@ehIg/835 저작권 신위神位&sup1;앞에서 /@@ehIg/834 저작권 신위神位&sup1;&nbsp;앞에서 그저 옛날이야기라 하자 지금은 말도 안 되던 그 시절 고의가 아니었다 변명했거나 가난을 면죄부인 양 들이밀었던 아니, 차라리 유행이었다 하자 혹은 그저 겉멋이었다 하자 용서받지 못할 죄의식이라곤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던 시절 누구나 몇 권쯤 갖고 있었던 제본된 해적海賊판 무게에 짓눌려 병약한&nbsp;숨 몰아쉬다 끝내 구석진 서가 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FkWQzNmZmG0DZJiAe5dTgAJ67-I.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03:01:02 GMT 정이흔 /@@ehIg/834 화물운송종사자격의 유지를 위한 운전적성정밀검사 /@@ehIg/833 차량 운전을 業(사람이든, 화물이든 유상 운송 행위를 하는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그 직을 시작하기 전에 운전면허증과는 별도로 자격증명을 취득해야 한다. 택시 기사는 택시운전자격증, 버스 기사는 버스운전자격증, 그리고 나와 같은 화물차 기사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유상 운송 행위(이른바 영업용 차량 운전)를 할 수 있다. 물론 그 자격증에는 자격취득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dKiHDwngolOkYaaCUlWnA7Gn0zM.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09:45:17 GMT 정이흔 /@@ehIg/833 벌점 /@@ehIg/831 &ldquo;선생님, 아이들이 진호 몰래 사물함에서 과자를 꺼내 먹었다고 진호가 울어요.&rdquo; 아이들이 교무실로 몰려와서 말했다. 정말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아무리 중학교 1학년이지만 어떻게 되었길래 조용한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연주는 과자를 꺼내 먹은 아이들을 불러 사실확인서를 받고 벌점을 준 후, 진호에게는 학교에 과자를 갖고 오지 말라고 하고 다들 교실로 돌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M485i7OWX_LmVduFTsCYse0d_G0.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1:47:32 GMT 정이흔 /@@ehIg/831 액땜 -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겠지? /@@ehIg/832 모처럼 눈이 부시게 환한 날이었다. 여전히 나는 화물차 운전석에서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번갈아 밟으며 좁은 골목을 휘돌고 있었지만, 마음만은 시원한 교외의 어느 들녘에서 드라이브 중이었다. 유난히 기분이 상쾌한 하루였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좁은 골목에서 운행할 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우선 지금의 내 차가 예전의 차에 비해서 커도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7XN5dw_Rpa6blc2jQ8Mlz2XsCw.jpg" width="431" /> Sat, 26 Apr 2025 00:59:44 GMT 정이흔 /@@ehIg/832 미리 써 본 『작가의 말』 - 출간을 한다면 『작가의 말』은 이렇게... /@@ehIg/828 삼 년 전쯤인가? 아내와 같이 광명의 한 대형 할인 마트를 다녀오는 길에 문학관을 하나 보았다. 그곳이 바로 기형도문학관이었다. 그날은 그냥 지나쳤지만, 언젠가는 꼭 들르고 싶었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했기도 하고, 시간이 나는 대로 시와 소설을 끄적이고 있었던지라, 문학관이란 곳을 가 보면 무엇인가 글을 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zmz9u9VgTAgnYXiSFjO_rgqBQY4.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12:28:10 GMT 정이흔 /@@ehIg/828 문학관이야? 카페야? 의 『정호승 문학관』 - 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였다. /@@ehIg/830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인 대구의 정호승 문학관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도로에서 훤히 보이는 문학관을 내비게이션이 왜 좁은 길로 안내하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문학관이 일방통행로 끝에 있는 까닭에 그렇게 안내한 것이었다. 다행히도 문학관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기에 그곳에 차를 세우고 문학관으로 들어갔다. 문학관은 외관부터 인상적이었다. 온통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jHw_le5EAKov0NG5OzkLhe3zxEg.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22:17:54 GMT 정이흔 /@@ehIg/830 마산이 사랑한 시인 김달진 /@@ehIg/829 통영 강구항을 떠나 달린 지 꼬박 한 시간 반 만에 창원시 외곽의 조용한 어느 한 마을 어귀에 도착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얼마 가지 않아서 깨끗하게 조성된 김달진문학관 전용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다. 결코 넓다고는 할 수 없는 주차장에는 다행스럽게 몇몇 자리가 비어있길래 무사히 주차하고 문학관으로 향했다. 문학관 주변의 풍경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b8_vkmF1aD93fFhlDAPJm_wl4e0.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23:24:29 GMT 정이흔 /@@ehIg/829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을 흔드는 청마 유치환 - 힘겹게 오른 그곳에서 청마를 만나다. /@@ehIg/827 &quot;진실한 시는 마침내 시가 아니어도 좋다.&quot; 청마문학관 입구에 적힌 글이다. 이 글을 읽고 잠시 생각에 잠겨 보았다. 진실한 시라면&nbsp;시의 형식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이미 시인 것이라는 말일까? 청마문학관은 통영의 바다가 내려 보이는 망일봉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뒤로는 유치환의 생가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처음 도착해서 느낀 것은 전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eG2G0E1qN4ESmixoIvnhBk6JkqY.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11:22:03 GMT 정이흔 /@@ehIg/827 고향의 자연과 사람을 영원히 사랑한 박재삼 /@@ehIg/826 박재삼 문학관은 사천시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 사이에 있는 노산공원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노산공원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낮은 언덕이지만, 평지가 아닌 만큼 문학관에 접근하기가 편하지만은 않다. 물론 내가 여러 문학관을 다녀오면서 문학관 가까이 주차장이 없는 문학관도 몇몇 보았지만, 박재삼 문학관은 특히 걸어서 오르지 않으면 찾아갈 수 없었던 점이 조금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Gn5B7v4yuC5lhhh8Q0r7osBy4QE.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04:28:49 GMT 정이흔 /@@ehIg/826 이병주 문학관을 찾아서 - 따듯한 봄날의 산길 꽃비의 흔적을 따라 다녀온 여행 /@@ehIg/825 이병주 문학관은 아마 내가 다녀온 문학관 중에 가장 속세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문학관이었으리라. 고속도로 출구로 나와서 계속 좁은 산길로 가는 느낌이었다. 인가도 거의 없는 산길을 달려 도착한 곳에는 예상대로 문학관 건물과 아담하게 조성된 주차장만 있을 뿐,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인가가 없었다. 차가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노란 병아리 차가 눈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OZZTTZphh-0GLaYUMjP7SeOqxpc.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01:54:23 GMT 정이흔 /@@ehIg/825 다시 문학관으로 - 오랜만의 여행이었다. /@@ehIg/824 얼마 전부터 한동안 쉬었던 문학관 나들이를 다시 시작하려 했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시간을 내지 못하다가 마침내 그제와 어제 이틀간 다섯 군데 문학관 순례를 목표로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내리 다섯 시간을 달려서 처음 도착한 곳이 하동의 이병주 문학관이었다. 이후 계획된 순서에 따라 사천의 박재삼 문학관과 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Ig%2Fimage%2F-eSSmyQT9O3WOPIc2aoHHRuTBCs.jpg" width="500" /> Sat, 12 Apr 2025 22:34:55 GMT 정이흔 /@@ehIg/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