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 Teller /@@evUi 꾸준함의 힘을 믿는거북이 러너. 워킹맘. 슬초3기 ko Fri, 16 May 2025 08:17:48 GMT Kakao Brunch 꾸준함의 힘을 믿는거북이 러너. 워킹맘. 슬초3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48l9gEKMqg5MzMzhKL6Iw7SSq1Q.jpg /@@evUi 100 100 그냥 - 이유는 없어. /@@evUi/26 세상에 이유가 없다는 것보다 더 근사한 이유는 없다. 이유가 없으니 사라질 염려도 없고 변할 걱정도 없다. 그저 무작정 좋은 거니까.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키가 커서 얼굴이 잘생겨서 나에게 잘해줘서 라는 구구절절한 이유들도 각자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이로부터 듣는 이런 말 &quot;널 사랑하는데 이유는 없어. 그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pj1mTUv79f8bthgi84By4HIqfBY.png" width="500" /> Sat, 03 May 2025 05:03:07 GMT Helen Teller /@@evUi/26 어느 날 아침 - 매일, 우리 /@@evUi/21 식탁 위에 올려둔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안방에서 잠들어 있던 그녀는 어렴풋한 그 음악소리를 듣는다. 행여나 아이들이 먼저 깰까 최대한 빠르게 정신을 차리려고 눈을 비벼본다. 잠들기 전에 벗어두었던 보풀이 일어난 회색카디건을 챙겨 빛이 한 톨도 없는 방의 문고리 용케 돌려 차가운 거실 바닥을 밟는다. 카디건을 걸쳐 입고 스위치를 눌러 방에서 가장 먼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IBhxTDqGb4djyIf0oqzcLL9dWj8.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22:21:04 GMT Helen Teller /@@evUi/21 괜찮은 하루 - keep going /@@evUi/25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돼 다음에 딛게될 걸음 다음에 쉬게될 호흡 다음에 하게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거야 그러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지 그게 중요한거야 그러면 일을 잘 해 낼수 있어 -&lt;모모&gt; 미하엘 엔데- 멋진 인생을 꿈꾸는 것 어려울 것 같아 지레 손을 놓아 버리는 것 자신 없지만 그저 오늘을 살아 보는 것 오늘이 그럭저럭 괜찮았다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4zZAWSh-ihoS1uWKvQx56y-2_qo.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3:16:01 GMT Helen Teller /@@evUi/25 방패부부 - 자기야 내가 캡틴아메리카가 되어줄게. /@@evUi/27 &quot;아빠, 저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하고 싶어요. &quot; 무릎 꿇고 눈물을 글성거리는 딸을 내려다보는 아빠의 마음이 한없이 무너진다. 조금 더 생각해 보자고 이야기하시곤 방에서 나가셨다. 목사님의 예배식 주례는 차마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모태신앙이다. 아빠는 장로님이고 엄마는 권사님이다. 남편은 무교인데 시어머니는 불교신자다. 각 집에서는 어린 나이에 만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Scl88Rs5deudt16TIuT30NEudC4.png" width="500" /> Tue, 15 Apr 2025 02:21:57 GMT Helen Teller /@@evUi/27 그런 날이 있었다. - 미안해 /@@evUi/24 그런 날이 있었다. 한없이 가라앉고 가라앉아 깊숙이&nbsp;&nbsp;내가 사라져 버린 날 내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끝을 내어 보여주고야 만 날. 늘 갈구하는 모습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 바라기만하고 바라보기만 하다 못내 지쳐버린 내 모습이 몸서리치게도 싫었던 그런 날 그런 날이 있었다. 누군가로 인해 인정받고서야 완전해질 수 있다고 믿었던 나는 나 자신 내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Rt8-jqK3h94bJXrttCsZr0HXqPo.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02:40:19 GMT Helen Teller /@@evUi/24 하루살이 - 내가 있는곳에서 행복감을 느끼다. /@@evUi/18 아이들 자유수영을 넣어놓고 여유로이 앉아 따뜻하고 꼬순&nbsp;라테 한잔을 들고 여유를 즐겨본다. 수영장 2층에 마련된 자리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한쪽에는 여성 두 분이 아이들 이야기를 재미나게 하고 있다. 남편은 책을 더 대출해야 한다며 도서관으로 향했기에 혼자만의 시간이 가능해졌다. 홀가분하다. 행복감이 밀려온다. 찰랑이는 물살 속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mOsDpK7hDRXlBNTWLZqh_bNb7UA.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04:57:42 GMT Helen Teller /@@evUi/18 만병통치약 /@@evUi/8 콧구멍이 간질간질 눈이 뻐근하고 흰자위가 부풀어 오른다. 천장이 떠나가라 재채기를 하고 끝도 없이 코를 팽하고 소리 내어 푼다. 책상옆은 코 푼 크리넥스로 한 봉지 가득 찼고 부은 한쪽눈에 눈물이 자꾸 흘러서 가렵다. 한 번씩 찾아오는 알레르기성비염. 학교 다닐 땐 정말 너무 심해서 늘 눈이 퉁퉁부어있었고 어디를 가던지 늘 휴지를 가지고 다녀야 마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wrF9fpf5fWCkQddatCuqL-7PaSc.png" width="500" /> Fri, 14 Feb 2025 08:28:10 GMT Helen Teller /@@evUi/8 건강한 식탁 도전 - 아침식사 하셨어요? /@@evUi/17 건강검진에서 암이라는 무서운 발견을 하고 나서부터는 음식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평소의 나는 조금 탄 고기도 괜찮아, 맛이 그래도 괜찮아, 특히 밀가루 음식은&nbsp;정말 좋아한다. 칼국수 라면 빵 수제비 안 가린다. 어릴 땐 아빠가 빵집에 시집보내야겠다 할 정도로 빵을 좋아했다. 먹는 것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남편에게 많이 들어왔다. 남편은 운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DxcNcx-FhNH9mFrsa-Inqjqq_Po.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05:34:49 GMT Helen Teller /@@evUi/17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 가까운 사람에게 들으면 아픈 말 /@@evUi/16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분다. 문이 덜렁거리고 손님이 올 때 알아차리기 위해 매달아 놓은 종이 계속 흔들며 존재감을 확인시킨다. 마음이 추워 그런가 날씨가 괜히 더 춥다. 어제 잠깐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실컷 둘이 떠들고 뒤돌아 보니 시무룩하게 고개 숙인 두 아이가 하던 일을 멈추고 우리의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다.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워 괜찮다고 미안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B3slDngFizFwPoU5TO9N0ckkj4Y.jpg" width="500" /> Tue, 11 Feb 2025 05:54:33 GMT Helen Teller /@@evUi/16 슬기로운 병원생활 - 건강이 최고야 /@@evUi/14 병원생활하면서 전엔 몰랐던 것들 느껴본 감정들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왜 다 착한 사람들만 아픈 거지? 하는 생각이 며칠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내가 있는 병실은 5인실이다. 그런데 누구 하나 이기적인 사람 없다. 이곳에 와서 아프다는 공통점 하나로 만나게 된 인연이지만 선한 사람들만 모아둔 것 같다.&nbsp;&nbsp;우리 병실에 있는 냉장고는 편의점 저리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WM7ph3Sug0Gzraeq5cB8cQL98Fk.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05:37:37 GMT Helen Teller /@@evUi/14 집에 가고 싶어요. - 퇴원을 꿈꾸며 /@@evUi/13 어제저녁 항생제를 마지막으로 수액을 뺐더니 세상 편하다. 이토록 편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다. 어제 소독을 하러 들렀던 유방재건과 교수님이 지금 정도면 이번주말에 퇴원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신다. 제발 주말에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병원에서는 하는 일 없이 시간이 잘 간다. 입원하고 수술하고 3일 정도는 내리 잠만 잤더랬다. 오늘은 6일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8gGpxSIsJ64Y2dFdaH707SPXBtk.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0:00:40 GMT Helen Teller /@@evUi/13 입원하는 날 /@@evUi/12 입원날이 다가올수록 눈물이 흘렀다 멈췄다를 반복했다. 어느 포인트에 눈물이 나는지 나조차도 알 수가 없다. 아이들의 모습에 눈물이 울컥 나왔다가 설거지를 하다가도 나왔다가 멈추다가를 반복했다. 실감이 나지 않았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다가도 날짜가 지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어도 잘 되지 않았다. 일하는 동안에는 아무렇지 않게 일하고 고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jPFLFKJnvVOSAI6jxsWKetwBNrY.jpg" width="500" /> Tue, 07 Jan 2025 07:39:01 GMT Helen Teller /@@evUi/12 내가 암이라고요? 두 번째 - 암환자가 되다. /@@evUi/10 &quot;아뇨, 근무 중이라 안될 거예요 저 혼자 가겠습니다. 보호자가 필요한 거 보니 안 좋은가 보네요..&quot; &quot;네. 경황이 없으실 것 같아서요. 설명드려야 할 것도 많고요.&quot;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병원에 도착해 진료실에 들어가니 선생님 얼굴이 좋지 않다. &quot;유방암 0기 상피내암이라고 하는 암이라고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찍 발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accbh4Vuzjpom6Sf5rgtLl1O4TI.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06:11:50 GMT Helen Teller /@@evUi/10 내가 암이라고요? - 건강검진 꼭 하세요. /@@evUi/9 &quot;갑자기 조직검사를 하자는 거야, 너무 무서웠어.&quot; 오랜만에 아이처럼 엉엉 울어보았다. 목놓아 울었다. 결과가 궁금해 전화한 남편의 목소리에 감정은 더 울렁거렸다.&nbsp;투정 부리는 아이처럼 무서웠다고, 왜 옆에 있어주지 않았냐고 혼자여서 무서웠다고 그렇게 소리 내어 울었다. 일 년에 한 번씩 하는 숙제 같은 건강검진을 몇 주 전에 마쳤다. 오랜만에 손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_gE-vxJHJ0xj_Gjp4y-G954x-oo.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05:13:55 GMT Helen Teller /@@evUi/9 경단녀 재취업에서 사장이 되기까지 - 그 해 겨울은 너무 추웠다. /@@evUi/5 덜컥 가게는 얻었고 물건도 주문해 점점 가게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장기요양 기관이다 보니 구청에 복지전문가들 앞에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무사히 마쳐야 한다. 그래야 지정서가 나오고 복지용구점으로 승인받게 된단다. 산 넘어 산이다. 프레젠테이션은 무슨 먹는 거예요? 해 본 적도, 남들이 하는 거 본 적도 없다. 그래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UZQsCxVcQe3334cLi9UAMcljY5I.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04:34:10 GMT Helen Teller /@@evUi/5 거절하는 연습 - 아직도 솜털같이 보드라운 너에게 /@@evUi/6 큰아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신경 쓴다. 이런 말을 하면 어떨지 상대가 기분이 상할지 집안분위기가 싸하면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별거 아닌 일에도 쉽게 사과하는 아이. 세 살 어린 동생에게도 늘 미안해를 달고 산다. 둘째는 깐돌이다. 까불기도 많이 까불지만 형아가 착해서 웬만하면 다 들어주고 사과하라고 하면 사과하니까 늘 그런 식이다. &quot;형아가 이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JWDZe9Te0oB7yZU7ghiOaMYcwMY.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5:37:01 GMT Helen Teller /@@evUi/6 인간 내비게이션 - 아빠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evUi/2 길을 지나다보면 사람들은 내게 길을 자주 묻는다. &nbsp;&rdquo;여기에 본 oo정형외과는 어디 있는 교?&quot;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나 할아버지분들이 주로 대상이다. 전엔 왜 그렇게 나한테만 묻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젠 내가 잘 알 것 같아서, 아님 말 걸어 봄직해서 그런가 보다 한다. 이젠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거나 같은 방향이면 함께 동행하기도 한다. 그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MsOJHn0W9BqgxHiVfzo5I5NNDjE.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2:26:35 GMT Helen Teller /@@evUi/2 경단녀 재취업에서 사장이 되기까지 - 실패해 볼 결심 /@@evUi/4 솔직히 나도 상상해 보긴 했지. 내 가게라면 아이들 학부모 참여수업에 일주일 전부터 두근거리며 사장님 기분 봐가며 이야기 꺼내야 하나 말아야 하는 눈치 안 볼 수 있겠고, 가족여행 가고 싶은 날은 당당하게 휴무라 내 걸고 콧바람 쐬러 가는 것 어렵지 않잖아? 맛있는 차와 커피도 준비해 두고 친구들 놀러 오라고 해야지 내 가게가 아지트가 되는 거야! 생각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C5Ognq8ZAlMoITZq0Q9KyF2ieIc.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11:40:34 GMT Helen Teller /@@evUi/4 경단녀 재취업에서 사장이 되기까지 - 10시부터 4시까지 엄마들이 좋아할 구인공고 /@@evUi/3 &quot;언니 오늘 시간 돼요?&quot; 12층에 사는 건우엄마가 묻는다. &quot;어 왜 무슨 일 있어?&quot; &quot;태영이가 또 건우 괴롭혔어요. 어제 관장님한테 전화가 왔는데...&quot; 사안이 사안인지라 앞뒤 따질 것 없다. 싱크대 안에 산더미 같이 쌓인 그릇들과 세탁기 돌려놓고 나온 건 일단 뒷전으로 하고 슬리퍼에 카디건 하나 걸친 채로 카페로 향한다. 옆 테이블에는 또 같은 유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Ui%2Fimage%2FoVAk7fskOB9NACuTfCyVrKr1inY.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3:34:39 GMT Helen Teller /@@evUi/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