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꽃잎 /@@gFD9 &quot;손끝으로 따라 쓰는 문장들이, 어느새 내 이야기가 되었다.&quot;필사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나의 감정을 정리하고, 위로받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록하는 아들셋 엄마. ko Fri, 13 Jun 2025 00:37:10 GMT Kakao Brunch &quot;손끝으로 따라 쓰는 문장들이, 어느새 내 이야기가 되었다.&quot;필사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나의 감정을 정리하고, 위로받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록하는 아들셋 엄마.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uk2atY9nU0kQGWN6hG2v0DRBN_w.jpg /@@gFD9 100 100 작은일들 속에서 드러나는 진심 - 오늘의 감정ㅡ신뢰감 /@@gFD9/130 처음엔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믿게 되는 사람이 있다. 크게 잘해준 것도 없고, 자주 챙겨준 것도 아니지만 그 사람이 하는 말,보여주는 태도, 누군가를 대하는 방식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그건 아마도 말보다 진심이 먼저 전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감사하는 사람, 사소한 일에도 웃을 줄 아는 사람, 불편한 기색 없이 배려가 묻어나는 사람, 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BJad7LQYa20U5vjAqAeSBMEqxGo" width="500" /> Thu, 12 Jun 2025 23:09:00 GMT 봄날의꽃잎 /@@gFD9/130 견딘다는 건, 피어나는 것 - 오늘의 감정ㅡ견딤 /@@gFD9/129 바위틈. 그 말만 들어도 숨이 막힐 만큼 답답하고, 살아 숨 쉬기엔 너무 척박한 자리. 그런데 바로 거기서 가장 강하고도 부드러운 생명이 꽃을 피운다. 꽃은 자기가 왜 거기에 있어야 하는지 묻지 않는다. 비를 탓하지도, 햇살이 너무 짧다고 불평하지도 않는다. 그저 하루를 견디고, 또 하루를 이겨내며 조용히, 자신을 피워낸다. 그 모습이 가끔 나를 닮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icgyQM0HV9_S-cR1i2dTK95Isjk" width="500" /> Wed, 11 Jun 2025 23:11:11 GMT 봄날의꽃잎 /@@gFD9/129 말과 생각, 미소의 힘 - 오늘의 감정- 고요한 긍정 /@@gFD9/128 &ldquo;말이 부드러우면 다툴 일이 없고 오늘 하루, 비우면 채워지고 욕심을 줄이면 마음이 가볍고 남을 위하면 나도 편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게 하고 좋은 말은 하루를 빛나게 하고 좋은 생각은 인생을 바꾸며 조용히 웃는 얼굴은 그 자체로 복이 된다.&rdquo; &ndash; 출처 미상 요즘 나는 크게 기쁘지도, 그렇다고 아주 슬프지도 않은 그저 하루를 조용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mgLtMq3YD_jEH7vdtpE35-gmyCg" width="500" /> Tue, 10 Jun 2025 23:30:45 GMT 봄날의꽃잎 /@@gFD9/128 나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시간 - 오늘의 감정ㅡ성찰속의 자긍심 /@@gFD9/127 오십이 넘고 나니 새로운 걸 시작하는 것도 두렵고, 하던 일을 멈추는 것도 두렵다. 젊었을 땐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다. 그저 &lsquo;지금&rsquo;에 몰두하며 실패도 성공도 별생각 없이 지나쳤다. 그런데 이제는, 자꾸 &lsquo;지금&rsquo;을 돌아보게 된다. 나이든 지금의 나는 젊은 사람들을 보며 &ldquo;참 좋을 때다&rdquo;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건네고 있다. 예전엔 나이든 사람들이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oNbuANcBYELvW-TB1GWc0wK2V1o" width="500" /> Tue, 10 Jun 2025 00:13:14 GMT 봄날의꽃잎 /@@gFD9/127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 오늘의 감정ㅡ수용 /@@gFD9/126 &quot;누군가 나를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설명하게 만들지만, 끝내 이해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어른이 되는 일이다.&quot; &ndash; 김애리, 어른의일기 중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런 순간을 만난다. &lsquo;내 진심이 닿지 않았구나&rsquo; 싶은 때. 나는 분명 애썼고, 마음을 다해 전했고, 말 한마디조차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런데도 상대는 그걸 &lsquo;불편함&rsquo;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XuvQmrxDrnIlZM7bwJItDCxcM8U" width="500" /> Sun, 08 Jun 2025 23:10:05 GMT 봄날의꽃잎 /@@gFD9/126 아이들이 웃던 골목, 벽화 속에서 다시 피어났다 - 벽화 세번째이야기 /@@gFD9/125 이번 이야기는 두맹이골목 벽화 세번째 이야기이다 두맹이골목에는 벽화가 많다. 그림 속에는 아이들이 뛰고 웃고 있다. 커다란 우산을 함께 쓰고 장난을 치는 아이, 강아지나 기린을 쓰다듬듯 손을 내미는 아이, 빨간 입술 앞에서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까지.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마음이 따뜻해졌다. 예전에도 이 골목엔 아이들이 참 많았다. 지금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FdH9Rq9uSWlf3ML60HDTtveAe-E" width="500" /> Sat, 07 Jun 2025 23:06:42 GMT 봄날의꽃잎 /@@gFD9/125 오늘, 조금 덜어내기로 했다 - 오늘의 감정-경건함 /@@gFD9/124 &ldquo;입에는 말을 많이 담지 말고 가슴에는 근심을 많이 담지 말 것이며 위에는 음식을 많이 담지 말라.&rdquo; &ndash; 법정 스님 말을 줄이고, 마음을 덜고, 몸을 가볍게 하라는 말. 그동안 얼마나 많이 쌓아두고 살았는지 이 짧은 문장 앞에서 비로소 깨닫는다. &ldquo;입에는 말을 많이 담지 말고&rdquo; 가끔은 너무 화가 나서 생각도 없이 말을 퍼붓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ItyOmyfa__9sCOrJPP3H18hQMeE" width="500" /> Thu, 05 Jun 2025 23:37:49 GMT 봄날의꽃잎 /@@gFD9/124 지나간 시간을 자꾸 떠올린다 - 오늘의감정ㅡ그리움 /@@gFD9/122 &ldquo;그리움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다. 그때의 나를 만나러 가는 일이다.&rdquo; &ndash;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요즘 자꾸 지나간 시간들이 떠오른다. 특별히 누가 그립다기보단, 그 시절의 내가 그냥 그립다.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작은 손을 꼭 잡고 나를 찾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엄마만 있으면 세상이 안전했던 시절, 나의 손길이, 나의 품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g0hddVrPeOzujTeBrM16fdKBDSc" width="500" /> Thu, 05 Jun 2025 00:12:56 GMT 봄날의꽃잎 /@@gFD9/122 숨구멍 하나가 나를 살린다 - 오늘의 감정ㅡ안도감 /@@gFD9/121 &ldquo;안도감은 마음의 숨구멍이다. 그 숨구멍이 있어야 마음이 살아 숨 쉰다.&rdquo; &ndash; 김소연, 『마음사전』 실핏줄이 또 터졌다. 며칠 사이에 터진곳이 또 터진것이다 큰 병은 아니겠지?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도 마음은 어느새 불안의 골목을 서성이고 있었다. 병원에서 &ldquo;큰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피로 누적 때문일 수 있어요.&rdquo;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h3umXXv3vW96RTFHOcrPtzRbvzQ" width="500" /> Wed, 04 Jun 2025 00:28:32 GMT 봄날의꽃잎 /@@gFD9/121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날 - 오늘의 감정-외로움 /@@gFD9/120 &ldquo;사람이 가장 외로운 순간은, 누군가 그립다는 말조차 삼킬 때다.&rdquo; &ndash; 류시화 그냥 조용히 있고 싶은 날이 있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억지로 웃는 것도 싫은 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기보단, 그 누구에게도 기대고 싶지 않은 날. 외로움은 꼭 혼자 있을 때만 찾아오는 게 아니다. 오히려 가장 바쁠 때,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을 때,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uFKzI4t1quTGPsMDwK6YA9vh5zU" width="500" /> Mon, 02 Jun 2025 22:49:49 GMT 봄날의꽃잎 /@@gFD9/120 기쁨이 나를 가볍게 했다 - 오늘의 감정ㅡ기쁨 /@@gFD9/119 &ldquo;작은 기쁨에 마음을 여는 사람이 결국 인생을 사랑하게 된다.&rdquo; &ndash; 이해인 수녀 기쁨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텀블러를 열었을 때 퍼지는 커피향, 햇살이 창가에 머물다 가는 아침, 아이들이 &ldquo;선생님~&rdquo; 하며 달려와 안길 때. 그 짧고 조용한 장면들이, 하루를 견디게 해주는 진짜 기쁨이었다는 걸 문장을 따라 쓰며 다시 알게 되었다. 크고 특별한 일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7JpiGamj2ZSS-cnhrDhkIhVAshk" width="500" /> Sun, 01 Jun 2025 23:06:00 GMT 봄날의꽃잎 /@@gFD9/119 바다는 골목 담장을 타고 흐른다 - 벽화 두번째이야기 /@@gFD9/115 햇살 좋은 날, 두맹이골목의 또 다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제주 바다가 담장 위로 슬며시 스며드는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고요한 골목에 펼쳐진 파도와 물고기, 해녀의 그림들은 그 길을 걷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놓는다. 그림 속 해녀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제주 여성의 삶 그 자체다. 바람 많고 척박한 땅에서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던 해녀의 삶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Rhm8KbD-DPHrhNQpAHNXy9tuUUQ" width="500" /> Sun, 01 Jun 2025 06:07:37 GMT 봄날의꽃잎 /@@gFD9/115 오늘, 불안의 언덕 위에서 - 오늘의 감정ㅡ불안 /@@gFD9/114 불안은 미래의 그림자를 오늘로 당겨온다. &ndash; 김연수, 《소설가의 일》 문장을 필사하다가 펜을 멈췄다. 참 와닿는 말이였고, 가슴 깊이 스며들었다. 아직 생기지도 않은 일을 벌써 걱정하고,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을 상상하며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들이 떠올랐다. 나는 종종 불안이라는 언덕에 올라, 스스로를 지치게 만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lsquo;덜컥&rsquo;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OWMoIUBmsCi989AJEzQ7lvyh-HI" width="500" /> Thu, 29 May 2025 22:12:04 GMT 봄날의꽃잎 /@@gFD9/114 꽃삽 하나, 문장 하나 - 누군가의 마음에 꽃을 심다 /@@gFD9/113 그동안 나는 매일 아침 꽃삽 하나를 들고 문장 밭을 걸었다. 누군가는 커피를 내리고, 누군가는 잠을 청하던 그 시간. 나는 문장 속을 걷고, 뒤적이고, 심고, 옮겼다. 꽃이 피지는 않았어도 마음 한 구석에서 작은 싹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 &ldquo;나는 오늘도 꽃삽을 든다 바람이 날리고 먼지가 덮쳐도 고운 꽃씨를 심듯이 좋은 말을 심고 싶다&rdquo; 이해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PQA1o0fZfhz5th9wxRQ16Z50CsE" width="500" /> Wed, 28 May 2025 23:24:25 GMT 봄날의꽃잎 /@@gFD9/113 화내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 감정이 아니라 신호라는 걸 알아주자 /@@gFD9/112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누군가에게 화를 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누군가의 분노를 맞닥뜨려 당혹스러웠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화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무기가 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그것은 '도와달라'는 간절한 신호일지도 모른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아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_DZnD0QAraQOinCqVaINpCW0x1o" width="500" /> Tue, 27 May 2025 23:07:26 GMT 봄날의꽃잎 /@@gFD9/112 달라도 괜찮아, 같은마음이라면 - 동행, 마음으로 걷는 길 /@@gFD9/111 &quot;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quot; 이 짧은 문장에서 오래 머물렀다. 문득 떠오른 건 '가족'이었다. 내가 낳은 아이들이지만, 정말 다 다르다. 첫째는 느긋하고, 둘째는 자기만의 리듬이 있고, 막내는 호기심 천국이다. 내 뱃속에서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생각하는 방식도, 표현하는 감정도 다르다. 그렇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qBb-AIVh-3GvL2lS7yvD2-YvX20" width="500" /> Tue, 27 May 2025 03:56:29 GMT 봄날의꽃잎 /@@gFD9/111 같은 공간, 다른 시작 - 살아있다는 건 기억될 존재로 남는일 /@@gFD9/110 드라마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마지막 회. 응급실 한쪽 병상에서는 생명이 마지막 숨을 고르고 있었고, 다른 쪽 병상에서는 막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같은 병원, 같은 공간, 같은 시간. 한 의사는 한쪽에선 마지막을 보내주고, 또 다른 한쪽에선 새로운 삶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장면이 자꾸 마음에 남는다. 삶이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VV-Q5hcfin7yEVG9Ckrq2IcS_Ew" width="500" /> Mon, 26 May 2025 00:19:17 GMT 봄날의꽃잎 /@@gFD9/110 그림이 말을 걸어오는 골목에서 - 벽화 첫번째 이야기 /@@gFD9/109 두맹이골목에는 조용히 말을 거는 벽화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번 글은 그 벽화들 중 첫 번째 이야기다. 누군가가 그려 넣은 시간이, 이 골목을 걷는 나에게 자꾸 말을 건다. 무심코 지나치려다도 멈춰서게 되는 이유. 그건 그림이 아니라, 그림 너머에 있는 내 어린 시절의 한 조각이기 때문이다. 그 앞에 서면, 바람결도 달라지고 시간도 느려진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doBA3tuicaAHud-p-7TSlAWIKzQ" width="500" /> Sun, 25 May 2025 01:25:05 GMT 봄날의꽃잎 /@@gFD9/109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 - 감정의 온도를 늘 적정하게 /@@gFD9/108 &ldquo;자존감이란, &lsquo;모두가 나를 좋아할 거야&rsquo;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lsquo;누군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나는 나를 좋아할 거야&rsquo; 라고 생각하는 것.&rdquo; 이 문장을 읽고 한참을 보았다. 그래,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리고 나름 자존감은 괜찮다고 생각해왔다.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CFj7fDGvjv9doVb-G9p8uDPK4W4" width="500" /> Fri, 23 May 2025 23:10:09 GMT 봄날의꽃잎 /@@gFD9/108 삼독의 힘 - 지독,중독.고독입니다 /@@gFD9/105 &quot;지치면 지는 겁니다. 미치면 이기는 겁니다. 그리고 삼독해야 이루어집니다.&quot; 가수 싸이의 이 말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를 흔든 문장이었다. 삼독, 즉 지독하게 파고들고, 그 일에 몰두하며, 결국 고독하게 걸어가는 길.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필사라는 습관이 떠올랐다. 처음엔 하루 한 줄 마음에 와닿는 글을 따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D9%2Fimage%2FMdS2nBaha8qmK-Ak-ey1QELmIWE" width="500" /> Thu, 22 May 2025 23:10:55 GMT 봄날의꽃잎 /@@gFD9/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