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 블리야 /@@gzuX 봉골레 파스타는 1년에 한번이면 충분했던 한식 마니아. 캐나다에서 다시 시작한 인생 2막. BC 주정부 공무원 단풍국 블리야가 글로 전하는 브런치입니다. ko Thu, 12 Jun 2025 10:08:24 GMT Kakao Brunch 봉골레 파스타는 1년에 한번이면 충분했던 한식 마니아. 캐나다에서 다시 시작한 인생 2막. BC 주정부 공무원 단풍국 블리야가 글로 전하는 브런치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quoyVQ3bNofJHw026Rx0ioG4gGc /@@gzuX 100 100 칼퇴근을 못하는 민폐 신입 - : 양심과 민폐, 그 한 끗 차이 /@@gzuX/132 주정부 입사를 앞두고 관공서가 문을 닫는 주말이 오기를 기다렸다. 덤덤한 척했지만, 사실은 일하게 될 곳이 너무도 궁금했다. 인적 없이 굳게 문이 닫힌 사무실 주변을 둘러보고,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읽어보고,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유리벽에 달라붙어 들여다보기도 했다. 물론 보이는 건 없었다. 팬터마임을 하듯 벽을 타고 오르는 우스꽝스러운 내 모습만 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TvVTsMQ50JzO3Jc2rtUq8GCRKwQ" width="500" /> Wed, 11 Jun 2025 03:05:08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32 나는 소수민족 루키입니다 - : 잘 부탁드립니다 /@@gzuX/128 오로지 나의 의지로 삶의 전환점을 맞은 몇몇 순간이 있다. 맨 처음 그런 결정을 했을 때 나는 무척 어렸다. 어린 나이에 혼자 결정을 내리고 질주하던 어느 날, 선로를 달리던 기차가 갑자기 덜커덕 멈춰 선 것처럼 문득 겁이 났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역은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때 만약 내가 되돌아갈 수 있었다면, 그래서 되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xW6xgDEeIx9t1WfSptNqt9-aboA" width="500" /> Wed, 04 Jun 2025 01:33:41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28 글루미 로드에서 만난 GLOOMY relay - 멀어졌던 세상과 다시 만나며 /@@gzuX/130 지난 일 년간 기다려왔던 눈수술을 하게 됐다. 긴장은 됐지만 불편했던 것들로부터 드디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수술을 하고 나서 찾아든 건 당혹감이었다. 희뿌연 먼지 같은 시야 속에서 보이는 건 어른거리는 형상들 뿐이었다. 수술 후 팔로업에서 아이 닥터는 수술이 잘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왜 보이지 않는 건가요? 이해하지 못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2z7QboRBX4-ob3Q_VLztYsXaVrE" width="500" /> Mon, 19 May 2025 06:22:29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30 캐나다 도서관에 들어오는 브런치작가 저서 - 캐나다에도 희망도서가 있다 /@@gzuX/127 몇 달 전 한국서점을 찾았다. 로히드 한인타운은 주차장이 늘 붐벼서 볼일을 마치면 곧바로 나오고는 했다. 몰 내부에 들어가 돌아다닌 적이 없어서 책방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한국의 서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크기에 소박한 책의 종류가 고즈넉한 작은 마을에서 반가운 손님을 만난 듯했다. 모처럼 한국어로 인쇄된 책들에 둘러싸여 있으니 마음이 포근해졌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GaWSqOiozFRLUad1XXUDCFfc354" width="500" /> Sun, 09 Mar 2025 03:49:19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27 나의 캐나다 랜딩 이야기를 마치며 - 39. 에필로그 /@@gzuX/104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여행자였다. 6개월의 비자면제기간이 있어 사실 무비자 입국이었다. 계획에 없던 컬리지에 진학하기로 한 건 '이왕 온 김에'하는 나의 욕심 때문이었다. 해외를 다니며 음식 때문에 매번 고생을 했던 터라 이민은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외국에서 한 번쯤 공부해보고 싶은 꿈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때까지도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었던 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Gtb3wMxEuuuCyjo6RA94uBT5G5M" width="500" /> Wed, 19 Feb 2025 06:52:41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04 마침내 다다른 곳 - 38. 기적의 순간, 꿈을 꾸다 /@@gzuX/103 코로나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지만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었다. 일 년의 기다림 끝에 합격했던 포지션의 잡 오퍼가 왔다. 나는 희망지역 세 곳을 선택했었고 지금처럼 로컬 오피스에 배정되기를 원했다. 모든 서비스를 처리하는 오피스 커뮤니티 서비스 팀에서 전체 일을 먼저 배우고 난 후 인테이크(intake)와 같이 특화된 팀으로 옮기고 싶었다. 운이 좋게도 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Jrop_3fxqvbwP330lVefGYscDps" width="500" /> Wed, 12 Feb 2025 03:45:18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03 나의 클라이언트가 된 친구 - 37. 미약한 우리의 존재 /@@gzuX/123 흐억 미치도록 등이 가려웠던 엘리샤에게 평생 처음 겪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 덮쳤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야수 같은 비명을 뱉어낼 만큼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통증이 사그라들지 않자 패밀리 닥터(가족을 전담하는 주치의)의 지시대로 응급실에서 심장 검사를 하고 진통제를 맞았다. 검사 결과 심장은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이상이 없다고 넘기기엔 일반적이지 않았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wzKxD7NDdpJZi9Ylu2creDzHVRs" width="500" /> Wed, 05 Feb 2025 06:31:48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23 또 한 번의 도전과 코로나 - 36. 코로나가 준 기회, 앗아간 기회 /@@gzuX/122 배정받은 오피스에서 트레이닝을 받게 된 나는, 직원들의 환영 속에 첫 출근을 했다. 오피스는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 신규지원을 검토하는 인테이크(Intake), - 커뮤니티에 직접 투입되는 CIS(Community Integrity Specialist), - WorkBC와 함께 구직 자립을 돕는 EP(Employment Plan), - 프런트라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JZugxnf6-yuAPHewllzm30OzRmA" width="500" /> Wed, 29 Jan 2025 06:09:02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22 랜딩 1년 후, 캐나다 공무원에 랜딩하다 - 35.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gzuX/124 행정직 엔트리 레벨은 전화 응대나 문서 관리, 사무용품 관리, 직원 보조 등이 주 업무로 경험이라는 게 특별히 요구되는 일은 아니었다. 채용 공고를 보니 부기(booking), 회계(accounting), 세금보고(income tax report, 연말정산) 관련 교육이나 경험을 묻는 곳들이 많이 있었다. 행정능력 이외 특화된 어느 한 분야가 있으면 강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pBzxtTgeZzZpRI7tgG5Uj5BCZ2o" width="500" /> Wed, 22 Jan 2025 05:41:21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24 레드라이트, 그린라이트 - 34. 연방정부직 도전 /@@gzuX/121 자원봉사 경력이 추가되고 이력서의 단어를 전면 수정한 후 지원했던 물리치료 클리닉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왔다. 클리닉 경험은 없었지만 직무기술서에 제시한 내용은 일반적인 리셉션 업무였다. 전화로 1차 인터뷰를 한 후 약속 시간에 맞춰 클리닉에 방문했다. 인터뷰 중 원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내 이력서를 훑어보며 보험 청구업무를 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Nb7cnje3mw5YPAgJ4GdpoIb4C2k" width="500" /> Wed, 15 Jan 2025 04:30:31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21 내 이력서가 비싸 보인다고? - 33. 발품 팔아 다닌 채용박람회 /@@gzuX/120 자원봉사를 하는 동안 한국인 정착서비스 담당자와 틈틈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성과가 없는 로컬잡 구하기와 정보 부족으로 인한 정부직 도전의 한계를 호소하자 그분이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기 시작했다. 사무직 여성을 대상으로 MOSAIC이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제공하는 인턴쉽 프로그램부터 이민자 지원단체에서 운영하는 채용 사이트들, 밴쿠버 KOTRA에서 운영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L3rYijhQRh0TVqFf_fU1ZynsQoU" width="500" /> Wed, 08 Jan 2025 03:49:47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20 캐나다 소식 전하며, 잠시 쉬고 오겠습니다 - 12월 휴재합니다 /@@gzuX/58 캐나다의 가장 큰 연휴인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이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계절을 상기시키기라도 하듯,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겨울을 체감할 수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11월 네 번째 목요일)이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로 이어지는데 연중 가장 큰 할인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는 시기입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ocOjWjqLL2eQESscIFZMxi_2ZqA" width="500" /> Mon, 02 Dec 2024 06:02:48 GMT 단풍국 블리야 /@@gzuX/58 대놓고 지인찬스를 쓰는 캐나다 - 32. 로컬 경험을 위해 시작한 자원봉사 /@@gzuX/119 공무원이 되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막연했다. 나에겐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좁은 인맥으로 주변에 물어봐도 돌아오는 건 반갑지 않은 코웃음뿐이었다. 네가 무슨 공무원이야 공무원은..이곳 사람도 되기 힘들다는 공무원을 네가 무슨 재주로 해.일할 데가 얼마나 많은데,시간낭비 하지 말고 다른 식당이나 알아봐. 나를 향한 비아냥이 빨갛게 벗겨져 드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Yp_LIeZaKxhQHDA2JU88D0Y0c0c" width="500" /> Wed, 27 Nov 2024 04:37:14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19 캐나다 고3 학생들과 배우는 English 12 - 31. 벗어날 수 없는 굴레 /@@gzuX/117 캐나다는 지역에 따라 교육구(School District, SD)를 나누며 구별로 교육을 관할하는 교육청(School Board)이 있다. 각 교육구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영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화학, 소셜(Social), 역사, 영어, 불어 등 고등학교 과목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제공한다. 늦게라도 고등학교 학력을 받으려는 성인이나 진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bcu6C8dj7Fvlm0MlFmUbeq_H-6M" width="500" /> Wed, 20 Nov 2024 06:27:53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17 평생처음 실업급여를 캐나다에서 받았다 - 30. 공무원이 되기 위한 1년의 투자 /@@gzuX/24 사장님은 약속대로 돈을 모두 돌려줬다. 그동안 받지 못했던 휴가비와 공휴일 근무 수당까지 정산이 됐다. 고용기록(Record of Employment, ROE)도 발급이 되어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 웹사이트에서 실업급여(EI) 신청을 했다. 신청서를 제출하자 보안코드가 4주 안에 우편으로 도착할 거라 한다. 그 말은 코드를 받기 전까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lBxeaTFnd5Ww_4Ow0qBH_k5SuK8" width="500" /> Wed, 13 Nov 2024 07:22:25 GMT 단풍국 블리야 /@@gzuX/24 나는 한국인과 일하지 않을 것이다 - 29. 공무원을 결심한 순간 /@@gzuX/116 며칠간의 공황 상태에서 나오며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노동부에 신고할 수 있는 내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노동부에서 명시하고 있는 고용주와 생길 수 있는 분쟁들을 보니 세금문제 외에도 나에게 해당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 있었다. - 휴가비 - 공휴일 근무 추가수당 - 카드단말기 팁 내역 - 직원과 직원 가족에 대한 모욕 - 언어폭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vVticzPIFR-Kkh_DYItUVoXgswM" width="500" /> Wed, 06 Nov 2024 03:37:45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16 가야 한다면 가자 한국 - 28. 세금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며 /@@gzuX/114 늦은 새벽에 들어온 것도 잊고 아침 일찍 잠이 깨졌다. 가느다란 실눈으로 창밖너머 고요한 마른 단풍나무를 바라보다 큰일이 난 것처럼 침대에서 벌떡 몸을 세웠다. 볼을 꼬집어봤다. 아프다. 랜딩은 확실히 한 거다. 랜딩 하며 있었던 일의 여파가 너무 강해 내가 영주권을 받았다는 게 실감 나지 않았다. 방에서 나와 뒷마당이 보이는 베란다로 나갔다. 푸른빛을 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9ntt5gNe2ak9KK5qU_LhAEZ-bZ4" width="500" /> Wed, 30 Oct 2024 01:58:45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14 오늘부로 당신은 영주권자입니다 - 27. 랜딩 하던 날, 나는 탈영을 했다 /@@gzuX/113 2018년 1월 10일, 연방으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이메일 제목은, Ready for Visa 일을 시작하고 22개월 만에 영주권 승인이 났다.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그것은 가게로부터 곧 벗어날 수 있다는 해방감, 2년여의 시간이 마침내 결실을 이뤄냈다는 성취감, 둥지를 내리기 위한 터가 마련되었다는 안도감, 그리고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설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4Rj0kfX-raKvQbU-URAfbQmrYDE" width="500" /> Tue, 22 Oct 2024 23:24:21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13 나는 왜 이렇게 세금을 많이 낼까 - 26. 같은 신발을 신은 딸과 나 /@@gzuX/110 8월에 연방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 소요 기간이었던 4주가 지났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6주가 되어도 소식이 없자 연방에 문의를 넣었다. 마지막 연방 승인만을 남겨둔 시점이 오고 영주권의 끝이 보이자 시간은 한없이 더디게만 갔다. 4개월이 되어가는데도 소식이 없자 연방에 한 번의 문의를 더 넣어두고 그렇게 어느덧 12월이 왔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rybTuowALr4y0T2WVCwqRW4n7Gk" width="500" /> Wed, 16 Oct 2024 00:00:10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10 캐나다 도서관에 한국책이 많아졌으면 - 부러운 희망도서 제도 /@@gzuX/118 이번 주는 화창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해가 있어도 바람은 제법 차 낮기온이 20도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다음 주부터 비가 이어지고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한다. 뭔가를 해야겠다 싶어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도 허탕을 치지 않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하기 전 문을 열었는지 확인을 해둔다. 이 도서관은 처음이라 얼마 큼의 한국책이 있을지 모르겠다. 몇 권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M-e4PEC7UlK6RO9vWTRB7WRu5SQ" width="500" /> Sat, 12 Oct 2024 23:11:41 GMT 단풍국 블리야 /@@gzuX/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