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년 /@@h8zi 문장이나를 이끌어 주기를 희망한다~*시집 &lt;빨랫줄에 행복을 널다&gt; 외 2 권 Strict to the basic ~* 멋진 인생! 뛰어서 가자! 달리며 살자! ko Thu, 12 Jun 2025 10:01:23 GMT Kakao Brunch 문장이나를 이끌어 주기를 희망한다~*시집 &lt;빨랫줄에 행복을 널다&gt; 외 2 권 Strict to the basic ~* 멋진 인생! 뛰어서 가자! 달리며 살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eizkJY%2FbtsHnvwMlvu%2FoRbktauLDEjXGTZ7RFOAU0%2Fimg_640x640.jpg /@@h8zi 100 100 경청 /@@h8zi/109 경청 / 허진년 건성으로 듣지 말고 바른 마음과 자세로 듣는것이 경청이다 나에게 전하는 말이면 헛소리일지라도 진지하게 듣자 네팔에서는 아침마다 집을 나서기 전에 귀를 닦고 씻는다는데 남의 말을 섬겨 들으려고 이청득심(以聽得心)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 들어주고~ 공감하고~ 응답하고~ 소통하고~ 경청 = 기울여 들음 기울어질 경(傾)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t8qK5bGzTY3m0tDrPLUiHfhXwxk" width="500" /> Thu, 12 Jun 2025 00:46:35 GMT 허진년 /@@h8zi/109 장생포아리랑 /@@h8zi/108 장생포아리랑 / 허진년 새벽은 별을 열고 일출로 솟는다 파도는 붉은 목청으로 노래 부르고 동백은 달빛 더듬어 희망을 꿈꾼다 동해는 푸른 산맥이고 항구는 높은 산이다 고래는 턱 괴고 뭍으로 오르고 귀신고래 숨 쉬는 고샅으로 비밀지도 만든다 장생포는 아침마다 몸 풀어 내는 작업을 잊지 않는데 거대한 등뼈 펼치며 자기 자리 기억하는 울산대교가 태화강으로 바다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E0nK3Sg7FfeP02LAmO-rBvKLiMc" width="500" /> Sun, 08 Jun 2025 22:20:15 GMT 허진년 /@@h8zi/108 텃밭에서 /@@h8zi/107 텃밭에서 / 허진년 기울어진 언덕배기를 갈아엎어 텃밭을 경영하여 보니 아내와 두 사람 단촐한 살림살이 밥상에는 고추3포기 가지2포기 쪽파한줌 호박2구덩이 오이2포기 상추 한 뼘으로 두 계절은 반찬하고도 남겠는데 고랑에 이랑을 덧대어 만들고 둔덕을 만드는 것은 욕심이다 헛된 과욕이 인생을 허망하게 만들어간다 하였거늘 나이 들어 텃밭에 농부가 되는 것은 허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T-PPfBLtk0YrDaR3KSJAAXbxKFo" width="500" /> Sat, 07 Jun 2025 22:35:33 GMT 허진년 /@@h8zi/107 보라색 여자 /@@h8zi/106 보라색 여자 / 허진년 소설을 쓴다는 그 여자를 내심 좋아하였나 보다 아마 보라색을 무지 좋아한다고 하였던 것 같다 왜냐고 물어볼 때마다 내 팔을 꼭 감으며 다가서곤 하였지 낙서 같은 그림을 그리기를 좋아하였지 미완성의 여백이 있어서 좋다고 하였던 것 같다 남는 자리에 내가 들어가 앉으면 꼭 알맞다는 것을 나는 어슴프레 알고 있었지만 항상 옆을 지나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vWIQAouo1j6aJGXk-RG0S3XaRIU" width="500" /> Thu, 05 Jun 2025 22:39:04 GMT 허진년 /@@h8zi/106 아내 /@@h8zi/105 아내 / 허진년 모두머리 처녀시절 곱디고운 피부는 쪽빛 하늘이었고 가는 허리춤 감아 앙가슴으로 숨을 감추던 홑 바람은 꽃잎도 시샘 하였지만 세월을 곁눈질로 버무려 안고 살았더니 어깨에 기대어도 가벼워진 무게가 무거운 추가 되어 무안스럽다 빈틈없이 닮아버린 속내는 면경과도 같고 늘 옆자리에 앉아 잔소리 쏟아 내어도 그대는 편안한 등걸이고 한 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g0_AB-t5t1Fr5ZtlKSAsISvZdM4" width="500" /> Tue, 03 Jun 2025 01:23:01 GMT 허진년 /@@h8zi/105 물시불 주막 /@@h8zi/104 물시불 주막 / 허진년 제 이마를 짚고 선 키 작은 풀잎 사이로 바람을 밀어 넣고서 꿈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몸을 비틀어 기둥을 세우고 어깨를 빌려 벽을 채우고 허리를 접어 창문을 내고 빛을 부풀려 문풍지를 달았다 빗겨 흐르는 시선들이 놀라지 않게 스스로 길을 가도록 옥녀봉 삼거리에 틈을 벌려 시를 향기로 담구는 선인이 있다 계곡을 더듬어 내려선 모래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GbMG4xfSkYRRoe3CPeoXiFYlgpg" width="500" /> Sat, 31 May 2025 02:03:33 GMT 허진년 /@@h8zi/104 無想無念 /@@h8zi/103 무상무념 無想無念 / 허진년사람이 몹시 그리운 날구름사이 비켜 내리는 햇볕을 속이며산길 오르다 보면인연으로 이루어진 온갖 것은 무상함을 안다어디쯤 더 올라가서야자기의 무게를 내려놓고 무너질 수 있을까날숨으로 어리석음을 삭인다공들여 쌓아 놓은 돌탑은무너지지 않는다고 믿기에삶의 본질을 벼리고 다듬어 세운다아무도 말하지 않는 말들이손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IPZFowHNH92gdT_W2OllhBk76Ow" width="500" /> Thu, 29 May 2025 23:34:49 GMT 허진년 /@@h8zi/103 오월이 오면 /@@h8zi/102 오월이 오면 / 허진년 능수버들은 어이하여 능청스럽게 휘어져서 푸른가 어머니 굽어진 허리가 생각나서 오월이 싫은데 버들잎이 간장 종지 만하던 작년 오월에 여든일곱 번째 생신 며칠 앞두고 고봉밥에 미역국 한 그릇 아끼려고 이팝나무 꽃잎처럼 하얀 속눈썹 붙이고 다시는 눈을 뜨지 않으셨다 송홧가루 난분분亂紛紛 하는 오월이 오고 고향 뒷동산에 고사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P96w63wRmGCJ8txd1NDzU25FiT4" width="500" /> Wed, 28 May 2025 10:45:32 GMT 허진년 /@@h8zi/102 초롱꽃 /@@h8zi/101 초롱꽂 / 허진년 고된 마음은 귀를 열고 마중으로 배웅을 흥정하는데 너무 밝아 어두워진 등이 매듭 풀고 혼자서 붉다 초롱 등불 안는 만큼 한 칸씩 물러서는 어둠에게 미안해 등불은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들어 야무지게 크기를 넓혀 일렁이고 하얀 달빛으로 몸을 씻는다 등 뒤로 세웠던 키 낮은 풀잎들이 종종걸음으로 앞장서서 걸어가고 포개진 기다림이 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RPnBiWXsnSZygjLrQ_IXmB5r-Lc" width="500" /> Tue, 27 May 2025 00:38:28 GMT 허진년 /@@h8zi/101 열매 /@@h8zi/100 모든 열매는 지는 꽃이 있기에 존재(存在)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q6syYXAvdHEsNCVy837e5UMGQnU" width="500" /> Sat, 24 May 2025 23:22:08 GMT 허진년 /@@h8zi/100 멋진 인생! 달리며 살자! 뛰어서 가자! /@@h8zi/98 나는 다만 달릴 뿐이다. 나는 남과 경쟁해 이기는 것보다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전창협이 쓴 책 &lt;지구 위를 뜨겁게 걸었던 프런티어들의 깨우침&gt; 중에서 - 아베베, &lsquo;맨발의 마라토너&rsquo;로 알려진 에디오피아 선수다. 1960년 로마올림픽과 &lsquo;64년 도쿄올림픽 등 2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로 신발을 지급받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xHAr9bIicTnOsYSHE1tpzNPAH0M" width="500" /> Fri, 23 May 2025 21:39:59 GMT 허진년 /@@h8zi/98 /@@h8zi/97 끌 / 허진년 아픔은 혼돈을 회복시키는 절규이다 사월초파일 직지사 대웅전에 엎어졌더니 무릎팍 밀어내는 마루 틈에 끌이 솟아있다 풀 먹인 두루마기 동정 깃 같은 서슬에 놀라 봉정사 극락전이 어제처럼 상기되고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이 어깨 붙여 오고 병산서원 만대루가 시간을 다듬고 있다 만남을 당부하며 몸 내어 준 자리마다 상처 없는 아름다움이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VXwAVonkGvcTNAs5mHMR9vb2tYE" width="500" /> Mon, 19 May 2025 23:32:44 GMT 허진년 /@@h8zi/97 붉은장미 /@@h8zi/96 붉은장미 / 허진년 아픔의 시절에는 사금파리가 연필이었다 바닥에 그어진 오월에 핏빛으로 채색하여 꽃이 되었고 깨어진 몸으로 넝쿨 올리고 등을 문질러 꽃이 되었다 하늘 향하여 몸 세우고 꽃잎 겹겹이 넋을 기리며 그날도 붉게 피었으리라 푸른 잎새로 지르고 싶었던 함성으로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역사는 기억만 아니다 자기 가시에 찔려 피를 토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qhOqRhR0ctViqkcHSxbL4QxTKpg" width="500" /> Thu, 15 May 2025 23:14:38 GMT 허진년 /@@h8zi/96 이런 사람 있습니다 /@@h8zi/95 이런 사람 있습니다 / 허진년맨발로 아침 위에 서면이슬 같은 한사람이 있습니다마음 덧나출렁일 때마다소리없이 웃자라는 새순처럼마음 하나씩 솟아납니다흔들린다고모두가 바람 아니듯이가슴 맞대고 안아볼수록생각은 제자리를 챙깁니다손끝으로중심을 어루만져 봅니다흔들리지 않는 거룩함으로방향을 결정하고아름답고 아름다운 아름답게이렇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apgyT1taVtUTlSf8LZQ68UbvIMc" width="500" /> Mon, 28 Apr 2025 09:18:09 GMT 허진년 /@@h8zi/95 사랑초 /@@h8zi/93 사랑초 / 허진년 아는 것보다 이해하는 것이 귀하고 이해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소중하다 아는 것은 머리로 하고 이해하는 것은 혼자서 하고 사랑하는 것은 둘이서 하기 때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pjsvRTaX5maLgmkFUFQ0jAwIcog" width="500" /> Tue, 22 Apr 2025 22:34:20 GMT 허진년 /@@h8zi/93 인생 /@@h8zi/92 인생 / 허진년 촉촉하게 젖어 윤기나는 것만 삶이거늘 하였는데 바삭바삭 마른 채 부서지지 않고 가벼워지는 것이 절실한 인이고 생이다 세월의 세로줄과 시간의 가로줄이 촘촘하게 젖었다가 소리없이 건조할 때 진정 아름다운 미를 감지한다 설명이 가능할 수 없다 산다는 것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GUnFjrnESxcfRzXRv9LqGrKSOYg" width="500" /> Sun, 20 Apr 2025 22:22:59 GMT 허진년 /@@h8zi/92 반가사유상 /@@h8zi/91 오늘~ 오랫만에 한양으로 잠입하였다~ 비가 오락가락 하였나보다~ 오래전부터~ 습관적으로~ 한양에 가서~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서 꼼꼼하게 조상님들~ 솜씨를 훔쳐보고 온다~ 물론, 내가 최고로 꼽는 전시물~ [사유의 방]의 반가사유상 만나는 일이다~ 6C와 7C에 만들어진 두개의 국보~ 오묘한 저 표정을 그려낸 선조들은 누구였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xtIi6yR4HEVTAH4yIZEl0OJq-WA" width="500" /> Sun, 20 Apr 2025 02:09:52 GMT 허진년 /@@h8zi/91 낮달 /@@h8zi/90 낮달 / 허진년 세상을 잊고 사는 낮달은 빈 배이다 어둠을 밝히던 색깔도 지워버려 하얗게 비어 있기에 하늘 모서리를 반 틈이나 베어 물고 있어도 누구도 나무라지 않는 것은 채워진 것이 없기 때문 흰구름이 앞다투어 지나쳐도 탐할 것 없기에 비켜서라 채근도 없다 존재하여도 인식되지 않기를 원하여 빈 배로 세상을 건넌다면 어느 누구도 맞서거나 부딪쳐 오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GvGQtLVsVPu1HFm3BsZDMrL_jDc" width="500" /> Sun, 06 Apr 2025 01:34:50 GMT 허진년 /@@h8zi/90 마라톤 /@@h8zi/89 마라톤 / 허진년 세상 하나를 거뜬하게 살아내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 눈치 챌 것 같아 쏜살같이 달아나고 있는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wbjNf46yxRSdYrHRNdTLbUAfFo8" width="500" /> Sat, 29 Mar 2025 08:27:44 GMT 허진년 /@@h8zi/89 요절 /@@h8zi/88 요절 (夭折) / 허진년 시인 기형도 29세 사망 시인 윤동주 29세 사망 소설 김유정 29세 사망 가수 배 호 29세 사망 모두 이름 앞에 '천재'라는 호칭이 붙었었다 오래오래~~~ 살았어야할 사람들이다 29세에 나는 혼인을 하였고 그리고 수십년을 더 살았다 무엇으로 살았을까 또, 무엇으로 남은 세월을 살아가야 할까 나이가 아깝다는 말은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zi%2Fimage%2F8g-DEsU7BC3-q9Fizy2JO1MN1QI" width="500" /> Sun, 23 Mar 2025 01:03:12 GMT 허진년 /@@h8zi/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