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hBjP 글쓰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수학강의하는 원장입니다.관심분야는 시, 로맨틱코메디, 일상 에세이, 일상적인 생각들이고, 희망적인 글들을 쓰고싶습니다. ko Thu, 12 Jun 2025 16:16:09 GMT Kakao Brunch 글쓰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수학강의하는 원장입니다.관심분야는 시, 로맨틱코메디, 일상 에세이, 일상적인 생각들이고, 희망적인 글들을 쓰고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SUf2gZjRA8UUWEZK_CXgD9GQAUs /@@hBjP 100 100 봄비 - 다시 만난 인연 /@@hBjP/66 그렇게 정신을 잃은 B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뜬 곳은 K 병원 응급실이었다. 눈을 뜨기 전 웅성 웅성대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고함지르는 소리가 먼저 들렸다. 눈을 뜨려고 하자 천정의 LED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 &quot;어...... 어..........&quot; ​ 신음 소리가 절로 났다. ​ &quot;깼어? 괜찮아?&quot; 소리를 들은 누군가가 옆에서 물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vETC_iTurydxXXp8OOOjW1wPGnY" width="500" /> Thu, 12 Jun 2025 12:21:26 GMT 백운 /@@hBjP/66 봄비 - -1화- 교통사고 /@@hBjP/65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순간이ㅜㅜ 교통사고란 원래 그런 것일까?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전혀 알 수 없게 예고 없이 다가와 그 순간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아니 그 순간만의 기억이 아니었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봄비처럼 사고도 그렇게 일어났다. 그리고 아무도 몰랐다. 그 사고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 ​그 날은 여느 때와 같은 하루였다. 적어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fCLl2H0ATh_P3ylcrUNgTVfrUF0.jpg" width="500" /> Thu, 12 Jun 2025 07:19:03 GMT 백운 /@@hBjP/65 섬 초롱꽃 - 기도 /@@hBjP/64 청사초롱 불 밝히고 섬마을 시집가던 날 아비는 굵은 눈물만 소리없이 떨궜다 ​ 청사초롱 불 밝히고 섬마을 시집가던 날 나는 고개숙여 가는 눈물만 숨죽여 삼켰다 ​ 청사초롱 불 밝히고 섬마을 시집가던 날 풍악소리 웃음소리만 하늘을 덮었다 ​ 청사초롱 불 밝히고 섬마을 시집가던 날 청사초롱 밝은 불이 되리라 조용히 기도했다 ​ 청사초롱 불 밝히고 섬마을 시집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38jvOVaJMtLX4Aix1nee5Z5BGIw" width="500" /> Mon, 09 Jun 2025 05:13:18 GMT 백운 /@@hBjP/64 접시꽃 - 첫사랑 /@@hBjP/63 참 예쁘다 누구의 첫사랑일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emTfE-rywhK7Kpqz2aMRBCXTlmk" width="500" /> Mon, 02 Jun 2025 05:38:36 GMT 백운 /@@hBjP/63 그날 - 네가 떠난 날 /@@hBjP/62 그날 네가 떠난 날 그때부터 너의 이름은 가슴속에 눈물이 되었어 너의 모습을 떠올리면 너의 이름이 떠오르면 가슴이 못견디게 시려서 눈물이 못견디게 흘렀어 네가 떠난 날 그때부터 너의 모습은 내 기억속 사진이 되었어 더이상 해가 뜨지않았고 더이상 날이 밝지않았어 그렇게 나의 시간은 멈췄고 그렇게 모든게 멈춰버렸어 네가 떠난 날 나는 묻고 싶었어 왜 Sun, 25 May 2025 22:22:39 GMT 백운 /@@hBjP/62 그대 꽃이 되어라 - 꽃 /@@hBjP/61 그대 꽃이 되어라 꽃이면 꽃이지 어떤 꽃이면 어떠랴 걱정하지 말고 그대 꽃이 되어라 너의 이름과 너의 향기에 걸맞은 그런 꽃이 되어라 한송이면 어떻고 덤불이면 어떠랴 꽃이면 꽃이지 그대 꽃이되어라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거친 햇볕이 내리쬐어도 꽃을 피우는 그대 그런 꽃이 되어라 Thu, 22 May 2025 13:52:51 GMT 백운 /@@hBjP/61 그냥 그랬어요 - 아내에게 /@@hBjP/13 오늘 하루 어땠어요? &quot;그냥 그랬어요&quot; 언제나 들려오는 똑 같은 말 우리는 그 말의 무게를 알고있습니다. 우리는 그 말의 깊이를 알고있습니다. 모든 아픔 모든 수고 다 우리를 위해 묻어 둔 말 &quot;그냥 그랬어요&quot; Mon, 19 May 2025 03:29:20 GMT 백운 /@@hBjP/13 양재천 너구리 - 눈빛 /@@hBjP/60 귀여운 얼굴 빛나는 눈빛 무엇을 찾니 물에 비친 달이 예뻐 한참을 보다 물에 비친 제 눈빛에 놀라 놀란 가슴 무서운 눈빛 나를 놀래키네 Sun, 11 May 2025 23:49:35 GMT 백운 /@@hBjP/60 부모님 마음 - 어미제비 /@@hBjP/59 &quot;어버이&quot;하면 나는 제비가 생각난다. 옛날 고향 시골집은 처마가 길게 나와있는 스레트지붕의 집이어서 봄이 되면 어김없이 제비가 날아와 집을 지었다~ 지금은 제비를 보기가 힘들어졌지만 그 시절엔 제비가 흔해서 어느 집이나 제비가 집을 지었다~ 집을 짓는다고 부스러기를 떨어뜨리거나 똥을 싸거나 하면 치우기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렇지만 부모님은 멀리 떠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av9axHGm9Jgoi9sJV_xG3YX1_vM" width="500" /> Fri, 09 May 2025 02:47:30 GMT 백운 /@@hBjP/59 아들아 - 감사 /@@hBjP/11 아들아 난 네속에 있는 우주를 봐 우주에 비하면 우리는 티끌보다 작다하지만 너에 비하면 우주는 티끌보다 작게느껴져 왜일까 우리속에서도 작은 너인데 아들아 난 네 눈속에 담겨있는 우주를 봐 너의 작고 여린 두 손은 단단한 대지를 뚫고 나온 저 바오밥 나무의 새싹처럼 보드랍고 강인해 나를 지탱시키고 우리를 살게해 따사로운 봄 날의 생기처럼 아들아 Sun, 04 May 2025 15:13:25 GMT 백운 /@@hBjP/11 에필로그 - 상념 뒷이야기 /@@hBjP/57 처음 올해 초 브런치작가가 되고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글을 쓸까 생각하다가 독자 여러분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제가 살면서 문득문득 깨닫게 된 생각들을 올리면 어떨까? 해서 상념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상념연재가 어느덧 20회가 되었네요~처음 상념 연재를 시작하면서도 밝혔듯이 저의 글을 단 한 사람이라도 공감해 주 Mon, 28 Apr 2025 11:17:39 GMT 백운 /@@hBjP/57 소금빵의 전설(3)-최종화 - 소금빵의 탄생 /@@hBjP/58 그렇게 소금이 바다로 떠나고 빵이 땅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이곳저곳을 찾아다녀도 소금이 보이지 않자 빵은 애타게 소금을 불렀어요ㅠㅠ 소금의 비명소리가 너무나 신경 써였기 때문이었죠ㅜㅜ 아무리 애타게 소금을 불러봐도 소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어요ㅜㅜ 빵은 흐느끼지 시작했죠ㅜㅜ ​ &quot;흑, 흑, 소금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quot; ​ 그렇게 숲 속길로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4GDyfgj_7LKP_XRnyZTno1lxR7g" width="500" /> Mon, 28 Apr 2025 03:48:23 GMT 백운 /@@hBjP/58 창작 - 저작권 /@@hBjP/55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조심 조심 한마디 한마디 이제 곧 잠들 이의 유언을 받아 적는것 처럼 온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깨워 들어봐 내 심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조심 조심 한소절 한소절 이제 곧 깨어날 새싹의 노래를 받아 적는것 처럼 온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깨워 들어봐 지금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아무도 노래하지 않은 나만의 Sun, 27 Apr 2025 22:00:17 GMT 백운 /@@hBjP/55 소금빵의 전설(2) - 소금과 빵 /@@hBjP/56 소금의 비명소리는 너무나 커 옥황상제님에게 심부름 간 빵의 귀에도 들렸어요~ 물론 옥황상제님 귀에도 들렸지요~ 빵이 놀라 얼른 옥황상제님을 올려다봤어요~ 옥황상제님도 빵의 눈 빛을 읽고는 얼른 가보라고 고개를 끄덕였지요~빵과 소금의 관계는 바다에서 하늘까지 전부 다 알고 있을 만큼 애틋했어요~ 땅으로 내려온 빵은 얼른 소금을 찾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찾<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iwSGVhc8oxac14p3gQyzd8ughmw" width="500" /> Sun, 27 Apr 2025 10:52:16 GMT 백운 /@@hBjP/56 소금빵의 전설(1) - 소금과 빵 /@@hBjP/54 소금 빵의 전설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 옛날 옛날 빵이랑 소금이 살았어요? 빵의 구릿빛 피부에 소금은 반해버렸죠~ 빵도 마찬가지예요~~ 소금의 백옥처럼 하얀 피부에 뽕~~ 가버렸죠? 그렇게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ㅠㅠ 소금에게는 결벽증이 있었어요~ 소금은 자신의 깨끗하고 하얀 피부가 더러워지는 걸 견딜 수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ZUR3wq0gxkra9u8F7SJ6Bfqg30U" width="500" /> Sat, 26 Apr 2025 05:10:16 GMT 백운 /@@hBjP/54 창작 - 저작권 /@@hBjP/52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조심 조심 한마디 한마디 이제 곧 잠들 이의 유언을 받아 적는것 처럼 온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깨워 들어봐 내 심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조심 조심 한소절 한소절 이제 곧 깨어날 새싹의 노래를 받아 적는것 처럼 온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깨워 들어봐 지금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아무도 노래하지 않은 나만의 Fri, 25 Apr 2025 04:30:34 GMT 백운 /@@hBjP/52 상념 그 마지막 - 내 생각을 안아줍니다. /@@hBjP/34 생각이라는 놈은 참 요상합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이때는 이랬다가, 저때는 저랬다가 하기도 하고, 그리고 또 돌고 돌아 또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생각이 나게 합니다. 그만큼 생각하고 깨닫고 알았다고 각인을 시켰으면, 그동안 학습된 매뉴얼대로 할 만도 한데, 그랬으면 후회할 일도 더 적어질 건데 그렇지 못하고 또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게 만들고 Thu, 24 Apr 2025 23:11:23 GMT 백운 /@@hBjP/34 꽃으로 피어나다 - 너를 만나 /@@hBjP/53 꽃으로 피어나다 나의 너는 어디에 있을까 이제 너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됐어 두렵기도하지만 씩씩하게 떠나보려해 고난 역경 힘든 시간들도 있겠지 잘 못 된 선택들로 힘들어도 할거야 하지만 난 멈추지 않아 그리고 마침내 나는 너를 만나 꽃으로 피어날거야 세상을 밝히는 꽃이되어 피어날거야 블로그 이웃님께서 부족한 시를 블로그에 올 Thu, 24 Apr 2025 13:38:16 GMT 백운 /@@hBjP/53 남 탓 내 탓 - 남 탓만도 내 탓만도 아니다 /@@hBjP/51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거나 신문 또는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첫 번째가 너무 남탓한 하는 사람이다. 그분들께는 자신이 잘못된 건 다 남 탓이다. &quot;내가 요 모양 요 꼴로 사는 건 다 부모를 잘 못 만나서 이거나, 시대를 잘 못 타고 나서다.&quot;라고 말씀하신다. 그분들의 말인즉슨, 잘난 부모 밑에서 태어나 제대로 된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QMmShJaqUmG_vkI8zHisQJSYkyY.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06:24:19 GMT 백운 /@@hBjP/51 낡은 자전거 - 소중한 친구 /@@hBjP/50 낡은 자전거 ​ 코로나때 친구 대신 처음 만난 자전거 ​ 엉덩이는 어디에 발은 어디에 손은 어디에 ​ 처음 대하는 친구처럼 조심 조심 조심 조심 ​ 삐뚤 삐뚤 덜컹 덜컹 마음과달리 기울어지는 자전거 ​ 내가 기울어 지는 건지 자전거가 기울어지는 건지 세상이 기울어지는 건지 ​ 안장위에 앉아 발을 구르고 균형잡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였던 자전거 ​ 아직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jP%2Fimage%2FoJczt4tYxrG_JG5Kh5DeQnD8n3A.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22:00:33 GMT 백운 /@@hBjP/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