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영 /@@haoS 시련 속에서 찾은 삶의 의미를 글로 씁니다 ko Thu, 12 Jun 2025 13:55:00 GMT Kakao Brunch 시련 속에서 찾은 삶의 의미를 글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YERvdzYP9440xcIoFJfbgP9ju-k.JPG /@@haoS 100 100 이렇게 살아도 되는 줄 몰랐어요. - 여주 여백서원, 괴테의 집 /@@haoS/66 전영애 교수를 아시나요? 모르신다고요? 어쩌면, 그녀가 번역한 책은 이미 당신 손을 거쳐갔을지도 몰라요... 다시 한번 떠올려보세요. 나도 여백서원을 알기 전에 그녀를 몰랐다. 오래전에 그녀가 번역한 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어 놓고도 번역자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다. 바로 &lt;데미안&gt;이다. 그녀는 저명한 독문학자이자 &lt;파우스트&gt;를 비롯한 괴테의 주요작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hoGHv-GCp5PiVfBG8FaLt_dB6Vw.jpg" width="500" /> Sun, 08 Jun 2025 14:43:56 GMT 송지영 /@@haoS/66 숲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힐링까지 해준다고요? - 양산 숲애서 /@@haoS/65 올해 결혼기념일엔 뭘 할까 고민하다가 매년 하는 식사와 선물 교환 대신, 좀 새로운 선택을 해보고 싶었다. 안 하던 걸 해보는 것도, 어색함을 감수할 만큼 신선한 일일 수 있으니까. 이름부터 묘하게 궁금해지는 &lsquo;1박 2일 웰니스 힐링 프로그램&rsquo;을 냉큼 예약했다. 숲에서 보내는 결혼기념일이라니, 낭만적이지 않은가. 장소는 양산 대운산 자락의 &lsquo;숲애서&rsquo;.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0tOzmpBw977BFoKcy8iKkIhEX0w.jpg" width="500" /> Sun, 01 Jun 2025 08:30:00 GMT 송지영 /@@haoS/65 200년 고택에서 차 한잔 - 양산 몽유재 /@@haoS/64 차를 마시게 된 건 커피와 연관이 깊다. 눈 뜨자마자 아메리카노 한 사발, 점심 식후땡으로 달달한 커피, 오후엔 연하게 한잔 더. 하루 세잔을 마셔도 끄떡없었다. 그러다 언제가부터 잠이 얕아졌다. 잠든 것 같아도 자는 내내 깊지 않았다. 수면을 방해하는 범인으로 커피가 의심되기 시작했다. 속는 셈 치고 며칠 커피를 끊어봤더니 바로 반응이 왔다. 커피를 마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tE5cfemAgQtAbI1riM9LSFaYiI4.jpg" width="500" /> Tue, 27 May 2025 10:42:00 GMT 송지영 /@@haoS/64 무엇을 지킬 것인가에 대하여 - 대구 간송미술관 /@@haoS/63 물려받은 부를 누리는 이는 많지만 그 부로 가치를 지켜낸 이는 많지 않다. &lsquo;노블레스 오블리주&rsquo;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부자들은 책임보다 권리를 앞세웠다. 간송 전형필은 달랐다. 그는 특권 대신 사명을 택했고, 소유 대신 보존을 선택했다. &ldquo;무엇을 위해 자신의 부를 사용했는가.&rdquo; 청자를 사들이고, 훈민정음해례본을 지켜낸 사람. 나라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B1A4MxUEgNJ_lbeOI3mTg9uQEtk.jpg" width="500" /> Wed, 21 May 2025 08:06:49 GMT 송지영 /@@haoS/63 눕독의 품격: 가장 조용한 혁신 -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haoS/62 경주 여행길, SNS에서 핫하다는 신상 카페를 찾았다가 제대로 혼쭐이 났다. 사람에 치이고 기다림에 지쳐, 결국 음료 한 잔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무거운 피로감이 몰려오던 그때, 도망치듯 국립경주박물관 안 북쪽, &lsquo;신라천년서고&rsquo;로 향했다. 번잡함을 지나 막 도착한 탓이었을까, 아니면 그 극적인 전환 때문이었을까. 마치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듯,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bJoT_Gq7mX-9WB8UKDZxLDBmOHY.jpg" width="500" /> Wed, 14 May 2025 09:28:33 GMT 송지영 /@@haoS/62 단 열 사람에게만 열리는 한옥 미술관 - 경주 더안미술관 /@@haoS/61 하루에 단 열 명. 사전예약으로 오직 열 사람만 초대하는 한옥 미술관이 경주에 있다. 그것도 무료로. 하루 한번, 오후 2시에 귀한 문이 열리는 곳 - 바로 더안 미술관이다. &ldquo;경주에서는 삽질만 해도 유물이 쏟아진다.&rdquo; 우스갯소리처럼 전해지지만, 이곳에선 농담이 아니다. 천 년 신라의 심장, 경주는 발밑 어디에나 겹겹의 시간이 잠들어 있다. 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shPRjHkdvYOcE7OJJWE83gXaEWg.jpg" width="500" /> Fri, 09 May 2025 05:11:07 GMT 송지영 /@@haoS/61 고분 위에 뜬 오늘의 예술 - 경주 오아르미술관 /@@haoS/60 경주는 나에게 장소라기보다 한 편의 시처럼 스며드는 곳이다. 눈을 감아도 선연히 떠오르는 그 윤곽은, 늘 다시 발길을 이끌어낸다. 언젠가는 꼭 살아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한때는 경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열고 싶다는 꿈까지 꿨을 정도다. 이 도시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묘한 정적 속에서, 길 잃은 시간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경주의 매력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355ebf6c08qGqCpiRlh9B1zD3ZY" width="500" /> Mon, 05 May 2025 12:57:19 GMT 송지영 /@@haoS/60 삶은 어떤 경우에도 아름답습니다 - 하동 박경리 문학관에서 /@@haoS/59 지리산 자락 아래, 평사리 들녘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그날 내가 걸은 곳은 박경리의 문장 속이 아니라 문장을 빚어낸 숨결 속이었다. &ldquo;삶은 어떤 경우에도 아름답습니다. 그런 존재들의 동반자가 작가라고 나는 생각합니다.&rdquo;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기대 없이 둘러보던 박경리 문학관. 내 발걸음을 붙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jkL79h9RTcJRDptWqsu2pu4DSSI" width="500" /> Fri, 18 Apr 2025 04:49:06 GMT 송지영 /@@haoS/59 고요도 취향입니다 - 하동 매암차문화박물관 /@@haoS/58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lsquo;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rsquo;을 발표했다. 기존 77곳에 11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는데, 얼마 전 다녀온 트리비움도 그 안에 포함돼 있었다. 우연히 찾았던 공간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고, 올해는 이 리스트 속 웰니스 관광지들을 조금 더 마음에 담아 천천히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https://brunch<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_Q4kmond9RYgnoi8gLEIWspyBTY.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4:14:42 GMT 송지영 /@@haoS/58 멍 때림 성공기: 트리비움에서 작은 실험 - 평택 트리비움 /@@haoS/57 평택 진위면의 한적한 동막마을에 복합문화공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길을 나섰다. 3월 내내 도도하게 애만 태우던 봄은, 이날만큼은 나긋이 마음을 풀고 다가왔다. 조경건축가 남편과 아로마테라피스트 아내가 진정한 쉼을 꿈꾸며 지었다는 공간. 휴식, 비움, 고요, 건축... 좋아하는 단어들이 총총히 박힌 소개글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곳에 닿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0QfxI_XbS0Ko30cUuPbOxd2tOI" width="500" /> Sun, 06 Apr 2025 11:35:32 GMT 송지영 /@@haoS/57 에필로그: 쓰고 나니 보이는 것들 /@@haoS/56 어느덧 20화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처음 이 글을 시작한 날이 작년 10월 16일이니, 5개월을 연재했네요. 인내심이 썩 강한 편이 아님에도, 한 회 한 회 성실히 써왔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작은 토닥임을 보냅니다. 하지만 동시에, &lsquo;지혜의 확장&rsquo;이라는 제목을 다시 쓰라고 하면 못할 거 같아요. 어떻게 호기롭게 이런 제목을 선택했을까요. 이 글들이 정말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zpf-VYWDA7rchwovPQH25raDKf8.jpg" width="500" /> Tue, 11 Mar 2025 15:00:12 GMT 송지영 /@@haoS/56 안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 허먼 멜빌, &lt;필경사 바틀비&gt; /@@haoS/55 &quot;저는 안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rdquo; 이 단 한마디가 하나의 세계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무력해 보이는 이 거부가 사무실을 뒤흔들고, 고용주를 혼란에 빠뜨린다. 동정하는 사람도, 분노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도 바틀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의 거부는 사회적 질서에 균열을 내는 동시에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허먼 멜빌의 단편 &l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ea-BH0-GDXHSsMSMLMbdHGhzYYY" width="500" /> Tue, 04 Mar 2025 15:00:17 GMT 송지영 /@@haoS/55 인상파, 불완전한 순간을 사랑하다 - &lt;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gt; 전시회 /@@haoS/54 인상주의는 가장 사랑받는 미술 사조 중 하나다. 인상주의를 주제로 한 전시는 언제나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인상파 화가들은 빛이 만들어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데 집중했다. 따뜻한 햇살이 스며드는 오후, 물결 위로 반짝이는 빛, 공원에서 춤추는 연인의 실루엣 같은 장면을. 인상주의가 붙잡고자 한 것은 &lsquo;here and now&rsquo;, 바로 지금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_KrNdsz37zg5yQGrqgQLWAZeyr4.jpg" width="500" /> Tue, 25 Feb 2025 15:00:14 GMT 송지영 /@@haoS/54 LAT, 함께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다 /@@haoS/53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한집에 살아야 할까? 결혼하면 같은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한 이불을 덮고 잠드는 것이 당연한 걸까? 우리는 오랫동안 사랑하면 가까이 있어야 하고, 결혼하면 함께 살아야 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이제, 그 믿음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Living Apart Together(LAT), &lsquo;함께하지만 따로 사는&rsquo; 관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tBuap0GNO8Ibg_H5EOy89zJ5GZE" width="500" /> Tue, 18 Feb 2025 15:00:11 GMT 송지영 /@@haoS/53 수레바퀴 아래 깔리지 않기를 - 부모필독서, &lt;수레바퀴 아래서&gt; /@@haoS/52 헤르만 헤세의 &lt;수레바퀴 아래서&gt;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선정한 &lsquo;청소년 권장도서&rsquo;이지만, 이 책이야말로 청소년보다 부모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어릴 적 읽었던 헤세의 작품들, &lt;데미안&gt;과 &lt;수레바퀴 아래서&gt;, 그리고 완독 하지 못했던 &lt;싯다르타&gt;까지, 그때는 알지 못했던 의미들이 이제야 선명하게 다가온다. 헤세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거장이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VjUDvJkIspSUXuFYCizTodxG4YI.jpg" width="500" /> Sat, 15 Feb 2025 07:11:13 GMT 송지영 /@@haoS/52 가성비 vs. 가심비, 나다운 소비는? /@@haoS/50 무엇을 살 것인가. 가격과 만족 사이에서 망설이는 일은 익숙하지만, 소비는 더 이상 계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제는 &lsquo;이게 내 라이프스타일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까?&rsquo;가 중요한 질문이 됐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가 소비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이유이다. 사실 가심비라는 개념은 새롭진 않다. 나는 우리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QvsAOIi4P8HBjT-08Mnh2Jx3QZY" width="500" /> Tue, 11 Feb 2025 15:01:33 GMT 송지영 /@@haoS/50 한국의 대표정원이 될 사유원 /@@haoS/48 정원은 자연을 담지만, 때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사유가 된다. 대구 근교 군위, 넓고 고즈넉한 땅 위에 자리한 사유원(思惟園)은 &lsquo;깊이 생각하고 머무르는 공간&rsquo;이라는 뜻을 실현한 곳이다. 이곳은 단순한 수목원이 아니라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철학적인 정원, 그리고 내안의 나를 마주할 사색의 공간이다. 사유원은 2025년 &lsquo;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G907p8tOEvuwM4WaTewYpcIL7kM" width="500" /> Tue, 04 Feb 2025 15:00:09 GMT 송지영 /@@haoS/48 떠오르는 생각, 전부 진짜일까? - 불쾌하고 강박적인 생각에 대하여 /@@haoS/49 어떤 날이 있다. 이상한 생각이 달라붙어 마음이 무너지는 날. 어둡고 무거운 생각이 물처럼 스며들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아무리 떨쳐내려 해도 더욱 단단히 달라붙는 날. 마치 젖은 옷처럼 몸에 들러붙어, 벗어던지려 할수록 더 깊이 밀착되는 그런 순간. 책 &lt;자꾸 이상한 생각이 달라붙어요&gt;는 말한다. &quot;당신에게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8SQj2l5WqMGijPo9FFrA0unljls.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13:55:13 GMT 송지영 /@@haoS/49 칠가이 열풍을 아십니까? - just like Chill guy /@@haoS/47 SNS를 즐겨하는 분이라면 강아지 얼굴에 회색 스웨터, 청바지, 빨간 스니커즈를 신은 캐릭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대세 중에 대세 '칠가이(Chill Guy)'다. 이 캐릭터를 알고 있으면 Z세대와 대화가 한결 재밌어질지도 모른다. 사실 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던 건 작년 11월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계엄 상황과 대형 사고가 연이어 터지며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5BCljuOwXVTd0pX3yc0w6IxsAf0" width="500" /> Sun, 26 Jan 2025 14:37:00 GMT 송지영 /@@haoS/47 횃대 위의 새에게 - '작별하지 않는다'가 건넨 위로 /@@haoS/46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조용히 바라볼 수밖에 없을 때도 있다. 한강의 &lt;작별하지 않는다&gt;를 읽으며 나는 위태롭게 횃대 위에 서 있는 새를 떠올렸다. 위로란 의도하지 않고 스며들 듯 다가올 때 마음까지 닿는다. 이 책이 그랬다. 살짝 열린 틈으로 들어와 얼어있는 마음을 두드린다. &lt;작별하지 않는다&gt;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vfVSiaBBiejuaF18Ot5GPg8VKFM" width="500" /> Fri, 24 Jan 2025 11:31:53 GMT 송지영 /@@haoS/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