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송 /@@hksJ 전 세계를 날아다니다 지금은 집구석을 날아다니는 엄마 사람입니다. 엄마 나이 10살. 소소한 일상을 사랑하지만 때로는 멋진 순간을 꿈꾸며 읽고 씁니다. ko Thu, 15 May 2025 06:36:50 GMT Kakao Brunch 전 세계를 날아다니다 지금은 집구석을 날아다니는 엄마 사람입니다. 엄마 나이 10살. 소소한 일상을 사랑하지만 때로는 멋진 순간을 꿈꾸며 읽고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gHiMdy_5w6iIjc1ashCvvPop4D8.jpg /@@hksJ 100 100 프롤로그 - 40대 어느 날, 나를 돌보기로 결심하다 /@@hksJ/59 초3 아들을 둔 엄마로, 매일 집밥을 고민합니다. 삼시 세끼를 매번 멋들어지게 차리지는 못합니다. 외식이나 배달보다 하루하루 소박한 밥상을 차려냅니다. 일종의 무거운 책임과 의무감 때문이기도 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도 더해진 결과죠. 새벽에 간단히 먹고 나가면 점심은 대충 때우고, 제대로 된 식사는 저녁이 유일한 남편에 대한 안쓰러움이 있으며, 편식하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uSWYqMSVQghbEpd1SYNM8Lszg-E.jpg" width="500" /> Wed, 14 May 2025 05:26:06 GMT 민송 /@@hksJ/59 출산하고 미역국 못 먹은 사람, 저요! - 호주에서 임신과 출산한 이야기 1 /@@hksJ/58 9년 전 어제, 아들이 태어났다.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출산이었다. 그날의 아침 공기, 떨리던 마음, 마침내 품에 안은 순간. 몇 장면은 아직도 선명하다. 출산 다음날 첫 식사로 병원에서 주는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먹었다. 왠지 서글프다. 집에서 오고 있는 남편에게 희망을 걸어봐야지. 하지만, 남편이 들고 온 보온병에는 미역국이 아닌 따끈따끈한 흰 죽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GUAC4NwhzvkNzfFaOnFR-WtGwsY.jpg" width="500" /> Thu, 08 May 2025 06:00:11 GMT 민송 /@@hksJ/58 돌아온 빵순이, ktx 타고 성심당으로 - 빵순이에게 빵이란 /@@hksJ/55 글로 만난 10명의 브런치 빵순이들. 12월엔 서울 익선동이었고, 이번엔 대전이다. 공식적인 성심당의 도시. 빵순이들에겐 성지 같은 곳. 마침 대전 사는 작가님이 계셔서 우리는 오늘도 고민 없이 출동한다. 포근했던 4월의 세 번째 일요일. 서울에서, 고양에서, 부천에서, 용인에서, 천안에서, 그리고 대구에서 출발해 모두 대전역에 모였다. 대전역에서 성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3sPBO9dhjns86_oalTGwXZ3uqOM.JPG" width="500" /> Fri, 02 May 2025 06:21:42 GMT 민송 /@@hksJ/55 76세의 영어공부, 아빠의 새로운 도전 - 나는 아빠의 영어 선생님입니다 /@@hksJ/56 &ldquo;전치사는 명사나 대명사 앞에 와서, 그 단어가 다른 단어와의 관계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해요.예를 들어 &lsquo;to work&rsquo;는 직장으로, &lsquo;for you&rsquo;는 너를 위해, &lsquo;at school &rsquo;은 학교에서. 이런 식으로 의미에 맞는 전치사를 넣어주는 거죠. 그런데 아까 말한 &lsquo;before&rsquo;처럼 전치사도 되고 접속사도 되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 &lsquo;befor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xPGAzBDxEQ5AVxhxTxvF2VpdDjo.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11:32:13 GMT 민송 /@@hksJ/56 예민한 사람도 좋은 엄마가 될까요 - 예민한 엄마의 예민한 아들 키우기 /@@hksJ/16 &quot;아, 진짜!&quot; &quot;아, 화나!&quot; 아니었으면 좋으련만, 작년 초2였던 아들의 짜증 섞인 목소리다. 수학 문제를 풀다가 자꾸 틀릴 때, 게임을 하다가 뭔가 뜻대로 안 될 때, 종종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거친 말들. 근데 왜 다 내 탓 같지? 나의 부정적인 표현을 그대로 보고 배운 거 같아서 뼈 맞은 느낌. 너무 아프다. 요즘 들어 부쩍 짜증이 많아지고 격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moL-6DMu-6UQMX-hzLj1CLut5TU.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10:37:10 GMT 민송 /@@hksJ/16 봄은 나를 잠시 멈추게 했다. - 벚꽃이 피고 나는 손목을 다쳤다. /@@hksJ/50 이렇게 화창한 봄날. 내 얼굴만 우중충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였다. 4월 1일 화요일. 지호가 집에 돌아와서 간식을 내어주고 티슈를 하나 뽑으려는데 그게 마지막 남은 한 장이었다. 냉장고 위 수납장에서 새 걸 꺼내려고 옆에 있던 의자를 끌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딛고 올라갔다. 자신 있게 꺼내서 내려오려는데 바닥으로 먼저 내려가던 발이 의자 위에 있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4O8VOFZy10EEk8ufiBblXouQ9m0.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03:19:56 GMT 민송 /@@hksJ/50 스벅에도 봄이 왔어요 - 우울한 봄날의 작은 위로, 쑥 팥 생크림롤 /@@hksJ/51 4월 첫째 주 월요일 아침 7시. 곤히 자는 아이를 깨워서 등교 준비를 시킨다. 안 떠지는 눈을 비비며 심드렁하게 밥 먹는 걸 보니 내가 졸리기 시작한다. 손목을 다쳐 운동을 못 가니 한없이 나른해지는 봄날이다. 학교를 보내고 좀 자야겠다 생각을 했다가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뭐라도 하고 쉬어야지. 책, 다이어리, 노트북 등 우리 집 식탁 위에 너저분하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uGo-TE7EiBe9VhgATla3f29Du7k.png" width="500" /> Tue, 08 Apr 2025 13:13:38 GMT 민송 /@@hksJ/51 나의 카페 영업종료 - 담담하게 떠나보내는 법 /@@hksJ/49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이별과 마주한다. 때로는 사랑하던 사람을 보내주어야 하고 오래 살던 집과 작별해야 할 때도 있으며 아끼던 물건과도 인연이 다 할 때가 있다. 아깝고 아쉽고 슬프고, 때로는 화도 나고 아프다. 어떤 이별도, 이별은 가벼울 수 없다. 특히나 너무 아끼던 물건이나 사람이면 더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떠나보내기가. &quot;영업종료안내&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i8fzqBwfFrhVGrStPOETdjTpM_s.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03:10:26 GMT 민송 /@@hksJ/49 &lsquo;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rsquo;을 읽고 - 다정해도 괜찮아요. 부끄러워해도 괜찮아요. /@@hksJ/46 세상 모든 것은 유한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으로 사라졌다 하더라도 기억이 다시 살아나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고,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들을 우리는 마치 사라진 것처럼 안 보고 안 들으며 살기도 한다. 참 모호하다. 사라진 것 같다가도 되살아나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점점 잊힌다. 참 얄궂다. 기남에겐 딸이 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e_rHNjuH8d9h_z5UluhCwBj3VNU.JPG" width="500" /> Sun, 23 Mar 2025 14:02:45 GMT 민송 /@@hksJ/46 고흐의 글과 그림 그리고 사랑 - 사랑받지 못했지만 사랑을 그렸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hksJ/48 &quot;우리 3월에는 반고흐전 보러 가요.&quot;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전시회를 보러 가자하셨다. &quot;불멸의 화가 반 고흐&quot;.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는 보통 전시회를 즐기지 못한다. 하지만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고, 고흐와 테오의 편지를 모아 놓은 책 &quot;반 고흐, 영혼의 편지&quot;를 다시 읽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을 기회. 놓칠 수는 없지. &lsquo;반 고흐, 영혼의 편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m9W-6Ywb2Ky9YYqSI_pFhXigwAU.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13:09:34 GMT 민송 /@@hksJ/48 호주 한달살기, 그 후 - 일 년 뒤, 우리의 에필로그 /@@hksJ/45 서울로 돌아왔다. 여행이 끝나자 현실은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1월이 다 지나가는데 우리 집 크리스마트리는 여전히 거실 한구석에 서있었고, 열흘 뒤면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단다. 일상 복귀를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함을 직감했지만, 일부러 더 서둘러 짐을 풀었다. 대청소를 시작으로 꾸역꾸역 명절 준비를 시작했다.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차려내고 나니 더 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iCNmHrCDyXGCSlDq68Cdrr3w7dw.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13:42:31 GMT 민송 /@@hksJ/45 지피티야 지피티야 나는 무슨 빵이지? - 지피티가 말했다. 당신은 브리오슈입니다. /@@hksJ/44 나는 어떤 빵일까? 빵을 좋아해서 빵글을 쓰는 작가님들이 모여있는 우리의 빵 모임. 그곳에선 여러 가지 빵 글의 주제, 빵제가 넘쳐납니다. '나는 어떤 빵일까?'도 빵제 중 하나예요. 스스로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며 베이커리에 진열된 빵들과 내가 좋아하는 빵들을 하나씩 떠올려봅니다. 솔직히 좀 쉬울 거 같은 주제라 생각해서 선택을 했어요. 그런데 웬걸, 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Ybalc639IRppB29ciFxVQ7znqN0.jpg" width="500" /> Sat, 08 Mar 2025 08:50:39 GMT 민송 /@@hksJ/44 호주 한달살기, 그 화려한 피날레 - 공항에서 생쇼 한 이야기 /@@hksJ/33 &quot;지호야 일어나.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quot; 먼저 일어나 씻고, 짐을 마저 체크하고 공항으로 갈 준비를 마쳤다. 평소 같았으면 실눈을 뜨다 다시 눈을 감았을 아들도 벌떡 일어난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이든이는 깨우지 않기로 했는데, 지호는 못내 아쉬운 눈치다. 이든이가 자고 있는 방으로 자꾸 눈길이 가는 걸 보면. 스산한 새벽 공기를 느끼며 5주 전 비행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BTojoUhmQ3VUdEVv6HS0kXJ6FeU.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9:12:03 GMT 민송 /@@hksJ/33 호주 한달살기, 최대 위기 - 영알못 호주스포츠캠프에 가다 /@@hksJ/32 &quot;내일 스포츠 캠프 안 가면 엄마랑 쇼핑가야 해?&quot; 속내가 다 드러나는 질문에 마음 약한 엄마가 받을세라 이모의 재빠른 인터셉트. &quot;아니. 캠프 안 가는 사람은 삼촌이랑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하지.&quot; 한숨을 한번 푹 쉬더니, 다음 날도 그냥 가겠단다. 이틀간의 스포츠 캠프 중 하루를 끝낸 우리의 대화.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연령에 따라 나눠 진행되는 호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CMfsVYDtSHU6qZ29EcMcy4OD8mQ.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10:42:47 GMT 민송 /@@hksJ/32 호주 한달살기, 오늘은 꼭 블루마운틴 - 신비스러운 태초의 숲 그리고 스릴 만점 기차타기 /@@hksJ/3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이름도 예쁜 '블루마운틴'숲. 오늘 우리는 블루마운틴으로 간다. 시드니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 멀미약도 먹이고 비닐봉지도 준비하고 온갖 약들을 챙기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유인 즉, 어제가 원래 블루마운틴 시닉월드 예약이었는데 지호가 아침을 먹자마자 복통을 호소했다. 챙겨간 백초 하나 먹으면 괜찮겠지 했는데 생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VrQ2J8Hw45rst4-h39GCzg0x1yw.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12:10:44 GMT 민송 /@@hksJ/31 계속 쓰고 싶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를 읽고 /@@hksJ/41 함께 읽는 모임 4개월째. &lsquo;오후의 글쓰기&rsquo;, &lsquo;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rsquo;, &lsquo;모래알처럼 작은 진실이라도&rsquo;에 이은 네 번째 책이에요.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전 본격적으로 글이라는 걸 쓴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재능이 있어 누구의 권유에 의해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요. 그저 마음이 힘든 시절, 읽고 끄적이는 것이 나의 유일한 지푸라기였기에 잘 쓰는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WzTXNexfUhLjJ2lbNTHMFxsb4os.jpg" width="500" /> Tue, 11 Feb 2025 22:00:13 GMT 민송 /@@hksJ/41 호주 한달살기, 시드니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호캉스 마지막 날. 야경 보러 가지 않을래 /@@hksJ/39 뉴욕, 홍콩, 파리, 도쿄, 서울. 공통점이리면 모두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 시드니도 두 번째라면 서러울 만큼 아름다운 밤을 자랑한다. 해질 무렵, 선상에서 바라보는 스카이 라인은 정말 예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비비드 시드니라는 축제가 열리는데, 도시에 더 다채로운 빛들이 채워지는 시간이다.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Eb8QtVcoHFVIa2r0QJGKqENkuA8.JPG" width="500" /> Mon, 10 Feb 2025 07:44:14 GMT 민송 /@@hksJ/39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별거 같은 사랑이었다 - 발렌타인 데이, 나의 남편에게 /@@hksJ/43 지구를 돌고 돌아 기적처럼 만났습니다.오랜 시간 기다렸던 만큼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의 발렌타인 남편, 기억나? 11년 전 우리의 청첩장에 박혔던 이 글귀를. 두바이에서 일하고 있던 나와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던 당신이 정말 기적처럼 만났지. 첫 만남부터 우린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까? 2012년 4월. 시드니 비행을 갔을 때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c0dY5gQPzYWNDBbc_tSUfLFY-RQ.JPG" width="500" /> Fri, 07 Feb 2025 14:59:14 GMT 민송 /@@hksJ/43 호주 한달살기, 박물관에서 헛똑똑이 엄마 - 시드니 자연사 박물관에서 엄마의 실수담 /@@hksJ/30 언제 비가 왔었냐는 듯 하늘도 햇빛도 쨍하다. 일기예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창 밖의 날씨는 정말 만만치 않을 듯. 시원한 물 한 병을 챙기고 써큘러키 역에서 트램을 탄다. 타운홀에서 내려서 하이드 파크를 가로지르다시피 해야 하니 최대한 그늘로 요리조리 더위를 피해보자.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걷다가 지호를 보니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파란 하늘과 푸르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rGbPLNwPDmDjOOKQpPinoTb9SoQ.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06:05:45 GMT 민송 /@@hksJ/30 호주 한달살기, 레고를 조심하세요 - 시드니 여행 중 끼어든 레고스토어 /@@hksJ/38 이럴 수가. 3박 4일 중 귀한 하루를 이렇게 보내다니. 오늘 한 거라곤 걸어서 레고스토어에 다녀온 게 다다. 웃프다. 원래의 계획은 도보로 시내 구경하기. 예전에 내가 비행 오면 걸었던 것처럼 마틴플레이스, 웨스트필드, QVB, 타운홀을 거쳐서 달링하버까지 다녀오는 거였다. 도중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고 거기서 한참이 지체되었다. 아들은 신이 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J%2Fimage%2FGO5P3PXkF1cvmyV9hJQQJITkn70.JPG" width="500" /> Mon, 27 Jan 2025 00:06:58 GMT 민송 /@@hksJ/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