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슈퍼 /@@ow7 글쓰고 싶은 그래픽 디자이너 ko Mon, 09 Jun 2025 22:38:06 GMT Kakao Brunch 글쓰고 싶은 그래픽 디자이너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G7qDUrXaPT48GRhrC1ur4Bqhpg.jpg /@@ow7 100 100 클라이언트도 떨린다 /@@ow7/87 프리랜서 초반, 일을 새로 할때마다 수많은 걱정과 불안에 휩싸였다. 특히 클라이언트에 대한 불안감이 심했다. 불안하니까 인터넷으로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경험담을 찾아봤다. 미리 알고 있으면 대비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였다. 디자이너들이 모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훑어보는게 중요한 일과 중 하나였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가장 핫 한 주제는 &rsquo;클라이언트의 Fri, 27 Oct 2023 15:18:03 GMT 공작슈퍼 /@@ow7/87 디테일에 미친 디자이너들 - 나는 아님 /@@ow7/85 1. 소수점을 싫어하는 디자이너 그들은 디자인에 절대 소수점을 남기지 않는다. 각 요소의 엑스 와이 좌표는 물론이고, 글박스와 그림박스의 가로 세로 사이즈는 물론, 각도를 비틀 때도 28.345도는 용납할 수 없다. 28도도 그들에게는 애매하다. 28도가 뭐야? 5 단위로 떨어져야지. 보통 이들은 팀장이거나 경력이 많은 디자이너다. 내가 추측하는 강박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nBFqZmTEOBQjLvNhu1PqhWdrRXg.jpg" width="500" /> Fri, 20 Oct 2023 12:29:11 GMT 공작슈퍼 /@@ow7/85 프리랜서로 돈 벌기 - 회사원에서 프리랜서로 /@@ow7/84 8년 차쯤 되었을 때 회사를 그만두었다. 나쁘지 않은 회사였다. 사람들도 좋았고 일도 잘 맞았다. 다만 조직생활이 싫었다. 그동안 쌓아온 사회생활 스킬이 있으니 모나지 않게 잘 지냈지만, 집에 오면 회사에서 다 써버린 에너지를 충전하느라 축 늘어져 있었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을 증폭시켜 준 계기가 있었고 퇴사를 했다. 퇴사를 한다니 다들 이렇게 말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_3TW2fDYy9h_INdsFBn71buXZ8U.jpg" width="500" /> Fri, 20 Oct 2023 10:13:42 GMT 공작슈퍼 /@@ow7/84 디자인비 얼마에요? - 내 노동에 가격 매기기 /@@ow7/82 프리랜서를 시작하고 처음 맞닥뜨린 난관은 이것이다. 도대체 얼마를 받아야 하지? 한 행사의 포스터를 의뢰받고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했다. 프리랜서가 되고 난 후 첫 의뢰라 신나고 들뜬 마음이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디자인 방향에 대한 얘기도 잘 끝냈는데, 미팅이 끝날 때쯤 담당자가 조심스레 물었다. &ldquo;디자인 비용은 어떻게 될까요? &ldquo; 아, 그거 내가 정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zH1_7ZKLm5EJg1CzWAjfksBuVZk.jpg" width="500" /> Wed, 18 Oct 2023 12:07:24 GMT 공작슈퍼 /@@ow7/82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좋았던 순간 - 괜찮은 직업인 이유 /@@ow7/83 기억에 강하게 남은 사건 위주로&nbsp;쓰다 보니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너무 부정적으로 보인 것 같다. 오늘은 좋았던 점! 일 자체가 재미있다. 특히 포스터같이 강렬한 비주얼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다 보면 내가 진짜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몇 개의 단어로 된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는 일은 과정만으로도 재미있다. 어떤 상징과 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a8FHQ1mvA740vdHKRSDR_Y0eF8g.jpg" width="500" /> Wed, 18 Oct 2023 06:14:54 GMT 공작슈퍼 /@@ow7/83 저녁 시키는 게 제일 싫었어요 - 막내의 의무 /@@ow7/81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하기 싫었던 일이 두 가지 있었다. 1 야근할 때 저녁을 시키는 일 2 회식 장소를 고르는 일 나는 직장을 5번 옮겼는데 3번째 옮길 때까지 막내였다. 지금 생각하면 막내라는 단어도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당시엔 막내라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었다. 야근할 때 저녁을 시키고, 비품을 주문하고, 가끔 커피를 사 먹고 영수증을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bn-3Q3WHqXOXnYJfBrUhNd4lH1A.jpg" width="500" /> Mon, 16 Oct 2023 13:09:43 GMT 공작슈퍼 /@@ow7/81 이력서에 뻥을 치면 벌어지는 일 - 나의 흑역사 /@@ow7/79 그 회사는 전혀 널널한 회사가 아니었다. 사람은 적고 일은 많아서 한 사람이 결근이라도 하면 큰일 나는 무지 바쁜 회사였다. 선배들이 지각을 해도 태연했던 이유는 전날 밤 열두 시까지 야근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나도 내 몫을 잘 해내야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난 이미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걸? 입사할 때 이력서에 모든 디자인툴을 다 잘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MVAHzx3R9n9cwhjoaRBSkh1biMM.jpg" width="500" /> Sun, 15 Oct 2023 08:18:30 GMT 공작슈퍼 /@@ow7/79 첫 출근날 생기는 일들 - 우물쭈물의 연속 /@@ow7/78 첫 출근이라 너무 떨렸다. 걱정하느라 밤을 꼬박 새서 피곤했다. 10시 정각에 시간을 맞춰서 회사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사무실 문이 잠겨 있었다. 팀장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아서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기다렸다. 삼십 분쯤 지나니 직원 한 명이 도착했다. &quot;안녕하세요. 저 오늘부터 출근인데요. 오늘 나오는 날 맞죠?&quot; &quot;저희 원래 좀 늦게 Fri, 13 Oct 2023 14:06:33 GMT 공작슈퍼 /@@ow7/78 나의 첫 디자인회사 면접 - 이렇게 합격이 되다니 /@@ow7/77 그 디자인 회사는 압구정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다. 편집숍과 유명맛집을 지나는 길이 만족스러웠다. 세상에 진짜 나 일하는 도시인 같아! 일찍 도착해서 건물 1층 스타벅스에서 30분쯤 시간을 때우다가 5분 전에 회사건물로 들어갔다. 회사는 아늑한 분위기였고 직원은 5명이 있었다. 책상마다 아이맥이 있고, 포스터가 많이 걸려 있고, 벽 한 면이 책장이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MHk7RjSkiKDOMuKleO-VIL5iuoA.jpg" width="500" /> Thu, 12 Oct 2023 09:45:16 GMT 공작슈퍼 /@@ow7/77 '최종수정-8'의 기분 - 컨펌 대환장파티 /@@ow7/76 '디자이너는 커뮤니케이션하는 직업'이란 말은 진실이다. 혼자서 샤샤샥 예쁘게 무언가를 만드는 직업이 아니라는 말이다. 늘 관계 속에서 일한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0'이었던 디자이너 초반에는 멘붕에 자주 빠졌다. 잡지를 디자인하는 회사에 다닐 때였다. 그곳의 시스템은 공식적으로는 이랬다. 1. 전체회의를 통해 디자인방향을 정한다. 2. 에디터는 글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sR90XeCtZG6zmFCFffWIGSXGRDo.jpg" width="500" /> Thu, 12 Oct 2023 08:18:27 GMT 공작슈퍼 /@@ow7/76 알음알음의 세계 - 싫어 /@@ow7/75 디자인 에이전시는 구인공고가 잘 올라오지 않는다. 대부분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구하기 때문이다.&nbsp;디자인 에이전시는 적은 인원수로 구성되어 있기에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중요하다.&nbsp;그래서 &lsquo;지인&rsquo;이라는 보험을 들어놓고 사람을 구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적어도 추천했다가 욕먹을 사람을 소개하진 않을 테니까. 그러니&nbsp;평판이 상당히 중요한 업계라고 할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U2daDJVRbhmQcqsV7CmD6JecLQ8.jpg" width="500" /> Wed, 11 Oct 2023 12:17:51 GMT 공작슈퍼 /@@ow7/75 디자인 회사에 들어가는 방법 - 소개 좀 시켜줘 /@@ow7/74 졸업 후 취직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아는 사람을 통하는 경우, 스스로 구하는 경우. 첫 번째 방법으로 취업하길 바랐다. 그쪽이 훨씬 쉬워 보였기 때문이다. 날 눈여겨보고 있던 누군가가 내게 슬쩍 다가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quot;아는 회사에 자리 났는데 생각 있어?&quot; 친한 선배도 교수도 없었으면서. 취직한 선배들과 몰려다니면서 회사 정보를 공유하고 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izmwaKDiLaLni0GeGQ1bB4ZHO6M.jpg" width="500" /> Wed, 11 Oct 2023 11:58:55 GMT 공작슈퍼 /@@ow7/74 일 좀 잘해보려고 사 모았던 것들 /@@ow7/61 인생 진짜 장비빨이란 생각이 들만큼 잘 산 것도, 돈 아까웠던 것도 있었던 제품 and 서비스. 전자제품 1. 아이맥 애플 AS 한번 받아보고 애플 싫어하게 됐는데 계속 쓰게 됨. 왜일까. 아이맥은 소음 없고 선명하고 직관적이고 빠름. 2. 아이패드 프로, 아이펜슬 단순한 유튜브 보기나 메모 작업을 넘어선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하면 아이펜슬도 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xdBGjX1mHtcPaemfIXoQ8kywGGQ" width="500" /> Wed, 03 Nov 2021 10:43:00 GMT 공작슈퍼 /@@ow7/61 인쇄 사고 어디까지 내 봤니? - 내가 겪은 인쇄사고의 아찔한 기억 /@@ow7/47 1. 양면인쇄인데 한 면만 나옴 양면으로 된 낱장 플라이어 디자인을 의뢰받았음. 색상은 같은 디자인을 쓴 포스터로 확인을 했기에 인쇄감리를 가진 않았음. 인쇄소에서 샘플을 보내왔는데 이게 왠일?!&nbsp;양면으로 나와야 할 인쇄가 한 면만 인쇄되서 나온거다!&nbsp;깜놀해서 인쇄소 실장님께 급하게 전화했더니 &quot;응? 한 면만 인쇄하는거 아니야?&quot; 라고 하심. 허걱. 그제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9V1-11UUjUpdDYW5n-fhTUPu-fk.jpg" width="500" /> Mon, 29 Mar 2021 13:44:51 GMT 공작슈퍼 /@@ow7/47 자주 듣는 말 - 회사에서, 프리랜서하면서, 집에서 /@@ow7/40 회사다닐때 - 원래 그래 - 어쩔 수 없어 -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 줘 - 니가 싫으면 어쩔건데? - 그건 막내가 하는 거야 - 집에 간다고? - 착해도 일 못하면 못된거야 - 적당히 맞장구 쳐 - 내가 널 아끼잖니 - 감사합니다^^ 프리로 일할때 - 아시겠지만 - 전에 했던 분은 - 다름이 아니라 - 별건 아니고 약간의 이슈가 - 첨부파일 참조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kpQ-rpycEqunV1x2YZZugosucw0.jpg" width="500" /> Thu, 07 Jan 2021 01:01:25 GMT 공작슈퍼 /@@ow7/40 저기야, 나 커피 좀 타다줄래? - 저기야는 누구인가 /@@ow7/29 작년 봄부터 올해 봄까지 한 회사로 출근했다. 잡지와 단행본 등을 만드는 출판사였고 한 달에 7일씩만 나갔다. 오랜만에 출근해서 일하려니 긴장도 됐지만 회사 다닐 때의 재미가 다시 느껴지기도 했다. 출근 준비를 하는 긴장감, 아침의 공기, 적당한 선을 지키는 단정한 사람들이 있던 회사생활이 떠올랐다. 첫 달에는 적응하느라 꽤 애를 먹었다. 7시에 일어나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w7%2Fimage%2FfDsMJ5dEKNTEwCY1JRLfqaI01cc.jpg" width="500" /> Wed, 09 Dec 2020 19:21:43 GMT 공작슈퍼 /@@ow7/29